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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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21일. 코인 투자 실패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남성 A씨(28)가 자신의 3살 딸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13년 형을 선고 받았다. 코로나19로 직장 사정이 어려워진데다 투기성 투자마저 실패하면서 자녀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이다. 검찰은 이 비정한 아빠에 징역 30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 생각은 다소 달랐다. ━투자 실패 후 생활고에 이혼…친모·3살 딸과 살던 28세 남성━A씨는 2021년 8월15일 오후 4시쯤, 경기 수원시의 자기 집에서 자고 있던 딸 B양(3)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 살해 이유는 코인 투자 실패로 인한 생활고였다. 2018년 무렵 회사원이던 A씨는 가상화폐 투자 실패 등으로 4000만원가량의 빚을 졌다. 그는 2020년 아내와 이혼한 뒤 모친의 도움을 받아 B양을 양육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다니던 회사의 무급휴가가 늘어나며 월급이 줄고 생활고가 심해지자 A씨는 심리적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다. 결국 A씨는 극단적 선택을 결심하
2021년 11월20일. 전 연인을 살해하고 도주한 김병찬(당시 35세)이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범행을 저지른 그는 기차를 타고 아무런 연고도 없는 대구로 향했다.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고 잔꾀를 부렸지만,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으로 동선을 추적한 끝에 김병찬을 대구 호텔 로비에서 검거해 서울로 압송했다. ━피해자, 스토킹 피해 직장도 옮겨━ 김병찬과 피해자 A씨는 2020년 봄 부산에서 만나 잠시 교제했다. A씨는 김병찬의 폭력과 집착을 못 이겨 그해 6월 이별을 통보했지만, 김병찬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A씨의 집에 무단침입했으며 살해 협박 등 스토킹을 일삼았다. 김병찬의 스토킹에 약 5개월간 시달린 A씨는 이를 견디다 못해 서울로 직장을 옮겼다. 그러자 김병찬은 서울까지 따라와 A씨를 괴롭혔다. 집에 무작정 찾아가 A씨를 사흘 동안 감금했으며, A씨의 차량에 몰래 들어가 있기도 했다. A씨는 결국 5차례에 걸쳐 경찰에 스토킹 피
2012년 11월18일. 만삭 임산부를 성폭행하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중형 선고를 받았다. 이날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송경근)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최 모 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0년간 신상정보 공개와 고지,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명령했다. ━문 열린 집 들어가 만삭 임산부 성폭행…"3살 아들 깰 까봐 저항 못했다"━ 사건 발생 전날인 2012년 8월11일. 일용직 노동자 최 씨는 밤새 PC방에서 게임을 했다. 이튿날인 8월12일이 돼서야 집으로 돌아갔다. 오후 2시30분쯤. 인천의 한 다세대주택을 지나던 최 씨는 문이 열린 집을 발견하고 들어갔다. 그곳엔 만삭 임산부였던 A씨(당시 26세)와 아들(3세)이 낮잠을 자고 있었다. 최 씨는 바닥에 있던 수건으로 A씨의 눈을 가린 뒤 "소리 지르지 말라"라고 위협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임신 중이니 그러지 말라", "제발 살
2018년 11월18일. 5일 전 벌어진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의 가해 학생 가운데 한 명이 숨진 피해 학생의 패딩 점퍼를 버젓이 입고 법원에 나온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패딩 점퍼는 폭행 피해를 당했던 학생이 사망한 당일 새벽, 가해 학생이 빼앗은 것으로 알려져 국민의 공분을 샀다. ━가혹 행위 일삼은 청소년 집단폭행━ 2018년 11월13일 오후 5시10분쯤, 가해 학생 4명이 피해 학생 1명을 옥상으로 데리고 갔다. 앞서 이날 새벽 피해 학생은 이들에게 공원에서 여러 차례 폭행당했다. 가해 학생은 자기 패딩에 피가 묻자 피해 학생의 패딩을 빼앗아 입었다. 옥상으로 피해 학생을 데려간 이들은 약 78분 동안 폭행을 가했다. 목을 조르거나 옷을 벗겨 성기를 보이게 하고 피해자에게 침을 뱉는 등의 행위를 했다. 피해 학생은 코피가 나고 얼굴 전체가 부어오르며 입술이 터져 피가 흘렀다. 결국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한 피해 학생은 탈출을 위해 6시38분경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피해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어려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규모 부정행위 사건이 20년 전 버젓이 일어났다. 전국적으로 무려 363명이 부정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2004년 11월17일 치러진 2005학년도 수능에서 벌어진 일이다. 희대의 사건으로 이후 수능에서는 모든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되고 개인 필기구가 아닌 획일적인 '수능 샤프'가 지급되는 등 큰 변화가 생겼다. ━'선수-일반-도우미' 집단의 '위험한 협업'━ 2004년 11월17일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가 고대하던 수능 날, 광주가 발칵 뒤집혔다. 중학교 동창 사이에서 시작된 휴대전화 부정행위가 발각되면서다. 그런데 알고 보니 광주만의 일이 아니었다. 광주 부정행위자 159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363명이 적발됐다. 범행을 주동한 중학교 동창들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범행을 수능 약 두 달 전부터 계획했다. 여기서 시작된 범행에 가담자들이 붙었다.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분담과 협업이 핵심이었다. 크게 세 집단이
2013년 11월16일 오전 8시55분쯤 김포공항에서 전북 완주군 LG전자 공장으로 향하던 민간 소형 헬리콥터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건물에 충돌했다. 헬기는 서울 잠실에서 LG전자 임원을 태운 후 완주군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이 사고로 조종사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아파트 주민들의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정도였다. 수많은 고층빌딩으로 가득 찬 서울 도심에서 차후 똑같은 사고가 반복된다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시민들 불안이 고조됐다. ━'한강 상공' 벗어난 헬리콥터…고층 아파트와 충돌━이날은 새벽부터 안개가 짙게 껴 가시거리가 100m도 채 되지 않은 상태였다. 시야 확보가 되지 않는 악천후에도 조종사들은 당일 오전 8시40분쯤 이륙했다. 짙은 안개 속에서도 비행하던 헬기는 오전 8시50분쯤 노들섬을 지나며 한강 상공을 완전히 벗어났다. 당초 비행경로였던 한강이 아닌 건물이 늘어선 지상 위로 날기 시작한 것이다. 그 이후 5분도 채 안
10년 전인 2014년 11월 11일 오후 4시쯤. 경기 부천시 원미구 한 주택가에서 30대 여성 두 명이 이웃 남성 A씨(당시 42세)가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인 두 여성은 자매 사이였다. 이들은 의식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사건 발생 1시간여 만에 숨을 거뒀다. 사건 당시 A씨는 주택가에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20여분간 대기하다, 피해자 중 언니가 집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다가가 범행했다. A씨는 자기를 말리려는 동생 피해자에게도 이어서 흉기를 휘둘렀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범행 당시 양복 차림에 넥타이까지 매고 있었던 A씨는 체포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 ━참혹한 범행 이유는 '주차 시비'━ 경찰 조사에서 A씨는 "3개월 전부터 이웃 여성들과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어 악감정이 쌓여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흉기를 미리 준비한 A씨 행동을 고려, 이 사건을 우발적 범
7년 전인 2017년 11월 10일. 동거녀의 친손녀를 초등학생 때부터 6년간 성폭행해 아이 2명을 출산하게 한 김모씨(당시 53세)가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피해자 A양이 첫째 아이를 낳은 지 한 달 만에 재차 성폭행해 임신시켜놓고 수사 기관에서 "임신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김씨를 질타하던 재판장은 판결문을 읽으며 A양이 겪은 고통을 설명하다 눈물이 고여 잠시 말을 멈추기도 했다. ━11살 의붓손녀 6년간 성폭행…출산 한 달 만에 또 범행━김씨는 2002년부터 A양 할머니와 동거했다. A양은 2011년 부모가 이혼하면서 경기 수원시에 있는 할머니 집에서 살기로 했다. 지적장애가 있는 김씨의 30대 아들도 함께였다. 김씨는 "할머니에게 말하면 너도 할머니도 다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당시 11살이던 A양의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범행은 6년간 이어졌다. 평소 김씨가 할머니를 때리는 모습을 봤던 A양은 저항하지 못했다. 결국 A양은 중학생이던 2015년 김씨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2020년 11월 9일, 경기 의정부시의 한 주택 화장실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얼굴에 비닐봉지를 뒤집어쓰고 전신을 결박당한 상태로 특정 부위에 흉기가 꽂힌 참혹한 모습이었다.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인물은 50대 여성 B씨. A씨와는 동거하는 사이였다.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평소 무시했고 틀니까지 숨겨 화났다" 범행 이유━ A씨(당시 59세)와 B씨(당시 52세)의 관계는 사건 발생 2년 전인 2018년 시작됐다. 서로 호감을 갖고 지내던 둘은 2019년부터 A씨의 집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방화미수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B씨가 2020년 9월 출소한 이후에도 둘은 함께 살았다. 동거 기간 B씨는 A씨에게 불만이 많았다. A씨가 평소에 본인을 무시하는 태도를 자주 보였다는 것. 구박하고 욕을 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그러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 2020년 11월8일 A씨의 지인까지 함께 한 세 사람의 술자리가
2009년 11월 8일 민족문제연구소가 수년간 준비해온 '친일인명사전'이 마침내 발간했다. 사전은 총 3권에 분량은 3000쪽에 달한다. 여기에는 일제 식민 통치와 전쟁에 협력한 4000여명의 주요 행각과 광복 이후 행적 등이 담겼다. 수록된 인물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해 장면 전 국무총리, 무용가 최승희, 음악가 안익태, 작곡가 홍난파, 언론인 장지연 등이 포함됐다. ━친일 인사 4389명…선정 기준 두고 논란━이 사전은 오른 '친일 인사'는 4389명이다. 1948년 설치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가 규정한 688명의 약 6배에 달한다. 노무현 정부하에 설치된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1005명에 비해서도 4배 많다. 당시 민족문제연구소는 "죄질이 무거운 반민족행위자만을 선정한 반민특위와 달리 친일인명사전은 부일협력자까지 대상에 포함했다"며 "친일인명사전은 처벌이 아니라 역사적 청산과 학문적 정리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
2018년 11월 7일, 직원 폭행 및 엽기 행각으로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던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체포됐다. 양진호는 폭행 혐의 외에도 음란물 유포 방치, 대학교수 집단 폭행, 마약 투약 의혹 및 강요 등 각종 논란에 휘말렸다. 심지어 그가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살아있는 닭을 칼과 활 등을 이용해 죽이도록 강요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웹하드 서비스 '위디스크'와 '파일노리'를 각각 운영하는 인터넷 기업 이지원인터넷서비스와 선한아이디의 실소유주였던 불법 콘텐츠계의 '왕' 양진호 관련 법적 공방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직원 폭행 후 '씩' 미소…아내에게 마약 강요까지━ 양진호 행각은 2018년 10월 30일 언론 매체 '뉴스타파'가 '몰카제국의 황제 양진호, 사무실서 전(前) 직원 무차별 폭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영상에는 양진호가 2015년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 직원 A씨를 무차별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양진호는 A씨를 폭행한 후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19년 11월 5일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범인 장대호에게 법원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법원은 이례적으로 "가석방이 결코 허용될 수 없는 무기징역"이라고 못 박았다. 사형을 선고하지는 못했지만 사실상 사형과 동등한 형벌을 집행한다는 의미다. 수사 과정이나 재판에서도 반성하지 않던 그는 이날 카메라를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였다. ━한강에서 머리·팔다리 없는 몸통 시신 발견━'한강 몸통 시신' 사건이 알려진 것은 이로부터 약 3개월 전인 같은 해 8월 12일이다. 경기도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표류 중인 몸통 시신이 발견됐다.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알몸 몸통이었다. 나흘 뒤인 8월 16일에는 행주대교 남단 물가에서 오른쪽 팔 부위 사체가 발견됐다. 이어 다음날인 8월 17일 한강 방화대교 남단에서 피해자의 머리로 추정되는 사체 부분이 발견됐다. 이날 장대호는 자신의 범행이라며 자수했다. 장 씨는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투숙한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