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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국제 이슈부터 신기술, 환경, 법률, 트렌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키워드를 한눈에 소개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과 주목받는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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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High bandwidth memory·고대역폭 반도체)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고성능 반도체입니다. D램을 많이 쌓을수록 데이터 저장 용량이 크고 처리 속도가 빠른데요. 현존 메모리 칩 기술에 비해 데이터 처리가 더 빠르면서 전기 소비량은 적고, 공간도 덜 차지한다는 장점이 있죠. 최근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과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인 '챗 GPT' 활용이 늘며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중요해졌는데요. 바로 여기에 HBM이 꼭 필요한 반도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HBM은 이처럼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일반 D램보다 활용도가 낮았는데요. 생산 공정이 복잡하고 고난도 기술이 필요해 평균 판매 단가가 D램의 3배 이상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과 함께 초고성능 컴퓨팅(HPC)에 대한 수요가 늘며 D램의 데이터 처리 속도가 중요해지면서 HBM은 올해 반도체 시장의 성장 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현재 SK하이닉스가 글로벌 HB
슈퍼 에이지(Super Age)는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이 되는 현상인 '초고령화' 시대를 뜻하는 말입니다. 인구통계학자 브래들리 셔먼이 만든 말인데요. 앞으로 노인들이 세상을 지배할 강력한 소비 세대가 될 거라는 의미가 담겼죠. 인구 고령화가 노동력 부족, 경제 침체 등 위기로 이어질 거라는 입장과 달리 새로운 산업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발상 전환입니다. 셔먼은 2020년대가 다 가기 전에 크고 발전된 나라든, 작고 개발이 덜된 나라든 전 세계에 슈퍼 에이지가 올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2050년에는 인구 6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일 거라고 전망하고 있죠. 특히 유럽과 북미에서는 4명 중 1명으로 늘어날 거라 예상하는데요. 슈퍼 에이지를 제대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게 셔먼의 주장입니다. 그는 노인 경제를 뜻하는 '엘더노믹스'(Eldernomics)를 강조하면서 노년층이 주체가 되는 취업과 소비 등을 유도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고 제안하는데요. 연
구단선(九段線)은 중국이 남중국해에 그린 9개의 해상 경계선입니다. 이걸 이으면 알파벳 U 모양인데요. 중국은 이를 통해 남중국해의 약 90%가 자국의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구단선 안에는 둥사 군도, 파라셀 제도, 중사 군도(메이클즈필드 천퇴, 스카버러 암초), 스프래틀리 군도가 포함돼 있는데요. 이 영역 상당수가 중국 영토라고 주장하니 베트남을 비롯한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남중국해 국가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제상설중재재판소는 2016년 '구단선'에 대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지만 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계속 '구단선'을 채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블랙핑크 공연기획사 홈페이지 남중국해 지도에 이 구단선이 그려진 걸로 지적되면서 베트남 블랙핑크 콘서트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었습니다. 해당 회사인 iME엔터테인먼트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회사입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iME 측은 이미지 변경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할리우드 영화 '바비'도 '구단
극한호우란 몹시 심한 강도로 줄기차게 내리는 크고 많은 비를 뜻합니다. 기상청은 구체적으로 △1시간에 50㎜ △3시간에 90㎜라는 조건을 모두 충족할 만큼 많은 비가 내리면 '극한호우'로 보고 있습니다. 호우 피해 사례 연구 결과, 약 80%가 이 같은 조건에서 발생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따라서 기상청은 지난달 15일부터 수도권에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면 긴급재난문자를 보내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해당 경우가 아니라도 비가 '1시간에 72㎜' 내리면 역시 재난문자가 발송됩니다. 순식간에 급격히 많이 내리는 비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러한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는 지난해 8월 8일 중부지방 집중호우를 계기로 도입됐는데요. 조금이라도 빨리 재난 문자를 보내 신속한 대피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기상청은 지난 11일 시간당 7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자 일부 지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수도권에서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시범 운영한 이
헝거 마케팅은 '희소 마케팅' 혹은 '한정판 마케팅'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한정된 물량만을 판매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 기법을 뜻합니다. 잠재 고객을 배고픈(Hungry) 상태로 만든다는 뜻입니다. 소비자들이 실제로 원하는 물품 수요량보다 공급을 적게 해 상품 부족, 즉 '헝거' 상태로 만드는 것인데요. 상품의 희소성을 의식적으로 높여 소비자의 수요 욕구를 증대시키는, 수요 심리를 이용한 시장 조절 방식입니다. 최근 농심의 새우깡 신제품 먹태깡이 출시 후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헝거 마케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앞서 해태제과식품 허니버터칩, SPC삼립 포켓몬빵과 같은 간식류에서 물량이 수요보다 부족해 품절대란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초도 물량을 처음부터 적게 잡거나 유통 과정에서 공급 물량을 조절한다면 헝거 마케팅으로 볼 수 있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중국 스마트폰업체 샤오미가 수요보다 적게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면
'워크에식'(Work Ethic)은 일에 대한 가치관과 노력, 태도 등 '직업윤리'를 뜻하는 말입니다. 워크에식은 주로 스포츠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는데요. 스포츠 선수의 워크에식으로 성실한 훈련, 철저한 자기 관리, 동료들과의 원만한 관계 등이 꼽힙니다. 실제 야구 등 팀워크를 중시하는 스포츠 구단은 워크에식이 선수 기량 향상·발전 및 팀 전체 분위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계약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따지기도 합니다. 최근 NC다이노스 소속 외야수 박건우가 1군에서 말소된 배경으로도 워크에식 이슈가 거론된 바 있습니다. 강인권 NC 감독은 지난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주 경기를 하면서 박건우가 여기저기 불편함을 호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고참 선수로서 실력뿐 아니라 갖춰야 할 덕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원 팀에서 벗어나는 행동은 안 하길 바랐고 그런 부분에서 박건우에게 아쉬움이 컸다"고 밝
출생통보제란 의료기관이 신생아 출생 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는 제도입니다. 부모가 고의로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생기는 이른바 '유령 아동'을 방지하고자 추진됐죠. 이는 기존에 부모만 갖고 있던 출생신고 의무를 의료기관에도 부과하는 것으로, 지난달 30일 관련 내용을 명시한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법안은 공포일로부터 1년 후 시행됩니다. 이번 법안 통과는 최근 출생 미신고 영아가 살해 또는 유기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특히 앞서 지난달 21일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영아 시신 2구가 발견돼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법안에 따르면 의료기관장은 출생일로부터 14일 안에 심평원에 출생 정보를 통보해야 합니다. 지자체는 출생일로부터 한 달 안에 출생신고가 되지 않으면 모친 등 신고 의무자에게 7일 이내에 출생신고를 하도록 통지하고, 이후에도 신고되지 않을 경우 법원 허가를 받아 직권으로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은 유럽우주국(ESA)과 유클리드 컨소시엄이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 연구 목적으로 제작한 우주망원경입니다. 이 망원경은 전 세계 우주 과학자 2000여명이 10년간 14억유로(약 2조원)를 투입해 만들어졌는데요. 보조 장비를 포함하면 △높이 4.7m △폭 3.5m △지름 1.2m △무게 2.1톤에 달합니다. 이름은 임무 수행을 통해 우주 공간의 비밀을 파헤치겠다는 뜻에서 '기하학의 아버지' 고대 그리스 수학자 유클리드의 이름을 땄다고 합니다. 지난 1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발사된 유클리드는 오는 2029년까지 우주 영역의 30%(최대 20억 개의 은하)를 촬영, 사상 최대의 3D 은하 지도 제작 임무를 맡았습니다. 유클리드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를 관찰·연구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는 각각 우주의 27%, 68%를 구성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우주를 팽창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까지의 기술로는 직접 관측이 불가능해 우주의 최대 미스터리로 남아있습
아스파탐은 일반 설탕에 가장 가까운 인공감미료로, 제로 콜라 등 저열량 식품에 흔히 사용됩니다. 1965년 처음 발견된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가량 달아 소량만으로도 충분한 단맛을 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당이 포함되지 않다 보니 제로 콜라 등 각종 '무설탕' '다이어트' 식품 및 음료에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아스파탐에 대해 안정성 연구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은 꾸준히 주장돼 왔습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 물질로 분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식품업계에도 혼란이 일고 있죠. 다만, 우리 보건 당국은 소비자의 아스파탐의 위해도를 0%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18세 이하 선호 식품 1219개 제품을 대상으로 식품첨가물 섭취 수준을 평가한 결과 아스파탐의 위해도는 0.0%로 조사됐기 때문입니다. 위해도는 그 숫자가 높을수록 소비자에게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인데, 아스파탐의 경우 검출률 0.9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란 생산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제품에 수입관세를 부과하는 제도입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와 EU(유럽연합)가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데요.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약한 국가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EU로 수출한다고 보면, 해당 제품 생산시 나오는 탄소배출량의 추정치에 EU가 세금을 부과하는 게 핵심입니다. 국가별 환경 규제가 다르니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이 관련 규제가 약한 국가로 생산시설을 옮길 수 있습니다. 이른바 '탄소 누출'입니다. 이것을 막고자 하는 게 CBAM입니다. 일종의 탄소국경세 개념입니다. 지난달 13일 EU는 오는 10월1일부터 특정 품목(철강·시멘트·비료·알루미늄·전기·수소)을 EU에 수출할 경우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보고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법률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6개 품목을 EU로 수출하는 역외 기업은 올해 4분기(10~12월)에 해당하는 탄소 배출량을 내년 1월까지 EU에 보고해야 합니다. 이를 지키지 않을 시 톤(t
'반(反)간첩법'(방첩법)은 중국 법령 중 하나인데요. 지난 4월 '간첩 행위'를 대폭 확대한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오는 7월부터 시행됩니다. 개정 반간첩법에는 '국가기밀로 분류되지 않더라도 국가 안전·이익에 관한 경우엔 이 법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등 포괄적이거나 애매한 표현이 상당한데요. 이 때문에 중국 내부에서도 한동안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기도 합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는데요. 먼저 중국 관련 자료·지도·사진·통계 등을 인터넷에서 검색하거나 스마트폰·노트북 등에 저장하는 것을 유의해야 합니다. 또 군사시설·국가기관·방산업체 등 보안 통제구역 인접 지역에서의 촬영, 시위 현장 방문은 물론 중국 정부에서 금지하고 있는 종교 활동도 피해야 합니다. 개정 반간첩법에는 '간첩행위를 했으나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 경우'까지도 과태료 등 처분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애초에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말이 나옵니다
'전업자녀'(全職兒女)는 직장이 없는 자녀가 집안 내 청소와 식사 등을 전담하고 부모에게 월급 받는 것을 말하는데요.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률을 기록한 중국에서 생겨난 신조어입니다. 전업자녀는 현재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이들 대부분은 직장생활 초기에 좌절하거나 직장생활에 지쳐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라고 합니다. 그 중 일부는 부모와 간단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여기에는 집안일을 얼마만큼 할 것인지, 부모와 함께 한 시간 동안 얼마를 쓸 것인지 등을 비롯해 급여와 보수가 적혀 있다고 합니다. 단순한 가족동거나 캥거루족 자녀(부모에게 의존하는 자녀)와 다른 차이점입니다. 전업자녀가 발생한 배경에는 높은 실업률이 꼽힙니다. 지난 5월 중국의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0.8%에 달했는데요.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8년 이후 2개월 연속 최고치 기록입니다. 전업자녀와 같은 현상은 중국 외 다른 나라에서도 나타납니다. 미국에서 18∼29세 자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