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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국제 이슈부터 신기술, 환경, 법률, 트렌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키워드를 한눈에 소개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과 주목받는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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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물이 허리까지 차오른 경북 포항의 도로. 고립된 주민이 해병대의 장갑차에 올라타 구조됩니다. 이 모습이 6일 온라인에서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이날 시민을 구조한 '영웅'은 해병대원들이지만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KAAV는 상륙에 이용하는 '수륙양용 장갑차'입니다. 이름 그대로 수상에서도 운행이 가능하지요. 따라서 물살을 가로지르는 능력이 높습니다. 최대 21명까지 탑승할 수 있어서 구조활동에 쓰기에도 적합합니다. KAAV는 수상에서 함정 같은 해상기동력을 갖고, 지상에서는 장갑차 역할을 합니다. 해군에는 함정, 공군에는 전투기가 있듯 해병대에서는 KAAV를 육상과 해상에서 상륙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쓰고 있습니다. KAAV가 물 속에서도 침수 걱정 없이 기동할 수 있는 건 '배수펌프' 덕분입니다. KAAV의 아랫갑판(하갑판)에는 배수펌프 4개가 장착돼 있습니다. 이 배수펌프 1개는 분당 400L의 물을 내부에서 외부로 배출할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오는 6일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라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2003년 한반도를 강타한 초강력 태풍 '매미'보다 더 강한 상태로 상륙할 가능성이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그런데 왜 '힌남노'일까요. 이 태풍 이름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입니다. 라오스 캄무안 주에 있는 국립보호구역 이름으로, 현지어로 '돌가시나무 새싹'이라는 뜻입니다. 2000년 이후 태풍의 영향 반경에 위치한 14개 지역으로 이뤄진 태풍위원회에서 이름을 결정합니다. 14개국은 △캄보디아 △중국 △북한 △홍콩 △일본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연방 △필리핀 △대한민국 △태국 △미국 △베트남 등입니다. 각 회원국에서 10개씩 제출한 140개 이름을 토대로 목록을 만들고, 태풍이 발생한 순서대로 일본 기상청이 이 목록을 참고해 번호와 이름을 붙입니다. 태풍 작명방식은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초기에는 호주의 예보관들이 태풍에 이름을 붙였는데, 자신들이
중국 신장 지역에서 위구르족을 상대로 반인륜적인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유엔 인권사무소가 발표했습니다. 유엔 보고서에는 중국 정부가 '직업 훈련 센터'라고 주장하는 곳에서 고문·학대·강간·구금 등이 일어났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침해 논란은 국제사회의 첨예한 쟁점 중 하나였는데 유엔이 공식 보고서를 낸 것입니다. 신장 위구르는 중국 영토의 약 10%를 차지하는 광활한 자치구입니다. 역사적으로는 실크로드가 성립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했던 곳으로, 동아시아 지역과 이슬람 세계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했습니다. 때문에 10세기 경부터 이슬람교가 전해졌고 오랜 시간 이슬람권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중국은 수백 년에 걸쳐 이곳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점령과 전쟁을 반복했습니다. 18세기 청나라가 합병, 군대를 파견해 독립운동을 진압했습니다. 그러나 워낙 중국의 중심지와 거리가 멀다보니, 시간이 흐르자 중국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났습니다. 1949년 중국이 다시 이
지난 30일 보안기업 이스트시큐리티의 백신 프로그램 '알약'에서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프로그램 업데이트 이후 일부 PC에서 정상 프로그램을 '랜섬웨어'로 잘못 인식해 PC가 먹통이 된 것입니다. 랜섬웨어(Ransomware)는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사용자 PC를 인질로 삼는 보안 공격입니다.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뒤, 이를 '인질' 삼아 금전을 요구한다는 뜻입니다. 현재 발견되는 랜섬웨어는 50종이 넘습니다. 랜섬웨어는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사용자 PC 파일을 암호화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암호를 걸어놓는 식이었습니다. 당시엔 공격자가 걸어놓은 암호화 수준이 낮아 복호화 방법으로 비교적 쉽게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었습니다. 비트코인이 등장하고 2013년 하반기, 강력한 암호화 알고리즘으로 파일을 암호화하고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계획 '아르테미스(Artemis)'가 화제입니다. 아르테미스는 미국이 1972년 '아폴로 17호' 뒤 50년 만에 재개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입니다.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 등 21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이름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으로, 올림포스 12신 중 1명입니다. 지난번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이름은 태양의 신 아폴론에서 따 왔는데, 아르테미스는 아폴론의 쌍둥이 누이입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총 3단계로 진행됩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비행 임무를 수행하는 아르테미스 1호는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우주선 '오리온'(Orion)으로 구성됐습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2025년까지 여성·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핵심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첫 비행에 따르는 위험을 고려, 아르테미스 1호에는 사람 대신 마네킹 3명을 태웁니다. 발사
현행법상 대화에 참여하지 않는 제3자가 몰래 남의 대화를 녹음하면 불법입니다. 반면 대화를 나누는 당사자 간 녹음은 동의가 없더라도 합법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상대방의 동의 없이 대화를 녹음하면 처벌하자는 법안이 나오면서 이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대표 발의한 '통신비밀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인데요. 법안에는 대화 참여자 전원 동의 없이는 당사자 간 녹음이 불가하다는 조건을 포함해 '통화 녹음 금지법'으로도 불립니다. 이를 어기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합니다. 이 법안의 취지는 '음성권 보장'입니다. 동의 없는 통화·대화 녹음을 법으로 제재해 사생활과 통신 비밀의 자유를 보장하겠다는 것입니다. 동의 없이 녹취가 이뤄질 경우 협박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과 사생활 침해로 이어지는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미국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10여개 주와 프랑스 등 해외에서는 음성권 보장을 이유로 상대방
통계청이 지난 24일 발표한 '2021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각각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전년보다 0.03명(-3.4%) 감소했는데요. 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또 회원국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1명이 안 되기도 합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를 말하는데요. 출산이 가능한 연령대인 15~49세까지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합계출산율 0.81명은 여성 1명이 평생 아이를 1명도 낳지 않는다는 수치를 나타냅니다. 지난 2019년 2분기부터 13개 분기 연속으로 1명을 밑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도 26만600명으로 지난 2020년보다 1만1800명(-4.3%) 줄었습니다. 30년 전인 1991년(70만9000명)의 3분의 1, 20년 전인 2001년(56만명)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선이 미국 와이오밍주의 휴양지 잭슨홀에 쏠렸습니다. 25일부터 3일 동안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주최하는 '잭슨홀 미팅'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잭슨홀 미팅은 미국 연방은행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매년 8월 개최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입니다.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재무장관, 경제학자, 금융시장 전문가들이 참여합니다. 1978년부터 열린 잭슨홀 미팅은 1985년까지는 미국의 농업 관련 주제를 다뤘습니다. 198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경제정책과 금융시장에 관한 주제들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되자 잭슨홀 미팅은 행사에 참여한 주요 경제학자와 중앙은행 총재들의 발언으로 시장에 파급력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2005년에는 당시 인도 중앙은행 총재인 라구람 라잔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가능성을 언급했고, 이후 금융위기가 현실화하면서 주목받았습니다. 2010년에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차 양적완화의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잭슨홀 미팅
한국과 중국의 수교가 24일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한중 양국은 이날 오후 서울과 베이징에서 각각 기념행사를 열고 수교 30주년 의미를 새길 예정인데요. 중국은 1949년 정부를 수립한 후 모든 친미 국가를 적성국으로 간주하는 외교정책을 펼친 데다 한국전쟁 참전까지 하면서 우리나라와는 거의 30년 동안 단절의 벽을 쌓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수교까지 이어졌을까요. 우호 가능성이 싹튼 것은 지난 1978년 중국이 제11기 제3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개혁실용주의를 채택하고 대외 개방정책을 추진하면서부터입니다. 이후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에 중국이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하며 두 나라 관계의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됐습니다. 1990년에 들어와서 양국은 영사 기능의 일부를 수행하는 무역대표부 설치에 합의했고 결국 한중수교 공동성명으로 이어졌습니다. 수교 이후 한국과 중국의 교류는 활발해졌는데요. 그 결과 교역 규모는 지난 1992년 63억 8000만달러에서 2012년 22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2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4.7%)보다 0.4%포인트(P) 내린 4.3%로 집계됐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 1월 이후 지난달까지 오름세를 이어오다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는데요. 최근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물가 피크아웃(정점통과)에 대한 기대감 등이 맞물린 효과라는 분석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기대인플레이션이 뭘까요. 먼저 인플레이션이라는 경제 용어를 알아야 하는데요.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지속해서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 경제 주체는 물가가 상승할 것을 예상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기대인플레이션입니다. 다시 말해 경제주체가 예상하는 주관적인 물가 상승 전망치인 셈입니다. 예컨대 기업이나 가계와 같은 경제 주체가 1년 후 물가가 지금보다 1% 더 오르지 않을까 예상한다면 바로 이 수치가 기대인플레이션이 되는 것이죠. 현재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달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통계 작성이 시작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시작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 프리덤 실드)에 대해 "실전과 똑같은 연습만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하자 이 훈련이 실시간 검색에 올랐는데요. UFS는 전시·사변 또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정부 차원에서 실시하는 전국 단위 훈련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훈련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을지 자유의 방패에서 을지는 삼국시대 때 선비국 수나라 30만 대군을 살수에서 몰살시킨 고구려 영웅 을지문덕 장군의 이름에서 따온 것인데요. 호국정신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자유의 방패는 한반도 수호라는 훈련의 목적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UFS를 실시하는 데 '을지훈련'이 실시간 검색에 오른 이유는 UFS를 보통 '을지훈련' 또는 '을지연습'으로 부르고 있어서인데요. 이 때문에 을지 자유의 방패라고 전체 이름을 쓰면 무슨 훈련인지 모른다는 반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동부지역 시찰 과정에서 '항미원조'(抗美援朝)를 거론했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 16일 '랴오선 전투 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동북 인민은 전투 승리와 동북 해방을 위해 거대한 희생을 치렀을 뿐만 아니라 신중국 건설과 항미원조 전쟁의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항미원조는 중국에서 6·25전쟁을 지칭하는 용어로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돕는다는 뜻입니다. 시 주석의 항미원조 언급에 국내 언론이 주목하는 이유는 6·25전쟁의 역사를 중국이 왜곡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앞서 시 주석은 국가 부주석이던 2010년 베이징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항미원조는 평화를 지키고 침략에 맞선 정의로운 전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중 갈등이 고조된 해인 2020년에는 중국에서 본격적인 항미원조 선전이 시작됐습니다. 시 주석은 당시 참전 70주년 기념식에서 항미원조 전쟁을 두고 "위대한 승리"였다고 또 다시 역설했는데요. 중국 공산당 청년 조직인 공청단은 한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