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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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06 건
2013년 8월 19일(이하 현지시간). 절단 장애인 육상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무대에 올라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장애인 최초 올림픽 출전…남아공 육상 스타의 추락━양쪽 종아리뼈가 없는 상태로 태어난 피스토리우스는 생후 11개월 때 양쪽 다리 무릎 아래를 절단했으나, 어린 나이에 달리기 재능을 발견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자 육상 국가대표 선수로 뛰게 됐다. 양 다리에 날(블레이드) 모양 의족을 착용한 채 질주해 '블레이드 러너'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던 피스토리우스는 2004 아테네 패럴림픽 T44(절단 및 기타 장애) 200m 금메달,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T44 육상 100m·200m·400m 3관왕에 오르며 남아공 육상 스타가 됐다. 장애인 선수 최초로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절단 장애인 육상선수 최초로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육상 400m에 출전해 비장애인 선수
49년 전 오늘 1976년 8월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안에서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이 벌어졌다. 북한군이 저지른 최악의 도발 중 하나로 평가된다. 북한군이 유엔(UN)군 초소 근처에서 미루나루 가지치기 작업을 하던 유엔군사령부 경비병들을 공격해 미군 장교 2명을 도끼로 살해하고 한국군 장교 1명과 사병 4명, 미군 사병 4명 등 총 9명에게 부상을 입힌 사건이다. 이 일로 공동경비구역이 남과 북으로 갈리게 됐다. 원래는 군사정전위원회 관계자들이 구역 안에서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었지만 이 사건 이후 충돌 방지를 위해 군사분계선을 표시하게 됐다. 이후 개인적으로 북한군을 만나거나 말을 거는 것도 금지됐다. ━"더 치면 죽여 버린다" 협박하더니 도끼 휘두른 북한군━1976년 8월18일 당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엔 유엔군과 북한군 초소가 서로 섞여 있었다. 북한군이 유엔군 조율 없이 남측에 5개 초소를 만든 탓에 유엔군 초소가 북한군 초소에 둘러싸인 모습이었다. 유엔군은
1999년 8월. 지구촌은 '새 천년' 밀레니엄을 준비하며 들뜬 분위기였다. 프랑스 예언자 노스트라다무스가 1999년 7월 지구가 종말할 것이라고 예언했지만 해프닝으로 끝나면서 분위기는 더 고조됐다. 그러던 8월17일. 현대사에서 가장 치명적인 자연재해 중 하나로 꼽히는 사건이 벌어졌다. 바로 튀르키예 서부 이즈미트에서 발생한 지진이다. ━7.8 지진, 1만8000명 사망...피해 규모 34조5000억원━1999년 8월17일 새벽 3시. 튀르키예 서부 이즈미트에서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45초간 진행된 지진의 희생자 규모는 집계가 불가능할 정도로 막대했다. 매몰 현장에서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엄마가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샀다. 아이는 목숨을 구했지만 엄마는 사망한 상태였다. 결국 이 사고로 1만800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물적 피해는 당시 250억달러(한화 약 34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가늠하기 힘든 피해 규모다. 세계은행은 이 지진으로
1977년 8월 16일. '로큰롤의 황제'라고 불리던 미국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가 사망했다. 향년 42세. ━공식 사인은 심장마비, 실제로는 변비?…7개월간 8000여개 약 처방받아━엘비스 프레슬리는 1977년 8월 16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저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장 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공식 사인이 심장 마비였지만 엘비스의 주치의였던 조지 니코플러스 박사는 앨비스의 진짜 사인이 '만성변비'라고 주장했다. 부검 당시 몸 안에 4개월 묵은 숙변이 있었으며 대변량만 20kg이 넘게 나왔다고 한다. 그는 변비가 주요 사인으로 고려될 정도로 생전 건강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약물 의존도가 높았다. 2년 동안 수면제만 1만9000회를 처방받을 정도로 수면제를 달고 살았다. 이는 하루 20번, 매달 600번이 이상 복용할 수 있는 수치다. 수면제 외에도 마지막 7개월 동안 최소 8805개의 알약, 주사제를 처방받았다. 혈액에서는 아편
51년 전 오늘 1974년 8월15일, 서울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철이다. 당시 지하철 1호선은 1970년대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근대화를 상징하는 첨단 교통수단이었다. 수도 서울의 명물이기도 했다. 처음에는 서울역부터 청량리역까지 9개역을 5분 간격으로 운행했다. 이후 1호선은 서울을 넘어 경기 연천과 인천, 충남 천안·아산까지 연결됐고 없어서는 안 될 도시철도로 자리잡았다. ━서울 인구, 전차만으론 역부족…"역사의 죄인 되지 않겠다" 지하철 건설 본격화 ━서울 지하철 건설이 처음 논의된 건 일제 강점기 때다. 1920년대 서울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서자 전차와 버스만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았다. 1930년대 일제는 본격적인 지하철 건설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중·일전쟁이 시작되면서 일제가 철근·시멘트 등 건축자재를 전부 전쟁용으로 사용해 중단됐다. 그러다가 광복을 맞았고 한동안 수면 아래 있던 지하철 건설 계획은 1960년대 들어 본격적인 경제성장을 이루
2003년 8월 14일. 남편에게 살해당한 뒤 간첩이란 누명을 썼던 수지김(본명 김옥분)씨 유족이 정부와 살인범 윤태식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로써 유족은 사건 발생 16년 만에 조금이나마 억울함을 해소할 수 있었다. 당시 정부는 윤태식이 살인범이란 걸 알고도 피해자 김씨를 간첩으로 몰았다. 윤태식은 정부 보호를 받으며 벤처 사업가로 변신해 아침 방송에도 출연했다. 정부와 윤태식 공작에 김씨는 간첩으로 둔갑했고, 십여년이 흐른 뒤에야 모든 진실이 밝혀졌다. ━아내 목 졸라 살해…"제 아내가 북한 간첩" 주장━1952년생 김씨는 가족 생계를 위해 버스 안내원, 공장 직원, 유흥 접객원 등으로 일했다. 이 과정에서 '수지 김'이라는 가명을 썼다. 그는 홍콩 남자와 결혼하면서 홍콩으로 이주했으나 곧 이혼했다. 이후 국내 기업의 홍콩 주재원이었던 윤태식을 만났다. 김씨와 윤태식은 1986년 결혼했다. 그러나 윤태식은 하루가 멀다 하고 주먹을 휘
1955년 8월 13일. 국내 최초 성전환 수술이 진행됐다. ━남성으로 찾은 병원에서 여성으로 퇴원…제일 먼저 백화점으로 ━국내에서 처음 성전환 수술을 받은 20대 남성 조기철씨는 이날 서울 적십자병원에 입원했다. 두 시간쯤 걸린 수술을 마친 후 그는 여자 병실로 옮겨졌다. 조씨는 수술을 받고 보름간 병원 생활을 한 후 퇴원하자마자 동화백화점(현 신세계백화점 본점) 2층 미용실을 찾았다. 조씨는 웨이브 단발머리에 새빨간 립스틱을 바른 채로 카메라 앞에 섰다. 수술 후 그에 대해 언론은 "파마를 하고 분을 바르고 루주도 칠하니 비로소 틀림없는 여성이 되었다", "처녀다운 한줄기 수줍음을 감추고 있었다", "파마로 더욱 이뻐 보이는 자기의 얼굴을 거울에 비춰보면서 몹시 만족한 듯 (웃었다)"고 묘사했다. ━1970년대까지 '정신질환자'로 표현…하리수 데뷔하며 인식 달라져━현대 의학에 기반한 인류 최초의 성전환 수술은 남성화 수술로 1917년 미국에서 이뤄졌다. 비슷한 시기 독일에서 여성
2014년 8월12일 오후 11시58분. 제주시 이도2동 6차로 대로변에서 한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근처 여고에 재학 중인 학생이었다. 학생은 남성이 만취 상태에서 바지를 내리고 성기를 꺼낸 것을 봤다고 했고, 경찰은 현장 검문 끝에 남성을 체포했다. 신고와 체포까지 걸린 시간은 약 45분이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동생의 이름을 댔다. 뒤늦게 경찰 조사에서 거짓말이 들통나자 그는 스스로 이름을 밝혔다. 남성의 이름은 김수창. 2008년 대검찰청 감찰1과장을 지냈으며 포항지청장, 부산·인천지검 2차장,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등을 거쳐 2013년 제주지검장에 취임한 인물이었다. ━뚜렷한 물증에도…"영상 속 남성, 나 아니다"━김 지검장은 유치장에 구금돼 있다가 이튿날인 13일 오전 풀려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경찰이 음란행위를 한 남성과 옷차림이 비슷한 자신을 오인한 것 같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 지검장은 "관
2년 전 오늘 오전 2시. 조용한 충북 청주시의 한 편의점에 여성이 다급히 들어왔다. 성폭행을 당한 이 여성은 신고를 요청했다. 신고 전화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당시 37살의 남성 김씨의 뻔뻔함에 놀랐다. 체포 당시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고 있어서다. 알고보니 그는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출소한 악질 성범죄자였다. ━ 주인집에서 열쇠 훔쳐와 이웃집 여성 성폭행...알고보니 전자발찌 찬 성범죄자━2023년 8월 11일 새벽. 충청북도 청주시의 한 주택 3층에 거주하던 김씨는 흉기를 들고 자신의 아래층인 2층에 살던 여성 B씨의 집에 침입한 뒤 B씨를 성폭행했다. B씨는 저항하다가 김씨의 흉기를 빼앗아 극적으로 탈출했다. 인근 편의점으로 들어가 신고를 요청했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언론에 공개된 CCTV를 보면 김씨는 주택 입구로 나오더니 담배를 피우고 경찰이 들이닥치자 순순히 손을 내밀어 수갑을 채우라는 듯 행동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과거 강간과 강
2015년 8월10일 아침, 대전 대덕구 한 상가에서 비명이 흘러 나왔다. 30대 남성이 가게에 침입해 혼자 있던 여주인을 성폭행했다. 남성은 5년 전 특수강간 혐의로 치료감호와 징역 15년을 선고받아 원래대로라면 치료감호소에 있어야 했다. 다만 그는 하루 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관리감독이 소홀한 틈을 타 도주한 상태였고, 아무런 제약 없이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 ━"화장실 가고파" 한마디에 수갑 풀어준 직원들━남성의 이름은 김선용. 국립법무병원(옛 치료감호소)에 수용돼 있던 그는 같은 달 6일 이명 증상을 호소해 대전 서구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치료감호소에서는 직원 2명을 붙여 김선용을 감시했다. 김선용의 발목에 수갑을 채워놓는 등 혹시 모를 탈주에 대비했지만, 입원 사흘 만에 사고가 터졌다. 김선용은 9일 오후 2시20분쯤 화장실이 급하다며 치료감호소 직원에게 "수갑을 잠시 빼 달라"고 요청했다. 직원은 아무런 의심 없이 김선용의 부탁을 들어줬다. 직원 1명은 간이 침
신호 대기를 위해 정차하던 버스가 갑자기 폭발했다. '펑' 하는 소리와 동시에 사고 현장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다. 2010년 8월 9일 오후 4시50분쯤. 서울 성동구 지하철 5호선 행당역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241B번 버스 폭발' 사고다. 이 버스는 서울 행당역 부근에서 무학여중 방향으로 운행중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버스 기사와 승객, 주변 차량 운전자 등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폭발한 연료통 위 좌석에 있던 20대 여성은 복합 골절과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다른 한 명은 두개골 골절로 의식을 잃었고, 나머지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으로 응급치료 후 귀가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당시 사고 버스 안. 짧은 폭발음과 함께 버스 바닥이 솟구쳤고, 회색 연기가 내부를 가득 메웠다. 시야 확보조차 어려운 상황이었고, 어딘가에서 고통스러워 하는 신음소리만 들려왔다고 한다. 놀란 승객들은 유리창을 깨고 밖으로 뛰쳐나왔다. 인근 도로는 버스 파편과 먼지로 뒤덮였다. 사고
"숙박비가 얼마야" 2019년 8월8일 오전 3시, 서울 구로구 대림동의 한 모텔. 새벽 적막을 깨며 문을 연 손님은 대뜸 반말로 이렇게 물었다. 직원이 1박에 4만원이라고 하자, 그는 "4만원은 비싸다"며 3만원만 내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그러더니 후불로 하겠다며 키를 잽싸게 낚아채 방으로 올라갔다. 화를 주체하지 못한 직원은 손님을 살해하기로 했다. 카운터에 있는 1㎏ 쇠망치와 마스터키를 챙겨 객실로 올라갔다. 손님이 잠든 것을 확인한 그는 계획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직원은 손님의 시신을 팔, 다리, 몸통, 머리로 분리해 봉투에 나눠 담고, 이를 한강에 유기했다. 직원의 이름은 장대호. 그는 완전 범죄를 꿈꿨지만, 범행 나흘 만에 경기도 고양시 마곡대교 남단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사체가 발견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다음 생에 또 그러면…너 또 죽어"━경찰은 같은 달 16일과 17일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오른팔과 머리도 수습했다. 피해자 신원이 확인되자 경찰은 모텔 등을 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