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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국제 이슈부터 신기술, 환경, 법률, 트렌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키워드를 한눈에 소개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과 주목받는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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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2일(현지시각) 연준은 6·7·9월에 이어 또다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3.0~3.25%에서 3.75~4.0%로 뛰었습니다. 자이언트 스텝은 흔히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베이비 스텝'(baby step)과 '빅 스텝'(big step)의 다음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베이비 스텝은 기준금리를 0.25%p, 빅 스텝은 0.5%p 올리는 것을 뜻하지요. 일반적인 상황에선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더라도 점진적 인상, 즉 베이비 스텝을 밟는데요. 베이비 스텝으로도 물가를 잡지 못할 거라고 예상하면 빅 스텝이나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게 됩니다. 올해를 제외하고 미국에서 기준금리가 한꺼번에 0.75%포인트 오른 건 1994년 11월이 마지막입니다. 자이언트
2일 오전 8시55분쯤 울릉도에 '공습경보'(空襲警報) 사이렌이 발령됐습니다. 이날 북한이 쏜 미사일 1발이 울릉도 방향으로 향했기 때문입니다. 이 미사일은 울릉도 쪽으로 날다가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26㎞ 지점 공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이 NLL 이남으로 미사일 도발을 벌인 건 분단 이후 이번이 처음인데요. 결과적으로 울릉도에 닿진 않았지만 미사일 방향이 울릉도 쪽이었기 때문에 민방위 관련 기관에서 자동으로 공습경보가 발신됐습니다. 공습경보 사이렌이 발령된 건 2016년 2월7일 이후 6년9개월 만입니다. 당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서해 백령도와 대청도에 공습경보가 울렸는데요. 그만큼 공습경보의 발령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공습경보는 적이 곧 공격을 할 것으로 예상될 때나 실제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발령됩니다. 이번에도 실시간으로 위협이 탐지됐기 때문에 공습경보가 발령된 건데요.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3분간 물결치는 듯한 소리가 납니다. 공습경보보다 한
이태원 참사 이후 생존자와 목격자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PTSD는 생명을 위협할 만큼 충격적인 사고를 겪은 뒤 정신적인 고통을 겪는 것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사고 이후 정신적 고통이 따르는 건 일반적인 일이지만 한 달이 넘도록 고통이 지속된다면 PTSD를 겪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PTSD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한 사고를 반복적으로 떠올리며 과도하게 긴장한 상태로 일상을 보냅니다. 죄책감과 원망을 느끼고 작은 일에 쉽게 놀라기도 합니다. PTSD는 참전 군인들에게서 처음 보고된 증상입니다. 미국 남북전쟁과 제1차 세계대전을 겪고 살아남은 군인들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악몽, 집중력 저하, 불면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일상에서 다양한 문제를 겪었는데요. 처음에는 참전 군인에게서만 나타나는 현상인 줄 알았지만 학계에선 교통사고·자연재해·성폭행 등 큰 사고를 겪은
먹으면 구강암을 유발해 중국에서 '죽음의 열매'라고 불리는 빈랑은 빈랑나무의 열매입니다. 이 열매는 중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위장 질환과 냉증 치료, 기생충 퇴치 약재 등으로 사용돼 왔습니다. 각성 효과도 얻을 수 있어서 식사 후 또는 휴식 때 껌처럼 씹기도 합니다. 열매를 먹으면 입안이 온통 빨갛게 변하는데요. 중국에서는 이 모습을 즐기기도 합니다. 빈랑은 중독성이 강해 끊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빈랑이 구강암 유발 물질 '아레콜린'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레콜린은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에 2급 발암물질로 등록된 상태입니다. 실제로 빈랑을 즐겨 먹는 지역인 중국 후난성에서 구강암 환자 8222명 중 90%가 빈랑 열매를 즐겼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이에 중국에서는 지난 2020년 빈랑을 식품 품목에서 제외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온라인 홍보·판매를 금지했습니다. 6년 동안 빈랑을 씹다 36세의 이른 나이에 구강암으로 숨진 중국 가수
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을 뜻합니다. 촉법소년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에 범죄기록이 남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촉법소년들이 이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형사미성년자 제도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부정적으로 변했습니다. 소년법에서는 '19세 미만의 자'를 소년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19세 미만 소년범은 연령에 따라 다시 △범법소년(만 10세 미만), △촉법소년(10세 이상~14세 미만), △범죄소년(14세 이상∼19세 미만)으로 나눕니다. 여기서 '촉법'은 법에 저촉된다(위반된다)는 뜻이고요. 범법소년의 경우 아직 어려서 일체의 법적 처벌이 내려지지 않습니다. 촉법소년은 형사처벌 대신 사회봉사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을 받는 '형사미성년자'입니다. 소년범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만 14세 이상의 범죄소년에게는 형사 처벌과 보호 처분 둘다 내릴 수 있는데요. 26일 법무부는 촉법소년의 나이 상한선을 기존 '14세 미만'에서 '13
더티밤(dirty bomb)은 방사성 물질과 TNT 등 폭발 물질이 결합한 방사능 무기입니다. 더티밤이 터지면 폭발과 동시에 대기에 유출된 방사능 입자가 주변을 뒤덮습니다. 인근에 있는 사람들은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 방사능에 오염되기 때문에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더티밤과 핵무기의 큰 차이점은 파괴력입니다. 핵무기는 더티밤보다 수백만 배 더 강력한 폭발을 일으킵니다. 핵무기의 방사능 구름은 수십에서 수백 제곱마일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티밤이 방출하는 방사능은 폭발로부터 몇 블록 또는 몇 마일 이내로 퍼집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따르면 대부분의 더티밤은 폭발 인근에 있지 않았다면 죽거나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만큼의 방사능을 방출하지 않습니다. 방사능으로 인한 오염도는 폭발물의 크기나 탑재된 방사선량·방출 수단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따라 달라집니다. 그러나 더티밤은 낮은 개발비로도 상당한 위력을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화학무기 등과 함께 빈자의 핵무기(po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Asset Backed Commercial Paper)는 기업어음(CP)의 한 종류입니다. 기업에서 현금이 부족할 때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현금화하려고 발행합니다. 이때 기업은 유동화전문회사(SPC)를 통해 부동산, 회사채, 매출채권 등의 자산을 담보로 기업어음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ABCP를 발행하는 이유는 기업 또는 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자산을 일반적인 방법으로 팔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000억원 어치의 땅을 팔려고 시장에 내놓아도 단기간에 팔기 쉽지 않습니다. 1000억원 땅을 담보로 받고 대출해주는 곳도 많지 않죠. 그래서 기업은 1000억원 땅을 쪼개서 불특정의 사람에게 그 권리를 팝니다. 권리를 갖는 대상이 총 1000명이라고 가정하면 1인당 1억원어치의 권리를 갖는 식입니다. 그 권리를 산 사람들은 10년 동안 매달 계약된 금액의 배당을 받습니다. 최근 불거진 레고랜드 사태의 한가운데에 ABCP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이 우리나라 등 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조용한 사직'은 직장을 그만두지는 않지만 정해진 시간과 업무 범위 내에서만 일하고 초과근무를 거부하는 노동 방식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20대 엔지니어 자이들 플린이 틱톡 계정에 올린 동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전 세계로 확산한 용어입니다. 물론 이 말도 플린이 지어낸 것은 아닙니다. 플린은 영상에서 "최근 조용한 사직이라는 용어를 배웠다"며 "일이 곧 삶이 아니며 당신의 가치는 당신의 성과로 결정되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다른 틱톡커들도 '조용한 사직' 용어를 소개하고 외신에서도 이를 다루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외신은 이 용어가 미국에 널리 퍼진 '허슬 컬쳐'(Hustle culture)와 정반대되는 태도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허슬 컬쳐는 개인 생활보다 일을 중시하고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생활 방식을 뜻합니다. 조용한 사직은 특히 MZ세대(밀
법무부가 스토킹 범죄를 '반의사불벌죄'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법개정안을 내놓았습니다. 반의사불벌죄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범죄를 말합니다. 법무부는 19일 스토킹 처벌법 및 전자장치부착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토킹범죄에 엄정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스토킹 범죄 가해자에 대해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처벌이 가능하도록 반의사불벌죄 조항을 삭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반의사불벌죄는 피해자의 고소가 없어도 수사기관이 수사해서 재판받게 하는 등 처벌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고소, 고발이 있어야만 공소를 제기할 수 있는 '친고죄'와는 구별됩니다. 하지만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표명할 경우 처벌을 할 수 없습니다. 가해자가 기소된 뒤 피해자가 불처벌 의사를 표시하면 법원은 공소기각 판결을 해야 합니다. 폭행죄, 존속폭행죄, 협박죄, 존속협박죄, 명예훼손죄, 출판물 등에 관한
2022 '발롱도르'의 영예는 프랑스 선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에게 돌아갔습니다. 프랑스어로 '황금공'을 뜻하는 '발롱도르'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현재 전세계 축구선수들에겐 가장 명예로운 상으로 꼽힙니다. 트로피도 황금공 모양입니다. 월드컵처럼 국제 기구가 있는 것은 아니고요. 이 상은 프랑스 축구 잡지인 '프랑스 풋볼'이 1956년 창설했습니다. 게다가 원래 대상자가 유럽 국적 선수로만 한정된 '유럽 최우수 선수상'이었습니다. 선정 기자단도 유럽인으로 한정됐습니다. 하지만 2007년부터 국적과 소속 클럽에 상관없이 전 세계 선수를 대상으로 뽑기 시작합니다. 투표에도 전 세계 기자 100명이 참여합니다. 1995년부터 후보 명단을 공개하기 시작했고 2019년부터 최종 후보 30인에게 발롱도르 후보 인증서를 전달합니다. 올해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된 벤제마는 1998년 지네딘 지단 이후 24년 만에 발롱도르를 받은 프랑스 선수가 됐습니다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 전반이 마비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받고 있는 네이버나 SK 계열사 등이 곧바로 정상 서비스를 제공했던 반면 카카오는 이틀 동안이나 서비스가 제대로 복구되지 않아 대다수 국민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번 사태로 카카오의 DR(재난복구·Disaster Recovery) 구성이나 훈련이 부실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DR는 주센터에 장애가 발생해도 곧바로 복원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똑같은 시스템을 복제해 놓고 비상 상황에서 한쪽 서버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서버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DR가 제대로 갖춰져 있으면 주센터에 지진, 쓰나미, 화재, 전쟁, 테러 등 재난·재해가 발생해도 서비스를 연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안정성이 매우 중요한 금융회사와 대형 IT 회사는 DR를 갖추고 있습니다. 메인 데이터 센터와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진 곳에 DR 센터를 두어 메인 센터에 문제가 생
북한이 전날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 2발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북한 측은 발사된 미사일이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올해에만 총 26차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각각 23회, 3회 발사했는데요. 두 미사일은 비행 방식에 따라 구분되고 그 특성도 다릅니다. 탄도미사일(Ballistic Missile)은 로켓을 동력으로 해 탄도 곡선(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갑니다. 로켓의 추진력으로 지상에서 80~1000㎞까지 치솟았다가 최종 단계에서 자유 낙하를 하는 건데요. 반면 순항미사일(Cruise Missile)은 제트엔진과 날개의 양력을 이용해 날아갑니다. 전자장비의 유도를 받아 목표물까지 날아갑니다. 미국의 '토마호크'가 대표적 순항미사일입니다. 기본적으로 발사시 로켓의 힘을 이용하는 탄도미사일은 대기권을 벗어나 먼 거리까지 보낼 수 있습니다. 또 떨어질 때 중력이 작용하므로 파괴력이 큽니다. 정밀유도가 없으므로 목표물을 타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