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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국제 이슈부터 신기술, 환경, 법률, 트렌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키워드를 한눈에 소개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과 주목받는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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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행동주의 헤지펀드'(activist hedge funds)들이 주식 시장에서 부쩍 눈에 띄고 있습니다. 행동주의펀드란 특정 기업 지분을 매입해 주주가 된 후 기업이 주식 가치를 끌어올리도록 경영에 적극 개입하는 펀드인데요. 인수합병(M&A)이나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재무구조 개선, 지배구조 개편 등을 기업에 요구합니다. 지난해 10월 KT&G에 주주 서한을 보낸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 현재 진행 중인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을 촉발한 얼라인파트너스 자산운용, 남양유업을 상대로 공개 주주행동 캠페인을 시작한 차파트너스자산운용 등이 그 사례입니다. 이들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자본력이 취약한 기업을 주로 상대했지만 2010년대 들어서 큰 기업까지 타깃으로 삼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다우-듀폰 합병이 행동주의 펀드 활동의 대표적 결과입니다. 2015년 당시 각각 미국 1, 2위 화학회사이던 다우와 듀폰이 행동주의 펀드 요구를 수용하며 합병에 이르게
콜 포비아(Call Phobia)는 '전화 공포증'이란 뜻입니다. 전화를 뜻하는 영어단어 'Call'과 공포증을 뜻하는 'Phobia'의 합성어입니다. 단순히 전화를 피하는 것뿐 아니라, 통화를 할 때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거나 통화하기 전에 필요 이상으로 긴장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최근 디지털 소통이 익숙한 세대 MZ(밀레니얼+Z)세대들 사이에서는 콜 포비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사회적 교류가 줄어들었던 팬데믹 기간 동안 '콜포비아'가 생겼다는 청년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알바천국'이 지난해 9월 청년 2735명을 조사했더니 응답자의 29.9%가 '콜포비아를 겪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전화를 받기 전 높은 긴장감이나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이 62.6%(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전화 수신을 미루거나 거부(53.5%), 대화에 대한 염려(49.7%), 통화 중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식은땀이 나는 등 신체 변화(38.1%) 등이
인공태양은 핵융합 반응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장치를 말합니다. 핵융합은 태양이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최근 정부가 이른바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인공태양을 2050년까지 상용화할 목표로, 그 기준을 구체화했습니다. 핵융합은 가벼운 원자핵들이 융합, 무거운 원자핵으로 바뀌는 걸 말합니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를 냅니다. 핵융합 에너지는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융합해 만들어내는데요. 주요 원료인 중수소는 바닷물에서 쉽게 추출할 수 있습니다. 바닷물이 마르지 않는 이상 고갈 염려가 없습니다. 게다가 방사성 폐기물 등 오염 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도 배출하지 않는데요. 이 때문에 '꿈의 에너지'로 불립니다. 다만 핵융합 에너지를 실제 구현하려면 적어도 10년 이상, 더 길게는 25년 이상 필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국내는 케이스타(KSTAR)에서 실험 중인 규모를 키워 2035년까지 핵융합 전력 생산 실증로를 개발한다는 계획
국내 기업들이 도심항공기(UAM)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UAM(Urban Air Mobility)은 지상에서 450m 정도의 저고도 공중에서 이동하는 도심 교통 시스템을 일컫는 말입니다.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를 활용한 기체, 운항, 서비스 등 스마트시티의 교통서비스 체계 자체를 총칭하는 개념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대도시화가 진행되며 지상과 지하 교통이 한계에 다다르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UAM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UAM의 핵심인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Landing)은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할 수 있어 기존 여객기처럼 활주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헬리콥터에 비해 크기가 작고 로터(프로펠러)가 여러 개 장착돼 있어 안정성도 더 높습니다. 소음도 80dB 이상인 헬리콥터보다 적은 50~65dB 정도로, 승객이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또 내연기관이 아닌 내장된 연료전지와 베터리로 전기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이
서울시가 다음 달 17일부터 두 달 동안 남산 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 징수를 멈춘다고 밝혔습니다. 혼잡통행료 정책의 효과를 다시 살펴보기 위한 실험입니다. 혼잡통행료는 특별 지역에 자가용 승용차가 진입할 경우 통행료를 받는 제도입니다. 대규모 도시에서 도로 사용을 억제하는 교통수요관리 정책 중 하나입니다. 자가용 승용차 이용률을 줄임으로써 도시의 대기오염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해 도심 교통체증 해소를 목적으로 하는 정책입니다. 1975년 싱가포르가 관련 제도를 처음 도입한 뒤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 혼잡통행료 징수조례에 따라 서울시설관리공단이 1996년 11월11일부터 남산 1·3호터널을 통과하는 차량에 혼잡통행료 2000원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징수 대상은 10인승 이하 차량 중 운전자 포함 2인 이하가 탑승한 승용차 또는 승합차입니다. 징수 시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 입니다. 다만 경형 승용차는 혼잡통행료가 50% 감면되며 전자태
디지털 치료기기는 약이나 주사제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질병을 치료·관리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질병 예방·관리·치료를 목적으로 환자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라서 '디지털 치료제'라고도 합니다. 디지털 치료기기가 본격 알려진 건 2017년부터입니다. 그해 약물중독 환자의 인지행동치료를 돕는 페어테라픽스사의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리셋'(reSET)이 디지털 치료기기로는 처음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습니다. 디지털 치료기기는 외부자극이 없는 게 특징입니다.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습관을 개선하고, 게임 등 과제를 부여해 치료 효과를 봅니다. 따라서 전자약과도 다릅니다. 전자약은 특정 전기자극을 인체에 주입해 정신계나 면역계, 대사질환 등 치료하는 제품을 말하죠.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5일 국내 첫 디지털 치료기기를 허가했습니다. 에임메드가 개발한 불면증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솜즈'(Somzz)입니다. 디지털 치료기기가 불면증 치료기로 허가된 곳은 현재까
토큰증권(ST·security token)은 블록체인 방식으로 발행한 증권을 말합니다. 가상자산이지만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 대한 증권의 성격을 띠므로 기존 금융체계에 없던 새로운 투자방식입니다. '증권'은 보통 주식이나 채권을 뜻하지요. 소유권에 대한 권리를 담고있다면 주식, 채무에 대한 권리라면 채권입니다. 비트코인 등 기존에 잘 알려진 가상자산(토큰)은 이런 증권 기능은 없죠. 반면 토큰증권은 증권 성격이 있습니다. 실물자산과 연계되기 때문이죠. 여기서 실물자산은 미술품, 부동산 외에 지적재산권, 음원 등 무형의 자산도 될 수 있습니다. 예컨대 특정 미술품에 대해 토큰증권을 발행하고 이를 유통, 매매한다면 곧 조각투자가 됩니다. 자산의 소유권을 여러 명이 쪼개 토큰증권으로 보유하고, 지분만큼 수익을 나눠 가질 수도 있습니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해 위조 및 변조 위험이 적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은 실물증권과 전자증권 형태로만 발행이 가능했습니다. 전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대한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 가운데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가 챗GPT의 최종적인 기술 목표라고 밝힌 범용인공지능(AGI)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범용인공지능(AGI)는 특정 문제뿐 아니라 주어진 모든 상황에서 생각과 학습을 하고 창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인공지능입니다. 컴퓨터로 사람과 같은 또는 그 이상의 지능을 구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공지능 연구의 궁극적 목표 중 하나입니다. 현재 인공지능 연구는 음성 인식, 바둑, 검색 등 특정한 문제에 대해서는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특정 문제만을 해결할 수 있는 인공 지능을 좁은인공지능(ANI: Artificial Narrow Intelligence)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ANI는 아직 사람과 같은 지능을 갖추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는 바둑은 사람보다 잘 둘 수 있지만 사람과 대화하며 동시에 바둑도 둘 수 있는 기능은 없습니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미국 미식축구 프로리그(NFL, National Football League) 슈퍼볼이 13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슈퍼볼(Super Bowl)은 NFL의 NFC(내셔널리그) 우승팀과 AFC(아메리칸리그) 우승팀 간 벌이는 챔피언 결정전입니다. 슈퍼볼은 전 세계 약 1억명이 시청하는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입니다. 2015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시애틀 시호크스가 맞붙은 경기에는 시청자 약 1억1400만명이 몰리며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세계 최대 시청자가 보는 만큼 광고 단가도 높습니다. 기업들은 슈퍼볼을 위한 30초짜리 광고를 따로 제작합니다. 올해 TV 광고료는 30초짜리 한 편당 600만 달러(약 76억원) 이상, 최고액은 700만 달러(약 89억원)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장 입장권 가격도 높습니다. 티켓 재판매 사이트에 따르면 입장권 평균 가격은 8837달러(약 1121만원)입니다. 최고가는
'할매니얼'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와 할머니의 합성어로, 밀레니얼 세대가 조부모 세대의 취향을 즐기는 현상을 말하는 신조어입니다. 할머니·할아버지들의 대표 간식으로 불리는 떡이나 약과 등의 인기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대표 전통간식인 약과의 경우 지난해부터 판매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인기 많은 약과를 구매하려면 티켓팅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약과와 티켓팅을 합친 '약켓팅'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을 정도입니다. 일부 약과 상점은 오픈런을 해야 구매할 수 있을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 식품업계도 앞다퉈 '할매니얼 저격' 신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던킨은 지난달 설을 맞아 대표 제품인 '글레이즈드 도넛' 모양의 약과 위에 허니 글레이징을 입힌 '허니 글레이즈드 약과'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같은 호응에 던킨은 해당 제품을 상시 판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농심 역시 최근 스낵 신제품
국내 연구진이 극미세 풀컬러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화소 제조 원천 기술을 개발해냈습니다. 이번 연구로 초실감형 AR·XR(증강·확장현실)을 구현하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상용화도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9일 한국연구재단은 홍영준 세종대 교수 등 한·미·유럽 공동 연구팀이 마이크로 LED의 공정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새 공법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 LED는 머리카락 두께보다 얇은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소형 LED 소자를 사용한 디스플레이를 말합니다. 최근 공간 제약 없이 고도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초실감형 디스플레이 개발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실제 마이크로 LED 시장은 향후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내년 마이크로 LED 시장 규모가 5억4200만 달러(약 7148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마이크로 LED는 웨이퍼 위에서 소형 소자를 만든 뒤 원하는 표면에 붙이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하얀 헬멧'(The White Helmets)은 시리아 내전 현장에서 활약 중인 민간 구조대의 별칭입니다. 단체의 상징인 흰색 헬멧을 착용한 이들은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얀 헬멧의 정식 명칭은 '시리아시민방위대'(SCD)로, 2013년 알레포 지역에서 자원봉사가 20여명으로 시작해 현재 3000여명의 시민이 활동하는 조직으로 확대됐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발생한 튀르키예(터키)·시리아 강진이 발생하면서 하얀 헬멧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8일 오후 현재까지 8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지진 피해가 큰 남동부 10개 주에 3개월간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황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으로 1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하얀 헬멧은 지진 피해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