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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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새벽 광주광역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복층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총 34명의 사상자를 낸 이 사건은 예방 가능했던, 철저한 인재 사고라는 점에서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동시에, 나이트클럽에 있던 대부분 사람이 자리를 뜨지 않고 깔린 사람들을 구조해내 시민의식이 빛난 사건이었다. ━춤추는데 복층이 '쿵'…부실했던 구조물 무너지면서 34명 사상자 발생━5년 전 오늘인 2019년 7월27일 새벽 2시반쯤,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지구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코요테 어글리'에서 복층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해당 나이트클럽은 주말을 맞아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러다 갑자기 '쿵' 소리가 나면서 복층 구조물이 무너졌다. 이 복층 구조물은 2.5m 높이에 26㎡(7~8평) 규모로, 하부 기둥 없이 오롯이 상판을 천장에만 부착해 지나치게 얇고 엉성하게 제작된 것이었다. 그러나 이곳에 다수의 고객이 몰리면서 결국 구조물이 내려앉았
"안 보입니다. 위험합니다." "좀 더 내려가 보자. 그래도 안 보이면 돌아가자." 1989년 7월 27일. 김포국제공항을 떠나 리비아 트리폴리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한항공 803편은 김포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 돈므앙 국제공항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리비아 트리폴리로 향했다. 803편은 이날 오전 7시쯤 리비아 트리폴리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비행기가 착륙을 시도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공항에 접근할 무렵 활주로에는 짙은 안개가 잔뜩 낀 상태였다. 비행기는 악천후 속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하다 지상 장애물에 충돌해 결국 추락하고 말았다. ━착륙 직전 추락, 주택 덮친 비행기 산산조각…79명 숨졌다━ 활주로에서 동남쪽 5㎞ 벗어난 농장 지면에 충돌한 비행기는 10여 차례 튕겨 나가다가 인근 주택 4채와 차량 여러 대를 덮친 뒤에야 멈춰섰다. 승객 181명, 승무원 18명이 타고 있었던
2016년 7월 26일.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相模原) 시의 한 장애인 시설에 침입한 2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중증장애인 19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범인은 이날 새벽 오전 1시 43분쯤 장애인 시설 '쓰구이야마유리엔'(津久井やまゆり園)에 침입했다. 출입문이 잠겨 있었지만 범인은 망치로 창문을 깬 뒤 건물로 들어섰다. 야근 중이던 경비원과 시설 직원 등 총 9명을 밴드로 결박한 뒤 열쇠를 탈취한 범인은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2개 건물을 휘젓고 다니며 자고 있던 장애인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오전 2시 30분쯤 "칼을 든 남자가 침입해 날뛰고 있다"는 직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긴급 출동했지만 이미 중증 장애인 수십 명이 흉기에 찔려 숨지거나 다친 상태였다. 한 마을 주민은 "새벽부터 구급차 경적소리가 요란해 잠에서 깬 뒤 밖을 보니 피범벅이 된 사람들이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19명이 목숨을 잃고, 27명이 부상을 입은
지금으로부터 31년 전인 1993년 7월 26일, 강한 비가 쏟아지던 목포 공항. 오후 3시 15분 도착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끝내 목포 공항에 착륙하지 못했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탑승객 116명 중 살아남은 사람은 고작 48명, 절반도 되지 않았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목포 공항에서 이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세 번의 착륙 시도는 모두 실패로 끝이 났다━ 이날 오후 2시 20분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의 OZ733편 B737-5L9 여객기는 예정대로라면 55분 후인 오후 3시 15분 전남 영암군 삼호읍 목포 공항에 도착했어야 했다. 당시 목포 공항에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었다. 여객기는 도착 예정 시간이 9분가량 지난 오후 3시 24분 첫 번째 착륙 시도에 실패한다. 이어 4분 후인 3시 28분 2번째 착륙 시도를 했지만 역시 실패했다. 10분 후인 3시 39분, 3번째 착륙을 시도하기 위해 접근하던 여객기는 3분 후인 3시 41분 광주공항의 관제 레이
1998년 7월 25일 일본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의 한 여름 축제 현장. 사람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던 시간도 잠시 현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됐다. 누군가 만든 '카레'를 먹은 지역 주민들이 하나둘씩 구토 증상을 보인 데 이어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져서다. 단순 식중독 증상인 줄 알았으나 카레에서 독극물이 나오며 축제는 살인 사건 현장이 됐다. ━축제서 67명 독극물 중독…4명 사망━문제의 카레에서는 독극물 성분인 '비소'가 검출됐다. 비소는 산화하거나 황산 등과 만나게 되면 인체에 치명적인 독으로 변하는데, 이런 성질 때문에 방부제·살충제·쥐약 등에 사용되기도 한다. 비소에 급성 중독되면 구토와 설사가 일어나고 심하면 사망에도 이른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 사고로 67명이 중독 증세를 보였고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을 포함한 총 4명이 숨졌다. 25년이 지났지만,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피해자 부모 중 한 명인 스기야 야스(76)는 지난해 요미우리 신문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4년 7월24일 오전 1시55분쯤.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출발해 알제리로 향하던 AH5017편 항공기의 교신이 갑자기 끊긴 뒤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 인원 116명이 전원 사망했다. 추락 사건과 관련해 핵심 당국인 프랑스, 말리 그리고 부르키나파소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그 결과 사고 발생 이튿날인 25일. 부르키나파소로부터 멀리 떨어지지 않은 말리의 한 마을에서 비행기를 발견했다. 비행기는 비에 젖은 흔적과 함께 지상과 충돌하면서 받은 큰 충격에 의해 동체가 산산조각난 모습이었다. 현장은 참혹했다. 비행기 잔해는 어지럽게 널려 있었고, 일부 시신은 불에 탄 채 흩어져 있었다. 추락 사고 원인에 대해선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는 자연재해에 의한 추락이었다고 주장했고, 다른 일부는 분쟁 지역을 지나다가 격추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만약 후자였다면, 엄청난 외교적 갈등을 빚을 터였다. ━
2011년 7월 23일 토요일 오후. 중국 항저우에서 푸저우로 향하던 D3115호 고속철이 주행 도중 벼락을 맞고 갑자기 멈춰 섰다. 약 10분 후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뒤따르던 D301호가 그대로 앞 열차를 들이받았다. 당시 D3115호에는 승객 1072명이, D301호에는 558명이 타고 있었다. 엄청난 충격에 객차 4량이 교량 아래로 추락했고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이 사고로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40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 최악의 고속철 사고로 꼽히는 이 사건은 자연에 의한 사고가 아닌 안전을 소홀히 한 '인재'라는 평가가 나온다. ━200명 사상자 낸 고속철 참사…원인은 벼락?━전 세계의 이목은 철도 참사 원인 규명에 쏠렸다. 얼마 후 모두가 기다리던 기자 회견 날. 이 자리에서 상하이 철도국 국장은 '벼락이 신호등 장비를 고장 내 빨간불이 켜져야 할 상황에 초록 불이 켜졌다' '관제사들이 경고 메시를 보내지 않아 사고를 키웠다'
10년 전 오늘, 2014년 7월22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원도를 찾은 기차 여행객들이 날벼락을 맞았다. 강원 태백시 문곡역으로 향하던 관광열차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오트레인)가 교행 신호에도 정차하지 않고 맞은편에 있던 무궁화호 열차를 정면으로 충돌해서다. 이 사고로 관광열차에 탔던 77세 여성 승객 1명이 사망했고 90여명이 다쳤다. 태백선 운행은 13시간 넘게 중단됐다. 검찰 수사 결과 이 사고는 관광열차 기관사의 부주의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관사는 열차 운행 중 습관적으로 휴대폰 카카오톡을 사용했다고 한다. ━여름날 오후, 평화롭던 태백 기차역 아수라장으로━ 사건은 2014년 7월22일 오후 17시49분쯤 승객 43명이 탄 태백선 관광열차에서 일어났다. 관광열차는 ①태백 문곡역에 우선 정차한 뒤 ②태백역에서 문곡역 방면으로 진행해오는 무궁화호와 교행했어야 했다. 교행은 1개 철로에서 열차가 서로 비껴가는 것을 뜻한다. 당시 무궁화호엔 승객 67명이
2016년 7월 19일.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 기상악화로 정박해있던 9.77t급 새우잡이 배 선원 이모(당시 34)씨가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50대 동료 선원을 바다로 떠밀어 살해한 혐의다. 이씨는 승선한 지 불과 보름밖에 안 된 새내기였다. 그는 왜 자신보다 스무살이나 많은 동료를 살해한 것일까. ━전과자 이씨, 왜소했던 선원 골라 괴롭혀━이씨는 공갈 등으로 유죄 판결받고 복역한 전과자다. 2015년 12월 출소한 그는 이듬해 7월부터 이 배에서 일했지만, 거친 성격 탓에 동료 선원들과 갈등이 잦았다. 그는 특히 체구가 왜소했던 선원 A씨(당시 51)에게 괜히 시비를 걸고 욕설하는 등 유독 막대했다. 이씨는 가족과 불화로 생긴 스트레스도 A씨에게 풀었다. 이씨는 가족에게 "뱃일이 힘들어 죽을 것 같다"며 전화로 하소연했는데, 가족은 "그래, 그럼 죽어버려라"고 짜증을 냈다. 이에 화가 난 이씨는 애꿎은 A씨에게 욕설을 뱉었다. 사건은 이씨가 배를 타기 시작한 약 보름이 지난 20
2015년 7월18일. 경찰은 경북 상주의 한 마을회관에서 사이다에 몰래 농약을 넣어 할머니 2명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를 받는 80대 여성 박모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를 용의자로 특정, 체포한 지 하루 만이다. 박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하지만 법원은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씨는 도대체 무슨 이유로 사이다에 농약을 넣었던 것일까. ━할머니 6명 쓰러졌지만, 박씨는 '외면'━ 사건은 2015년 7월14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마을회관엔 박씨 등 할머니 7명이 모여 있었다. 박씨를 제외한 할머니 6명은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었고, 마침 전날 잔치에서 마시다 남은 사이다가 눈에 들어왔다. 1.5ℓ 페트병에 든 사이다는 색깔이 다른 자양강장제(박카스) 뚜껑으로 닫혀 있었다. 할머니 6명은 별다른 의심 없이 사이다를 나눠마셨고, 하나둘씩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다만 홀로
3년 전인 2021년 7월 18일 오후 3시,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 집에 혼자 있던 15세 중학생 A군은 2층 창문으로 침입한 40대 남성 2명에게 무차별 폭행당한 뒤 목이 졸려 숨졌다. A군을 살해한 이들은 당시 48세였던 백광석과 그보다 두 살 어린 지인 김시남이었다. 백광석은 A군 모친의 전 남자친구였다. 백광석은 2018년 말부터 2021년 초까지 A군과 그의 어머니, 자신의 친아들과 함께 살면서 사실상의 가족관계를 꾸리기도 했다. 범행 당일, 백광석은 오전 9시부터 A군이 있는 집 주변에서 대기했다. 백광석은 전 연인이 아침에 출근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 A군이 집에 혼자 있다는 걸 파악하고 6시간을 더 기다렸다. 오후 3시쯤 A군이 혼자 있는 집의 2층 다락방 창문이 열린 것을 본 백광석은 지인 김시남과 함께 창문을 통해 집 내부로 들어갔다. A군의 시신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일을 마치고 귀가한 A군의 어머니였다. 그는 밤 10시50분쯤 집에 돌아와 주검이 된 아들
2014년 7월17일 오전 10시54분께.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참사 수색 지원을 마친 소방헬기가 시속 400㎞의 속도로 광주 도심에 추락했다. 헬기에 타고 있던 소방관 5명은 모두 순식간에 목숨을 잃었다. 사고 현장은 광주시 광산구 장덕동 수완지구로, 헬기는 학교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의 도로로 떨어졌다. 사고 근처 버스정류장에 있던 여고생 한 명이 헬기 파편에 맞아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긴 했으나 비교적 경상이었다. 그 외에 다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자칫 대참사가 될 뻔했던 헬기 사고에 대해 입을 모아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륙 4분 만에 갑작스러운 추락, 왜?…대참사로 번질뻔했던 순간━ 사고 헬기에는 기장 정성철 소방경, 부기장 박인돈 소방위, 정비사 안병국 소방장, 구조대원 신영룡 소방교와 이은교 소방사가 타고 있었다. 사고 헬기는 추락 때까지 13년간 2644시간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소방방재청은 기체 결함 가능성을 대비해 유사 기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