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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국제 이슈부터 신기술, 환경, 법률, 트렌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키워드를 한눈에 소개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과 주목받는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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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Asset Backed Commercial Paper)는 기업어음(CP)의 한 종류입니다. 기업에서 현금이 부족할 때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현금화하려고 발행합니다. 이때 기업은 유동화전문회사(SPC)를 통해 부동산, 회사채, 매출채권 등의 자산을 담보로 기업어음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ABCP를 발행하는 이유는 기업 또는 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자산을 일반적인 방법으로 팔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000억원 어치의 땅을 팔려고 시장에 내놓아도 단기간에 팔기 쉽지 않습니다. 1000억원 땅을 담보로 받고 대출해주는 곳도 많지 않죠. 그래서 기업은 1000억원 땅을 쪼개서 불특정의 사람에게 그 권리를 팝니다. 권리를 갖는 대상이 총 1000명이라고 가정하면 1인당 1억원어치의 권리를 갖는 식입니다. 그 권리를 산 사람들은 10년 동안 매달 계약된 금액의 배당을 받습니다. 최근 불거진 레고랜드 사태의 한가운데에 ABCP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이 우리나라 등 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조용한 사직'은 직장을 그만두지는 않지만 정해진 시간과 업무 범위 내에서만 일하고 초과근무를 거부하는 노동 방식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20대 엔지니어 자이들 플린이 틱톡 계정에 올린 동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전 세계로 확산한 용어입니다. 물론 이 말도 플린이 지어낸 것은 아닙니다. 플린은 영상에서 "최근 조용한 사직이라는 용어를 배웠다"며 "일이 곧 삶이 아니며 당신의 가치는 당신의 성과로 결정되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다른 틱톡커들도 '조용한 사직' 용어를 소개하고 외신에서도 이를 다루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외신은 이 용어가 미국에 널리 퍼진 '허슬 컬쳐'(Hustle culture)와 정반대되는 태도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허슬 컬쳐는 개인 생활보다 일을 중시하고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생활 방식을 뜻합니다. 조용한 사직은 특히 MZ세대(밀
법무부가 스토킹 범죄를 '반의사불벌죄'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법개정안을 내놓았습니다. 반의사불벌죄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범죄를 말합니다. 법무부는 19일 스토킹 처벌법 및 전자장치부착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토킹범죄에 엄정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스토킹 범죄 가해자에 대해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처벌이 가능하도록 반의사불벌죄 조항을 삭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반의사불벌죄는 피해자의 고소가 없어도 수사기관이 수사해서 재판받게 하는 등 처벌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고소, 고발이 있어야만 공소를 제기할 수 있는 '친고죄'와는 구별됩니다. 하지만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표명할 경우 처벌을 할 수 없습니다. 가해자가 기소된 뒤 피해자가 불처벌 의사를 표시하면 법원은 공소기각 판결을 해야 합니다. 폭행죄, 존속폭행죄, 협박죄, 존속협박죄, 명예훼손죄, 출판물 등에 관한
2022 '발롱도르'의 영예는 프랑스 선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에게 돌아갔습니다. 프랑스어로 '황금공'을 뜻하는 '발롱도르'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현재 전세계 축구선수들에겐 가장 명예로운 상으로 꼽힙니다. 트로피도 황금공 모양입니다. 월드컵처럼 국제 기구가 있는 것은 아니고요. 이 상은 프랑스 축구 잡지인 '프랑스 풋볼'이 1956년 창설했습니다. 게다가 원래 대상자가 유럽 국적 선수로만 한정된 '유럽 최우수 선수상'이었습니다. 선정 기자단도 유럽인으로 한정됐습니다. 하지만 2007년부터 국적과 소속 클럽에 상관없이 전 세계 선수를 대상으로 뽑기 시작합니다. 투표에도 전 세계 기자 100명이 참여합니다. 1995년부터 후보 명단을 공개하기 시작했고 2019년부터 최종 후보 30인에게 발롱도르 후보 인증서를 전달합니다. 올해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된 벤제마는 1998년 지네딘 지단 이후 24년 만에 발롱도르를 받은 프랑스 선수가 됐습니다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 전반이 마비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받고 있는 네이버나 SK 계열사 등이 곧바로 정상 서비스를 제공했던 반면 카카오는 이틀 동안이나 서비스가 제대로 복구되지 않아 대다수 국민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번 사태로 카카오의 DR(재난복구·Disaster Recovery) 구성이나 훈련이 부실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DR는 주센터에 장애가 발생해도 곧바로 복원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똑같은 시스템을 복제해 놓고 비상 상황에서 한쪽 서버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서버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DR가 제대로 갖춰져 있으면 주센터에 지진, 쓰나미, 화재, 전쟁, 테러 등 재난·재해가 발생해도 서비스를 연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안정성이 매우 중요한 금융회사와 대형 IT 회사는 DR를 갖추고 있습니다. 메인 데이터 센터와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진 곳에 DR 센터를 두어 메인 센터에 문제가 생
북한이 전날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 2발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북한 측은 발사된 미사일이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올해에만 총 26차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각각 23회, 3회 발사했는데요. 두 미사일은 비행 방식에 따라 구분되고 그 특성도 다릅니다. 탄도미사일(Ballistic Missile)은 로켓을 동력으로 해 탄도 곡선(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갑니다. 로켓의 추진력으로 지상에서 80~1000㎞까지 치솟았다가 최종 단계에서 자유 낙하를 하는 건데요. 반면 순항미사일(Cruise Missile)은 제트엔진과 날개의 양력을 이용해 날아갑니다. 전자장비의 유도를 받아 목표물까지 날아갑니다. 미국의 '토마호크'가 대표적 순항미사일입니다. 기본적으로 발사시 로켓의 힘을 이용하는 탄도미사일은 대기권을 벗어나 먼 거리까지 보낼 수 있습니다. 또 떨어질 때 중력이 작용하므로 파괴력이 큽니다. 정밀유도가 없으므로 목표물을 타격하
러시아 '크림대교'(케르치해협 대교)가 폭발한 지 이틀 만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지난 8일(현지시각) 크림대교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해 다리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폭발 이후 러시아는 이 사건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비판하며 미사일 공격으로 보복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크림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유일한 다리로 평가됩니다.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크림대교를 파괴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해 왔죠.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남쪽 흑해에 돌출한 반도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2014년 차지, 러시아 영토로 병합하고 실질적으로 점유해 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본토와는 흑해, 아조프해 등으로 분리돼 있어 러시아 입장에선 생필품 보급과 인력·물자의 이동 등이 숙제였습니다. 이런 경제적 문제를 개선하고 크림반도에 대한 소유권도 공고히 하기 위해 크림 동부 케르치 해협에 길이가 19km에 이르는 크림대교를 2019
방송인 박수홍의 아버지가 "내가 아들의 돈을 횡령했다"고 주장하면서 '친족상도례' 폐지 논란에 불이 붙었습니다. 지난 7일 서울서부지검은 박수홍의 친형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박수홍의 부친인 B씨는 "큰아들이 아니라 내가 박수홍의 출연료를 횡령했다"고 주장했는데요. B씨가 이런 주장을 한 이유는 형법 328조에 명시된 친족상도례 규정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횡령의 주체가 형이 아니라 부친이 되면 이 규정이 적용돼 처벌을 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친족상도례는 직계혈족·배우자·동거친족·동거가족 사이에서 벌어지는 재산 범죄를 처벌하지 않도록 하는 규정입니다. A씨가 받고 있는 횡령 혐의를 비롯해 절도·사기·공갈·배임 등에 대한 형이 면제되는 건데요. 또 이 규정에 따르면 직계혈족·배우자·동거친족·동거가족 외 친족 간에 재산 범죄가 벌어졌을 때는 고소를 해야 공소가 제기됩니다. 아주 가까운 친족이 아니더라도 친족 사이에서 일어난 재산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플러스(OPEC+)가 다음 달부터 석유 생산량을 대폭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국제유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OPEC+는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 14개 나라와 기타 주요 산유국 등 모두 23개국으로 구성됩니다. 다만 OPEC 회원국과 러시아 정도만 참석해도 OPEC+라고 부르는 등 확실한 국제기구 형태는 아닙니다. OPEC은 1960년 원유가격 하락을 방지하고 국제석유자본(석유메이저)에 대한 발언권을 강화하기 위해 결성한 산유국 협의체입니다. 이라크, 이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리비아, 아랍에미리트(UAE, United Arab Emirates), 알제리, 나이지리아, 에콰도르, 앙골라 등 총 14개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OPEC 회원국이 아닌 기타 산유국이 성장합니다. OPEC이 가지는 카르텔 효과가 줄었죠. OPEC과 비회원국 산유국들까지 함께 모여 석유 생산량을 논의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한반도에 재출동할 예정입니다. 레이건함은 지난달 말 동해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이달 초 모항으로 두고 있는 일본 가나가와현으로 복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지난 4일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하는 등 연이어 도발을 지속하자 전격 회항에 나선 것입니다. 합참에 따르면 레이건함의 한반도 재출동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데요. 합참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레이건함은 위협적인 군사력을 갖추고 있어 군사적 압박 효과가 큽니다. FA-18 슈퍼호넷 전투기와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등 약 90대의 항공기가 탑재돼 있습니다. 탑승하는 승조원도 약 5000명에 달합니다. 이 항공모함 한 대의 군사력은 중소국가 전체의 국방력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한 레이건함은 길이 333m, 폭
정부가 최근 심화하는 '심야 택시난'을 완화하기 위해 여러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그중 핵심이 되는 것은 '탄력 호출료'입니다. 탄력 호출료는 심야시간(밤 10시~새벽 3시) 현행 3000원인 택시 호출료를 최대 5000원까지 탄력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택시 종류에 따라 최대 호출료가 다른데요. 카카오T블루와 마카롱택시 같은 가맹 택시는 최대 5000원, 카카오T와 우티(UT) 같은 중개 택시는 최대 4000원으로 인상됩니다. 호출료는 수요가 많은 지역 또는 시간대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됩니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역에서 자정에 택시를 부른다면 최대 호출료가 적용됩니다. 또한 승차 거부를 방지하기 위해 승객이 호출료를 내는 경우엔 목적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강제 배차하기로 했습니다. 택시 기사가 단거리 호출을 걸러낼 수 없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심야 택시 탄력 호출료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수도권에서 시범 적용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호출료를 올려 기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의 관찰대상국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부는 30일 이르면 내년 3월 한국이 WGBI에 최종 편입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세계국채지수(WGBI)는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발표합니다. 전 세계 투자기관들이 국채를 사들일 때 지표가 되는 지수이죠. 블룸버그-바클레이즈 글로벌 종합지수, JP모던 신흥국 국채지수와 함께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입니다. 세계국채지수에는 미국, 영국, 중국 등 주요 23개국의 국채가 편입돼 있습니다. 추종 자금이 2021년 말 기준 2조5000억달러(3579조원)로 추정되는 세계 최대 채권지수입니다. FTSE 러셀은 채권시장 국가분류에서 국가별 시장접근성을 레벨0~2로 구분하고, 레벨2 국가만 WGBI 편입이 가능합니다. WGBI 편입을 위해서는 발행 잔액 500억달러(액면가 기준) 이상, 신용등급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기준 A- 이상,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