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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국제 이슈부터 신기술, 환경, 법률, 트렌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키워드를 한눈에 소개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과 주목받는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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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종말 시계'의 초침이 10초 더 당겨지며 지구 멸망까지 남은 시간이 종전 100초에서 90초로 줄어들었습니다. 한때 17분까지 늘어났던 이 시간은 계속 줄어들어 이제는 2분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이 시간은 실제 지구 멸망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핵무기 또는 기후 변화로 얼마나 인류가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인데요. 시간이 더 앞당겨진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경고로 볼 수 있겠습니다. '지구 종말 시계'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시카고대학 과학자들이 주축이 돼 만든 단체인 미국 핵과학자회(BSA)에서 발표하고 있는데요. 1947년 단체에서 격월로 발행하는 잡지인 불리틴의 운영이사회가 핵전쟁으로 인류가 사라지는 시점을 자정으로 나타내는 시계를 표지에 실은 것이 시초입니다. 이후 매년 지구의 시각을 발표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기후변화도 지구 종말 시계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1947년 자정 전 7분 전으로 시작한 이 시계는 미국과 소
정부가 지난해 화물연대 파업을 쟁점이었던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강제성이 없는 '표준운임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기존 안전운임제와 표준운임제의 가장 큰 차이는 화주에 대한 처벌조항을 없앴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말 연장되지 않고 만료된 안전운임제에서는 화주와 운송사, 차주 사이에 모두 최소한의 안전운임을 강제했습니다. 그러나 표준운임제에서는 화주와 운송사 사이에서 정부가 매년 가이드라인 운임을 제시할 뿐 강제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화주가 차주에게 안전운임제에서 보장하는 운송료보다 더 적게 준다면 과태료 500만원을 내야했습니다. 앞으로는 권고일 뿐 지키지 않아도 됩니다. 형사처벌 등의 강제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단, 운송사와 차주 사이의 안전운임은 계속 유지됩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노동자들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해 소득을 일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한다는 취지로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연장되지 않고 만료됐습니다. 안전운임제의 교통
영구적 위기(perma-crisis)는 '영원하다(permanent)'는 것과 '위기(crisis)'를 합친 신조어입니다. 안보 불안과 경제 불안정이 장기간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한국어로 상시적 위기, 항구적 위기라 말하기도 합니다. 지난해 11월 1일 영국의 대표적인 사전 제작업체 콜린스는 이 단어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습니다. 최근 갑자기 등장한 단어는 아닙니다. 콜린스에 따르면 '영구적 위기'는 1970년대 석유 파동의 영향으로 전 세계 경제 및 안보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학문적 맥락에서 처음 사용됐습니다. 이 단어 사용이 급증한 건 지난해인 2022년 하반기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서 비롯된 전 세계 에너지 대란과 인플레이션, 이상 기후, 미국 중국 러시아의 패권 경쟁으로 인한 정치 불안 등 전 세계가 위기감을 느끼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지난해 말 '2023년 세계대전망'에서 "영구적 위기는 내년
파킹통장(자유 수시입출금 통장)은 주차하듯 목돈을 은행에 잠시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통장입니다. 정기예금·적금과 달리 입출금이 자유롭고 돈을 하루만 넣어도 이자가 지급됩니다. 급여통장도 언제든지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급여통장은 이자가 연 0.1% 수준으로 거의 지급되지 않는다는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반면 파킹통장은 현재 연 4~5% 수준의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에 급여통장과 비교하면 약 40~50배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파킹통장은 단기 투자금 등 단기적 자금 운용에 적합합니다. 예를 들어, 보유하던 주식을 현금화한 뒤 주식 투자를 이어갈 것이지만 시장을 잠시 관망하고 싶은 경우 파킹통장에 예치금을 넣으면 목돈을 벌 수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정기예금 금리가 하락하면서 미처 투자처를 찾지 못한 고객들이 '임시 재테크' 수단으로 파킹통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다만 파킹통장은 장기·중기적 자금 운용에는 부적합합니다. 정해진 이자를 일정 기간 보장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는 1996년부터 시작, 올해 28회를 맞은 미국의 대중문화 시상식입니다. 이 시상식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장 큰 영화 평론가 단체인 아메리칸-캐네디언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CCA)가 주관하고 있습니다. CCA는 미국과 캐나다에 기반한 400여 명 이상의 평론가가 소속된 평론가협회로 △영화 △TV △다큐멘터리 등을 대상으로 수상자 및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최근 이 시상식에서 한국 관련 영화와 드라마가 4년 연속 수상, 국내에도 알려졌습니다. 2020년 영화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상과 감독상(봉준호)을, 2021년 영화 '미나리'가 외국어 영화상과 아역상(앨런 킴)을, 2022년에는 '오징어 게임'이 외국어 시리즈상과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이정재)을 거머쥐었죠. 그리고 16일(한국시간) 제28회 시상식에서 '파친코'가 외국어 드라마 시리즈 상을 받았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헤어질 결심'(외국어 영화상)은 수상하지 못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3'에서 '슬립테크' 기술이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슬립테크(sleeptech, 수면+기술)는 정보통신(IT),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헬스케어 기술 등으로 수면 상태를 분석해 잠을 깊이 잘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술입니다. 현대인이 숙면을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가 부상함에 따라 다양한 슬립테크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슬립테크 기업들은 수면 베개, 안대, 잠옷 등 수면 보조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에 여러 기술을 접목해 숙면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슬립테크의 예로는 잠을 방해하는 소음을 줄이고 수면에 도움이 되는 소리를 제공해주는 무선 이어폰, 수면 중 움직임을 체크하고 분석하는 스마트 베개나 매트리스, 잠이 들면 조명이 꺼지고 깰 시간에 서서히 밝아지는 수면등, 질 좋은 수면을 도와주는 화장품 등이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프랑스 파리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만나 사도 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사도 광산은 에도시대(1603~1868년)부터 유명한 금광이었습니다. 태평양 전쟁 때는 구리, 철 등 전쟁물자를 확보하는 데 활용됐습니다. 1896년 미쓰비시 합자회사에 인수됐고 1989년 채굴을 중단할 때까지 103년 동안 미쓰비시 그룹 소속 광산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도 광산은 일제강점기(1910~1945년) 조선인이 강제노역했던 현장입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1141명이 사도 광산에 강제로 끌려와 노역했다는 일본 정부 공식 문서가 지난해 발견됐습니다. 노역을 시켰던 기업이 전쟁이 끝난 뒤 1949년 '사도 광산에서 일한 조선인 1141명의 미지급된 임금을 일본 정부에 공탁했다'는 내용의 문서입니다. 하지만 10년 뒤인 1959년 일본 정부는 시효가 지났다며 이를 국고로 환수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2월 사도
'9·19 군사합의'는 비무장지대(DMZ)를 비롯해 대치 지역에서 군사적 적대 행위를 끝내고 전쟁 위험을 제거하기로 한 남북의 합의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국가안보실에 지시했습니다. 9·19 군사합의가 나온 건 약 4년3개월 전인 2018년 9월19일입니다.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정상회담을 통해 '9월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했는데요. 이 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부속 합의서로 9·19 군사합의서를 채택했습니다. 이 합의의 기본 취지는 군사적 긴장을 완화해 남북 간 대결을 없애자는 것입니다.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남북은 크게 5가지 사항을 약속했는데요. 우선 DMZ에서 1㎞ 이내에 근접한 감시초소(GP)를 철수해 실질적으로 비무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군사분계선(MDL)과 북방한계선(NLL) 등 지상·해상·공중 대치 구역 일대에 완충지대를
챗GPT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도록 설계된 언어 생성 소프트웨어입니다. 미국 '오픈AI'가 지난해 말 공개한 채팅 로봇(챗봇)인데요. 공개 5일 만에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을 정도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챗봇은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알맞은 글을 만드는 생성 인공지능(AI)으로, 사용자의 질문 의도에 맞는 답변을 내놓는데요. 실제 챗GPT는 지금까지 존재했던 챗봇 중 가장 똑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성능 AI모델인 'GPT-3.5'가 적용됐기 때문입니다.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란 어떤 텍스트가 주어졌을 때 다음 텍스트가 무엇인지까지 예측하면서 글을 생성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GPT-3.5는 1750억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활용한 모델이기 때문에 그만큼 정교하게 글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 챗봇은 국내에서 출시된 AI챗봇 '이루다'와 달리 '교감'이 아니라 '지식 제공'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이런 특징 때문에 챗
'부모급여'는 아이를 낳은 부모에게 2년간 매달 조건 없이 지급하는 현금입니다. 지난해 시행한 영아수당을 확대, 올해 부모급여를 새로 도입했고 이달 25일부터 지급합니다. 부모급여는 특별한 자격 없이 아이의 나이가 만 0~1세에 해당한다면 누구나 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이나 재산이 많다고 해도, 육아휴직에 들어가 회사에서 월급을 받고 있다고 해도 마찬가지인데요. 금액은 아이의 나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올해 만 0세는 월 70만원, 만 1세는 월 35만원을 받습니다. 2024년에는 더 늘어 만 0세 월 100만원, 만 1세 월 50만원을 각각 받게 됩니다. 부모급여 대상 아동이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다면 부모급여 대신 어린이집 납부액을 결제할 수 있는 '보육료 바우처'를 받습니다. 단 바우처 액수가 부모급여보다 낮다면 그 차액만큼 더 줍니다. 보육료 바우처는 만 0세와 만 1세 모두 51만4000원씩인데요. 올해 부모급여를 매달 70만원 받는 만 0세는 부모급여와 바우처의 차액이 18
'안심소득'은 소득이 일정 금액에 미치지 않는 가구에 정부나 지자체가 미달액을 현금으로 채워주는 제도입니다. 안심소득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인 서울시는 올해부터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가구 수를 기존 계획의 2배로 늘릴 예정입니다. 안심소득은 '기본소득'과 대비되는 선별 복지제도입니다. 기본소득은 모두에게 조건 없이 현금을 주지만 안심소득은 벌이가 상대적으로 적은 사람에게 현금을 지급하는데요. 안심소득은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구 간 소득 격차를 줄이는 데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는 서울시에서 이 제도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시범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소득 기준액을 중위소득의 85%로 삼고 이 중위소득에 못 미치는 가구에 미달액 절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대로 하면 소득이 하나도 없는 1인 가구는 매달 82만6550원을 받게 됩니다. 1인 가구 중위소득의 85%는 165만3100원인데 자신의 소득은 0원
'K-택소노미'(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특정 경제활동이 친환경에 해당하는지를 가려내는 가이드라인입니다. 올해 1월1일을 기점으로 K-택소노미가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K-택소노미는 한국을 뜻하는 'K'에 분류학을 뜻하는 '택소노미'를 합성한 용어입니다. 유럽연합(EU)이 2020년 6월 세계 최초로 '그린(녹색 산업) 택소노미'를 발표했을 때 'EU택소노미'라는 명칭이 붙었는데요. K-택소노미는 국내 환경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만든 한국형 분류 체계이기 때문에 EU가 있던 자리에 K가 들어갔습니다. K-택소노미가 등장한 배경엔 '그린워싱'(위장 친환경)이 있습니다. 친환경 투자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그린워싱을 하는 기업을 가려내기 위해 이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건데요. 예를 들어 생태계를 파괴하면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하는 A기업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K-택소노미가 시행되기 전이라면 A기업은 친환경 투자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태양광 산업은 보통 친환경 경제활동으로 분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