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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국제 이슈부터 신기술, 환경, 법률, 트렌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키워드를 한눈에 소개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과 주목받는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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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퀴드(liquid) 소비'는 순간순간 변화하고 어디로 갈지 예측하기 힘든 물에 소비성향을 빗댄 말입니다. 요즘 소비 패턴은 과거에 비해 많이 달라졌습니다.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대상이 늘어나면서 유행이 반짝했다가 빠르게 사라져버리는 게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설명하는 이론이 바로 '리퀴드 소비'입니다. 영국의 경제학자 플로라 바디와 지아나 에커트가 2017년 논문을 통해 제시한 개념입니다. 리퀴드 소비의 가장 큰 특징은 주기가 짧고 단시간에 다음 소비로 이동한다는 점이 꼽힙니다. 예컨대 좋아했던 브랜드라도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생기거나 하면 바로 다른 브랜드로 바꿔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특정 브랜드에 충성한다는 '로열티'와 다른 양상입니다. 한 시간짜리 드라마 대신, 이를 편집해 놓은 5~10분짜리 영상을 시청하는 것도 리퀴드 소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콘텐츠의 공급 과잉에다 시간의 가성비를 따지는 가치관 등이 반영됐다는 것이죠. 리퀴드 소비의 또 다른 특징은 공유경제
국내 상장지수상품(ETP) 시장 규모가 지난달 말 1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공모펀드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ETP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TP(Exchange Traded Product)란 각종 자산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을 뜻합니다.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와 상장지수증권(ETN·Exchange Traded Note)을 합쳐서 부르는 용어입니다. ETF는 특정 주가지수와 연동되는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주가지수 등락률과 같거나 비슷하게 수익률이 결정되도록 여러 주식을 하나로 모은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킨 상품입니다. ETF는 지수에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된다는 점은 인덱스펀드와 유사하지만 증권시장에 상장해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다릅니다. 개별 주식을 사고팔 필요가 없기 때문에 거래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수수료가 일반 펀드의 10% 남짓에 불과합니다. ETN은
구글이 21일(현지 시각) AI(인공지능) 챗봇 바드(Bard)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바드는 구글이 개발한 언어 생성 소프트웨어입니다. 대화형 챗봇으로 텍스트를 생성하는 AI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챗봇 챗GPT의 대항마입니다. AI 챗봇은 인터넷상의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기술인 대언어모델에 기반합니다. 따라서 AI 챗봇이 제공하는 정보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바드는 스스로 실수한다는 것을 직접 밝힙니다. 바드 페이지 상단에는 "나는 한계가 있으며 항상 정확하지 않다"는 글이 나옵니다. 바드는 구글 검색과 연결돼 있습니다. 따라서 구글에서 제공하는 사실 기반 정보,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때 더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바드가 챗GPT보다 훨씬 신중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바드는 부정확한 답변을 할 가능성이 있는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하는 일이 잦습니다. 의학·법률·재무 관련 답변처럼 허위 정보를 내놓을 수 있는 질문도 답변을 회피
자율주행차가 상용화에 가까워지면서 새롭게 등장한 '디지털 콕핏'이라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은 디지털화된 자동차의 내부 운전 공간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디지털 차량 운전 장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콕핏'이란 비행기 조종석에서 유래한 단어로, 승용차 1열에 위치한 운전석과 조수석 전방 영역을 통칭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콕핏'에 '디지털'을 적용한 디지털 콕핏은 아날로그 방식의 계기판과 오디오 등 차량 장치에 디지털 기술을 더한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디지털 콕핏은 차체 앞 유리에 주행속도나 지도, 장애물 위험 등 정보를 자동으로 띄워 운전자가 자동차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와 연동시키면 운전자의 졸음이나 주의 산만 등 건강 상태를 감지해서 음악 재생이나 스트레칭을 권하는 등 컨디션 관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 자동차 안에서 뉴스·날씨 등 실시간 정보 검색을 하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기거
최근 한국이 미·일과 연이은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이를 계기로 한국이 미국·영국·호주 3국 안보 협의체인 오커스(AUKUS)에 잠재적으로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커스는 미국, 영국, 호주 등 3개국이 2021년 9월15일 공식 출범시킨 외교안보 3자 협의체입니다. 호주(Australia), 영국(UK), 미국(US)의 영문명에서 따 왔습니다. 이들 3개국은 오커스를 통해 정기적인 고위급 협의를 가지면서 △국방과 외교 정책의 고위급 교류 △외교안보와 관련된 사이버 공격 대응 △인공지능(AI) 같은 첨단기술 분야 협력 △해저 능력 등 안보와 국방 기술의 협력 강화 △정보 공유 등을 하게 됩니다. 특히 미·영 양국이 호주의 핵추진잠수함 개발을 공동 지원하고 18개월 동안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해 화제입니다. 미국이 핵잠수함 기술을 타국에 이전하는 것은 1958년 영국을 상대로 한 이후 63년만입니다. 호주는 향후 오커스 체제 아래 8척의 핵잠수함 건조 계획을 밝히기
한국은행이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지난 15일 발의됐습니다. CBDC는 중앙은행(Central Bank)과 디지털 화폐(Digital Currency)를 합친 용어로, 실물 명목화폐를 대체하거나 보완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를 뜻합니다. 여기서 디지털 화폐는 내장된 칩 속에 돈의 액수가 기록돼 있어 사용액만큼 차감되는 전자화폐를 가리킵니다. CBDC는 블록체인이나 분산원장기술 등을 이용해 전자적 형태로 저장한다는 점에서 암호화폐와 유사합니다. 하지만 중앙은행이 보증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등 민간 암호화폐보다 안정성이 높습니다. 또 국가가 보증하기 때문에 일반 지폐처럼 가치 변동이 거의 없습니다. CBDC는 전자적 형태로 발행되므로 현금과 달리 거래의 익명성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정책 목적에 따라 이자 지급·보유 한도 설정·이용 시간 조절이 가능합니다. CBDC 발행은 현재 100여개 나라가 고려할 정도로 세계적인 추세입
뱅크런(bank run)은 은행 위기시 예금을 찾기 위해 은행으로 달려가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 스마트폰을 더한 '스마트폰 뱅크런'은 스마트폰 뱅킹 앱에서 숫자 몇 번을 누르는 것만으로 예금 인출이 가능한 현재 상황을 반영한 단어입니다. 이를 '조용한 뱅크런' 또는 '디지털 뱅크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가 자금 위기 이틀도 안 돼 초고속으로 파산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VB 초고속 파산의 배경으로 '스마트폰 뱅크런'을 꼽았습니다. 은행은 예금자의 인출에 대비해 예금액의 일정비율을 예치해 놓는데요. 인출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 예치금이 부족해지게 되고, 먼저 찾은 사람만 예치금을 찾을 수 있게됩니다. 그래서 은행이 부도가 날 것이란 소문이 나면 예금자들이 달려가 돈을 빼게 되는 것이죠. SVB의 위기가 처음 알려진 날은 8일인데요. 당시 SVB는 약 18억 달러의 손실을 봤으며 자금 조달을 위해 신주 발행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정책형 금융상품입니다. 지난 8일 금융위원회는 청년도약계좌 출시 관련 취급기관 모집방안 및 세부 상품구조 등을 발표하고, 오는 6월 상품 출시를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는 최대 납입액 70만원의 5년 만기 적금 상품입니다. 정부가 매월 최대 2만4000원을 기여금 형태로 보태주고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합니다. 해당 상품은 만 19~34세의 개인소득과 가구소득 기준(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을 충족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를 다른 상품과 중복가입도 가능합니다. 금융위는 "기존 지원 상품에 가입한 청년이더라도 최대한 자산 형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유사 상품과 동시 또는 순차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가능 금융기관에 대해선 취급기관 확정 시 목록을 별도 안내할 계
스내킹(Snacking)은 마치 간식을 먹듯 빠르게 점심을 해결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스내킹은 '간단한 식사나 간식'을 뜻하는 영어단어 '스낵'(Snack)에 접미사 '-ing'가 결합한 말인데요. 최근 MZ(밀레니얼+Z)세대를 비롯한 젊은 세대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운동이나 독서 등 자기 계발 시간으로 쓰는 추세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식사 문화입니다. 직장 동료들과 소통하기보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하는 이들이 늘어난 데다, 물가까지 오르면서 식사 비용이 부담스러워진 것도 스내킹 등장 배경 중 하나입니다. 편의점 도시락이나 패스트푸드 등 빠르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선호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도 스내킹이 확산된 요인으로 볼 수 있죠. 이처럼 스내킹이 'MZ 직장인 식사 트렌드'가 되면서 외식업계도 젊은 직장인들을 노린 스내킹 메뉴를 적극 출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지난달 분식 프랜차이즈 전문점 스쿨푸드는 사무실이 몰린 서울 강남·서초 등에 있는 배달 직영 매장의 '마리' 판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이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극복하기 위한 경제조정정책을 말합니다. 제품과 서비스 전반의 물가는 오르지만, 그 상승 폭은 점점 줄어드는 것을 뜻합니다. 세계 중앙은행들은 연간 인플레이션 목표를 2%로 설정합니다. 이 수치가 넘어가게 되면 상품과 서비스 구입에 더 많은 돈을 내야 하는 것은 물론, 기업 입장에선 임금인상 압박이 시작됩니다. 이 경우 제품 가격은 올라가고 다시 임금인상 압박이 커지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앞서 지난달 초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금리 결정 회의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란 단어를 15차례나 언급한 바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을 말하면서 "가장 환영할 만한" "대단한" 등의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에서 12월 6.5%까지 하락하는 등 상승 속도가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시장에선 금리 인상에도
셰어런팅(Sharenting) 제한법은 미성년 아이들의 초상권을 보호하려는 목적의 법안입니다. 셰어런팅이란 '공유'(Share)와 '육아'(Parenting)의 합성어로, 부모가 자녀의 모든 일상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온라인에 공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부모들이 자녀의 일상을 SNS에 무분별하게 공유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아이들의 초상권도 보호돼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엔 배우 이시영씨가 알몸으로 서 있는 아들의 뒷모습을 촬영해 공개하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죠. 해외의 경우 이 같은 셰어런팅을 방지하기 위한 움직임이 적극적으로 나타납니다. 실제 프랑스에선 최근 셰어런팅 제한법이 상임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하는 등 관련 법안을 논의 중입니다. 프랑스의 경우 이미 부모가 자녀 사진을 본인 동의 없이 SNS에 게재할 경우 사생활 침해 혐의 적용이 가능하며, 벌금이나 징역형에도 처할 수 있습니다. 법안의 핵심은 부모가 자녀의 사생활을 보호할 의무를 지닌다는 것으로,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이 13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됩니다. 이 기간 야외 실기동훈련(FTX) 등 다양한 훈련이 실시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자유의 방패'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 등 변화하는 안보환경이 반영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맞춤형 연습을 실시, 한미동맹의 대응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3일 밝혔습니다. FS 연습의 하나로, 전구(戰區·전투지구)급 대규모 FTX가 실시됩니다. 한미는 이를 전사의 방패(워리어실드·WS)라고 명명했습니다. 양국 해병대가 참가하는 '쌍룡' 상륙훈련을 사단급 규모로 확대 실시하는 등 20여개의 대규모 연합 FTX인데요. 군은 이를 과거 '독수리훈련'(FE) 규모로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독수리훈련은 2018년을 끝으로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이번 WS FTX가 '독수리훈련의 부활'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아울러 지난달 초 시작된 한미 연합 특수작전훈련 티크 나이프(Teak Knife)도 이번 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