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들이 발로 뛰는 취재 현장의 뒷얘기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사물의 앞면 보다는 뒷면이 진실에 더 가까울 수 있기에 기자수첩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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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주요 대학교를 순회하며 인기 간편식·커피 등 2100인분을 지원한다. 고물가 속 대학생들에게 풍성하고 따뜻한 한끼 식사를 지원하려는 취지와 재밌는 캠퍼스 생활, 중간 고사 기간의 활력을 붇돋고자 특별 기획된 캠페인이다. GS리테일은 이 캠페인을 '스쿨어택 푸드트럭'으로 명명했다. '스쿨어택 푸드트럭'은 편스토랑 신상품, 김혜자 도시락, 카페25 원두커피 등 GS25 베스트 상품으로 구성한 푸드트럭이 대학교에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GS25 본사 직원과 학교, 학생회 등이 협업해 전개된다. 700인분 규모로 마련된 점심 물량은 SNS 인증 이벤트 등 '스쿨어택 푸드트럭' 현장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먹거리 외에도 GS25에서 이용 가능한 다양한 쿠폰 또한 증정될 예정이다. GS25는 지난 10일, 고려대 학생들을 위한 점심 지원에 나서며 '스쿨어택 푸드트럭'의 첫 시작을 알렸다. 강의가 있거나 중간 고사를 준비하던
"물리력을 행사해 실제로 싸우는 것만 빼면 모든 일이 다 일어나는 곳이죠. 가장 흔한 일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것이고요." 외교관하면 파티장에서 연미복을 입고 와인을 마시는 모습이 클리셰(상투적 표현)처럼 굳어져 있다. 그런데 카메라가 돌지 않을 때 항의성 전원 퇴장이 비일비재하고 고성이 오가는 이면이 있다는 것을 서울 종로 도렴동에 있는 외교부 등 외교 분야를 취재하면서 알게 됐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나 일제 강제 동원 배상 판결과 같은 이슈에 직면해 우리 외교부도 비공개적으로 관련국들과 험악한 분위기로 맞섰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겉에서까지 '압박성 플레이'를 하는 게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의 중국일 뿐 어느 나라 외교관이나 고성 퇴장 등 벼랑 끝 전술을 기술적으로 쓸 줄 안다. 그렇게 해서 미국을 상대로 우리의 국익을 얻어낸 사례가 한미 FTA(미국 자유무역협정)다. 2007년 외교통상부(현 외교부) 체제에서 타결된 한미 FTA(미국 자유무역
큐텐이 티몬 품에 안긴 후 해외 직구 거래액이 반기만에 56% 늘었다. 티몬이 큐텐의 글로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10일 티몬에 따르면 올해 3월 티몬의 해외 직구 거래액은 큐텐 인수 이전인 6개월 전(2022년 9월)과 비교해 55.9% 급증했다. △가전·디지털 143% △식품·건강식품 48% 증가하며 구매액 기준 기존 1위 품목이던 패션상품을 제치고 각각 직구 매출 1,2위 상품군으로 떠올랐다. △출산·유아동 품목도 94% 상승하며 전체 직구액 증가에 기여했다. 티몬은 디지털 직구가 늘면서 남성고객층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6개월 만에 남성 고객의 가전·디지털 직구 규모는 3배(198%) 늘었으며, 이들의 해외직구 거래액은 2배(98%) 급증했다. 또 남성 고객의 직구 거래액 비중이 60% 가량으로 여성고객을 추월했다. 티몬은 디지털기기 직구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가격경쟁력과 빠르고 안전한 배송을 꼽았다. 큐텐의 해외셀러가 직접 상품을 등록하기 때문에 중간
컬리가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컬리페이'를 론칭한다. 컬리는 BC카드와 손잡고 컬리 특화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인 'BC바로 컬리카드'도 출시한다. 컬리페이에 컬리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경우 사용액의 최대 12% 적립 등 파격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컬리페이는 빠르고 안전한 핀테크 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편리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별도의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컬리 플랫폼에서 본인 명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은행계좌 등을 결제수단으로 등록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가 마무리되며, 은행계좌 등록 시에는 현금영수증도 자동으로 발급된다. 컬리카드는 브랜드 컬러인 보라색을 바탕으로 총 5가지 디자인의 플레이트를 선보인다. 신청은 컬리 웹, 앱에서 가능하다.
가사도우미를 수년간 고용하는 맞벌이 부부가 있다. 매달 250만~300만원을 내는데 한 사람 월급이 고스란히 가사도우미 고용에 쓰인다. '너무 무리한다'는 생각도 드는데 막상 얘기를 들어보면 다들 사정이 있다. 남편은 자영업자여서 온전히 육아활동에 시간내기가 어렵고, 양가 부모님들은 돌아가셨거나 지방에 계셔서 맡길 수도 없다는 것이다. 아내는 아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좋지만 이미 모든 육아휴직 기간을 다 채웠다. 복직하지 않으면 눈치가 보이고, 어렵게 잡은 일자리를 그만둘 수도 없다. 또 다른 부부는 부모님이 서울로 올라와 손주를 돌봐주신다. 같이 살기 불편하지 않으냐고 물었더니 부부가 거주하는 곳 근처에 부모님을 위한 전세집을 따로 마련해 드렸다고 한다. 알고 보면 이들은 소득 수준이 평균보다는 높은 편이어서 본인들의 감당 범위에서 가까스로 육아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자녀가 생기기 전엔 어린이집을 통해 대부분 해결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얘기를 들어보면 출퇴근 시간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ESG경영 실천을 위해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편의점 폐전자제품의 친환경 회수·재활용 체계를 구축한다. BGF리테일과 E-순환거버넌스는 7일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E-순환거버넌스 대회의실에서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실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원 순환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공동으로 이행하기로 했다. E-순환거버넌스는 정부, 공공기관, 기업 등과 협력해 폐전자제품의 자원 순환 분야의 ESG 활동을 선도하는 비영리단체다. 앞으로 전국 1만 7000여 CU매장에서 사용하던 폐기 온장고, 온수기, 전자레인지 등 수명을 다한 폐전자제품이 소재별로 재활용되고 재자원화될 전망이다. BGF리테일은 물류센터 내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임박해 폐기를 앞둔 식품들을 밀웜의 먹이로 제공하는 그린 바이오 사업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 일괄 소각하던 편의점의 폐기 상품들을 재가공해 식품 재활용에 사용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감축시키고 이렇게 사육한 밀웜에서 기능성
홈앤쇼핑이 콜센터 상담원의 정신건강관리에 나섰다. 홈앤쇼핑은 6일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홈앤쇼핑 본사에서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마음건강 친화기업'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홈앤쇼핑은 정신건강관리 서비스가 절실히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받지 못한 콜센터 상담원 직무 종사자들을 위한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정신건강척도 및 자율신경계 검사기기 (HRV)를 활용한 정신건강검진을 실시하고, 맞춤형 지원 (마음 처방전 Kit 제공, 상담 연계)과 직무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본 과정을 통해 홈앤쇼핑은「마음건강 친화기업」을 증명하는 인증도 획득할 예정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대상지역인 서울콜센터 외에 부산콜센터 상담원들을 위해서는 4월경에 스트레스 관리 교육 및 심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이 7일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과 5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 협약을 맺는다. 이번 협약은 △2차 전지소재 △수소/암모니아 △리사이클/탄소저감 △바이오 등 미래 핵심사업 투자금 확보를 위해 마련됐으며 5년간 5조 원을 지원받게 된다. 롯데그룹에서는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바이오로직스 총 6개사가 공동 협약에 참여한다. 롯데지주는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4가지 테마의 사업을 롯데의 신성장 동력으로 공식화하고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미래 핵심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투자재원 확보로 롯데그룹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통시장의 주도권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갔다. 2013년 대형마트의 국내 매출 규모는 39조1000억원, 온라인 유통 채널의 매출 규모는 38.4조원이었다. 1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온라인 유통 채널의 매출 규모는 187조원, 대형마트의 매출은 34조5000억원 수준이다. 대형마트 매출은 오히려 4조원가량 줄어들었지만, 온라인채널 시장 규모는 5배 이상 늘었다. 규제는 여전히 10년 전 그대로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맞춰져 있다. 2014년 정부와 국회가 '상생'을 명분으로 만든 유통산업발전법은 여전히 적용되고 있다. 대형마트는 심야에 영업을 할 수 없게 됐고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공휴일 2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도록 했다. 법이 만들어질 당시 대형마트의 성장은 매서웠다. 대형마트의 불은 24시간 꺼질 줄 몰랐고 전통시장을 비롯한 소상공인은 생존권을 위협받았다. 당시에는 영세 상인을 살릴 수 있다면 대기업의 손해를 일부 감수하고서라도 법을 도입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있었다.
올해 벚꽃이 평년(1991~2020년 평균)보다 최대 16일이나 일찍 개화했다. 때 이른 시기에 벚꽃이 망울을 터뜨리자 전국 곳곳의 벚꽃 명소들은 가족과 연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벚꽃이 피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는 것은 기후변화 탓이다. 지금 속도대로 온난화가 진행되면 21세기 후반에는 벚꽃을 비롯해 개나리·진달래 등 봄꽃의 개화 시기가 23~27일 앞당겨져 대구의 경우 벚꽃이 2월27일에 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벚꽃의 이른 개화 현상은 동식물은 물론 우리 인간의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 대표적 매개충인 벌이 수분을 옮기지 못하고 폐사하면 새와 같은 상위 포식자 멸종부터 궁극적으로는 인간으로 이어지는 '나비효과'가 우려된다. 문제를 막으려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기후테크'로 사업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제대로 된 투자와 육성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정부도 기후테크 기업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 점을
"이럴 거면 그냥 재선 안 하고 관두고 싶다는 생각까지 든다니까요." 최근 만난 한 초선의원은 계속되는 정쟁에 지쳤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정치인이 되기 전에는 국회의원이 되면 국회 상임위원회나 지역구에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기대했던 게 있었지만, 실제 국회에서의 경험은 '기승전 정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자리에 동석했던 보좌관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지자 이내 말을 멈췄다. 여야의 정쟁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일방 처리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로 맞받아쳤다. 현 정부 출범 이래 처음이자,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이후 7년 만에 일어난 일이다. 민주당은 간호법 제정안, 방송법 개정안, 노란봉투법 등 다른 쟁점 법안에 대해서도 강행 처리를 예고하고 있다. 갈수록 높아지는 여야 갈등 수위에 국회 안팎의 피로감은 가중되고 있다. 대치가 일상화하면서 협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나 행동은 묻혀버린다.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넌 대답만 해)'. 말하는 사람이 원하는 답을, 듣는 사람이 맞춰 대답하도록 강요하는 방식을 뜻하는 유행어다. 최근 가덕도신공항 추진계획 설명회를 찾았던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 사업을 가리켜 답정너라고 꼬집었다. 가덕도신공항은 정부가 추진 중인 공항건설사업이다. 사업비 14조원 규모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은 국가 사업 중 최대 규모로 전망된다. 아직 기본계획이 확정이 안 됐지만, 개항일자만 2029년 12월로 확정됐다. 내년 말부터 공사를 시작해 5년만에 완성한다는 일정이다. 이런 선례는 찾기는 쉽지 않다. 그나마 울릉공항 5년(예정), 일본 하네다공항 D활주로 약 4년으로 기간은 비슷하지만, 사업규모 면에서 3~10배씩 차이가 난다. 개항 시기를 먼저 정해놓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드물다. 대개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맞춰 완공 시기를 결정하는 데 가덕도신공항은 그 반대다. 정부는 기간만 제시할 뿐 공기 단축 방안은 민간에서 알아서 제안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