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사들이 상법 개정안 시행 이후 분기·반기 배당을 확대하면서 배당에 나서는 기업 수와 평균 시가배당률이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개인 배당금 순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27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일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상장사 2873곳 가운데 이달 3일까지 분기 또는 반기 현금·현물배당 공시를 완료한 기업을 대상으로 2025·2026년 배당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전년보다 늘었고 평균 시가배당률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 배당금 수령액 1위는 727억원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지난해에는 이 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1위였으나,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올해는 이 회장이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았다.
2위는 671억원을 받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3위는 546억원을 받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차지했다.
이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544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341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312억원)이 각각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284억원), 최태원 SK 회장(195억원),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140억원), 정기선 HD현대 회장(125억원) 등이 개인 배당금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