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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국제 이슈부터 신기술, 환경, 법률, 트렌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키워드를 한눈에 소개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과 주목받는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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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매수·매도하는 거래소입니다. FTX는 '세계 3대 거래소'로 평가받았습니다. FTX에서 발생하는 암호화폐 거래 대금이 지난 2021년 기준 바이낸스, 코인베이스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았기 때문입니다. FTX는 지난 2019년 설립된 시장의 후발주자였지만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FTX는 거래소 중 수수료가 가장 낮았습니다. 수수료 인하 경쟁이 붙자 가장 먼저 전면 무료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또 고위험 파생 상품인 100배 마진 거래가 유행하자, 이보다 위험도가 높은 101배를 내세워 고객을 끌어모았습니다. FTX가 최근 대규모 인출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빠져 파산에 직면했습니다. 유동성 위기는 무너진 신뢰에서 발생했습니다. FTX 관계사의 장부에서 FTX가 자체 발행한 코인의 값을 띄워서 자산을 부풀린 단서가 나왔습니다. 일종의 폰지 사기입니다. 이때부터 투자자들이 돈을 빼며 8조2000억원이 빠져나가는 '코인런'이 발
우리나라의 총선 격인 미국 중간선거가 8일(현지 시각) 치러집니다. 미국 중간 선거(midterm elections)는 4년 임기인 대통령 집권 2년 차에 실시되며 상·하 양원의 연방국회의원과 주지사 등 공직자를 뽑습니다. 미국의 상하 양원 선거는 '짝수 해의 11월 첫 월요일이 속한 주의 화요일'에 실시합니다. 즉 2년마다 총선을 치르는 셈입니다. 이날 임기가 2년인 하원의원 전원을 새로 뽑습니다. 6년 임기인 상원의원은 임기가 끝난 의원 3분의 1씩을 다시 선출합니다. 따라서 대통령의 임기(4년) 중간에 국회의원을 전부 또는 일부 새로 선출하므로 '중간선거'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재임 중인 대통령의 지난 2년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의 성격을 지닙니다. 여기서 드러난 표심은 차기 대통령선거를 예측하는 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미국 상원은 연방의회에서 주 정부를, 하원은 그 주민을 대표한다는 상징성이 있습니다. 상원은 각 주 2명씩 할당돼 50개 주에서 총 100명으로 구성됩니다.
이태원 압사 사고 당시 경찰의 미흡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경찰 계급이 너무 많아 내부 소통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 계급은 경찰청장인 치안총감을 정점으로 모두 11개 체계로 짜여져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순경 △경장 △경사 등 비간부와 △경위 △경감 △경정 △총경 △경무관 △치안감 △치안정감 △치안총감 등 간부로 나눠집니다. 비간부 직급은 3단계, 간부 직급은 8단계로 세분화돼 있습니다. 순경, 경장, 경사는 일선 지구대와 경찰서, 기동대 등에 근무하는 치안 실무자입니다. 국민과 가장 밀접한 업무를 수행하며 '경찰의 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계급은 하단부 태극장 위에 2개의 무궁화 잎으로 싸여있는 무궁화 봉오리 수(2~4개)로 구분합니다. 경위, 경감, 경정, 총경은 중앙에 태극장을 배치한 무궁화의 수(1~4개)로 구분합니다. 경위는 △지구대 순찰팀장 △파출소장 △경찰서 계장급 △경찰청·지방청 실무자로 근무합니다. 경찰대학 4년 졸업 후 임관하거나 경찰
'지구상 최고의 전략폭격기'로 불리는 B1-B(별칭 랜서)는 미군이 운용하고 있는 초음속 폭격기입니다. 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와 가까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B-1B 랜서'를 앞에 두고 함께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텍사스 다이스 공군기지 소속인 B-1B는 한국까지 가는 데 10시간이 걸린다. 괌에다 두면 2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는데요. B1-B는 마하 2가 넘는 초음속으로 비행해 전 세계 어느 지역이라도 수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전략 폭격기입니다. 현존하는 전투기 중 가장 큰 적재량을 가진 폭격기이기도 한데요. 스텔스 성능도 갖추고 있어 10㎞ 밖에서도 적의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습니다. B1-B는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 폭격기로 꼽힙니다. B1-B는 처음엔 B-52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됐습니다. 당시 미국은 적기가 쫓아오지 못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2일(현지시각) 연준은 6·7·9월에 이어 또다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3.0~3.25%에서 3.75~4.0%로 뛰었습니다. 자이언트 스텝은 흔히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베이비 스텝'(baby step)과 '빅 스텝'(big step)의 다음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베이비 스텝은 기준금리를 0.25%p, 빅 스텝은 0.5%p 올리는 것을 뜻하지요. 일반적인 상황에선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더라도 점진적 인상, 즉 베이비 스텝을 밟는데요. 베이비 스텝으로도 물가를 잡지 못할 거라고 예상하면 빅 스텝이나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게 됩니다. 올해를 제외하고 미국에서 기준금리가 한꺼번에 0.75%포인트 오른 건 1994년 11월이 마지막입니다. 자이언트
2일 오전 8시55분쯤 울릉도에 '공습경보'(空襲警報) 사이렌이 발령됐습니다. 이날 북한이 쏜 미사일 1발이 울릉도 방향으로 향했기 때문입니다. 이 미사일은 울릉도 쪽으로 날다가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26㎞ 지점 공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이 NLL 이남으로 미사일 도발을 벌인 건 분단 이후 이번이 처음인데요. 결과적으로 울릉도에 닿진 않았지만 미사일 방향이 울릉도 쪽이었기 때문에 민방위 관련 기관에서 자동으로 공습경보가 발신됐습니다. 공습경보 사이렌이 발령된 건 2016년 2월7일 이후 6년9개월 만입니다. 당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서해 백령도와 대청도에 공습경보가 울렸는데요. 그만큼 공습경보의 발령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공습경보는 적이 곧 공격을 할 것으로 예상될 때나 실제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발령됩니다. 이번에도 실시간으로 위협이 탐지됐기 때문에 공습경보가 발령된 건데요.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3분간 물결치는 듯한 소리가 납니다. 공습경보보다 한
이태원 참사 이후 생존자와 목격자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PTSD는 생명을 위협할 만큼 충격적인 사고를 겪은 뒤 정신적인 고통을 겪는 것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사고 이후 정신적 고통이 따르는 건 일반적인 일이지만 한 달이 넘도록 고통이 지속된다면 PTSD를 겪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PTSD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한 사고를 반복적으로 떠올리며 과도하게 긴장한 상태로 일상을 보냅니다. 죄책감과 원망을 느끼고 작은 일에 쉽게 놀라기도 합니다. PTSD는 참전 군인들에게서 처음 보고된 증상입니다. 미국 남북전쟁과 제1차 세계대전을 겪고 살아남은 군인들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악몽, 집중력 저하, 불면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일상에서 다양한 문제를 겪었는데요. 처음에는 참전 군인에게서만 나타나는 현상인 줄 알았지만 학계에선 교통사고·자연재해·성폭행 등 큰 사고를 겪은
먹으면 구강암을 유발해 중국에서 '죽음의 열매'라고 불리는 빈랑은 빈랑나무의 열매입니다. 이 열매는 중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위장 질환과 냉증 치료, 기생충 퇴치 약재 등으로 사용돼 왔습니다. 각성 효과도 얻을 수 있어서 식사 후 또는 휴식 때 껌처럼 씹기도 합니다. 열매를 먹으면 입안이 온통 빨갛게 변하는데요. 중국에서는 이 모습을 즐기기도 합니다. 빈랑은 중독성이 강해 끊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빈랑이 구강암 유발 물질 '아레콜린'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레콜린은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에 2급 발암물질로 등록된 상태입니다. 실제로 빈랑을 즐겨 먹는 지역인 중국 후난성에서 구강암 환자 8222명 중 90%가 빈랑 열매를 즐겼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이에 중국에서는 지난 2020년 빈랑을 식품 품목에서 제외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온라인 홍보·판매를 금지했습니다. 6년 동안 빈랑을 씹다 36세의 이른 나이에 구강암으로 숨진 중국 가수
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을 뜻합니다. 촉법소년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에 범죄기록이 남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촉법소년들이 이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형사미성년자 제도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부정적으로 변했습니다. 소년법에서는 '19세 미만의 자'를 소년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19세 미만 소년범은 연령에 따라 다시 △범법소년(만 10세 미만), △촉법소년(10세 이상~14세 미만), △범죄소년(14세 이상∼19세 미만)으로 나눕니다. 여기서 '촉법'은 법에 저촉된다(위반된다)는 뜻이고요. 범법소년의 경우 아직 어려서 일체의 법적 처벌이 내려지지 않습니다. 촉법소년은 형사처벌 대신 사회봉사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을 받는 '형사미성년자'입니다. 소년범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만 14세 이상의 범죄소년에게는 형사 처벌과 보호 처분 둘다 내릴 수 있는데요. 26일 법무부는 촉법소년의 나이 상한선을 기존 '14세 미만'에서 '13
더티밤(dirty bomb)은 방사성 물질과 TNT 등 폭발 물질이 결합한 방사능 무기입니다. 더티밤이 터지면 폭발과 동시에 대기에 유출된 방사능 입자가 주변을 뒤덮습니다. 인근에 있는 사람들은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 방사능에 오염되기 때문에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더티밤과 핵무기의 큰 차이점은 파괴력입니다. 핵무기는 더티밤보다 수백만 배 더 강력한 폭발을 일으킵니다. 핵무기의 방사능 구름은 수십에서 수백 제곱마일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티밤이 방출하는 방사능은 폭발로부터 몇 블록 또는 몇 마일 이내로 퍼집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따르면 대부분의 더티밤은 폭발 인근에 있지 않았다면 죽거나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만큼의 방사능을 방출하지 않습니다. 방사능으로 인한 오염도는 폭발물의 크기나 탑재된 방사선량·방출 수단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따라 달라집니다. 그러나 더티밤은 낮은 개발비로도 상당한 위력을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화학무기 등과 함께 빈자의 핵무기(po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Asset Backed Commercial Paper)는 기업어음(CP)의 한 종류입니다. 기업에서 현금이 부족할 때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현금화하려고 발행합니다. 이때 기업은 유동화전문회사(SPC)를 통해 부동산, 회사채, 매출채권 등의 자산을 담보로 기업어음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ABCP를 발행하는 이유는 기업 또는 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자산을 일반적인 방법으로 팔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000억원 어치의 땅을 팔려고 시장에 내놓아도 단기간에 팔기 쉽지 않습니다. 1000억원 땅을 담보로 받고 대출해주는 곳도 많지 않죠. 그래서 기업은 1000억원 땅을 쪼개서 불특정의 사람에게 그 권리를 팝니다. 권리를 갖는 대상이 총 1000명이라고 가정하면 1인당 1억원어치의 권리를 갖는 식입니다. 그 권리를 산 사람들은 10년 동안 매달 계약된 금액의 배당을 받습니다. 최근 불거진 레고랜드 사태의 한가운데에 ABCP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이 우리나라 등 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조용한 사직'은 직장을 그만두지는 않지만 정해진 시간과 업무 범위 내에서만 일하고 초과근무를 거부하는 노동 방식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20대 엔지니어 자이들 플린이 틱톡 계정에 올린 동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전 세계로 확산한 용어입니다. 물론 이 말도 플린이 지어낸 것은 아닙니다. 플린은 영상에서 "최근 조용한 사직이라는 용어를 배웠다"며 "일이 곧 삶이 아니며 당신의 가치는 당신의 성과로 결정되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다른 틱톡커들도 '조용한 사직' 용어를 소개하고 외신에서도 이를 다루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외신은 이 용어가 미국에 널리 퍼진 '허슬 컬쳐'(Hustle culture)와 정반대되는 태도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허슬 컬쳐는 개인 생활보다 일을 중시하고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생활 방식을 뜻합니다. 조용한 사직은 특히 MZ세대(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