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CEO들이 직접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이나 주요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밝힙니다.
총 461 건
생명공학(BT)산업이 정보기술(IT)에 뒤를 이을 차세대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BT산업은 인간의 생명뿐만 아니라 식량, 환경, 에너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인 신기술로서 국가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BT산업은 지구상의 생명체들의 유전자들을 해석하고 이를 합성해 설계된 새로운 고부가가치생명체를 만들어 내는 유전자기술의 발명으로 시작됐다. 인간게놈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지구역사상 가장 혁명적인 기술발전단계에 들어가고 있다. 미국은 국가연구비의 50%를 방위산업에, 25%를 생명공학분야에 투자하고 있는데 두 산업은 새로운 기술들에 의한 신상품들로 인간의 생명을 좌우하는 산업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미국은 사스, 조류인플루엔자 등 대규모 생물재해 혹은 생물테러가 한 국가의 경제력을 한순간에 무력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올해에만 약 7조원의 예산을 바이오디펜스 연구비로 쓰고 있다. 미국은 미래사회의 위협요소와 기회를 정확히 파악해 대비하는 것이다. BT산
요즘 증권가 최고의 화제는 최근 한덕수 부총리가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밝힌 '자본시장통합법'이다. 이번 자본시장통합법의 제정 추진은 현재 은행, 보험에 편중된 금융산업이 향후 은행, 보험, 증권으로 균형 있게 발전 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증권업계에선 오랫동안 지속된 금융산업의 불균형이 해소되고 증권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크게 환영하고 있다. 그 동안 증권업은 은행에 비해 취약한 자본구조, 열거주의 방식의 법령에 따른 제한된 상품개발 영역, 위탁영업에 치중하는 천수답식 수익구조로 국내 증권사의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이 매우 제한되어 있었다. 이러한 증권업 전반의 제약조건은 선진국의 대형 투자은행과의 현격한 격차로 이어졌으며, 결과적으로 국내의 주요 IB업무에서조차 해외 투자은행에 주도권을 넘겨주는 현실로 귀결되었다. 이러한 금융산업의 불균형과 증권업의 제약은 증권업의 주요시장인 위탁부문에서의 과다한 경쟁으로 이어져 증권업계 전체의
현대사회를 가리켜 흔히들 정보화 사회, 국제화 사회, 디지털 사회, 지식경쟁사회라는 용어들을 사용한다. 여기에 산업화와 금융산업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새롭게 등장한 표현이 있는 데, 바로 신용사회다. 신용사회의 정확한 의미를 알기 위해 신용이란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거래에서 물건을 먼저 주고받은 다음에 대금의 지급을 뒷날 하는 거래’라고 적혀있다. 이렇듯 신용사회란 개인이 현금을 보유하지 않아도 신용만 있으면 물건을 사고 돈을 빌리거나, 또는 생활에 편리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받고 향유할 수 있는 사회를 말하는데, 이 말에서 신용사회의 중심에 신용카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신용카드 산업은 IMF 외환위기 이후 침체에 빠진 내수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소비자금융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이러한 신용카드산업의 발전은 소비자 구매촉진을 통한 내수경기부양, 조세징수의 투명성 제고, 신용거래의 기반 등을 조성하면서, 신용카드를 지불결제수단으로서 확고히 자리매
영화 ‘트루먼 쇼’를 보며 마지막 비밀이 벗겨질 때의 충격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만약 내가 트루먼 버뱅크처럼 하루 24시간 생방송 되는 트루먼 쇼의 주인공이 되어 전 세계의 시청자들이 나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일거수일투족을 TV를 통해 보고 있었다면…. 결국은 세트장을 탈출하여 자유를 찾아가는 주인공을 보며 절대권력의 프라이버시 침해로 인해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만들어내고, 어떻게 파괴하는지, 그리고 개인행동에 대한 무의식적인 자유가 얼마나 큰지를 실감한 영화였다. ‘트루먼 쇼’의 매스컴처럼 사이버세상에서 나의 모든 것을 지켜보는 절대적인 감시자가 있다면? 절대적인 감시의 원리는 벤담의 파놉티콘으로 시작된다. 1791년 영국의 철학자 벤담은 죄수를 계몽시키기 위해, 원형감옥인 파놉티콘을 제안했다. 부채꼴모양의 이 감옥은 시선의 비대칭성을 이용하여 죄수의 방은 원주를 따라 배치하여 밝게 하고, 간수는 중앙에 배치한 어두운 원형 탑에서 죄수의 일거수일투족을 볼 수 있도록 설계, 죄수
중소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국가경제의 허리는 견실한 중소기업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이런 점에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3만개를 육성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내는데 정책의 중점을 두겠다고 밝힌 노무현 대통령의 중장기 비전에 거는 기대가 크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기술 개발과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을 통해 장기적인 국가 경쟁력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그러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은 기술집약적인 사업구조와 지속적인 기술투자가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 없이는 정부가 구상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2만불 국민소득 시대를 앞당길 대안이 있다. 바로 정부가 목표로하고 있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3만개 중에서 1%에 해당하는 300개 기업을 1조 이상의 매출을 얻는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면 된다. 이는 국가경제의 절대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인터넷의 발전과 산업구조의 고도화로 인해 전통 산업에서의 가치와 새로운 산업에서의 가치
중국 시장 진출이란 더 이상 새로운 화두가 아니다. 모든 기업이 국내에서 어느 정도의 성장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쉽게 눈을 돌리게 되는 곳이 바로 중국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바이오 기업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 같이 좁은 시장에서 인구가 약 13억명에 이르고 매년 두 자리수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나라가 옆에 있다는 것은 실로 행운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중국이 산업적인 면에서 선진국 수준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특히 중국의 바이오 산업은 세계 선진국 수준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일단 생산설비 기술이 낙후돼 있고, R&D 분야에 있어서도 아직 실험실 연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 분야에 대한 국가적 지원도 미국의 1%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바이오 기업이 가지고 있는 줄기세포와 같은 연구 성과를 최단시간 내에 최소 비용으로 상품화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자체가 하나
지난 99년 무렵, 50이 넘은 나이에 용인 구성에서 첫 아파트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30여 년 동안 회계사로 보냈지만 세상에 태어나서 무언가 하나 남겨야 한다는 생각이 항상 머리 속을 맴돌았고, 이를 위해 "인간이 가장 편안히 살 수 있는 좋은 아파트"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굳어졌기 때문이다. 우선 일본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수차례 현지를 방문했다. 처음에는 일본의 개발업체가 한국의 아파트 수준이 일본보다 20년이나 뒤졌다며 문전박대의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일본보다는 우리가 훨씬 순발력이 뛰어나다는 확신이 있었다. 반드시 그 수모를 갚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일본 전역을 돌며 아파트란 아파트는 다 뒤졌다. 본격적으로 아파트 분양사업을 시작하면서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를 구상하게 됐다. 특히 지하주차장에도 사람이 숨을 제대로 쉴 수 있도록 꾸미고 싶었다. 그래서 착안한 것이 자연 채광과 환기를 해 주는 것이었다. 지하주차장에 대나무를 심고 실제로 며칠 동안 지하주차장에서 생활했다
누구나 '성공한 나'가 되기를 꿈꾼다. 그러나 세상에는 그 꿈을 이룬 사람과 이루지 못한 사람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인생에 있어서 성공의 의미와 방법에 대한 필자의 짧은 생각을 적어 본다. 우선 성공이란 그 모습이 각기 다른 것이 맞다는 생각이다. 단순히 입신양명이나 물질적 풍요만을 성공의 기준으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 소시민적인 삶의 모습일지라도 안락한 가정을 이루고 평생을 순탄하게 사는 것을 성공이라 본다면 그도 옳다. 또한 비록 취미 생활이었다고 해도 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불리고 그것을 통해 보람과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을 성공이라 본다면 그 또한 옳을 것이다. 필자는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이 사회의 통념에 따른 획일적 사고에서 벗어나 다양한 성공의 모습을 그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렇다면 이제 나름의 성공적인 모습에 다가가기 위해 염두에 두어야 할 몇 가지를 얘기해 보고자 한다. 첫번째는 뚜렷한 목표의 설정이다. 목적의 유무는 출발선에서는 그 차
북한은 개성시범관광 사업문제에 있어서 지난 2000년 현대와 합의한 7대 독점사업권에 대한 기존의 약속을 깨고 다른 기업을 끌어들이는 등 경제원리를 벗어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일관성 없는 단견적 태도에 어리둥절하면서 이제는 북한도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프로정신을 갖추었으면 하는 바램을 해본다. 그동안 대화상대나 상황이 바뀔 때마다 보여준 북한의 다소 생뚱맞은(?) 태도변화를 보면서 작년말 LG카드 처리과정이 되새겨지는 것은 어떤 연유일까? 이제는 수익성과 현금흐름의 개선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져 청산을 주장하던 일부 채권금융기관들 마저 매수자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것을 보니 염량세태(炎凉世態)의 만감이 교차한다. 흘러간 시간은 불과 1년여지만 격세지감은 상당히 크게 느껴진다. 작년 초 국내경제상황은 경제·외환위기 이후 금융구조조정이 일단락된 데 이어 굵직한 기업구조조정까지도 마무리되면서 바야흐로 구조조정의 결실을 기대하기 시작한 시기였다. 그러나 그 기대와는 달리
수입차 개방 후 18년 동안 수입차는 여전히 3%가 되지 않는 국내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그 길지 않는 과정 속에서 IMF라는 시련기와 수입차에 대한 특수한 국내정서 등으로 인해 '수입차'이기 때문에 짊어져야만 했던 부담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수입차를 탄다는 것 하나만으로 부당대우를 받았던 시절도 있었고 수입차 구매자는 매국노라는 극단적인 등식이 성립했던 시기도 있었다. 이러한 수입차에 대한 일반대중 의식의 미성숙기를 지나 100만이 넘는 일반 관람객이 수입차를 보러 지난 5월 서울모터쇼 현장을 찾아오고 또 수입차에 대한 호감을 보이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나를 포함한 수입차 업계 모든 사람들은 감회가 남달랐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수입차'라는 단어가 일반인들에게는 단순히 자동차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것이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수입차업계에 있는 나에게 묻는 질문 유형은 크게 몇 가지다. 아직까지 수입차가 일반인들에게는 선망이나 동경의 차로 인식되
나는 대학시절 전공인 전자공학보다 컴퓨터 동아리 활동에 더 관심이 많았다. 동아리 선후배와 함께 아래아한글을 개발하기도 했고 후에 한메소프트를 창립해 한메타자교사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소프트웨어는 국내용으로 그칠 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느꼈고 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세상이 변화할 것이라는 생각은 게임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 ◆게임은 컴퓨터로 할 수 있는 가장 재미있는 것 게임은 컴퓨터로 할 수 있는 가장 재미있는 것이며, 컴퓨터로 만들 수 있는 가장 종합적인 예술이다. 컴퓨터는 당초 사무작업을 편리하게 해주는 기능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TV가 정보 전달의 기능에서 엔터테인먼트로 기능이 확대된 것처럼 인터넷을 통해 그 기능이 무궁무진해진 컴퓨터는 일을 위한 도구에서 머물지 않고 엔터테인먼트로 그 효용이 확대되고 있다. 아직도 직장인들에게 컴퓨터는 일을 위한 도구일 수 있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로 영화를 보고 채팅을 하고 게임을 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인
1993년 8월12일 금융실명제가 전격 시행되면서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거래관행은 일대 변혁을 맞이했다. 금융거래시 본인의 실지명의를 사용하도록 강제해 금융거래의 투명성과 조세형평을 제고하고 사회부조리를 방지하자는 금융실명제의 취지에도 불구하고, 시행 초기에는 음성적 금융거래의 위축을 우려하는 주장이 있었을 정도였으니 제도의 혁신이 가져다주는 변화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었다. 이와 같이 금융실명제가 금융거래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하나의 계기가 됐다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도입하게 될 전자증권제도와 전자투표제는 금융거래의 투명성 강화 뿐만 아니라 경제활동 전반에 걸쳐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제도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사회의 투명화를 기하는 경제민주화의 핵심적인 제도라 하겠다. 우리나라의 발전된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증권시장에서의 물류비용 절감과 효율적 증권거래를 위해 오래 전부터 준비돼 온 전자증권제도와 전자투표제도는 증권시장의 효율화 외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