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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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96 건
5년 전인 2019년 5월 29일 밤 9시께 한국인 33명 등 총 35명을 태운 헝가리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가 침몰했다. 계속된 폭우로 평소보다 수위가 높아진 상황. 대형 유람선이 돌연 허블레아니를 들이받았고 단 7초 후 허블레아니는 물속으로 사라졌다. 생존자는 고작 7명. 마지막 실종자 1명은 62일간의 구조 활동에도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탑승객들은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 한국인 단체 여행객으로, 이 중에는 6세 여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 몸집 5배 큰 대형 크루즈와 충돌…7초 만에 침몰해━ 사고는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에서 발생했다. 40~50분 유람코스 중에서도 최대 장관으로 꼽히는 국회의사당 인근 머르기트 다리를 지나던 중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이 허블레아니의 후미를 들이받았다. 바이킹 시긴은 135m짜리 대형 크루즈였지만 허블레아니는 27m의 작은 유람선이었다. 허블레아니호는 미처 피할 틈도 없이 그대로 뒤집혔다.
8년 전인 2016년 5월 28일 오후 6시께,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한 용역업체 직원이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서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스크린도어 고장 신고가 접수돼 혼자 수리를 진행하던 중이었다. 사망한 직원은 1997년생 김군. 당시 나이는 고작 19세였고 그날은 김군의 생일을 하루 앞둔 날이었다. 사고는 김군이 스크린도어를 열고 들어간 지 단 2분 만에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김군의 시신은 모친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모습이었다. ━스크린도어 열고 나간 지 2분 만에 발생한 사고━ 사건 발생 경위는 이렇다. 이날 오후 4시 58분, 서울 메트로에 구의역 스크린도어 고장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서울 메트로가 스크린도어 유지관리 협력 업체인 '은성PSD'에 현장 출동을 지시했다. 은성 PSD 직원 김군이 구의역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그로부터 54분 후인 5시 52분. 고장접수 1시간 도착해야 한다는 규정보다 6분 일찍 도착했다. 김군은 바로 스크
1년 전인 2023년 5월 26일. 부산 금정구에 살던 20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피해자가 실종된 것처럼 꾸미려고 했지만, 피가 묻은 여행용 가방을 수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을 인정해 피의자인 1999년생 정유정의 신상을 공개했다.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는 1심과 2심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세상과 단절된 정유정…무엇이 괴물로 만들었나━정씨는 오랜 기간 사람과 단절된 상태로 지냈다. 1살 때는 엄마가 곁을 떠났고, 6살 때는 아빠에게도 버림받았다. 할아버지는 20년간 홀로 정씨를 돌봤다. 두 사람은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으며 경제적으로 힘든 생활을 했다. 정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새로운 환경을 꿈꿨지만, 대학 진학 실패에 이어 공무원 시험 낙방 등 취업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점점 고립돼 갔다. 가정불화와 연이은 취업 실패 등 자신의 불우한 처지에 대한
22년 전인 2002년 5월25일. 대만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중화항공 611편'이 오후 2시50분 정각 탑승객 225명을 태운 채 출발했다. 비행기는 오후 4시28분쯤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대만-홍콩을 오가는 이 노선은 국제선 중 가장 분주한 비행 노선으로 꼽혔다. 그런데 이륙 후 20여분 만에 중화항공 611편은 기수, 동체, 꼬리날개 순으로 순식간에 공중분해 됐다. 비행기 잔해는 약 11㎞ 상공에서 대만 서쪽 50㎞ 해역인 '펑후현 근해'에 추락하고 만다. 이 사고로 기내에 있던 승무원과 탑승객 등 225명은 현장에서 모두 사망했다. 이후 100여구의 사체들이 해안에서 발견됐다. 안타깝게도 희생자 중 유해가 회수된 사람은 최종적으로 175명에 불과했다. 희생자 중에는 어린이도 있었다. 한국인은 없었지만 대만·홍콩·마카오·싱가포르·스위스 등 다양한 국적의 탑승객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소행인가?"…미사일·테러 등 다양한 의혹━ 사고
2022년 5월 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다. 범인은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를 하기 전 이날 오전 당시 66세였던 외할머니를 먼저 쏘고 달아났다. 범인은 고등학교 졸업을 못 한 것을 두고 할머니와 말다툼하다 그의 얼굴에 총을 쐈고, 외손자의 총격에 할머니는 경찰에 신고 후 이웃집으로 가 구조 요청을 한 뒤 병원으로 실려 가 목숨을 건졌다. 오전 11시 30분. 범인은 할머니 트럭을 몰고 초등학교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웠다. 그리고는 배낭과 소총 한 자루를 들고 학교 뒷문으로 들어갔다. 범인이 학교 안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그를 제지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현장에 있었어야 할 학교 전담 경찰은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다. 범인은 학교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있는 교실 두 곳으로 향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111호, 112호 교실이었다. 희생자들은 모두 이곳에서 나왔다. 범인은 학교에 들어선지 몇 분도 안 돼 교실로 들어
"어릴 때부터 꿈꿔온 것이 현실이 됐다" 2022년 5월23일. 축구선수 손흥민(당시 30세·토트넘)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손흥민은 2022년 5월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 38라운드 노리치 시티와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이날 토트넘은 노리치 시티를 5:0으로 꺾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날 손흥민은 3:0으로 토트넘이 앞선 후반 23분 루카스 모라의 원터치 패스를 받아 골대 오른쪽 구석을 빠르게 찌르는 슈팅으로 시즌 22호 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후반 30분 노리치 시티의 골문 앞 혼전 속 흘러나온 공을 잡은 손흥민에게 기회가 왔다. 손흥민은 이른바 '손흥민 존'이라 불리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는 슈팅으로 멋진 골을 터뜨렸다. 시즌 23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2022년 5월 22일 새벽 5시. 부산 한 오피스텔 복도에서 20대 여성이 후두부에 날아든 발차기를 맞고 쓰러진다. 가해 남성은 쓰러진 여성에 몇 차례 추가 폭행을 이어가다 몸이 완전히 늘어지자 둘러메고 복도 끝으로 사라졌다. 이 남성은 8분 뒤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오피스텔을 빠져나갔다. 이른바 '부산 서면 돌려차기' 사건이다. ━일면식 없는 여성 무차별 폭행…성폭행 정황도━피해 여성 A씨는 지인과 여느 때처럼 즐겁게 지내고 집에 들어가던 길이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려고 하던 중 정신을 잃었고 깨어보니 병원이었다. 전치 16주의 치료가 필요한 중상을 입었고 머리를 가격당해 해리성 기억상실로 일부 기억도 사라졌다. 자신이 공격당하는 모습이 담긴 CC(폐쇄회로)TV 화면을 보고서야 모든 상황을 이해했지만 기억은 돌아오지 않았다. 여성을 공격한 가해자는 30대 이모씨로 A씨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그는 당일 A씨를 150m가량 뒤따라간 뒤 오피스텔 복도에서 돌려차기로 A씨를 쓰
120년 전(1904년) 오늘.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벨기에, 스위스, 스페인 등 7개국 대표가 모였다. 축구의 규칙을 통일하고 관리를 편하게 하기 위한 국제적 축구연맹 연합체(FIFA, 피파)를 만드는 자리. 피파 같은 국제기구가 탄생하기 전 초창기 축구의 모습은 오늘과는 매우 달랐다고 한다. 발로 공을 차 골대에 넣는다는 큰 틀은 같았지만, 지역별로 통일된 규칙이 없는, 중구난방 식이었다. 일례로 당시 축구에서는 폭력 금지라는 규정도 없어서 경기 중 패싸움이 일어나는 일은 예사였다고 한다. 심지어는 무기를 몰래 숨기고 들어갔다가 휘두르는 선수도 했다고. 축구에 대한 이미지가 좋을 리 없었다.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어왕에서 축구 선수를 "천한 놈"이라고 하는 대사가 등장할 정도였다. 이에 영국은 1863년 FA(the Football Association)를 설립해 축구에 대한 통합 규칙을 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현대 축구의 토대가 마련된다
18년 전 오늘(2006년 5월20일), 서울 한복판에서 정치 테러가 자행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대표일 당시 지방선거 지원 유세 도중 괴한에게 습격당해 얼굴을 다치면서다. 테러로 얼굴 옆부분이 11㎝가량 찢어졌다. 조금만 더 아래쪽에 자상을 입었다면 안면마비 등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큰 부상을 입었지만 박 전 대통령의 정치 인생은 이 일로 완전히 달라졌다. "대전은요?" 발언이 알려지며 단숨에 '선거의 여왕'으로 부상했다. ━2006년 5월20일, 서울 신촌에선…━ 사건은 2006년 5월20일 오후 7시20분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일어났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 유세를 하려 단상에 올랐다. 5·31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이었다. 이때 갑자기 달려든 괴한이 흉기를 휘두르면서 얼굴을 다쳤다. 흉기는 10㎝가량의 커터칼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 아래부터 턱까지 길이 약
1994년 5월 19일 오전 0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숨져 있는 40대 부부를 발견했다. 신고자는 이 부부의 아들 박한상(당시 23)으로, 그는 "자다가 불이 난 것을 알고 급히 빠져나오느라 미처 부모님을 구출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단순 화재로 시작됐던 이 사건의 실상은 끔찍한 패륜 범죄였다. 범인이 화재 신고자인 부부의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우리나라 최악의 존속살해로 영화 '공공의적'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아버지가 원인"…범행 이유 부모에게 돌린 패륜아들━박한상은 아버지 박모씨와 어머니 조모씨 사이에서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에서 대형 약재상을 경영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한 부모덕에 부유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아버지 박씨는 아들 박한상이 한의대에 진학해 가업을 이어받기를 원했다. 하지만 박한상은 공부에 뜻이 없었다. 강남 명문고등학교를 다녔지만
2022년 5월18일. 전북 완주군 삼례읍에 있는 거주지에서 40대 A씨가 사실혼 관계에 있던 아내 B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19년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만난 B씨와 연인으로 발전해 동거를 시작했다. 1년 뒤 A씨는 B씨에게 '용한 보살(무속인)'이라며 연락처 하나를 알려줬다. B씨는 보살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며 가스라이팅(심리적으로 지배·조종하는 행위)을 당했다. 그러던 어느 날 B씨의 가족들은 B씨에게 전화가 끊기자 의아함을 갖게 됐다. B씨는 '잘 지낸다'는 메시지는 보내면서도 통화는 거부했다.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B씨는 살던 집에서 숨진 채 여행 가방에 담긴 모습으로 발견됐다. ━아내 살해한 이유, 처제에 호감…"아내만 사라지면 돼"━B씨는 사실혼 중인 남편 A씨가 소개한 용한 보살의 말을 듣고 그가 하라는 대로 행동했다. 그러나 보살의 정체는 A씨였다. A씨는 당시 내연녀의 번호를 사용해 휴대폰을 개통한 뒤 A씨에게 보살인 척 메시지를 보냈다
2016년 5월17일 새벽 1시5분쯤.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 건물의 공용화장실에서 23세 여성이 살해당했다. 여성은 이 건물 1층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잠시 화장실에 갔다가 변을 당했다. 범인은 30대 남성 김성민으로,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그는 전날 밤 11시42분쯤부터 건물에 숨어 화장실을 지켜보다 피해자가 나타나자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전까지 남성 6명이 화장실에 출입했지만, 김성민의 칼끝은 여성인 피해자만을 노렸다. 김성민은 범행 이튿날 경찰에 붙잡혔다. 자신이 근무하는 식당에 출근하는 길이었다. ━김성민 "평소 여자들한테 무시당해 범행"━ 김성민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여자들한테 무시당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 근거에 대해서는 "여자들은 의도적으로 지하철에서 천천히 걸어 나를 지각하게 한다"고 했다. 또 자신이 서빙을 하던 식당에서 최근 주방 보조로 옮기게 됐는데, 이 역시 여성한테 음해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여성들로부터 여러 피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