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CEO들이 직접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이나 주요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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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과 산업재해가 발생하면서 친환경제품에 대한 관심과 화학물질의 안전성 문제가 국민의 관심사로 대두 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 유통되는 화학물질 4만3000종 중 일부 유해물질 정보가 확인된 것은 15%에 지나지 않는다.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화학물질에 의한 약화사건으로는 고엽제(다이옥신), 치명적인 살충제 DDT, 유기수은, 유아용품에서 발암물질 검출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최근에 문제가 된 중국 멜라민 분유 사건을 봐도 화학물질의 안전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다. 이런 재해는 기업의 존폐를 결정짓기도 한다. 이에 따라 2007년 6월 유럽연합(EU)은 자국의 산업 보호와 독성시험기관의 활성화를 위한 무역보호정책으로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를 도입했다. 중국, 대만, 터키 또한 유사한 화학물질관리제도를 준비 중에 있다. 국내에서는 환경부가 국내 유통되는 화학물질의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이하
체력과 체질은 건강의 척도다. 체력은 질병이나 추위에도 잘 견뎌내는 능력이고, 체질은 개개인들이 가진 몸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한 체력과 체질을 가진 사람은 강한 면역력을 지녔기 때문에 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 혹시 질병에 걸리더라도 빠른 시간 내에 회복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하고,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보약을 먹기도 하는 것이다. 사이버보안분야에서의 체력과 체질 또한 기업 및 국가의 건강을 좌우하는 특성이 된다. 인프라가 발전하면서 우리의 보안건강을 위협하는 사이버테러의 발생빈도는 점점 잦아진다. 이로 인한 피해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해도 3.4디도스(DDoS)사건, 금융권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전산망 장애 등 각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요즘 잠잠해졌다고 해도 내·외부를 둘러싼 공격은 여전히 존재하며, 지능적·복합적·전면적 양상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사
주위 사람들은 환헤지 통화옵션상품(키코) 가입으로 고생하는 나에게 "잘 극복하면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위로한다. 그러나 키코사태 이후 벌어진 일련의 일들을 보면 '좋은 경험'으로만 넘기기엔 아픔이 크다. 1999년 창업 이후 휴대폰카메라를 제어하는 프로세서(CCP)를 개발해 해외 유수 경쟁사들을 제치고 세계 1위 점유율을 달성했다. 회사는 휴대폰 카메라프로세서 분야에서 확보한 글로벌 경쟁력을 앞세워 2004년 코스닥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했다. 이후 카메라프로세서에 이어 동영상과 MP3 등 다양한 미디어기능을 휴대폰에서 지원하는 멀티미디어 프로세서(MMP)분야에 진출하는 등 남다른 노력으로 국내 반도체 개발(팹리스)분야 수위 자리를 이어갔다. 이런 회사가 2008년 키코에 가입하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게 됐다. 키코에 가입한 3년 동안 상상할 수 없는 혹독한 어려움을 겪었다. 키코로 인해 730억원이라는 손실과 함께 1000억원 상당의 기회비용을 치러야만 했다. 그래서 나는
최근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PC프리'를 선언하며 사용자의 각종 데이터들을 애플 데이터센터에 보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표했다.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로 원하는 장소에서 앱을 사용하고 각종 콘텐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PC를 유선으로 연결해서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현재의 환경에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맥(MAC)을 통해 개인용 컴퓨터의 가능성을 열었던 잡스가 PC시대의 종언을 고한 것은 아이러니하지만, 바야흐로 본격적인 클라우드 시대로의 진입하는 신호탄을 쏜 것과 같다. 클라우드는 응용 프로그램, 저장 공간, 서버, 네트워크 등 원하는 IT 자원을 중앙에 집중시켜 서비스 방식으로 필요한 만큼 빌려 쓰는 방식을 뜻한다. 비용이 절감되며 사용하지 않는 유휴 자원을 줄이는 등 강점이 많다. 최근 네트워크 발전 및 모바일 디바이스의 폭발적인 증가는 기업뿐 아니라 개인용 데스크톱, 서비스, 콘텐츠의 클라우드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물리적인 장
경영을 하면서 풀기 어려운 과제가 노사문제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런데 나는 사실 이 문제를 어렵다고 여겨본 적이 별로 없어 좀처럼 공감하지 못한다. 60여 년이 넘는 샘표식품 역사상 노사 갈등으로 머리가 아팠던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그렇다고 샘표식품 노조 역사가 짧은 것도 아니다. 노조가 만들어진 것이 1980년대 중반이었으니 한국 사회에서 노사분규가 가장 극심했던 시기에도 샘표식품에는 노조가 있었다. 특히 1987년 6.29 선언을 전후해서는 전국적으로 파업을 하지 않는 노조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와중에 샘표식품은 파업이 아닌 대화로 문제를 풀어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여기에는 초창기부터 가족처럼 지내며 쌓아온 노조와 사측 간의 신뢰가 큰 역할을 했다. 신뢰의 힘은 같은 문제를 놓고도 극단으로 치닫기보다는 합리적으로 풀어나가도록 작용했다. 노사 간에 불협화음이 생기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임금을 비롯한 노동 조건과 복지 문제 때문이다. 우리는 그
직장인들의 평균 근속 연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경력관리 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누구나 경력관리의 중요성은 알고는 있다. 하지만 바쁜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생각만 있을 뿐 실제 경력 관리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다. 이미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하는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지 오래다. 또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한 것이 결코 긍정의 요인만으로는 작용하지 않는다. 똑같은 학력과 동일한 전공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경력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5년 뒤, 10년 뒤의 모습은 달라진다. 이 시대를 열심히 사는 직장인이라면 미래를 위한 경력 관리가 필요한데 몇 가지 조언하고자 한다. 첫째 정기적으로 이력서를 써 보자. 바쁜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자신의 현재를 잘 모른다. 지금 무슨 일을 하는지, 지금 하는 일이 지난해 했던 일과 비교해 얼마나 발전했는지, 내 가치는 얼마나 올랐는지 알기 어렵다. 따라서 6개월에 한번씩 본인의 이력서를 업데이트 할 필
눈이 녹으면 꽃이 피고, 꽃이 지면 매미가 우는 것처럼 시간이 흐르면 누구나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은 자명한 자연의 이치이다. 선천적으로 건강을 타고난 사람이 철저한 관리를 한다고 하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인체의 각 기관은 기능이 약해지고 때론 스스로 파괴된다. 이는 수만 년간 모든 인간을 상대로 단 한 번의 예외도 허락되지 않았을 만큼 강력한 신의 섭리이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랫동안 닫혀져 있던 신의 영역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 그 비밀은 줄기세포에 있다. 줄기세포는 다분화능(多分化能)을 지니고 있는 미분화 세포이기 때문에 파괴 혹은 노화된 인체 조직을 재생(再生)하는 열쇠가 된다. 많은 첨단의학 전문가들은 조만간 전 세계 의약계의 주 화두로 재생 의학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에 미국과 유럽 등 제약 선진국들은 물론이고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많은 아시아 국가들도 미래의 국가 경제를 이끌 차세대 동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다. 한해를 준비하며 수확의 토대를 만드는 계절이기도 하다. 농부들은 농사지을 씨앗을 분류해 갈무리를 하고 파종해 좋은 모종을 얻어낸다. 또 퇴비를 뿌려 밭의 흙을 고른 뒤 거친 비바람을 견딜 지지대를 만드는 등 모종이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며 풍년을 기원한다. 기업과 산업, 나아가 국가경제도 마찬가지다. 좋은 모종에 한해걷이의 성패가 달려있듯이, 훌륭한 인재와 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텃밭을 조성하는 것은 기업가치와 산업 경쟁력을 넘어 국가 경제발전의 핵심요소다. 휴대폰·반도체·자동차·조선·철강·에너지 등 우리 경제 대표산업의 뒤에는 세계가 인정하는 인재, 정부의 정책적 배려와 지원 그리고 업계 스스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 등 살진 토양이 있었다. 10여년전 외환위기라는 국가적 간난의 시절, IT서비스 산업은 지구촌에 패러다임 전환을 불러온 디지털·인터넷 혁명을 끌어안았다. 젊은 인재들이 자신의 새로운 꿈과 비전을 키우고 실현하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시인 토머스 스턴스 엘리엇은 '황무지'라는 시를 통해 "4월은 만물이 소생하고 생명이 움트는 봄이지만 현실적으론 세계대전 직후라 정신적 공황 상태"라며 그래서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다. 건설업계의 4월 역시 잔인하다. 얼마 전 건설업 면허 1호라는 상징성을 지닌 업체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전격 신청했다. 함께 사업을 추진하던 업체도 연이어 백기를 들었다. 건설업계 전체가 큰 충격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이미 100대 건설사 가운데 30%가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으며 금융사들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상환을 무리하게 요구하거나 만기연장을 거부하면 우량건설사마저 도산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각종 대책에도 꿈쩍 않는 침체된 주택경기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발주물량이 감소하는 공공공사와 앞으로 수주가 불확실해 보이는 해외건설시장 등 건설산업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꺼야 한다. PF사태 해결이
니트와 청바지로 기억되는 프레젠테이션의 명수, 그리고 세계적 CEO인 애플의 스티브 잡스에게는 또다른 직함이 있다. 본인이 1997년 애플의 요청으로 복귀를 하면서 주변에 스스로를 불러달라고 요청한 직함인데, 바로 CLO(Chief Listening Officer)다. 우리말로 번역한다면 '최고경청자' 정도일 것이다. CEO(Chief Executive Officer) CFO(Chief Finance Officer)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등은 기업 내에서 전사적으로 중요한 일을 하는 최고책임자에게 우리가 부여하는 호칭들이다. 스티브 잡스가 스스로를 CLO라고 불러달라고 했다는 사실은, '듣기'를 자신이 최고책임자가 되어 전사적으로 관리해야 할 만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왜 '말하기'가 아니고 '듣기'인가? 누구나 소통의 중요성을 인정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경우 '잘 말하기'에 방점을 찍는다. 자신의 성과나 실적을 조직에 잘 알
여객기에 오르면 사람들은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낀다. 심각한 것은 아닐지라도 자동차에 탑승했을 때보다 그 강도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알다시피 항공기가 다른 모든 교통수단에 비해 안전하다. 그럼에도 항공기 탑승자가 과장된 불안을 느끼는 이유는 뭘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필자는 속수무책 상태의 공포감 때문이라는 설명에 동의하는 편이다. 자동차를 몰 때 내가 운전대를 잡는다. 급하면 브레이크를 밟거나 방향을 틀어볼 수 있다. 하지만 항공기 사고가 닥치면 기껏해야 구명조끼를 입거나 고개를 숙이는 일밖에는 할 일이 없다. 영문도 알 수 없다. 내 안위를 위해 내가 어찌할 수 없다. 이렇게 나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속수무책의 위기 상황은 불안을 넘어 공포를 낳게 마련이다. 지난 3월11일 이후 동아시아는 물론 전세계가 일본 대지진과 핵 재앙의 공포에 몸을 떨었다. 지진과 쓰나미의 파괴력은 말 그대로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순식간에 건물과 차량과 도로를 집어삼켜 버렸고 소중한 인명까지
요즘 세상은 스마트 열풍이다. 이중에서도 단연 화두는 스마트폰이라 하겠다. 2009년까지 76만명 수준이던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2010년 700만명을 넘어 2011년 3월 현재 1000만명을 돌파했다. 스마트폰 가입자 1000만명 돌파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특정 서비스의 1000만명 돌파는 단순한 인기나 호기심 수준을 넘어 문화이자 생활로 자리잡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인터넷에서 주목받는 네이버 지식인이나 싸이월드를 보면 이런 의미를 더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생활 속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사람들의 생활에도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침 뉴스나 날씨 확인은 신문, TV에서 인터넷을 거쳐 스마트폰이 그 역할을 넘겨받고 있으며, 버스 도착시간 및 지하철정보 등도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출퇴근시간을 비롯한 대중교통 이용시간의 활용도를 높여주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이런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애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