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
각 분야 전문가들이 AI, K뷰티, 개인정보보호, 경영전략 등 다양한 이슈를 깊이 있게 분석하여 독자에게 균형 잡힌 시각과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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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리더들에겐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뭔가 보여주겠어"라며 의욕적으로 일을 추진하는 것. 그래서 '변화'를 위한 다양한 목표를 제시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변화 프로젝트가 시작할 땐 창대하지만 끝은 미약하다. 한마디로 목표와 실행이 따로 논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조직에는 변화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이 깔려있다. 하지만 조직의 성장을 위해 변화는 필수다. 뇌과학과 경영학에서 말하는 '변화에 성공하기 위한 3가지 원칙'을 소개한다. 첫째, 목표가 달성된 이미지를 생생하게 상상하라. 정신과 의사이자 뇌 과학자로 알려진 이시형 박사는 "뇌가 목표에 대해 의욕을 갖게 하려면 목표가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형상화돼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목표를 세울 때 막연한 희망사항이 아닌, '언제까지 무엇을 할 것인가'를 담은 생생한 이미지 형태로 표현돼야 한다. 목표를 이미지화하려면 그 목표에 대해 어떤 느낌과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질문해보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디폴트(채무 불이행)는 필자에게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했던가. 일부에서 제기된 우려는 기우가 아니라 고통의 현실이 됐다. '대마불사'(too big to fail)라는 무조건적인 믿음이 또 한번 무너졌다. 그러다 보니 "일본 롯본기 힐즈의 5배 규모라는 사업자체가 무리한 계획이었다"는 분석에서부터 "좌초될 수 밖에 없는 마천루의 저주"라는 날카로운 비판까지 나온다. 그러나 이런 지적은 일이 다 벌어지고 난 다음 옳고 그름을 재단하는 '후견지명'(後見之明, hindsight)인지도 모른다. 당시로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좌초될 것이라고 예견했던 사람이 거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장미빛 청사진이 현실이 될 것으로 믿었다. '서울에도 이젠 외국인에게 내세울 수 있는 기념비적인 빌딩타운이 생기는 구나'라며 즐거운 상상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6년간 허송세월을 보내다가 결국 좌초 위기라는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설사
십여년 전부터 재테크나 투자에 대한 열풍이 거세지면서 '부자 되기'에 대한 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서점에는 재테크 도서 코너가 별도로 만들어졌고, 관련 카페나 모임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면서 대한민국에 '부자' 신드롬이 불었다. 여기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모 카드회사의 광고모델이었던 당시 최고의 인기 여배우가 "여러분, 부자되세요!"라고 외치는 장면이 회자되면서 이 말이 한동안 인사말이 되기도 했다. 이때부터 '부자'라는 동경의 대상이 하나의 목표가 되기 시작했다. "부자의 뒤에 줄을 서라" 또는 "부자에게 점심을 사라"는 식으로 부자들이 자주 모이는 커뮤니티에 들어가거나 부자들과의 친분을 통해서 그들의 산경험을 배우라는 조언들이 쏟아졌다. 과연 이러한 방법이 효과가 있을까. 필자 역시 이러한 조언에 적극 공감한다. 얼마 전 필자의 강의를 듣는 수강생들에게 3억원이 있다고 가정하고 증권회사에 찾아가 가상으로 투자상담을 받아 오라는 숙제를 낸 적이 있다. 그 다음주에 많은 수강
20년 전에는 은행업무를 보려면 반드시 은행에 가야 했다. 10여년 전에는 인터넷이 연결된 PC만 있으면 됐다. 지금은 지하철 안에서도 스마트폰으로 계좌이체를 할 수 있는 시대다. 별 것 아닌 듯 보이지만 각각은 커다란 패러다임의 변화를 상징한다. 사람들이 휴대폰만한 컴퓨터를 들고 다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수많은 사업기회가 생겨났고, 그것을 추구하고 실행하는 기업가정신이 꽃피기 시작했다. 인터넷의 등장은 닷컴 창업 붐을 일으켰다. 닷컴기업을 창업하기만 하면 돈이 몰려들었다. 수억∼수십억원의 투자금이 줄서서 입장했다. 상장기업도 사업내용에 인터넷 관련사업을 넣으면 주가가 상한가로 올라갔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닷컴 창업을 하는 사람도 부지기수였다. 하지만 이 시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하자 닷컴 열기도 급속도로 냉각됐다. 하지만 이러한 붐이 있었기에 오늘날 NHN, 다음, 잡코리아, 인터파크, 옥션 등 굵직한 인터넷 대표기업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최근 1~2
"집을 언제 살까요? 언제 팔까요?" 대도시에 사는 사람이라면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이런 얘기를 건네 봤을 것이다. 묻는 사람이나 대답하는 사람이나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하지만 이 간단한 말에는 무서움이 담겨 있다. 집을 언제든지 사고 파는 거래대상의 재화로 인식한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집을 삶의 안식처인 홈(Home)이 아닌 투자재인 하우스(House)로 본다는 것이다. 원래 집은 하우스보다는 홈이었다. 짐승의 위협이나 자연재해로부터 가족을 보호해주는 쉘터(Shelter)였다. 40년 전 산업화가 본격화하기 전만 해도 이러한 기능은 집의 가장 큰 덕목이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집이 달라졌다. 아니 집은 달라지지 않았는데, 집을 바라보는 인간이 달라졌다. 이제는 대도시의 주택을 홈으로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집을 홈이 아닌 하우스로 보다보니 나 자신도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집을 재테크로 생각하는 사회적 인식이 나도 모르게 내면화된 것이다. 집을 언제
'대한민국 남성의 최고 재테크 3가지'. 제목만 보고 호기심에 이 글을 읽을 독자들이 꽤 될텐데, 필자가 실제 20여년 이상 많은 기업체에서 관련교육을 하면서 혹은 상담을 하면서 느낀 점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자 한다. 대한민국 남성들의 첫번째 재테크는 바로 '현업에 충실하기'다. 얼마 전 서울시민의 첫 은퇴연령이 52.6세라는 통계자료를 본 적이 있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은퇴연령이 49.7세이고 남성의 평균 은퇴연령은 54.6세라고 한다. 그런데 많은 기업들의 실제 첫 은퇴연령은 보통 40대 후반이며 50대 초반까지 근무하면 '선방했다'는 자조섞인 얘기를 듣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돈을 모으는 것만 재테크라고 보면 안 된다. 자산을 불리거나 잃지 않고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수입창출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정년퇴직까지 혹은 회사에서 등을 떠밀 때까지 근무하는 것이 바람직한 첫번째 재테크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75세까지는 일을 하는 제2의 직업을 준비하는 것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모든 분야에서 '창의성'이 화두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제품과 콘텐츠가 쏟아지는 시대이기에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승부해야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창의성을 예술가나 작가처럼 특별한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탁월한 아이디어는 특별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탁월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까. 경영학에서 말하는 시장을 창조하는 탁월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3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문제를 재정의하라. 아인슈타인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1시간이 주어진다면 우선 어떤 질문을 할지 고민하는데 55분을 쓸 것이다. 문제를 제대로 정의 내리면 문제해결엔 5분도 안 걸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제를 재정의하기 위해서는 관점 전환이 중요하다. 관점을 전환하면 그동안 보이지 않던 시장을 발견할 수 있다. 시장과 기술이 계속 진화하는 세상에서 생존하려면 기업도 계속해서 자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
"개나리 울던 날/이삿짐을 꾸렸다/장롱을 싣고 이불짐을 싣고/찬장을 실었는데/화분 세개가 마당에 남아있다/그냥 가자/……/안 간다고 보채는/아이를 달래며/황사바람 속을 트럭이 달렸다." 1991년 봄호에 실린 서홍관의 이라는 시다. 날씨가 화창한 봄날, 온가족이 동원돼 며칠 동안 짐을 꾸리고 트럭(개인용달)을 이용해 이삿짐을 옮기던 20년 전 봄 이사철 풍속도를 보여준다. 그때는 이사 한번 하고 나면 온몸이 녹초가 됐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 이삿짐 포장에서 운반, 정리, 청소, 살균까지 대행하는 포장이사업체가 등장하면서 이러한 풍속도가 사라졌다. 그러다보니 '이사철=봄·가을'이라는 전통적인 이사 인식도 달라졌다. 봄·가을 이사철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자녀의 방학을 이용해 이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한해 최대 이사 성수기는 겨울방학으로 바뀌었다. 학기 중에 이사를 하면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새 학기가 시작되는 때 이사를 준비하는 현상이다. '대전 살러 간다
"나는 현재 퍽이 있는 곳이 아니라, 앞으로 퍽이 굴러갈 곳을 향해 스케이트를 타고 달려갑니다." 이는 전설적인 아이스하키 선수였던 웨인 그레츠키(Wayne Gretzky)가 남긴 말로, 필자가 자주 인용하는 표현이다. 이 말은 지금 현재 퍽(아이스하키에서 공처럼 치는 고무 원반)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퍽이 어디로 굴러갈 것인지를 예측하고 그쪽으로 미리 가 있는 선수가 정말 좋은 아이스하키 선수라는 얘기다. 투자나 자산을 운용하는데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전세계적으로 자국의 통화가치를 떨어뜨려 내수 소비를 살리고 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양적완화 정책이 경쟁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달러를 공중에서 뿌리겠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표현으로 '헬리콥터 벤'이라는 말이 유행했고, 최근에는 일본 중앙은행의 윤전기를 쌩쌩 돌려서라도 돈을 찍어 내겠다며 무제한적인 금융완화 정책을 선언한 아베 신조 일본 자민당 총재의 예를 들어 '아베노믹스'(Abenomic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주먹을 불끈 쥐고 결심한다. "올해엔 꼭 10kg을 뺄 거야", "올해엔 꼭 금연에 성공할 거야", "토익점수 900점 돌파!" 하지만 얼마 못 가서 '작심삼일' 이후 화살은 고스란히 자신에게 돌아온다. '내가 하는 짓이 그럼 그렇지….' 하지만 아직 실망하긴 이르다. 사람들은 단순히 의지가 약하기 때문에 목표를 세울 때마다 작심삼일로 끝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심이 실패로 끝나는 데는 여러 원인이 있다. 행동경제학과 뇌과학에서 말하는 작심삼일 퇴치법 3가지를 소개한다. 우선 강렬하게 상상해야 한다. 하버드 의대 뇌과학자 알바로 파스쿠알 레온(Alvaro Pascual-Leone) 박사는 강렬하게 바라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뇌가 변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결심을 지속시키고 실천하기 위해서는 행동에 앞서 간절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의지(나는 헬스클럽에 가야만 해)의 관점이 아닌 감정(날씬해지면 정말 멋질 거야)의 개입을 통해야만 변화를 이룰 수 있다. 이
경기도 용인시의 50평형대 아파트에 사는 김형국씨(56)는 부동산중개업소 창문에 붙어있는 아파트 시세만 쳐다보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전재산이나 다름없는 아파트값이 과거 고점이었던 2006년 전보다 절반가량 빠졌기 때문이다. 그는 그동안 안전자산이라고 생각했던 집값이 반토막 난 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는 "그동안 20% 이상 오른 물가를 감안한 실질가치는 거의 3분의 1로 줄었다"며 "아파트가 주식도 아니고 기가 막힌다"고 하소연했다. 상품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 시장가격은 해당 부동산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집단적인 감정평가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대체로 시장에서 가격은 수시로 움직인다. 그런데 주목할 만한 것은 자산시장에서 가격은 생각보다 많이 오르고 생각보다 많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서울 강남 아파트가 큰 폭으로 오를 때인 2005년 당시를 떠올려보자. 대표적인 재건축아파트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85㎡(34평형)는 대체로 3.3㎡ 당 3000
계사년(癸巳年)이 밝았다. 올해는 뱀의 해다. 뱀띠인 사람들의 성격을 살펴보면 무슨 일이든 자력으로 이루려는 의지력을 갖고 있고, 곤경에 처해도 굴하지 않는 용의주도함과 자유로운 발상을 겸비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뱀은 허물을 벗기 때문에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상징하며 풍요와 번영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런 좋은 기운을 얻고 시작한 뱀의 해인 만큼 재테크나 투자에 있어서 좋은 기회가 오리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새해소망으로 돈을 많이 벌거나 투자 또는 자산운용을 잘해서 부자가 되는 것을 꼽는다. 이처럼 전국민의 공통 관심사이자 목표가 돼 버린 부자들의 투자철학이나 습관을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출간된 지 오래 됐지만 일본의 유명 컨설팅회사의 CEO인 마수다 토시오가 쓴 (大金持ちになる最强の3原則)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최고 부자가 되는 세가지 원칙'을 살펴보자. 첫번째 원칙은 진정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최고 부자가 되는 것을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