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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국제 이슈부터 신기술, 환경, 법률, 트렌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키워드를 한눈에 소개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과 주목받는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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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런(bank run)은 은행 위기시 예금을 찾기 위해 은행으로 달려가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 스마트폰을 더한 '스마트폰 뱅크런'은 스마트폰 뱅킹 앱에서 숫자 몇 번을 누르는 것만으로 예금 인출이 가능한 현재 상황을 반영한 단어입니다. 이를 '조용한 뱅크런' 또는 '디지털 뱅크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가 자금 위기 이틀도 안 돼 초고속으로 파산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VB 초고속 파산의 배경으로 '스마트폰 뱅크런'을 꼽았습니다. 은행은 예금자의 인출에 대비해 예금액의 일정비율을 예치해 놓는데요. 인출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 예치금이 부족해지게 되고, 먼저 찾은 사람만 예치금을 찾을 수 있게됩니다. 그래서 은행이 부도가 날 것이란 소문이 나면 예금자들이 달려가 돈을 빼게 되는 것이죠. SVB의 위기가 처음 알려진 날은 8일인데요. 당시 SVB는 약 18억 달러의 손실을 봤으며 자금 조달을 위해 신주 발행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정책형 금융상품입니다. 지난 8일 금융위원회는 청년도약계좌 출시 관련 취급기관 모집방안 및 세부 상품구조 등을 발표하고, 오는 6월 상품 출시를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는 최대 납입액 70만원의 5년 만기 적금 상품입니다. 정부가 매월 최대 2만4000원을 기여금 형태로 보태주고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합니다. 해당 상품은 만 19~34세의 개인소득과 가구소득 기준(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을 충족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를 다른 상품과 중복가입도 가능합니다. 금융위는 "기존 지원 상품에 가입한 청년이더라도 최대한 자산 형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유사 상품과 동시 또는 순차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가능 금융기관에 대해선 취급기관 확정 시 목록을 별도 안내할 계
스내킹(Snacking)은 마치 간식을 먹듯 빠르게 점심을 해결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스내킹은 '간단한 식사나 간식'을 뜻하는 영어단어 '스낵'(Snack)에 접미사 '-ing'가 결합한 말인데요. 최근 MZ(밀레니얼+Z)세대를 비롯한 젊은 세대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운동이나 독서 등 자기 계발 시간으로 쓰는 추세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식사 문화입니다. 직장 동료들과 소통하기보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하는 이들이 늘어난 데다, 물가까지 오르면서 식사 비용이 부담스러워진 것도 스내킹 등장 배경 중 하나입니다. 편의점 도시락이나 패스트푸드 등 빠르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선호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도 스내킹이 확산된 요인으로 볼 수 있죠. 이처럼 스내킹이 'MZ 직장인 식사 트렌드'가 되면서 외식업계도 젊은 직장인들을 노린 스내킹 메뉴를 적극 출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지난달 분식 프랜차이즈 전문점 스쿨푸드는 사무실이 몰린 서울 강남·서초 등에 있는 배달 직영 매장의 '마리' 판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이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극복하기 위한 경제조정정책을 말합니다. 제품과 서비스 전반의 물가는 오르지만, 그 상승 폭은 점점 줄어드는 것을 뜻합니다. 세계 중앙은행들은 연간 인플레이션 목표를 2%로 설정합니다. 이 수치가 넘어가게 되면 상품과 서비스 구입에 더 많은 돈을 내야 하는 것은 물론, 기업 입장에선 임금인상 압박이 시작됩니다. 이 경우 제품 가격은 올라가고 다시 임금인상 압박이 커지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앞서 지난달 초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금리 결정 회의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란 단어를 15차례나 언급한 바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을 말하면서 "가장 환영할 만한" "대단한" 등의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에서 12월 6.5%까지 하락하는 등 상승 속도가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시장에선 금리 인상에도
셰어런팅(Sharenting) 제한법은 미성년 아이들의 초상권을 보호하려는 목적의 법안입니다. 셰어런팅이란 '공유'(Share)와 '육아'(Parenting)의 합성어로, 부모가 자녀의 모든 일상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온라인에 공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부모들이 자녀의 일상을 SNS에 무분별하게 공유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아이들의 초상권도 보호돼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엔 배우 이시영씨가 알몸으로 서 있는 아들의 뒷모습을 촬영해 공개하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죠. 해외의 경우 이 같은 셰어런팅을 방지하기 위한 움직임이 적극적으로 나타납니다. 실제 프랑스에선 최근 셰어런팅 제한법이 상임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하는 등 관련 법안을 논의 중입니다. 프랑스의 경우 이미 부모가 자녀 사진을 본인 동의 없이 SNS에 게재할 경우 사생활 침해 혐의 적용이 가능하며, 벌금이나 징역형에도 처할 수 있습니다. 법안의 핵심은 부모가 자녀의 사생활을 보호할 의무를 지닌다는 것으로,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이 13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됩니다. 이 기간 야외 실기동훈련(FTX) 등 다양한 훈련이 실시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자유의 방패'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 등 변화하는 안보환경이 반영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맞춤형 연습을 실시, 한미동맹의 대응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3일 밝혔습니다. FS 연습의 하나로, 전구(戰區·전투지구)급 대규모 FTX가 실시됩니다. 한미는 이를 전사의 방패(워리어실드·WS)라고 명명했습니다. 양국 해병대가 참가하는 '쌍룡' 상륙훈련을 사단급 규모로 확대 실시하는 등 20여개의 대규모 연합 FTX인데요. 군은 이를 과거 '독수리훈련'(FE) 규모로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독수리훈련은 2018년을 끝으로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이번 WS FTX가 '독수리훈련의 부활'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아울러 지난달 초 시작된 한미 연합 특수작전훈련 티크 나이프(Teak Knife)도 이번 WS
최근 '행동주의 헤지펀드'(activist hedge funds)들이 주식 시장에서 부쩍 눈에 띄고 있습니다. 행동주의펀드란 특정 기업 지분을 매입해 주주가 된 후 기업이 주식 가치를 끌어올리도록 경영에 적극 개입하는 펀드인데요. 인수합병(M&A)이나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재무구조 개선, 지배구조 개편 등을 기업에 요구합니다. 지난해 10월 KT&G에 주주 서한을 보낸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 현재 진행 중인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을 촉발한 얼라인파트너스 자산운용, 남양유업을 상대로 공개 주주행동 캠페인을 시작한 차파트너스자산운용 등이 그 사례입니다. 이들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자본력이 취약한 기업을 주로 상대했지만 2010년대 들어서 큰 기업까지 타깃으로 삼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다우-듀폰 합병이 행동주의 펀드 활동의 대표적 결과입니다. 2015년 당시 각각 미국 1, 2위 화학회사이던 다우와 듀폰이 행동주의 펀드 요구를 수용하며 합병에 이르게
콜 포비아(Call Phobia)는 '전화 공포증'이란 뜻입니다. 전화를 뜻하는 영어단어 'Call'과 공포증을 뜻하는 'Phobia'의 합성어입니다. 단순히 전화를 피하는 것뿐 아니라, 통화를 할 때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거나 통화하기 전에 필요 이상으로 긴장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최근 디지털 소통이 익숙한 세대 MZ(밀레니얼+Z)세대들 사이에서는 콜 포비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사회적 교류가 줄어들었던 팬데믹 기간 동안 '콜포비아'가 생겼다는 청년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알바천국'이 지난해 9월 청년 2735명을 조사했더니 응답자의 29.9%가 '콜포비아를 겪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전화를 받기 전 높은 긴장감이나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이 62.6%(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전화 수신을 미루거나 거부(53.5%), 대화에 대한 염려(49.7%), 통화 중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식은땀이 나는 등 신체 변화(38.1%) 등이
인공태양은 핵융합 반응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장치를 말합니다. 핵융합은 태양이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최근 정부가 이른바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인공태양을 2050년까지 상용화할 목표로, 그 기준을 구체화했습니다. 핵융합은 가벼운 원자핵들이 융합, 무거운 원자핵으로 바뀌는 걸 말합니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를 냅니다. 핵융합 에너지는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융합해 만들어내는데요. 주요 원료인 중수소는 바닷물에서 쉽게 추출할 수 있습니다. 바닷물이 마르지 않는 이상 고갈 염려가 없습니다. 게다가 방사성 폐기물 등 오염 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도 배출하지 않는데요. 이 때문에 '꿈의 에너지'로 불립니다. 다만 핵융합 에너지를 실제 구현하려면 적어도 10년 이상, 더 길게는 25년 이상 필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국내는 케이스타(KSTAR)에서 실험 중인 규모를 키워 2035년까지 핵융합 전력 생산 실증로를 개발한다는 계획
국내 기업들이 도심항공기(UAM)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UAM(Urban Air Mobility)은 지상에서 450m 정도의 저고도 공중에서 이동하는 도심 교통 시스템을 일컫는 말입니다.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를 활용한 기체, 운항, 서비스 등 스마트시티의 교통서비스 체계 자체를 총칭하는 개념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대도시화가 진행되며 지상과 지하 교통이 한계에 다다르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UAM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UAM의 핵심인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Landing)은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할 수 있어 기존 여객기처럼 활주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헬리콥터에 비해 크기가 작고 로터(프로펠러)가 여러 개 장착돼 있어 안정성도 더 높습니다. 소음도 80dB 이상인 헬리콥터보다 적은 50~65dB 정도로, 승객이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또 내연기관이 아닌 내장된 연료전지와 베터리로 전기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이
서울시가 다음 달 17일부터 두 달 동안 남산 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 징수를 멈춘다고 밝혔습니다. 혼잡통행료 정책의 효과를 다시 살펴보기 위한 실험입니다. 혼잡통행료는 특별 지역에 자가용 승용차가 진입할 경우 통행료를 받는 제도입니다. 대규모 도시에서 도로 사용을 억제하는 교통수요관리 정책 중 하나입니다. 자가용 승용차 이용률을 줄임으로써 도시의 대기오염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해 도심 교통체증 해소를 목적으로 하는 정책입니다. 1975년 싱가포르가 관련 제도를 처음 도입한 뒤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 혼잡통행료 징수조례에 따라 서울시설관리공단이 1996년 11월11일부터 남산 1·3호터널을 통과하는 차량에 혼잡통행료 2000원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징수 대상은 10인승 이하 차량 중 운전자 포함 2인 이하가 탑승한 승용차 또는 승합차입니다. 징수 시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 입니다. 다만 경형 승용차는 혼잡통행료가 50% 감면되며 전자태
디지털 치료기기는 약이나 주사제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질병을 치료·관리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질병 예방·관리·치료를 목적으로 환자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라서 '디지털 치료제'라고도 합니다. 디지털 치료기기가 본격 알려진 건 2017년부터입니다. 그해 약물중독 환자의 인지행동치료를 돕는 페어테라픽스사의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리셋'(reSET)이 디지털 치료기기로는 처음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습니다. 디지털 치료기기는 외부자극이 없는 게 특징입니다.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습관을 개선하고, 게임 등 과제를 부여해 치료 효과를 봅니다. 따라서 전자약과도 다릅니다. 전자약은 특정 전기자극을 인체에 주입해 정신계나 면역계, 대사질환 등 치료하는 제품을 말하죠.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5일 국내 첫 디지털 치료기기를 허가했습니다. 에임메드가 개발한 불면증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솜즈'(Somzz)입니다. 디지털 치료기기가 불면증 치료기로 허가된 곳은 현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