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CEO들이 직접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이나 주요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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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회장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자유시장 경제체제의 보편화로 세계금융시장은 급속하게 단일화되고 있다. 시장 통합에 따른 무한경쟁은 금융산업이 과거 경험하지 못했던 구조조정을 강요했다. 시장 확대와 경쟁 심화에 따라 위험은 더욱 증가하게 됐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장참여자들의 활동의 일환으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거래방식을 개발
요즘은 휴대전화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어지간한 사람이면 휴대전화 하나씩은 가지고 산다. 어른들만이 아니라 꽤 많은 10대의 학생들도 당연한 듯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생활하고 있다. 대략 2700만 대 정도의 휴대전화가 보급됐다고 하니, 우리나라 인구를 어림잡아 4500만이라고 해도 나이 많은 노인들과 어린 학생들을 제외하면 그야말로 '1인 1휴대전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휴대전화는 널리 보급돼 있는 셈이다. 생각해 보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집안에 전화가 없어 전화를 걸거나 받아야 할 일이 있으면 겸연쩍은 표정으로 이웃집을 기웃거리던 시절이 있었다. 주인에게 여러 번 고개를 숙이면서 미안한 표정을 짓고, 그러다보니 반가운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도 길게 통화 못하고 '용건만 간단히' 하고서 아쉬운 듯 까만 전화기를 바라보며 등을 돌려야 하던 시절. 요즘 세상에 이런 낡은 시절의 이야기를 하면 혹자는 '쉰세대'의 향수쯤으로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문득 떠오르는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함께 환경변화의 속도와 방향을 예측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기업이 예측하지 못한 위험에 부딪칠 확률이 더욱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녀야 할 덕목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그 중 한가지가 바로 위험에 대한 관리다. CEO가 위험관리를 제대로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패는 물론 생존 그 자체가 좌우될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위험이 점점 증대하고 있는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는 지시와 통제에 기반한 수직적인 리더십보다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평적인 리더십이 더욱 필요하다. 리더가 조직의 맨 꼭대기에 군림하면서 일방적으로 명령하던 과거의 수직적인 리더십은 이제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구성원들 역시 이제 자신들의 개성과 자율성을 존중해주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비전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리더를 원하고 있다. 또, 구성원들은
박종원 대한재보험 사장 우물안 개구리를 본다. 우물안 개구리는 우물 밖으로 뛰쳐나가 본 적이 없으므로 자기가 우물 안에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최근 필자는 젊은 직원들과의 식사자리에서 "우물안 개구리"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우리회사가 오랜 기간 동안 바로 그 우물안 개구리였으며, 아직도 자기가 우물안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직원은 얼마안된다"는 혹평을 했다. 사장으로서 패기있는 젊은 직원들을 보듬어주지는 못할 망정 이렇게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은 필자가 사장에 취임한 후 4년간 직원들과 호흡을 맞춰 이뤄낸 결과가 "우물안 개구리" 이야기를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재보험시장이 완전히 개방되던 1998년 여름, 사장으로 취임한 필자는 한 간부로부터 "현상황에서 최대의 경영목표는 현상유지입니다. 현상유지만 해도 최대의 성공입니다" 라고 보고하는 것을 듣고 앞으로 이 회사를 어떻게 이끌고 나가야 할지 막막했다. 문제는 외부의 시장개방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 있었던
"부자 되세요!"라는 광고 카피가 세인들의 주목을 끈바 있다. 건강하라는 새해 덕담보다 부자되라는 덕담이 더 유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은 마찬가지인 것 같다. 물질적 부자이든 마음이 부자이든 간에 사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군들 부자가 되고 싶지 않으랴. 문제는 어떻게 부자가 되느냐 하는 방법론에 있다. 흥부전에 나오는 흥부처럼 착하게만 산다고 어느날 갑자기 대박이 터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세상을 악착같이 오로지 돈만을 추구하며 산다고 다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다. 돈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지만 행복의 한 수단임에는 분명한 이상 어떻게 돈을 모으느냐가 중요한 관심거리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한 영역에서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가장 착실하게, 그러나 가장 효율적으로 자신의 재산을 키워나가기 위해 여러 관심들을 기울이고 있다. 이른바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재테크, 즉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