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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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06 건
2016년 10월 19일. 서울 강북구 오패산터널에서 전과 7범 성병대(당시 46세)가 사제 총을 난사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행인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초저녁 서울 한복판에서 민간인 사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사건은 서울 강북구 인근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시작됐다. 성병대는 헬멧과 방탄복을 입은 채 평소 악감정을 갖고 있던 중개업자 이모씨(당시 69세)가 사무실에서 나오기를 기다렸다. 이씨가 나오자 성병대는 들고 있던 사제 총기를 발포했다. 총알은 이씨를 비껴가 길을 지나던 행인의 복부에 맞았다. 총격에 놀란 이씨는 인근 지하철 4호선 수유역까지 도망쳤다. 성병대는 총기를 버리고 이씨를 끈질기게 뒤쫓아갔고 역 주변에서 붙잡은 이씨 머리를 둔기로 내려쳐 심하게 다치게 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시민들은 "누군가 망치로 사람을 때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 사이 성병대는 사제 총기와 가방을 들고 오패산 방향으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이 가방에는 사제 총기
2년 전 오늘인 2023년 10월 18일. 의붓딸을 미성년자일 때부터 무려 13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계부가 구속됐다. 20대가 돼 경찰에 계부를 고소한 딸은 성폭행 횟수만 수천 번에 달한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이러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친모는 충격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 ━12살 의붓딸 13년간 2090회 성폭행...성 착취물도 제작, 인면수심 계부━서울 서초경찰서는 2023년 10월 18일 성폭력처벌법상 친족 관계에 의한 준강간·준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고모씨를 체포했다. 고씨는 의붓딸 A씨가 12살이었던 2008년부터 13년간 수시로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그 횟수만 무려 2090회에 달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집요했다. 한국에서 처음 의붓딸을 강제 추행했고 가족이 다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서도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범행은 더 대범해져 성 착취물까지 만들었다. A씨는 13년 동안 침묵 속에 갇혀 살았다. 고씨가 심리적 굴복 상태에 빠뜨려
11년 전 오늘, 2014년 10월17일 직장인들이 밀집한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서 끔찍한 인명 사고가 일어났다. 야외 공연장에서 유명가수 무대를 보던 관람객들이 환풍구 덮개 위에 올라갔는데 덮개가 붕괴되면서 20m 아래로 추락해 16명이 숨지고 11명이 크게 다쳤다. 환풍구는 부실시공으로 드러났고 사고 현장 일대에는 안전시설이나 안전요원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인재(人災)로 결론 났다. ━사고 환풍구, 건물 6층 높이…"안전요원 없었다"━2014년 10월17일 오후 판교 한 야외 공연장에서는 유명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열렸다. 사고는 오후 5시53분쯤 인기 걸그룹 공연 도중 벌어졌다. 관람석이 모두 차면서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관람객들은 무대가 잘 보이는 쪽으로 몰려들었다. 사고가 벌어진 환풍구 덮개는 위쪽에 있어 무대 쪽을 내려다보기 좋은 위치였다. 차단장치가 없어 접근이 쉬웠다. 그런데 환풍구 덮개 위로 30~40명이 몰리자 무게를 견디지 못한 덮개가 무너져 내렸다.
1998년 10월 16일. 대구 계명대학교 1학년 재학생이던 여대생 정모씨는 학교 축제를 마치고 귀가하다가 오후 10시 40분쯤 실종됐다. 이른바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망사건'이 발생했다. 정씨는 다음날인 17일 새벽 5시 10분쯤 대구 구마고속도로(현재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7.7k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속옷 없이 바지만 입고 발견된 피해자…경찰은 "단순 교통사고" ━정씨의 사망 원인은 단순 사고였다. 정씨는 고속도로를 지나던 25t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당시 트럭 기사는 고속도로를 무단횡단하던 행인을 치어 사망하게 했다며 119에 신고했다. 유가족은 정씨의 죽음이 단순 교통사고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성폭행 후 교통사고로 위장한 성폭행 치사라는 입장이었다. 차에 치여 숨진 정씨가 속옷 없이 바지만 입고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정씨의 친구들이 사고 현장에서 30m 떨어진 곳에서 정씨 속옷을 찾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유가족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씨
"머리카락에서 정액이 검출됐으나 고의로 묻혔다고 단정할 수 없다" 6년 전 오늘인 2019년 10월15일, 시내버스 안에서 전화 통화하던 30대 여성 뒷머리에 체액(정액)을 뿌린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당시 39세)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A씨는 2018년 5월14일 밤 서울발 군포행 버스 맨 뒷자리에서 앞자리에 앉아 있던 B씨(31) 뒷머리를 향해 체액을 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죄목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 B씨는 수사기관에 "통화 도중 뒷좌석에서 머리를 건드리는 기척을 2번 정도 느꼈다"며 "버스에서 내릴 무렵 머리를 만져보니 젖어 있었고 정액 같은 냄새가 나 A씨에게 '뭘 묻혔냐'고 물어보니 '그런 적 없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A씨 측은 '술에 취해 버스에서 잠들었고 비염으로 재채기를 했을지언정 정액을 묻힌 사실은 없다', '나도 모르게 저절로 나온 정액이 손이나 의
2002년 봄에 4강 신화를 쓴 한국 축구가 있었다면, 가을에는 20년 만에 아시아 최정상에 올랐던 한국 농구가 있었다. 2002년 10월 14일 한국 스포츠사(史)에 길이 남을 부산 아시안게임 농구 결승전이 열렸다. 우리나라는 몽골, 일본, 북한, 홍콩, 카자흐스탄에 모두 이겨 준결승전에서 필리핀을 만났다. 필리핀을 상대로는 3점 버저비터를 성공하며 69-68로 신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는데, 결승 상대는 아시아 최정상 중국이었다. 당시 중국 대표팀에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는 야오밍이 버티고 있었다. 야오밍은 229㎝의 장신으로 '걸어다니는 만리장성'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센터였다. 아시아에선 적수가 없었다. 그는 만 21세던 2001년 아시아선수권(현 아시아컵)에서 중국의 전승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02년엔 NBA 드래프트에 참가했는데,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휴스턴 로키츠는 망설임없이 그를 호명했다. NBA 역대 최초로
1990년 10월 13일. 당시 노태우 대통령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른바 '10·13 특별선언'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질서 새생활 실천을 위한 국민과의 대화'에서 범죄와 폭력 소탕을 선언했다. 노 전 대통령은 "모든 외근 경찰관을 무장시켜서 범죄와 폭력에 대해 정면으로 대응토록 할 것이다. 범죄와 폭력에 대한 전쟁은 일회성 조치로 끝나지 않을 것이고, 국민 여러분이 그 불안에서 벗어날 때까지 이것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했다. 또 범죄와 폭력은 물론 민주 사회 기틀을 위협하는 불법과 무질서를 추방하고 과소비, 투기, 퇴폐 향락 풍조를 바로잡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법이 그 권위를 바로 세우고 주어진 기능을 다 하도록 정당한 공권력 행사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 데 미흡하다면 특단의 대책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흉악범과 재범자에 대해선 강력한 입법과 법 집행 등을 통해 사회로부터 상당 기
2022년 10월 12일. 90대 노파 성폭행 미수범으로 붙잡힌 50대 남성에 대해 검찰이 2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알고보니 이 남성은 미제로 남은 13년 전 여중생을 성폭행한 사건의 범인이었다. ━90대 노인 성폭행하려다 달아난 범인 DNA에서 밝혀진 사실━A씨는 2021년 11월 초 원주시 한 주택에 침입해 90대 노인을 때리고 성폭행하려다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을 붙잡기 위해 CC(폐쇄회로)TV를 분석하고 탐문 수사를 벌였다. 수사 과정 중 사건 현장에서 검출된 DNA를 A씨의 DNA와 대조하던 중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미제로 남아있던 2009년 6월 경기도 용인 여중생 성폭행 사건 용의자의 DNA와 A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이었다. 앞서 2009년 용인에서 당시 14세였던 지적장애인 여중생이 하교 중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범인의 신원이 불확실하고 증거수집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수사가 정체돼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됐다. 경찰
2년전 오늘인 2023년 10월 10일. 12년간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를 고백한 표예림씨가 끝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27살 꽃다운 나이였다. 무엇이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했을까. ━'더 글로리' 보고 용기...학교폭력 폭로━당시 학교 폭력은 뜨거운 사회 이슈였다.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도 학교폭력을 한 사실이 밝혀져 곤혹을 치르고,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까지 방영되면서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의 분노는 정점을 찍었다. 표씨는 '더 글로리' 현실판 주인공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더글로리'를 보고 학교폭력을 고발할 용기를 냈다고 했다. 인지도가 없었던 일반인임에도 대중은 표씨 사건에 큰 관심을 가졌다. 표씨가 가해자라고 주장한 인물들의 신상을 정리한 유튜브 영상은 500만 이상의 뷰를 기록했다. 한 유튜브 채널에는 '학교 폭력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채널 운영자는 영상에서 "예림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지속해서 A씨, B씨,
"살려주세요" 2021년 10월9일 밤 11시30분. 전남 화순군 한 펜션에서 한 여성 비명이 들렸다.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여성은 근처 수로에 몸을 숨긴 채 주변에 도움을 청하고 있었다. 괴한에 쫓기고 있던 여성은 다행히 펜션 투숙객에 의해 구조돼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시내에서 30㎞ 거리의 외딴곳에서 벌어진 일이다. ━"널 위한 선물, 야산에 숨겨뒀어"━여성 A씨(19)는 이날 동갑인 연인 B씨(19)와 함께 펜션을 찾았다. B씨는 A씨에게 미리 준비해둔 이벤트가 있다며 "펜션에서 1㎞가량 떨어진 야산에 선물을 숨겨뒀으니 혼자 가서 찾아오라"고 했다. 늦은 밤 홀로 펜션을 나선 A씨는 길이 어둡고 무서워 다시 펜션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너를 위한 이벤트라 꼭 혼자 가야 한다"는 B씨의 종용에 어쩔 수 없이 다시 펜션을 나섰다. A씨는 어둠을 헤쳐 B씨가 가리킨 야산에 도착했다. 하지만 A씨를 기다리고 있던 건 선물이 아닌 괴한이었다. 괴한은 A씨 목을 겨냥해 여러 차례 흉기
2022년 10월8일 대전 중구 산성동 한 아파트에서 50대 가장이 아내와 아들에게 살해당했다. 숨진 가장 시신에서는 다수의 자상이 발견됐고 수면제와 소량의 독극물도 검출됐다. 또 한쪽 눈이 실명된 데다 폐와 두개골 손상도 있었다. 경찰에 체포된 아내와 아들은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고 여론은 피해자를 향해 실질적 가해자라고 질타했다. 하지만 숨진 가장 여동생 등 유족은 사실무근이라고 호소했고, 재수사에 나선 수사 기관은 아내와 아들이 공모한 것을 파악하며 상황은 뒤집어졌다. ━남성 일기엔 "아내와 자식 보면 힘나"━남성은 2005년 아내 A씨와 결혼했다. 아들 둘을 낳은 부부는 형편이 좋지 않아 자주 다퉜다. 특히 남성이 사업에 실패하면서부터 갈등은 극에 달했다. 2022년 9월18일 밤에도 부부는 치고받고 싸웠다. A씨는 소주병으로 남편 머리를 때렸고 같은 달 20일엔 소주를 넣은 주사기로 남편 한쪽 눈을 찔러 실명에 이르게 했다. A씨는 모든 싸움 원인이 남
2014년 10월7일 오전 9시30분쯤. 서울 최고 부촌(富村)으로 꼽히는 강남구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이 단지 경비원 이모씨(53)가 주차장에 있던 차 안에서 분신자살을 기도한 것. 이씨는 입주민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한 달간 치료 끝에 결국 숨을 거뒀다. 이씨에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경비! 이거 먹어" 석달 만에 극단적 시도━용역업체 직원 이씨는 2014년 7월 이 아파트 단지 경비로 부임했다. 그는 평소 70대 입주민 A씨로부터 심각한 괴롭힘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는데, A씨는 분리수거를 못 한다고 이씨를 질타하고 삿대질했으며 이씨가 화장실을 다녀오면 "왜 자리를 비우냐"고 따졌다. A씨는 또 이씨를 불러 세워놓고 '경비! 경비! 이거 먹어'라며 음식물을 던져주기도 했다. 이씨는 부임 한 달 만에 병원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그는 회사에 병가를 신청하는 한편 근무지를 바꿔 달라고 요청했지만, 회사 측은 "병가는 무급이고 힘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