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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보험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대금업계 등을 발로 뛰는 금융부 기자들이 쓰는 기사 뒤의 기사, 취재 뒷 얘기, 금융인들과 함께하는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아쉬움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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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대항전을 향후 제주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행사로 만들 계획입니다." 12일 한국권투연맹(KBF) 주관으로 제주 신라호텔 특설링에서 열린 '마제스타배 제주 '평화의 섬' 프로복싱 국가대항전'과 관련, 행사를 메인으로 후원한 마제스타의 서준성 회장은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선수들이 출전해 총 6개의 국가대항전이 펼쳐졌다. 한국에서는 마제니와 김필준, 임진욱, 노사명 등 최근 물오른 기량을 보이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이 가운데 마제니와 김필준은 각각 후쿠야마 카즈마(일본)와 우룽궈(중국)를 상대로 KO승을 일구며 현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특히 메인이벤트로 출전한 한국 프로복싱 '에이스' 김예준 선수가 통쾌한 승리를 거두며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국제복싱연맹(IBF) 아시아 주니어 페더급 챔피언 김예준은 이날 앙키 앙코타(인도네시아)를 맞아 치른 2차 방어전에서 시종일관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6라운드 KO
"올해 실적이 좋다고 기뻐할 상황이 아니다. 벌써부터 내년이 걱정된다." 삼성디스플레이에 장비를 납품하는 한 협력사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올해는 사상 최대 실적이 확정적이다. 하지만 현 상황이라면 내년에는 수십억원 규모의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전자업종 장비기업들에 축복받은 한해로 기억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과 LG 등 국내외 전방산업 대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설비투자에 나서는 과정에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장비 발주가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올해 각각 중국 쑤저우 및 광저우 공장에 수조원을 투입해 액정표시장치(LCD) 증설을 단행했다. 비오이와 차이나스타, 티안마 등 중국 현지 업체들 역시 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신·증설 투자를 활발히 전개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 공장에 대한 2차 증설 투자를 집행했다. SK하이닉스 역시 경기 이천에
#. 평일 오전 10시. 한 남자가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가방을 들고 모텔로 들어선다. 모텔 입구에 들어선 후 기다렸다는 듯 가방에서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꺼내 복도와 객실을 샅샅이 살핀다. 모든 객실과 복도 틈새까지 확인을 마친 남자는 모텔을 나서며 주머니에서 '몰카안심존'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꺼내 모텔 입구에 붙여두고 유유히 사라진다. 과연 이 남자의 직업은 뭘까요. 정답부터 말하면 '직장인'입니다. 남자가 다니는 곳은 숙박앱 '야놀자'입니다. 올 한해 IT(정보기술)와 유통업계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 O2O(Online to Offline)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야놀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라는 양분된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O2O시장에서 두각을 보일 수 있었던 큰 이유 중 하나로 직원들이 컴퓨터 앞이 아닌 현장을 발로 뛰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고객들이 '온라인'을 통해 누리는 편리함을 위해 직원들은 '오프라인'에 집중한 것입니다. 오프
삼성그룹 신임 사장들이 2일 서울 서초동 삼성 본사에서 열린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를 통해 '신고식'을 마쳤다. 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사장단들은 오전 6시전부터 수요사장단회의 참석을 위해 서초사옥으로 출근했다. 수요사장단 회의는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삼성그룹의 일상적 행사로 그룹 계열사 사장단들이 본사로 모여 삼성이 초청한 연사의 강연을 듣고, 그룹의 주요 현안이 있을 경우 논의하기도 하는 자리다. 이날 승진하거나 다른 계열사로 이동한 신임사장들도 수요사장단 회의에 참석해 인춘성 연세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 교수의 '초 연결시대의 성공전략, 매개하라'는 강의를 들었다. 출근한 신임 사장단들은 대부분 밝은 표정이었지만 말은 최대한 아끼는 분위기였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등은 짧게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일까지 삼성SDS 사장이었던 전 사장은 향후
"이번 대회는 한국 프로복싱 역사상 20년 만에 가장 큰 행사로 기록될 것이다." 이달 제주도에서 대형 프로복싱 이벤트가 열린다.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5시간 동안 제주신라호텔 특설링에서 '제주 '평화의 섬' 프로복싱 국가대항전'이 열리는 것. 이날 경기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각각 4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총 6개의 국가 대항전을 펼친다. 한국에서는 마제니와 노사명, 임진욱 등 각 체급 한국챔피언을 포함해 최근 물오른 기량을 보이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메인이벤트로는 한국 프로복싱 '에이스' 김예준 선수가 예정됐다. 글로벌 3대 메이저 복싱기구인 국제복싱연맹(IBF)이 인정한 아시아 주니어페더급 챔피언인 김예준은 엔퀴 엔코타(인도네시아) 선수를 상대로 이날 2차 방어전을 치른다. 특히 이번 대회를 제주에 거점을 둔 카지노 기업 마제스타가 메인으로 후원한 점이 눈에 띈다. 행사 역시 '제1회 마제스타배'로 치러진다. 마제스타는 이번 행사를 매년 열면서 제주 지역을 대표하는
현대자동차가 10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 내 현대차 디자인센터에서 EQ900을 언론에 공개했다. 지난 4일 출범을 선언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방향성을 알리는 자리이자, 국산 럭셔리 세단의 자존심인 '에쿠스'의 후속 차량이 공개되는 행사인 만큼 국내외 취재진 수백 명이 현장에 몰렸다. 행사는 보안이 철저했다. 제네시스는 이날 EQ900의 공개를 위해 기자들을 초청하면서도 사진이나 영상 촬영은 제한이 된다고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 공식 보도자료는 EQ900의 외장 렌더링 이미지 2장을 공개하는 선에서 그쳤다. 이에 취재진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의 모든 카메라 렌즈에 보안을 위한 스티커를 붙였다. 디자인연구소에 마련된 EQ900 공개 현장에 들어서기 앞서서는 금속탐지기의 검사를 받기도 했다. 이렇게 들어간 현장에는 회색과 검은색 베일에 감춰진 EQ900 4대가 보였다. 차량 옆으로는 EQ900에 탑재된 엔진이 전시됐다. 신호에 맞춰 베일이 걷히자
중국 사람에게 밥을 같이 먹는 행위는 특별한 의미다. 사회주의 시대에 등장한 한솥밥이란 뜻의 '따궈판'(大鍋飯)도 이런 인식에서 유래했다. 왜곡된 평균주의, '철밥통'을 상징하는 부정적 표현으로도 쓰였지만 원래 공동취사를 의미했다. 출발은 밥이다. 중국 문화에서 밥을 함께 먹는 것은 말 그대로 좋든 싫든 고난도 행복도 나눈다는 의미로서 허물없는 사이(一家人)로 가는 바탕이다. 소위 '관시'(關係, 중국사회 고유의 개인간 연결망) 문화가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중국인에게 비즈니스에서도 밥은 매우 중요하다. 하물며 고위층과 식사야 말할 나위도 없다. 그런 면에서 1일 구본무 LG그룹 회장(사진)의 행보는 의아스럽다. 구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리커창 중국 총리와 사전간담회(중국 측 주최)에 참석한 뒤 오찬간담회(대한상공회의소 주최)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모두 계속 남아서 리 총리와 식사를 한
"청년 취업 대박!!"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청년 20만+ 창조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해 남긴 메시지다. 부산, 대구, 서울, 대전에 이어 다섯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최부총리를 비롯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 정책의 핵심을 맡고 있는 세 개 부서 장관이 총출동했다. 최 부총리는 축사를 하면서 "3명 장관이 함께 온 지역 행사는 처음"이라며 "이것까지 감안해서 청년 채용 더 늘려달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윤상직 장관은 "오늘 박람회에서 900명을 채용하는 행사로 들었는데 1100명까지 채용가능하지 않냐"며 "젊은 피들이 제대로 일자리를 찾아야 우리 경제에 미래가 있다"고 소리를 높였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기권 장관 역시 "3부 장관이 참석해 이런 의지를 싣는 것은 처음"이라며 "1000명이 아니라 1500명쯤은 박람회를 통해 채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기업이 직접 정규직으
"내년에도 행사에 참여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17일 폐막한 '2015 전자산업대전(KES)'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의 말이다. 지난 14일 개막해 나흘간 열린 행사장에서 만난 전자업계 관계자들은 대부분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새로움이 없었다는 평가다. 전자산업대전은 글로벌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최첨단 IT·전자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로 올해로 46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23개국에서 삼성·LG·SK하이닉스·퀄컴 등 국내외 유수 대기업을 포함, 총 76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는 당초 취지대로라면 전자·반도체·전자부품·통신기기 분야의 최첨단 기술과 제품이 각축을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행사가 '행사를 위한 행사'에 그쳤다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새로운 볼거리 없이 기존 제품들을 나열하는 데 그쳐 전자대전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삼성·LG·SK하이닉스 등 주요 전자 업체들이 빠
구글과 인스타그램, 텀블러 등 해외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유포되는 불법·유해정보 문제는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국내법에는 해당 사업자에 대한 제재 조항이 규정돼 있다. 하지만 해외 사업자들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다는 이유로 해당 콘텐츠에 대한 '접속차단' 조치를 받을 뿐이다. 이런 문제의 해결책은 찾기 위해 한국언론학회와 가톨릭대학교는 13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해외 인터넷서비스사업자 역할과 규제 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후원한 행사다. 발제자로 나선 이향선 방심위 선임연구위원은 "국내법 역외적용 문제는 해당 국가 법원의 판결이 구체적으로 내려지지 않은 한,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며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필요한 경우 관련 법 안에 역외적용 조항을 규정해 명시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다만 역외적용 조항이 마련되더라도 실효성을 갖기 위해선 국내 규제가 국제 수준과 비슷한 선에서 조정돼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표적 국감'이 도를 넘어섰다. 지난해 카카오(당시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톡 감청'과 관련해 3차례 국정감사에 불려간 것에 이어 올해도 카카오는 3번, 네이버는 2번 증인으로 채택됐다. 업계에서는 "포털은 매년 한 달 동안은 국감 때문에 일을 할 수가 없겠다"고 걱정해줄 정도다. 윤영찬 네이버 이사와 이병선 카카오 이사는 7일 열리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지난달 17일 열린 국회 공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이어 2번째 공동출석이다. 카카오는 지난달 이석우 전 대표가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감에 출석한 데 이어 3번째로 국감장에 출석한다. 카카오는 지난해 감청사건과 관련해 법제사법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이 전 대표가 출석했고, 안전행정위원회에는 이 이사가 출석했다. 지난해부터 누적으로 따지면 카카오는 무려 서로 다른 6곳의 위원회에 불려간 셈이다. 공공기관도 아닌 IT 기업 카카오가 국감 주인공이 돼 '호통 세례
"이번 추석은 별일이 없을 것 같긴 한데, 어떻게 될지는 정말 모르겠네요."(금융위 한 관계자) 추석을 앞둔 요즘 금융위원회 직원들은 연휴 기간 출근할 일이 생길지, 아닐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이렇다 할 사건사고가 없는 금융권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평화로운' 명절이 될 것 같다는 기대가 들면서도 최근 몇 년 간 명절과 금융권 사건사고의 '징크스'를 떠올리면 왠지 모를 불안감이 든다는 것이다. 웃지 못 할 명절징크스의 시작은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동양그룹 5개 계열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이른바 '동양 사태'가 터졌다. 해당 기업의 회사채와 CP(기업어음)에 투자한 4만여 명이 약 1조3000억원의 손해를 본 사상 초유의 사태다. 금융위 직원들은 추석뿐만 아니라 연말 기분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긴박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한숨 돌렸나 싶었지만 2014년 설 명절은 더욱 심각했다. 연초부터 1억 건이 넘는 카드사 고객정보가 유출되면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