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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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8월 27일. 전설적인 코미디언 이주일이 6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1980년대 사람들을 울리고 웃겼던 '코미디 황제' 이주일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건 자신의 외모를 소재로 한 짧은 유행어였다. 혜성처럼 등장해 스타가 됐지만 이주일은 데뷔 후 바로 스타가 된 건 아니었다. 이주일은 1960년대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 격인 문선대를 통해 코미디를 시작했지만 오랜 무명 시절을 보냈다. 가수 하춘화와의 인연으로 여러 공연에서 보조 사회자로 활동했던 이주일은 1977년 하춘화와 공연을 하던 중 이리역 폭발 사고를 겪기도 했다. 당시 이주일은 후두부가 함몰되는 큰 부상을 입고도 '내 머리를 밟고 내려오라'며 하춘화 구조를 도와 화제가 됐다. 하춘화의 공연 전담 사회자로 활동하던 이주일은 이후 '한국 코미디계의 대부' 김경태 PD에 발탁돼 1979년 TBC '토요일이다 전원 출발'과 MBC '웃으면 복이와요'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방송에 진출했다. ━생방송
1990년 8월26일. 서울종합운동장에서 관중 1500여명이 야구 경기장에 난입해 집단 패싸움을 벌이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날 경기는 해태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대결이었다. 원정 온 해태의 패색이 짙어지자 흥분한 해태 팬들이 그라운드로 난입했고 이에 맞서 LG 팬들까지 달려들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 사건으로 19명의 관중이 구속됐다. ━◇흥분한 해태 팬들, 무슨 일?━ 당시 해태는 47승 3무 41패로 4강권에 들어 있었다. 특히 해태는 1989년 한국시리즈 4연패를 일궈낸바, 팬들의 기대가 컸다. 이날 경기는 해태와 LG가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정규리그 2위 확보를 위해 경쟁하는 날이었다. 경기장에는 3만100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53승 42패로 당시 선두였던 LG 측은 해태 마운드의 소모를 노리며 단타 위주로 진행, 3-0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해태 측은 5회와 6회 연속 3루타를 때렸으나 7회에서 도루 저지를 실패하면서 무너졌다. 한 회에서만 무려 7점을
2012년 8월25일(현지시간) 우주비행사 닐 올던 암스트롱(Neil Alden Armstrong)이 향년 82세 나이로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운명했다. 같은 달 초순 심혈관계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후 합병증으로 숨졌다. 함께 달로 향했던 아폴로 11호 3인방 중에 가장 먼저 영면에 들었다. 당시 사령선 조종사였던 마이클 콜린스는 "암스트롱은 최고였다. 그를 몹시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스는 암스트롱 사망 후 9년 뒤인 2021년 세상을 떠났다. 미국 최초로 지구궤도를 비행했던 우주비행사 존 글렌 전 상원의원은 암스트롱을 "달 착륙 이전이나 이후에도 내내 겸손한 사람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글렌 의원도 그로부터 4년 뒤 향년 95세 나이로 별세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당시 성명에서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그는 영원히 잊히지 않을 성취의 순간을 전했다"며 "오늘날 그의 정신은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는 모든 사람에게 남아있을 것"이라고 그의 죽음을
1945년 8월24일, 강제 징용됐다 고향 땅으로 돌아오던 조선인 수천 명이 한순간에 목숨을 잃었다. 그해 8월18일 패전한 일본은 전범 재판과 관련해 강제노역에 동원된 조선인들이 폭동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이에 일본 해군을 통해 조선인을 부산으로 송환하라는 명령을 예하 부대에 내렸다. 그렇게 8월22일 조선인 노동자들을 태운 '귀국 1호선' 일본 해군 군함 우키시마호가 일본 북동쪽 아오모리현 오미나토항에서 출항해 부산으로 향했다. 일본은 4740톤급 우키시마호에 조선인이 3700여명 승선했었다고 발표했지만 한국인 생존자와 유족에 따르면 7000명이 훌쩍 넘는 조선인이 당시에 배에 타고 있었다고 한다. 조선인이 1만 명 이상 탑승하고 있었다는 기록도 있다. 그런데 부산항으로 가야 할 우키시마호는 8월24일 오후 5시쯤 항해 중 돌연 뱃머리를 돌렸다. 배는 일본 중부 연안 마이즈루항에 기항을 시도하기 위해 마이즈루 앞바다에 들어왔다. 해안에서 300m 떨어진 지점에 멈춰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해냈습니다!" 2008년 8월 23일. 김경문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구기 종목에서는 최초, 단체 구기 종목으로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핸드볼 금메달 이후 16년 만의 쾌거였다. 특히 한국은 야구 강국인 쿠바, 미국, 일본 등을 상대로 '9전 9승'으로 '퍼펙트' 금메달 신화를 쓰며, 한국 야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올림픽 예선에서 연이은 수비 실책 등으로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쳤지만 7전 전승을 거두며 결선에 진출했다. 예선에서 1위를 거둔 한국(7승)은 예선 4위 일본(4승 3패)과 맞붙었고, 예선 2위 쿠바(6승 1패)는 3위 미국(5승 2패)과 경기를 펼쳤다. 여기서 우승한 팀이 금메달 결정전을, 진 팀이 동메달 결정전을 펼치게 되는 토너먼트였다. 한국은 일본을 6-2로 꺾고 결승행을 확정지었고, 쿠바는 핵심 투수를 기용해 전력을 다
최근 대중들에게 난기류의 위험성이 새삼 일깨워지고 있다. 항공기 내 라면 금지 조치, 환경 변화 등 때문이다. 사실 과거 대규모 인명피해를 냈던 항공 사고의 경우 많은 확률로 난기류가 원인이었다. 18년 전인 2006년 이날, 170명의 탑승자 목숨을 통째로 앗아간 풀코보 항공 612편 사고 역시 난기류 대응에 실패한 조종사 과실이 원인이었다. ━긴박했던 30분…결국 170명의 귀한 목숨 앗아가━정확히 18년 전인 2006년 8월22일, 아나파 국제공항에서 풀코보 국제공항을 향해 비행하던 풀코보 항공 소속 Tu-154 기종 612편 여객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60명과 조종사 10명 등 170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는 18년전 이날 새벽 3시4분경으로 거슬러 간다. 비행기는 순조롭게 러시아 아나파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상태였다. 아나파는 흑해 연안에 위치한 휴양도시로, 여름에는 바닷가 백사장에 휴가를 즐기려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당시 풀코보 612편에
29년 전인 1995년 8월 21일. 경기 용인군(현 용인시)에 있던 경기여자기술학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학원에 불만을 품은 원생들의 고의적인 방화였다. 불을 지른 목적은 탈출이었다.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의 원인은 학원의 과도한 통제를 견디지 못한 원생들의 무모한 탈주 시도로 밝혀졌다. ━세상과 단절된 소녀들, 인권침해에 탈출 모의━경기여자기술학원은 당초 성매매 여성들에게 기술을 배우게 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줄 목적으로 세워졌다. 1980년대부터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소년이나 저소득 여성들을 수용해 직업 교육을 했다. 하지만 1962년 개원 이래 배출된 수료생 4980여명 중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약 20%에 불과했다. 매일 3시간씩 시대에 뒤떨어진 기술 수업이 이뤄졌다. 이에 교육 효과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가혹행위까지 일어났다. 말을 듣지 않는 원생들을 향한 욕설과 구타는 비일비재했다. 체조 시간에 친구에게 웃으며
2015년 8월 20일 오후 3시53분쯤,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지역을 포함한 경기도 연천군 중면 인근의 서부전선 대북 확성기에 포격을 가했다. 이는 1973년 이후 42년 만에 북한이 도서 지역을 제외한 DMZ 이남에 직접적인 포격을 가한 사건이다. 당시 아군이나 민간인 피해는 없었으나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됐다. ━DMZ 목함지뢰 매설 사건→대북 확성기 방송…북한 반발━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16일 전인 2015년 8월 4일, 경기도 파주시 대한민국 육군 제1보병사단 예하 수색대대 부사관 2명이 DMZ의 아군 추진철책 통로에서 북한군의 목함지뢰를 밟아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국방부와 유엔군사령부는 합동 진상조사를 통해 북한이 몰래 DMZ를 침범해 의도적으로 목함지뢰를 매설해 놓았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 사건을 북한의 도발로 규정하고, 6일 후인 2015년 8월 10일 오후 5시부터 대북 방송을 재개했다. 우리
"악귀가 씌었다." 2016년 8월 19일 새벽. 경기 시흥시의 한 가정집에서 어머니와 그의 아들이 공모해 딸(여동생)을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하는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아버지가 출근하고 없는 사이 벌어진 비극이었다. 아버지를 제외한 가족 세 사람은 이날 오전 6시쯤부터 소동을 벌였다. 피해자의 아버지(당시 59세)가 시끄러운 소리에 거실로 나와보니 그의 아내 A씨(당시 54세)와 아들 B씨(당시 26세), 딸 C씨(당시 25세)가 5㎏ 남짓한 반려견에게 "악귀가 씌었다"며 죽이려고 했다. 반려견이 갑자기 심하게 짖었다는 게 이유였다. 아버지는 화를 내며 가족들을 말렸고, 그리고는 여느 날처럼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섰다. 그러나 아버지가 떠난 뒤 집에 남은 세 가족은 합심해 야구방망이와 흉기 등으로 결국 반려견을 잔혹하게 죽이고, 사체를 훼손하기까지 했다. ━3년 함께한 반려견 죽인 모자(母子)…다음 타깃은 딸이었다 ━잔혹한 범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반려견을 해친 이후인
1976년 8월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북한군이 도끼로 유엔군 장교 2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살해당한 장교 2명은 이날 벌목 작업을 지휘하러 JSA에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이 사건은 유엔을 상대로 한 도발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국가 간 갈등을 넘어 국제 문제로 비화했다. ━미루나무가 부른 참극━ 1976년 8월 판문점 JSA에는 군사분계선이 존재하지 않아 유엔군과 북한군 초소가 서로 중첩돼 자리를 잡고 있었다. 특히 유엔군 측 3초소는 북한군 초소 3개소에 포위당한 지점에 있어 항상 위협에 노출돼 있었다. 유엔군은 가장 위에 있는 5초소(OP 5)에 올라 항상 3초소를 지켜봐야 했는데, 두 초소 사이에 위치한 미루나무가 자라면서 시야를 방해하기 시작했다. 유엔군 측은 같은 달 6일 병사 4명과 한국인 노무자 4명을 포함한 작업반을 꾸려 미루나무 절단을 시도했다. 하지만 북한군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작업을 중단시키자, 유엔군은 일단 후퇴했다. 사건 당일인 8월1
2023년 8월 17일 오전 11시 44분.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의 관악산 생태공원 둘레길에서 최윤종(당시 나이 30세)이 출근 중이던 30대 초등교사를 폭행하고 강간을 시도했다. 최씨는 일면식도 없던 여성을 강간하기 위해 무차별 폭행하고 결국 숨지게 했다. 사방이 환한 대낮이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 검색 뒤 범행 계획…너클 소지하고 어슬렁━ 현행범으로 체포된 최씨는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와 음주 측정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당초 최씨는 살해 의도가 없었으며 성폭행이 미수에 그쳤다고 진술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에서 "목이 졸려 의식을 잃은 끝에 사망했다"는 결과가 나오자 살해 고의를 인정했다. 강간살인 혐의를 받는 최씨는 이후 부산 서면 돌려차기 사건을 보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사건을 본 뒤 여자를 기절시켜 CCTV가 없는 곳에서 성폭력 범행을 저지르기로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범행 당일 그해 4월에 구입한 너클을 소지했다. 또
1977년 8월16일,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에런 프레슬리(Elvis Aaron Presley)가 향년 42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엘비스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공식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그의 사망 원인과 관련한 소문은 무성하다. 프레슬리의 주치의였던 조지 니코플러스 박사는 지난 2010년 진짜 사인을 '만성변비'라고 주장해 화제가 됐다. 부검 당시 나온 대변량만 20kg이 넘었다고 한다. 이 밖에도 그는 생전 다양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다. 혈액에선 아편 계 약물이 꽤 높은 수치로 검출됐다. 마지막 7개월여간 의료진으로부터 최소 8805개의 알약, 주사제 등을 처방받기도 했다. 또 사망 당시 그를 옮겼던 구급대원은 프레슬리의 체중이 250파운드(약 113kg) 정도로 무거웠다고 증언했다. 평소 그는 좋지 않은 식습관을 가졌지만, 식탐 또한 어마어마했다고. 달콤하고 기름기 많은 정크 푸드를 좋아했는데 특히 최애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