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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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핵폭탄 히로시마 - 1945년 8월 6일"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에 핵폭탄 '리틀 보이'(Little Boy)가 투하됐다. '리틀 보이'와 며칠 뒤 투하된 '팻 맨'(Fat Man)으로 일본은 항복했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은 비로소 끝났다. 전쟁은 끝났지만 세계는 핵의 위력과 핵전쟁 가능성에 직면했다. '리틀 보이' 투하로 히로시마는 폭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6㎞ 이내 모든 것이 완전히 파괴됐다. 피해 면적만 여의도 땅의 1.3배에 해당하는 11㎢에 달했다. 당시 히로시마에는 약 25만5000명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리틀 보이' 투하로 7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사망과 질병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끝나지 않는 전쟁, 미국의 방안은 '핵폭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어느 정도 승기를 잡은 미국은 일본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했다. 1945년 7월 26일, 일본에 항복을 권고하고 제2차 세계대전 후의 대일처리방침을 표명한 포츠담
지금으로부터 7년 전인 2017년 8월 5일, 전라북도 부안군에 위치한 상서중학교에서 한 남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여학생 7명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다. 여학생들은 이 교사가 "친구의 허벅지를 만졌다"고 부모에게 일렀다. 그러나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상황은 반전됐다. 이들이 말을 바꿔 교사의 결백을 주장한 것. 그런데도 교사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무엇이 그를 벼랑으로 몰아세웠을까. ━여학생들 "선생님이 어깨, 허벅지, 볼 만졌다" 진술━ 사건은 전교생 19명 중 여학생이 8명이던 전북 부안군 상서중학교에서 발생했다. 여학생 한명이 자기 부모에게 "A 교사가 폭언과 함께 친구 허벅지를 만졌다"고 말하면서부터다. 두 여학생의 학부모는 교장에게 다른 사람에게 발설하지 않는 선에서 발언의 진위 파악 확인을 부탁했다. 하지만 교장은 발설하지 말아 달라는 학부형들의 말을 무시했다. 인권인성부장이었던 체육 교사에게 관련 발언에 대해 조사하라고 지시한 것. 이에
2015년 8월 4일 오전 7시30분쯤 경기 파주시 군내면 방목리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굉음이 났다. 대한민국 육군 제1보병사단 소속 8명이 수색 작전을 위해 추진 철책 통문을 열고 비무장지대(DMZ) 북측 지역으로 진입할 때였다. 굉음 원인은 북한이 매설한 목함지뢰였다. 당시 통문을 첫 번째와 두 번째로 통과한 김정원 하사, 하재헌 하사가 목함지뢰를 밟아 폭발 피해를 봤다. 폭발 10여분 뒤 현장 인근의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나온 지원 병력이 도착해 환자를 이송해 갔다. 목함지뢰를 밟았던 김 하사와 하 하사는 다리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국방부 "북한의 계획적 도발"━국방부는 두 하사의 치료 조치와 함께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국방부는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특별조사팀과 함께 2015년 8월 6~7일 현장 조사를 벌였고, 같은 달 10일 브리핑을 열고 "이번 폭발 사고는 북한의 계획적 도발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안영호 국방부 전
여러 드라마와 예능에서 활약했던 대한민국 방송인이자 배우 조형기는 2017년 MBN '황금알'을 끝으로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지금으로부터 33년 전인 1991년 8월 4일 발생한 사건이 이때쯤 재조명되면서다. 사건 발생 이틀 전인 8월 2일, 국방부 홍보 영화 '푸른 상처의 멜로디' 야외 촬영차 영화 제작진, 출연진들과 함께 강원도 정선에 도착, 한 여관에 투숙한 조형기. 이틀 후 그는 만취한 상태에서 승용차를 몰다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내고 만다. ━만취 운전 중 30대 여성치고 숲속에 시신 유기 ━ 정선에 도착한 다음 날인 8월 3일 저녁, 조형기는 일행 등과 회식하며 술에 만취돼 여관에 돌아가지 못하고 자신의 쏘나타 승용차 안에서 잠들었다가 일행들의 부축으로 겨우 여관에 들어갔다. 이튿날인 8월 4일 아침에도 소주 1병, 정오에 맥주 3캔, 오후 2시~3시 사이 소주 1병 이상, 저녁에 소주 1병을 더 마셨다. 조형기는 이처럼 만취한 상태에서 운전에 나섰고 42번 국도의
1년 전인 2023년 8월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 AK플라자 백화점 앞 인도로 한 차량이 돌진했다. 차량에서 내린 남성은 자신이 친 사람들에게 관심도 주지 않고 그대로 백화점으로 들어갔다. 이후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른바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다. 사건 범인 최원종(23)은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불복해 항소했고 현재 항소심 선고 기일을 앞두고 있다. ━차로 덮치고 흉기 휘둘러 14명 사상…'공포의 10분'━목요일이었던 사건 당일 오후 6시쯤, 최원종은 모친 소유의 모닝 승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시민 5명을 덮쳤다. 차량이 연석을 들이받으면서 타이어가 터져 운행이 어려워지자 차에서 내린 그는 지상과 맞닿은 백화점 2층 내부로 걸어 들어갔다. 최원종은 준비한 흉기를 들고 백화점 1~2층을 오가며 시민 9명을 습격해 상해를 입혔다. 당시 119에는 "남자가
'항공 산업은 피로 만들어졌다'는 말이 있다. 항공기가 현재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기까지 숱한 항공사고와 많은 이들의 희생이 뒤따랐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1985년 8월2일에도 137명의 희생이 있었다. 미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의 191편 추락 사고다. 이 사고를 계기로 항공업계는 그동안 간과했던 난기류의 위험성을 깨닫고 대비하게 됐다. 난기류 감지장치는 물론, 관제탑에도 저층 난기류 경보 시스템이 설치됐다. ━베테랑 조종사·새 비행기…순조로운 비행을 꿈꿨지만━39년전 이날인 1985년 8월2일, 델타항공 191편(이하 DL 191편)은 앞으로 벌어질 일을 모른채 순조로운 비행을 준비 중이었다. 비행기는 승무원 11명과 승객 152명 등 총 163명을 태우고 오후 3시10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할리우드 국제공항에서 이륙할 예정이었다. 조종실에 탑승했던 이들은 모두 베테랑이었고, 특히 기장 에드워드 마이클(당시 57세)는 한국 전쟁에도 참전했던 베테랑이
지금으로부터 26년 전, 1998년 7월 31일 여름휴가를 떠난 많은 사람이 지리산으로 몰렸다. 대원사 계곡에만 무려 1400명이 모여들었다. 물놀이에 지친 사람들이 하나둘 잠자리에 들 무렵,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물은 순식간에 불어났고 잠을 자던 야영객들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휩쓸려 내려갔다. 이날 지리산에서만 10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수색 작업을 하던 소방관들도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피서 온 야영객, 마을 주민 등 103명 사망 ━7월 31일 밤과 8월 1일 새벽 전남 구례, 경남 산청, 함양군, 하동군 일대 지리산권에는 최대 시간당 145㎜에 달하는 집중 호우가 내렸다. 계곡 등지에서 잠을 자던 야영객들과 계곡 인근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급격히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숨지거나 실종됐다. 여름휴가 시즌인 7월 말과 8월 초에 국내 대표 피서지로 유명한 지리산 일대에서 발생한 사고였기에 피해가 컸다. 사망자 대부분은 계곡에 피서를
2005년 7월 30일 토요일 오후 MBC 음악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모두 경악했다. 당시 생중계되던 방송에서 인디 밴드 멤버 2명이 바지를 벗고 성기를 노출하는 초유의 방송사고를 일으켜서다. 이들 기행은 국민적 충격뿐 아니라 인디밴드 전체에 부정적 인식을 심어줬고 대중음악 후퇴라는 결과를 낳았다. ━7초간 전국 생중계…성기 노출하고 '폴짝폴짝'━당시 MBC는 음악 프로그램 '음악캠프'를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무대에는 인디 밴드 럭스가 서 있었다. 럭스는 자신들만 있으면 허전해 보일 것을 우려해 다른 인디밴드 동료들을 불러 무대를 가득 채웠다. 하지만 이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공연 중 광대 분장을 한 다른 밴드 멤버 2명이 갑자기 무대 앞으로 나오더니 바지를 벗고 성기를 노출한 채 무대 위를 폴짝폴짝 뛰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 돌발행동은 고스란히 생방송으로 나갔다. 카메라는 빠르게 관객석을 비췄지만 망측한 장면이 약 7초가량 전국적으로 전파를 탄 뒤였다. 방청석 분위기는
1965년 7월29일.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에서 대규모 총격전이 벌어졌다. 경찰 복장을 한 채 라이플 소총을 들고 인질극을 벌인 범인은 당시 18세 소년 카타기리 미사오였다. 총을 든 소년범을 잡기 위해 현장에는 580명의 방탄복을 입은 경찰관이 동원됐다. ━경찰 살해 후 총 빼앗은 범인, 차량 넉 대 갈아타고 시부야 총포상으로…━ 카타기리는 이날 "한 소년이 산에서 공기총을 쏴대고 있다. 빨리 출동해달라"며 경찰에 허위 신고했다. 현장에 경찰관이 나타나자 그는 공기총으로 경찰관을 쏴 쓰러트린 뒤 개머리판으로 여러 차례 내려쳐 살해했다. 경찰관의 제복을 빼앗아 입고 권총(리볼버)을 강탈한 카타기리는 현장으로 추가 출동한 경찰관 두 명을 마주치자 한 명에게 관통상을 입히고 도주했다. 총을 맞은 경찰관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그는 경찰을 사칭해 지나가던 차에 태워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운전자가 자신을 파출소 근처에 내려주려 하자 권총을 들고 위협하며 잠시 대치했다. 그러다 지나
2차 세계대전 막바지인 79년 전, 1945년 7월 28일 토요일 아침 9시 49분, 뉴욕을 뒤흔드는 굉음이 일었다. 당시 세계 최고층 빌딩(102층)으로 꼽히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위로 불길이 치솟았다. 일본의 공격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잠시, 원인은 미 육군 항공대 폭격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폭격기는 이 빌딩의 79층을 들이받았다. ━ 자신만만했던 공군 조종사, 방향 감각을 잃다━미 육군 항공대의 B-25 미첼 쌍발 폭격기는 매사추세츠주 베드퍼드 공군기지를 이륙해 뉴저지주 뉴어크 공항을 향하던 길이었다. 짙은 안개에 따른 시계 불량으로 라과디아 공항 착륙을 권유받았으나 조종사는 당초 비행 계획대로 맨해튼을 가로질렀다. 조종사였던 27세 미 육군 항공대 소속의 윌리엄 프랭클린 스미스 중령은 2차대전 전투비행 시간만 1000시간을 넘기며 공군 십자장 등 다수의 훈장을 탄 파일럿이었다. 1938년 7월에 사관학교에 입교한 그는 승진이 빠른 편이었고 그만큼 탁월한 조종사였다. 특히 사
110년 전 오늘 세기의 전쟁이 터졌다. 이전까지와 다른 차원, 다른 규모의 전쟁이 벌어지면서 '세계 대전'이라는 말이 붙었다. 여러 국가가 참전하며 삽시간에 세계 전쟁으로 번진 '제1차 세계대전'은 1914년 7월28일 오스트리아가 세르비아에 선전포고하며 시작됐다. 수천만 명이 동원된 이 전쟁에서 1000만명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전쟁은 결국 독일의 항복으로 약 4년 만에 끝이 났는데 상흔은 깊었다. ━황태자 암살이 세계전쟁으로━제1차 세계대전 발칸반도에서 터졌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점이어서 오래전부터 분쟁이 끊이지 않고 시끄러운 지역이었다. 이 때문에 '유럽의 화약고'로 불리기도 했다. 이곳은 1300년대 오스만제국이 지배했는데 세력이 약해지자 1878년 세르비아가 독립을 선언했다. 세르비아가 주변 지역과 함께 국가를 세우려던 차, 오스트리아가 1908년 주변 지역이었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차지했다. 1914년 6월28일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가 보스니아 수도
1976년 7월 28일 새벽 3시 42분. 규모 7.8의 지진이 중국 허베이성(河北) 탕산(唐山)시를 강타했다. 23초 만에 도시 전체가 폐허가 됐다. 히로시마 원자폭탄 400개와 맞먹는 폭발력의 지진으로 24만2000여 명이 사망했고, 16만4000여 명이 다쳤다. 중국 역사상 기록될만한 대참사였다. 인구 70만여 명의 허베이성 중심 도시였던 탕산은 지진으로 완전히 폐허가 됐다. 당시만 해도 개혁개방이 되지 않았던 중국이었기에 피해 규모는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다. ━지표면 내려앉는 직하형 지진…탕산 중심 '피해 막심' ━큰 피해를 입은 탕산과 달리 이곳에서 150㎞ 거리의 중국 수도 베이징과 100㎞ 떨어진 대도시 톈진의 지진 피해는 그리 크지 않았다. 탕산이 유난히 지진 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던 건 거대한 단층 바로 위에 놓인 도시였기 때문이다. 지표면이 내려앉는 형태의 직하형 지진이 발생하면서 탕산은 한순간에 땅으로 꺼져버린 충격을 받았다. 지진의 지속 시간은 23초로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