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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보험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대금업계 등을 발로 뛰는 금융부 기자들이 쓰는 기사 뒤의 기사, 취재 뒷 얘기, 금융인들과 함께하는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아쉬움을 함께 합니다.
은행 보험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대금업계 등을 발로 뛰는 금융부 기자들이 쓰는 기사 뒤의 기사, 취재 뒷 얘기, 금융인들과 함께하는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아쉬움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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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6일 취임하면서 소비자 신뢰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 회장은 “앞으로 협회는 업계의 최우선 가치인 소비자 신뢰 증진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며 “보험산업의 신뢰와 평판을 쌓는 일은 장기적인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극적 대처는 어느 부문보다 시급하고 중차대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원도 업계가 직접 나서 해결”, “불완전 판매 근절”, “저소득층, 유병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장범위 확대” ,“‘금융포용’이라는 시대적 요구에도 부응” 등 정부가 추진하는 소비자 보호정책에 적극 호응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금융소비자 보호는 시대를 막론하고 중요한 과제다. 하지만 손보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협회장의 취임사가 온통 소비자 신뢰 증진에만 집중됐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금융협회는 업계의 목소리를 금융당국에 전달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 금융소비자 보호로 인해 파생하는
"아이씨. 질문하지 마세요. 진짜 기본적인 것도 없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자정안 간담회에 참석한 직후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깜짝 놀랐다. 평소 김 위원장의 이미지와는 너무 달라서였다. 그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론과 자유롭게 대화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김 위원장의 분노를 일으킨 건 최근 지명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질문이었다. 홍 후보자는 김 위원장과 함께 대표적인 재벌개혁론자로 평가받는다. 재벌을 암세포로 비유, 중소기업의 수호신을 자처한다. 김 위원장은 재벌저격수로 불려왔다. 문재인 정부의 '시그니처 부처'인 중기부를 이끌 후보에 대한 공정위원장의 생각이 궁금했다. 묻고자했던 질문은 두 가지였다. 중기부 장관으로서 그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와 만약 임명된다면 공정위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가였다. 첫번째 질문을 던졌다. 대답이 없었다. 건물 밖으로 나가는 김 위원장을
"그렇게 하면야 좋겠죠. 그런데 현실적으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피감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공격)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 대피소 용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국회의원의 지적을 듣고 한 말입니다. 테라바이트(TB)급 공격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대피소 용량을 늘리라는 게 뭐가 잘못됐냐고요? 이 문제를 제기한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언론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민간기관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4년만에 3배 증가했지만 KISA에서 지원하는 사이버 대피소는 총 13대, 대피소 용량은 10Gpbs 12대, 20Gpbs는 1대에 불과하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해커집단이 TB급 공격을 선언하고 있는 마당에 고작 이 정도 수준의 대피로는 대응이 안된다는 겁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적게는 수십대에서 수십만대에 달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이 늘어나면서 TB급 공격을 예고하는 해커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한
#. 유년시절을 함께 보낸 '메이'와 '머서'. 둘의 우정은 메이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에 입사하면서 금이 가기 시작한다. 머서가 만든 사슴뿔 모양의 샹들리에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는데 사람들은 진짜 사슴뿔로 만든 것이라 오해를 하기 시작했고 머서는 비난과 살해 위협을 받는 처지가 된다. 시간이 흘러 메이는 근무하는 회사에서 만든 프로그램을 통해 연락하지 않고 지내던 머서를 찾게 된다. 하지만 SNS를 통해 머서를 찾았다는 사람은 그를 맹렬히 추격하고 이를 피하던 머서는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된다. 얼마 전 개봉한 영화 '더 서클(The Circle)' 얘기다. 엠마 왓슨이 여주인공으로 나오는 이 영화는 동시대 모습을 담았다. 모두가 선망하는 IT기업에 다니는 20대 청년이 신기술의 발전이 몰고 올 선몽에 심취했다가 결국 사생활이 없는 삶이 가져오는 위험성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영화는 공익을 앞세워 개인들의 정보를 축적하는 IT기업의 위험성을 폭로하듯 끝
딱 3년 전이다. 2014년 9월4일 최수현 당시 금융감독원장이 수많은 카메라 앞에 섰다.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과 이건호 KB국민은행장에 대한 징계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앞서 6차례나 열린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의 결정은 경징계였다. 최 원장은 자문기구인 제재심의 결정을 뒤집었다. 임 회장과 이 행장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적 경고'를 내렸다. 제재심의 결정을 금감원장이 뒤집은 첫 사례였다. '문책적 경고를 받은 CEO는 연임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임 회장과 이 행장에겐 사실상 시한부 선고였다. 이 행장은 곧바로 사퇴를 발표했지만 임 회장은 금융당국과 맞서다 금융위원회로부터 더 강력한 징계인 '직무정지'를 받았다. 임 회장은 법원에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반발했지만 KB금융 이사회가 임 회장에 대한 해임을 결의하면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2014년 금융권을 발칵 뒤집었던 'KB금융 사태' 얘기다. 그해 5월 국민은행의 주전산기 교체를 놓고 이 행장과
상반기 신설법인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6월까지 5만개에 육박해, 연말이면 10만개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신설법인 동향을 발표하는 중소벤처기업부는 '역대 최대치'에 방점을 찍었다. 연말이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실적을 넘어설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내놨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부문 국정철학인 일자리 창출과 혁신 창업국가 육성 측면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기대보다 우려가 크다. 늘어난 창업의 대부분이 60대 이상 노년층에 집중돼서다. 연령별 동향을 보면 전년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구간은 60대 이상이다. 17.1%가 늘었다. 반면 가장 활발히 경제활동을 하는 30~40대의 경우 -0.5%가 줄었다. 20대와 50대도 2.5%와 4% 늘어나는데 그쳤다. 창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삼으려는 정부의 계획과 달리 편안한 노후를 포기한 '등떠밀린' 창업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문제는 창업 전선에 나선 이들의 미래가 안전하지 않다는
지난 26일 정부조직개편 확정고시로 행정안전부(전 안전행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 미래창조과학부), 신설된 소방청, 해양경찰서 등이 일제히 현판식을 갖고 새출발을 알렸지만 아직까지 간판을 내걸지 못한 곳이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다. 중기부는 문재인 정부에서 유일하게 부처로 승격됐음에도 아직까지 현판식 일정을 잡지 못했다. 현판식이 조직의 출범을 알리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만큼 초대 장관이 진행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후보자 지명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그동안 정부조직법이 국회에 묶이면서 청와대가 부처로 승격되는 중기부 인사를 단행하지 못했다. 심지어 전날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퇴임하면서 수장도 없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장관 후보자 지명이 이뤄지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뒤에야 명패를 내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장관 후보자 지명 시기와 관련해 "금주 안에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내주쯤 후보자가 지명되더라도 곧바로 취임하기는
KEB하나은행의 서울 을지로 사옥 입주가 임박하면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14년에 했던 말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KEB하나은행은 2014년 9월 을지로 사옥 재건축 착공에 들어갔고 오는 21일부터 부서별로 순차적으로 입주합니다. 김 회장은 을지로 사옥 재건축에 앞서 당시 임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지금 사진 찍는 사람 중 여기 다시 들어오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농담 삼아 했던 말에 임원들은 웃었지만 마음 놓고 웃는 임원은 없었다는 후문입니다. 김 회장의 '예언'대로 당시 기념사진을 찍었던 많은 임원들 중 다시 을지로 사옥에 입주할 임원은 극소수입니다. 당시 외환은행, 하나은행, 하나금융지주 임원 중 현재 KEB하나은행이나 하나금융지주 임원으로 남아있는 사람은 김 회장을 빼면 함영주 KEB하나은행장과 김병호 하나금융 부회장 등 10명에 불과합니다. 함 행장은 을지로 사옥 재건축 착공 당시 충청영업그룹 총괄 부행장이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을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한울타리 안에서 서로 논의하고 양보하면서 이해관계 충돌 문제를 해결해왔는데 소속기관을 분리하면 자칫 부처 간 충돌로 번져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제13대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한 한정화 한양대 교수는 8일 중견기업 정책업무를 중소기업청에서 산업통상자원부로 이관하는 내용을 담은 문재인 정부의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해 이처럼 우려 섞인 평가를 내놨다. 한 교수는 "4년 전 중소기업청장에 부임할 때 맡았던 주요 업무 중 하나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사이에 '성장사다리'를 놓는 일이었다"며 "4년간 공들여 제도와 정책의 터를 닦았는데 갑자기 다시 분리한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정책을 4년 만에 다시 분리키로 결정하면서 중소·중견기업계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락가락 정부조직개편으로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사다리'를 구축하는 작업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오뚜기의 별명은 '갓뚜기'다. 신을 뜻하는 '갓'(God)을 회사명 앞에 붙인 합성어다. 요식행위가 아닌 감동을 주는 기업경영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면서 '갓뚜기'라는 애칭이 생겼다. 최근 오뚜기는 10년 전 석봉토스트 일화로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2004년 광화문 무교동 골목 스낵카에서 '석봉토스트'를 만들어 팔던 김석봉씨가 수익금을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쓴다는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자 오뚜기 측에서 그를 찾아갔다. 오뚜기는 "회장님이 사연을 보고 감동받았다"며 "케첩 등 토스트 소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뚜기의 '선행' 시리즈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말 창업주인 고 함태호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함영준 회장이 주식 46만5543주를 물려받게 됐다. 상속세가 1500억원이 넘게 나왔지만 함 회장은 편법 없이 모두 납부하겠다고 했다. 또한 오뚜기는 대형마트에서 카레, 라면 등 제품 시식을 안내하는 사원 1800여명을 모두 정규직으로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을) '미루자'라는 얘기가 많았는데 그게 가장 견디기 어려웠다. 그럴만한 여유가 없었는데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18일 대우조선의 5차례에 걸친 사채권자 집회가 모두 마무리됐다. 자율적 구조조정의 마지막 고비를 넘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6개월간 고생했는데 이해당사자들이 자율적 구조조정 방안에 동참해줘서 감사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 섰다. 지난 16일 일요일 비슷한 시간이다. 하지만 얼굴에는 한결 여유가 있다. 이틀만에 브리핑실에 선 이유가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임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마치고 기자들과 악수를 하는 등 격이 없는 자리였다. 이름도 '간이 간담회'였다. 준비된 원고도 없었다. 그동안 고생했던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대우조선 관계자와 이를 뒷받침한 금융감독원, 금융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기 때문이다. 임 위원장은 "특히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합리적인
"하늘이 두 쪽 나도 국민연금 돈은 갚아달라고 하네요.", "대우조선해양이 망해서 산산조각 나도 국민연금이 보유한 회사채는 갚으라고 합니다." 14일 금요일 늦은 밤, 격앙된 대우조선 채권단 관계자의 말이다. 국민연금이 '생떼'를 쓰면서 채권단이 제안한 자율적 구조조정 방안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사채권자 집회까지 시간이 있지만 국민연금이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으면 대우조선은 법정관리의 하나인 'P플랜'이 불가피하다. 2014년 4월 대우조선은 총 5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4400억원은 3년 만기, 600억원은 5년 만기였다. 모두 무보증 회사채로 원리금지급은 대우조선이 전적으로 책임진다. 무보증회사채에는 "정부가 증권의 가치를 보증 또는 승인한 것이 아니므로 원리금 상환 불이행에 따른 투자위험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고 분명히 명시돼 있다. 어려워진 대우조선은 원리금 상환이 어렵다고 채권의 50%는 주식으로 바꿔주고 나머지 50%는 3년뒤 나눠 갚겠다고 제안한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