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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국제 이슈부터 신기술, 환경, 법률, 트렌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키워드를 한눈에 소개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과 주목받는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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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식별구역(Air Defense Identification Zone·ADIZ·아디즈)은 국가 안보 목적을 위해 각 국가가 설정하는 '공역'(空域)입니다. 자국의 영토와 영공으로 접근하는 모든 항공기, 특히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탐지·식별하고 대응하기 위해 설정한 영역입니다. 주로 영토와 영해 상공의 영공 외곽에 임의로 설정되며, '공해'(公海) 상공까지 확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1950년대 미국이 본토 방위를 위해 처음 설정했습니다. 한국의 방공식별구역 'KADIZ'(Korea ADIZ·카디즈)는 6. 25 전쟁 중이던 1951년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에 의해 설정됐습니다. '영공'과는 달리 국제법상 주권이 인정되지 않아 방공식별구역을 넘더라도 '침범'이라고 하지 않고 '진입'이라 표현합니다. 다만 외국 항공기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할 경우, 해당 국가의 군 당국에 사전 비행 계획 통보를 하는 것이 국제적 관례입니다. 통보 없이 진입할 경우, 해당국 공군은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근접 감시, 식별, 경고 방송 등의 대응 조치를 취합니다.
'스타링크'(Starlink)란 일론 머스크의 미국 우주 개발 기업인 '스페이스X'(SpaceX)가 운영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입니다. 6세대(6G) 이동통신 핵심 기술로 꼽히는 스타링크는 지구 550㎞ 고도에 촘촘히 띄운 약 8000개의 소형 위성을 활용해 최대 500Mbps(초당 메가비트)의 고속 인터넷을 제공합니다. 한국에서는 SK텔링크·KT SAT(KT샛)이 스타링크와 손잡고 지난 4일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스타링크는 땅 속 유선 통신선 대신 하늘에 무선통신용 위성을 띄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국내에 출시된 서비스는 위성과 스마트폰이 직접 연결되는 방식이 아닌 안테나를 통한 인터넷 제공 방식입니다. 기존 위성은 3만6000㎞ 상공에 떠있어 신호를 주고 받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다 안테나도 크고 비싸다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에 위성을 쏘아 올려 지연 시간을 줄이고, 통신 속도를 향상 시켰습니다. 커버 영역이 좁아진 것은 위성을 많이 쏘아올리는 방식으로 보완했습니다.
TPU(Tensor Processing Unit)는 구글이 개발한 주문형반도체(ASIC)로, 인공지능(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전용 칩입니다. 구글에 따르면 TPU는 코드 생성과 미디어 콘텐츠 생성, 음성 합성 등 다양한 사례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TPU는 구글맵과 제미나이 등 구글의 모든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지원되고 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 처리에서 출발한 엔비디아의 GPU와 달리, TPU는 태생부터 AI 연산에 맞춰 설계된 주문형반도체입니다. 이에 TPU는 범용성 부분에선 GPU에 밀리지만, AI 모델 학습 및 추론에선 더욱 효율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구글은 최근 제미나이3를 공개하면서 "GPU 사용 없이 TPU만으로 훈련된 첫 모델"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제미나이3 성능이 챗GPT를 앞섰다는 평가까지 나오면서 TPU가 엔비디아 독주 체제를 흔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엔비디아도 위기감을 느낀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25일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구글 TPU의 성공을 축하하면서도 "우린 업계보다 한 세대 앞선 유일한 플랫폼"이라며 "GPU는 모든 AI 모델을 그 어떤 환경에서도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리호는 대한민국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우주발사체를 말합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1. 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 상공 600~800㎞ 태양동기궤도에 직접 투입할 수 있는 3단형 발사체입니다. 3차 발사까지 진행된 누리호는 오는 27일 0시55분 '4차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1차 비행시험이 진행됐고, 2022년 6월 2차 비행시험을 통해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3차 발사는 2023년 5월에 성공했습니다. 누리호의 설계부터 제작, 시험 등 모든 과정에는 국내 기술만이 적용됐습니다. 누리호를 통해 한국은 세계에서 10번째로 자력 우주로켓 발사 국가(북한 포함 시 11번째)가 됐습니다. 4차 발사의 경우 누리호 검증을 넘어 민간 주도 전환으로의 첫발을 내딛는 발사가 될 예정입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제작을 주관했던 앞선 발사와 달리, 이번에는 민간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했습니다.
믹타(MIKTA)는 대한민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등 5개 나라가 참여하는 국가협의체입니다. 협의체 이름은 각 나라의 첫 글자를 가져와 만들어졌습니다. 멕시코(Mexico), 인도네시아(Indonesia), 한국(Korea), 튀르키예(Turkiye), 호주(Australia) 순입니다. 믹타 이전에 믹트(MIKT)라는 용어도 있었습니다. 이 말을 처음 쓴 사람은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짐 오닐 전 회장입니다. 그는 2010년 12월 투자보고서에서 이듬해 경제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국가군을 설명하면서 믹트란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믹트에 포함되는 4개 국가에 호주가 더해지면서 믹타란 이름으로 발전한 셈입니다. 믹타는 2013년 탄생했습니다. 당시 유엔총회에서 5개국 외무장관이 회의를 가진 뒤 공식적인 국가협의체가 됐습니다. 믹타 소속 국가들은 각 대륙에서 G7 다음으로 강한 국력과 경제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이에 '중견국 협의체' 성격을 가지는 믹타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스드메플레이션'은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의 앞 글자를 딴 '스드메'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이 합쳐진 신조어입니다. 최근 결혼 준비의 첫 관문이자 핵심인 '스드메' 비용이 치솟으면서 이같은 신조어가 탄생했는데요. 스드메 비용이 오른 건 부르는 게 값이 되어버린 웨딩 업계 횡포와 무관치 않습니다. 스드메 패키지 계약을 저렴한 가격에 했다 하더라도 이후 사진 원본 파일 구입 비용, 드레스 변경 비용, 헬퍼비 등 추가금이 붙으면서 최종 결제 비용은 계약서에 적힌 금액보다 더 나가는 '덤터기'가 예비부부를 울리고 있습니다. 스드메플레이션은 지난 2일 일본 언론을 통해 조명되기도 했는데요.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결혼식 준비 과정에서 필수로 여겨지는 스드메 비용 상승이 한국 청년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요인으로 꼽힌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청년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주요 원인 역시 '결혼 비용 부담'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 산하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제 2차 국민인구행태조사
APEC은 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의 약자로 문자 그대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입니다. 올해 APEC 정상회의가 오는 31일부터 경북 경주에서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로 열리는만큼 전국민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시진핑 중국 주석과 다카이치 신임 일본 총리 등 21개 회원 대부분에서 정상급이 참석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외교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국내 4대 그룹 총수는 물론 전세계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등 1700여명의 글로벌 기업인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APEC은 1989년 1월 밥 호크 당시 호주 총리가 서울 연설에서 처음으로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이어 같은해 11월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1차 각료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로
'로맨스 스캠'은 마치 사귈 것처럼 이성에게 접근해 돈을 뜯어내는 방식의 신종 사기입니다. 최근 배우 이정재씨를 사칭한 일당이 이 수법으로 50대 여성에게 접근해 5억원가량을 가로챘다고 합니다. 이들은 치밀하고 교묘했습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친밀감을 형성했고, 인공지능(AI)로 만든 사진과 생년월일이 엉터리인 가짜 신분증을 내세워 신뢰를 쌓았습니다. 사칭범은 이후 '경영진'이라는 인물을 소개했는데, 경영진은 여성에게 이정재와 만나게 해주겠다며 60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한번 돈을 보내자 요구액은 급격히 커졌습니다. 팬 미팅 비용으로 1000만원을 요구했고, 이정재씨가 미국 공항에 억류됐다며 수천만원을 반복적으로 받아냈습니다. A씨가 주저하고 망설일 때마다 자칭 '이정재'는 "꿀(애칭) 신고하지 마세요", "네가 날 사랑하는 걸 알아요", "알겠어요, 여보"라며 그를 달랬습니다. 로맨스 스캠은 다른 말로 '돼지 도살'이라고도 합니다. 돼지를 살찌게 해 많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Shutdown·폐쇄)은 미국 의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아 미국 정부가 업무 일부를 중단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부 기관이 문을 닫고 행정이 멈춰서는 비상사태입니다. 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0시1분, 셧다운에 돌입했습니다. 셧다운은 미국 의회가 연방 정부 예산안 합의에 실패해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하거나 미국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우편국과 사회보장국(SSA), 법 집행 당국, 관제사 등은 예산이 없어도 공무원들에게 강제 근무 명령을 내릴 수 있어 무급으로 근무하게 되며, 이외의 부서는 강제 임시 휴직(furlough) 명령을 받게 됩니다. 셧다운은 지난 수십 년 동안 20여 차례 되풀이된 바 있습니다. 2018~2019년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에는 셧다운이 35일간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해 요구한 57억 달러(한화 약 8조2000억원)의 예산을 민주당이 거부하면서
CR450은 최고 시속 453㎞를 기록한 중국의 차세대 고속열차입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관영 CGTN(중국 글로벌 텔레비전 네트워크)에 따르면 전날 CR450 푸싱호(復興號) 열차가 상하이-충칭-청도 고속철도 노선 시험 운행에서 최고 시속 45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세계 고속열차 중 최고 속도입니다. 세계 고속열차의 경우 인도네시아 고속열차 후시는 시속 350㎞, 프랑스 고속열차 테제베(TGV)와 일본 신칸센은 시속 320㎞로 운행합니다. 한국의 고속열차 KTX의 운행 시속은 305㎞이며, KTX-청룡의 최고 속도는 시속 320㎞입니다. CR450은 중국 국영철도그룹의 주도 아래 중국철도과학연구원, 중국 국영 열차 제조업체 중국중차(CRRC) 산하 제조사 등이 공동 개발·제작한 고속열차입니다. 중국은 2018년 시속 400㎞급 고속열차 개발을 위한 연구에 돌입했으며, 2021년 중국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의 102개 중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CR4
연립정부란 의원내각제 국가에서 다수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을 때 다른 정당과 함께 과반수를 채워 구성한 정부를 뜻합니다. '연립정권' 또는 '연정'이라고도 합니다. 지난 20일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은 제2야당 일본유신회와 연립정부 수립에 정식 합의했습니다. 자민당(196석)이 유신회(35석)과 손잡고 연립정부를 수립하기로 한 겁니다. 일본은 의회의 다수 의석 정당 또는 그 연합이 행정부 구성권을 가지는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일본 총리는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에서 각각 기명 투표를 실시해 선출합니다. 중의원과 참의원 의결이 다를 경우, 양원 협의회를 여는데 거기에서도 의견이 불일치하면 중의원 의결이 국회의 의결이 됩니다. 중의원(하원) 투표 결과로 사실상 결정되는 셈입니다. 이번 합의로 유신회 의원들은 21일 총리 선출 선거에서 자민당 총재인 다카이치 사나에(64)를 지지했고 절반을 넘기며 일본 차기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일본 헌정사 첫 여성 총리입니다. 연
'파기환송'은 상급법원이 하급심의 잘못된 판결을 취소하고, 사건을 다시 심리하도록 되돌려보내는 법률 절차입니다. 16일 '세기의 이혼'으로 불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 대해 대법원이 파기환송 결정을 내렸습니다. 대법원은 1조3800억원 규모의 재산분할을 인정한 2심 판결을 뒤집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되돌려보냈습니다. 대법원은 노 관장의 부친인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자금이 불법 비자금인 만큼, 이를 바탕으로 한 재산분할은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재산분할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심리가 필요하다며 파기환송을 선고했습니다. 다만 위자료 20억원에 대한 상고는 기각했습니다. 위자료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고 본 것이죠. 이 소송의 핵심 쟁점은 '특유재산' 인정 여부였습니다. 특유재산은 혼인 전부터 가진 고유재산 이나 혼인 중 자기 명의로 취득한 재산입니다. 특유재산으로 인정되면 재산 분할대상에서 빠집니다. 이번에 분쟁의 대상이 된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