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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국제 이슈부터 신기술, 환경, 법률, 트렌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키워드를 한눈에 소개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과 주목받는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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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집위성(Satellite Constellation)은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소형 위성 여러 대를 묶은 것을 말합니다. 인공위성은 크기와 무게에 따라 대형, 중형, 소형 등으로 분류되는데, 초소형 군집위성은 100㎏ 미만의 위성 여러 대가 함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질랜드에서 발사된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NEONSAT)' 1호도 마찬가지입니다. 네온샛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와 재난·재해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제작됐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정부의 지원으로 독자 개발을 시작했죠.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총 11기를 쏘아 올릴 예정입니다. 이날 발사된 1기는 후속 발사될 위성들과 함께 3년 이상 관측 임무를 수행합니다. 위성체는 고도 400~500㎞의 저궤도를 돌 예정입니다. 광학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어 고도 500㎞에서 흑백으로는 1m 크기를, 컬러로는 4m 크기 물체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경량·저전력·저비용이라는 세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오는 5월부터 경부선에 최초 개통되는 KTX-청룡은 100% 우리나라 기술로 탄생한 신형 고속열차입니다. 국내 고속열차 중 가장 빠릅니다. 2024년 청룡의 해를 기념해 빠르고 화려하게 운행하라는 의미에서 청룡이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기존 KTX는 동력 집중식 구조였습니다. 동력장치가 있는 기관차와 동력장치가 없는 객차로 구성됐습니다. 동력 집중식은 동력이 한 곳에 몰려 있어 나머지 칸에는 시끄러운 모터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조용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 칸에서만 견인해서 가속도가 좋지 않습니다. KTX-청룡은 기존 KTX와 달리 동력 분산식으로 제작됐습니다. 동력장치가 전체 객차에 분산된 구조입니다. 동력이 여러 곳에 붙어 있어 가속도가 좋고 모터가 있어야 할 자리에 사람을 태울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습니다. 고장이 나도 쉽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실제로 KTX-청룡은 320km/h의 도달시간이 KTX-산천보다 1분44초 더 빠르고 좌석 수도 136석 더 많습니다.
하레디(Haredi)는 유대교 교파 중 하나로 '초정통 유대교파'를 말합니다. 이들은 19세기 산업화 이후 세속적인 유대인들에 반발하며 나타났습니다. 문명에 물들지 않고 그들만의 경전인 토라(Torah)에 따라 전통문화·관습을 지키며 살아갑니다. 남성은 검은 정장과 검은 챙 모자를 씁니다. 여성은 결혼 후엔 머리를 가리고 최대한 노출이 없도록 옷을 입어야 합니다.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집단 성격 탓에 신문, TV, 휴대전화 등을 보지 못합니다. 남성 하레디는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고 경전 공부에만 몰두하는 한편 여성들이 생계를 책임집니다. 지난 1948년 이제 막 건국된 이스라엘에 하레디 공동체가 영입될 때 이들은 정부에 몇 가지 조건을 제안했습니다. 전통문화와 관습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부 보조금 혜택은 물론, 특히 병역 면제를 요구해 현재까지 거의 모든 하레디파 남성들이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됐습니다. 지금까지 하레디의 군 면제는 이스라엘 내부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3배 이상 올리도록 지시했습니다. '슈퍼 301조'라고 불리는 미국 종합무역법 조항 301조를 근거로 합니다. 무역법 301조는 통상 슈퍼 301조로 통합니다. 교역대상국에게 차별적인 보복을 가능하게 한 조항이어서 그렇습니다. 보복 조치가 가능한 일종의 특별법입니다. 이 법 조항은 교역대상국의 불공정한 무역행위로 미국 무역에 제약이 생겼다고 판단되면 광범위한 영역에서 보복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 상대국의 공정하지 못한 관행이 발견됐다고 보이면 보복 조치에 나설 명분이 되는 것입니다. 불공정 무역행위에 해당하는 것은 개별 상품이나 서비스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해당 국가의 전체적인 시장 폐쇄성을 문제 삼아 보복할 수도 있습니다. 보복 조치를 발동하는 권한은 미국통상대표부(USTR)에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도 USTR에 해당 내용을 주문했습니다. 슈퍼 301조는 적용받는 국가 입장에선 치명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슈퍼코어(supercore, 초근원) 인플레이션은 제품과 서비스 물가 구성항목에서 식품과 에너지, 주택비용을 제외한 물가를 말합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모든 물가 구성항목을 대상으로 산출, 경제 전반을 나타내는 물가 지표이며, 여기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산출한 물가를 코어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코어 인플레이션은 단기적·불규칙적 물가 변동 요인을 제거, 물가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슈퍼코어 인플레이션은 코어 인플레이션에서 추가로 주택항목을 제외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서비스 물가를 반영합니다. 서비스 물가는 임금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슈퍼코어 인플레이션은 임금이 물가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를 판단하는데 좋은 지표입니다. 임금 물가와 고용시장 상황을 중시하는 미 중앙은행인 연준(Fed)이 최근 인플레이션과 전쟁을 벌이면서 슈퍼코어 인플레이션에 주목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Fed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초근원 인플레이션입니다.
골디락스(Goldilocks)는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딱 적당한 상태로, 경기가 좋아지고 경제 성장은 계속되지만 물가는 크게 상승하지 않는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의미합니다. 골디락스는 영국 전래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에서 유래한 표현입니다. 동화는 골디락스라는 이름의 소녀가 곰이 끓인 뜨거운 죽, 차가운 죽, 적당한 온도의 죽 중 적당한 온도의 죽을 맛있게 먹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골디락스는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경제 분야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미국 경제는 수년간 4% 이상의 고성장을 달성하면서도 낮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상태를 유지하는 이례적인 호경기를 누렸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골디락스라고 표현했습니다. 최근 미국이 연간 2%대 중후반의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다시금 골디락스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GDP(국내총생산)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한 2020년 한 해만 -2. 2%로 후퇴했을 뿐, 2021년 5.
비트코인 반감기는 블록을 채굴할 때 지급되는 보상을 4년 주기로 절반씩 줄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블록 채굴 행위는 거래 당사자들의 거래 정보 내역을 기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거래 내역을 기록(채굴)해주는 대가로 비트코인을 주는 겁니다. 모두가 장부를 기록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어려운 연산 문제를 가장 먼저 푸는 사람에게 블록을 채굴할 수 있는 권한을 줍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이런 채굴 행위에 주어지는 비트코인의 보상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 비트코인이 처음 나온 2009년엔 블록을 하나 채굴할 때마다 50BTC(비트코인) 보상이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2012년에는 25BTC △2016년엔 12. 5BTC △2020년엔 6. 25BTC로 보상이 줄었습니다. 2040년에 채굴이 종료됩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희소성을 증가해 가격을 높여줍니다. 총공급량이 2100만개로 제한돼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7년엔 가격이 사상 최고인 약 2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애플레이션'(애플플레이션)이란 신조어가 급부상했습니다. 애플(Apple·사과)과 인플레이션(Inflation·물가 상승)의 합성어로 사과를 비롯한 과일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특히 사과가 다른 과일 가격의 '도미노 상승'을 불러온 영향이 커 이처럼 불립니다. 이상기후 탓으로 작황이 부진했던 사과는 공급량이 줄어 가격이 폭등했는데 그 끝을 모르고 상승세를 이어가 문자 그대로 '금(金)사과'가 됐습니다. '사과 3개에 1만원' 문구에 발걸음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4일 사과(후지 품종 상품) 10㎏당 도매가격은 9만1500원으로 1년 전보다 123. 4% 올랐습니다. 사과 도매가격은 연말부터 8만원대로 뛰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지난 1월29일 9만4520원까지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도매가격이 큰 폭으로 뛰면서 소매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지난 12일 기준 사과 10개당 소매가격은 3만97원으로 1년 전(2만2974원)과 비교해 30% 넘게 올랐습니다.
그린벨트는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설정한 녹지대로 '개발제한구역'이라고도 불립니다. 그린벨트는 영국에서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은 1938년 개발제한구역법(Green Belt Act)이 만들어 관할 지방 정부가 해당 토지를 구매해서 유지하도록 만들었는데요, 1955년엔 계획정책지침 2호를 제정하면서 개발제한구역 제도를 확립하고 런던 이외의 지방 정부별 개발제한구역 설치를 확대하면서 현재까지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박정희 대통령 시절 처음 그린벨트를 발표했습니다. 1970년대 당시 우리나라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도시가 마구잡이로 확장됐고 특히 서울 주변 지역은 무분별한 개발이 우려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에 1971년 정부는 전국 14개 도시권에 개발제한구역 5371㎢를 지정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며 여건이 달라지면서 그린벨트도 조금씩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2021년 말 기준 그린벨트 면적은 총 3793㎢였는데요. 이 중 약 64%가 지방에 집중돼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PA(Physician Assistant·진료보조) 간호사는 의료기관에서 의사를 대신해 진료·검사·수술 등을 하는 이들을 뜻합니다. PA 제도는 1961년 미국에서 시작됐습니다. 그해 미국 1차 진료 의사(primary care physician·개원의) 수가 부족해지자 '의사를 보조할 수 있는 그룹'을 만들자는 게 제도 취지였습니다. 미국에서 PA 간호사가 되려면 관련 면허를 취득하고,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유망 직종으로 꼽혀 2003년 4만3500명에서 2013년 9만5583명으로 늘었고, 2025년이면 12만7800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PA 간호사 업무가 불법입니다. 현행법상 '의료인'에 PA가 포함돼있지 않아서입니다. 의료법 제2조에 따르면 의료인이란 보건복지부 장관의 면허를 받은 의사·치과의사·한의사·조산사 및 간호사에 국한하고 있습니다. 의료인이 아닌 PA가 의사를 대리하는 건 당연히 불법이 되는 셈입니다. 그럼에도 PA는 기피과로 불리는 외과, 심혈관흉부외과, 산부인과 등에 속해 수술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최저한세는 다국적기업이 특정 국가에서 법인세율 15%(글로벌 법인세 최저 세율)를 기준으로 그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경우 부족분을 다른 국가들이 걷어가는 국제적 합의를 말합니다. A 기업 제품이 특정 국가에서 13% 세율을 적용받았다면 어디선가 2%를 별도로 감당해야 하는 겁니다. 이 제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주요 20개국(G20) 주도로 지난 2021년 10월 OECD/G20 포괄적 이행체계 제13차 총회 및 G20 정상회의에서 2023년 이후에 시행하기로 합의됐습니다. 한국은 지난 2022년 12월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안'을 개정해 세계 최초로 이를 법제화 시켰습니다. 올해부터는 해당 제도를 시행합니다. 이전엔 다국적기업 중 돈만 벌고 세금은 최대한 적게 내기 위해 본사나 모회사를 세율이 없거나 낮은 조세회피처로 옮기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심지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고 실체 없는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기도 했는데요. 이를테면 이런 식입니다. 국내 A사가 C사로 수출합니다.
CD는 Certificate of Deposit의 약자로, 한국어로 '양도성예금증서'라고 합니다. 보통 우리가 은행에 정기예금을 넣으면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CD는 앞서 언급한 그 정기예금증서를 언제든지 다른 사람한테 팔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것입니다. 주로 급하게 돈이 필요한 경우 CD를 다른 사람한테 양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쉬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씨는 3개월 뒤 1억원을 받을 수 있는 CD를 구입했습니다. 3개월 뒤면 A씨는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억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A씨가 급전이 필요한 상황에 처했다고 가정해봅시다. 3개월 뒤 1억원을 받을 수 있지만 급전이 필요해진 A씨는 만기일까지 기다릴 수 없습니다. 따라서 B씨에게 '3개월 뒤면 1억원을 받을 수 있는 CD를 너한테 9000만원에 팔게'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A씨는 수중에 바로 9000만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고, B씨는 3개월 후 1억원을 벌어 1000만원 이득을 보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