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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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96 건
배우 고(故)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15년이 흘렀다. 2008년 10월 2일, 최진실은 40세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최진실은 이날 새벽 6시15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타살을 증명할 만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은 최진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망 전날인 10월 1일, 최진실은 광고 사진을 촬영한 뒤 회식을 했고, 매니저 차를 타고 밤늦게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2일 새벽 0시47분, 최진실은 여성 잡지 '퀸' 김재우 기자와의 통화에서 괴로운 심경을 토로하며 죽음을 언급했다. 이후 김 기자가 기사를 통해 공개한 통화 내용에 따르면 당시 최진실은 한참을 서럽게 울며 "다 필요 없어. 내가 뭘 잘못했기에..."더 이상 싸우기도 말하기도 상대하기도 싫어", "모든 사람이 날 버렸어" 등의 말을 쏟아냈다. 또한 최진실은 "이젠 더 이상 살 필요가 없다. 내
'다다다다다다다' 6년 전인 2017년 10월 1일. 음악 축제가 열리던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공연장에 총알이 빗발치듯 날아들었다. 총알이 날아오는 위치는 이곳이 내려다보이는 맞은편 호텔 32층 객실이었다. 공연장에 모인 2만2000여명은 커다란 스피커 소리에 총성도 듣지 못한 채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흥겨운 음악을 즐겼다. 그런데 곳곳에서 음악에 섞인 비명이 나기 시작했다. 사태를 파악한 관객들은 혼비백산해 도망쳤지만, 이들 중 58명은 목숨을 잃었다. 이 사건은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됐다. 현재까지 총격범의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아수라장으로 변한 공연장…10분간 1000발 쐈다━총격범 스티븐 패독(당시 64세)은 인터넷에 '여름 콘서트 2017', '미국 최대 규모 야외 콘서트장' 등을 검색하며 철저하게 계획을 세웠다. 패독은 사건 발생 6일 전부터 공연장 맞은편에 있는 만델레이베이 호텔 32층 스위트룸에 투숙했다. 이후 호텔과
"파란 불꽃이 이는 것을 보았고, 그 순간부터 예감이 좋지 않았다." 1999년 9월 30일 오전. 평화롭던 일본 이바라키현 나카군 도카이 촌 우라늄 가공 공장에서 푸른 섬광이 반짝였다. 역대급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한 것.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2명은 피폭돼 사망했으며, 사망자를 포함해 방사능에 피폭된 사람은 667명에 달했다. 이 사고는 핵연료 재처리 회사 JCO의 안전불감증과 기업 범죄로 인해 일어난 명백한 산업재해로, '일본은 무조건 안전하다'는 안전 신화를 깨트렸다. ━'어둠의 매뉴얼' 묵인해온 회사…피폭된 작업자는 고통 속에 사망━ 폭발이 발생한 민간업체 JCO 도카이 사업소는 원전 연료로 쓰이는 우라늄을 가공 처리하는 곳이었다. 이 작업장에서는 작업 속도에 집착하면서 정상적인 제조법을 무시하고 사고 발생 4년 전부터 자체 작업 지침서를 편법으로 만들어 우라늄을 가공해왔다. 임계를 피하기 위해서는 다 만들어진 제품의 균일화 공정에서도 제품을 조금씩 나누어 처리해야 했
2017년 9월30일 자정을 앞둔 시각. 서울 중랑경찰서에는 한 중년의 여성이 찾아와 자신의 딸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친구를 만나러 간 14살 딸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으며, 연락도 안 된다고 하소연했다. 딸 김모양은 실종 6일 만인 그해 10월6일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강원도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그의 몸엔 타살의 흔적이 역력히 확인됐다. 과연 김양에게는 그동안 무슨 일이 있던 걸까. ━'어금니 아빠'로 포장됐던 이영학의 민낯━ 경찰은 김양의 행적이 친구 이모양의 집에서 끊긴 것을 확인했다. 이후 실종 당일 집에 함께 있던 이양의 부친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붙잡힌 이양의 부친은 2006년 MBC '닥터스', SBS '김미화의 U',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등 다수의 다큐멘터리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이영학이었다. 이영학은 턱에 악성 종양이 자라나는 희소병 '거대 백악종'을 앓으면서 자신과 같은 병을 갖고 태어난
1987년 9월 29일. 서울 성동구 사근동에서 임산부 김모씨(당시 27세)가 살해됐다. 당시 특이사항을 발견할 수 없었던 경찰은 김씨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둑방에 유기된 사건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부검 결과 김씨의 목에서 칼에 찔린 상처가 발견됐고 뒤늦게 살인사건으로 전환했으나 범인은 오리무중이었다. 그로부터 열흘 뒤인 10월 9일. 여대생 A씨가 살해당했다. 길을 지나던 신모씨는 쓰러져 있는 여대생을 보고 구급대에 신고했다. 병원으로 실려간 A씨는 3시간 후인 10일 자정 10분에 안타까운 숨을 거뒀다. 이제 고작 스무살에 불과한 꽃다운 나이였다. 이 여대생은 불과 20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자택 앞에서 이런 참변을 당했다. 조사 결과 여대생은 성폭행을 당했으며 소지품도 없어졌다.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10일 새벽. 어머니 심부름을 다녀오던 중학교 1학년생(당시 13세)도 살해당했다. 범인은 전용운이었다. 35살에 변변한 직업조차 없던 그는 사기와 절도, 강간, 폭행 등의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은 약국과 편의점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일반의약품이다.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이후 매출이 크게 늘었는데, 엔데믹 이후에도 판매액 기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타이레놀 포장재는 작은 상자를 열고 그 안에 씰을 떼어내야 약을 꺼낼 수 있는 형태다. 한번 포장을 뜯어내면 바로 티가 난다. 처음 타이레놀이 출시된 1955년부터 30년 동안만 해도 포장재가 이 같은 형태는 아니었다. 플라스틱병에 여러 알이 들어 있는 식이었다. 약의 모양도 압축된 알약이 아닌 가루가 든 캡슐이었다. 출시 30년 만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 데는 1982년 9월29일 벌어진 '시카고 타이레놀 독극물 살인 사건'이 있었다. 존슨앤드존슨(J&J)이 판매하던 타이레놀 캡슐에 누군가 독극물 청산가리를 주입했고 이를 먹은 시카고 소비자 7명이 사망했다. 41년이 지난 지금도 범인을 잡지 못한 채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형 죽음에 울다 두통 생겨…타이레놀 먹은 동생 부부도 사망━19
2005년 9월 28일. 자신의 은인인 대학교수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전용술의 사형 선고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규홍 대법관)는 교도소 복역 시절 자신을 구명해준 데 이어 수십년간 뒷바라지해준 은인인 대학교수 이모씨를 참혹하게 살해한 전용술에게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범행에 대해 진정으로 참회하는 빛을 보이지 않고 있어 처벌을 통한 교화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에 대해 사형의 선고가 정당화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앞서 사형을 선고한 1심 재판부는 전용술에 대해 "지극히 반문명적 행동을 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반복해 맹수보다도 더 위험하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10대 때 무기징역 선고받은 전용술…피해자는 석방 도운 은인이었다━피해자인 대학교수 이씨는 전용술과 절친한 초등학교·고등학교 2년 선배였다. 10대 시절 이미 사형 선고를 받은 바 있는 전용술의 구명을 도운 은인이기도 했다. 전용술은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이던 1972년 당시
쓰나미가 휩쓴 곳에 건물 수천 채가 내려앉았다. 당시 해변에선 축제가 벌어지고 있어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든 상황이었다. 당초 400여명으로 확인됐던 희생자는 순식간에 800명대, 1000명대로 늘어났다. 5년 전 오늘 인도네시아의 평화롭던 섬을 덮친 지진에 사상자 4340명이 발생했다. ━5년 전 오늘 '인도네시아 지진'…규모 7.5 강진에 '쓰나미' 덮쳐━2018년 9월28일 오후 6시2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부에서 7.5 규모의 강진이 감지됐다. 앞서 이날 오전 규모 6.1의 지진 발생 후 다시 강진이 찾아왔다. 특히 강진 이후 최고 7m 높이의 쓰나미까지 덮치면서 피해 지역 대부분은 통신이 두절됐다. 피해 규모 집계에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유숩 칼라 당시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사망자 수가 수천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인구 28만명이 사는 주도(州都) 팔루에선 호텔 건물을 비롯해 병원, 대형 백화점 등이 무너져내렸고 산사태로 고속도로도 차단됐다. 현지 지
서울 올림픽이 한창이던 1988년 9월 27일, '올림픽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육상에서 전대미문의 약물 스캔들이 터졌다. 스캔들의 주인공은 당시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로 주목받고 있던 캐나다의 육상선수 벤 존슨. 100m 9.79초라는 세계신기록으로 라이벌 칼 루이스(미국)를 따돌렸던 그는 금지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기록 및 메달이 박탈됐다. '육상 영웅'으로 불렸던 그는 도망치듯 한국을 빠져나갈 수밖에 없었다. 벤 존슨은 이 사건으로 2년간 선수 자격이 정지됐고, 국제무대에서 내려와야만 했다. ━'동메달' 벤 존슨, '육상 4관왕' 칼 루이스를 꺾다━ 1988 서울 올림픽 이전까지만 해도 육상계의 스타는 벤 존슨이 아닌 칼 루이스였다. 칼 루이스는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100m, 200m, 4×100m 계주, 멀리뛰기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며 4관왕에 올랐다. 벤 존슨은 이 대회 100m, 4×100m 계주 부문에서 동메달을 땄다. 그러나 그는 이에 만족하지
2017년 9월26일 오후 4시10분. 강원도 철원에서 진지 공사를 끝내고 부대로 복귀하던 육군 이모 일병(당시 만 20세)이 의문의 총탄을 맞고 쓰러졌다. 이 일병은 곧바로 인근 군병원에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5시22분 숨졌다. 학수고대하던 휴가까지 단 열흘만을 남겨놓고 눈을 감게 됐다. ━"도비탄에 맞았다" vs "유탄에 맞았다"━ 이 일병이 총탄을 맞는 곳과 400m쯤 떨어진 곳엔 사격장이 있다. 이에 육군은 이 일병이 '도비탄'(딱딱한 물체에 부딪쳐 튕겨나온 탄)에 맞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도비탄에 의한 사고는 천재지변이나 다름없어 누구도 처벌이나 징계를 받지 않는다. 다만 탄두가 찌그러져 있어야 하는 도비탄과 달리 이 일병의 머리에 박혀 있던 총탄의 모양은 거의 온전했다. 일부 법의학자는 "깨진 총탄의 모양을 볼 때 외부에서 부딪혀서 날아왔다기보다 머리에 맞으면서 깨진 것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소견을 내놓기도 했다. 국방부가 특별수사팀을 꾸려 확인한 결과
2014년 9월 25일.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된 이른바 '부림사건'의 피해자 5명이 33년 만에 무죄판결을 받았다. 이날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부림사건으로 유죄 판결받았던 고호석(당시 58)과 설동일(58), 노재열(56), 최준영(62), 이진걸(55) 등 5명에 대한 재심 사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판사는 판결과 동시에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대에 사법부가 가혹행위를 눈감고 인권의 마지막 보루의 역할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피고인들에게 사죄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권변호사로 이끈 부림사건━ 1981년 6월 11일 부산대학교에서 정권에 반대하는 데모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지검 공안부는 데모 사건의 배후로 부산의 사회과학 독서 모임을 지목한 뒤 모임에 있던 노재열, 고호석 등 학생과 회사원 20여명을 국가보안법과 계엄법, 집시법 위반 혐의로 불법 체포했다. 수사 기관이 독서 모임에서 나눈 이야기가 반국가단체
2003년 9월 24일. 대한민국 희대의 연쇄살인마의 첫 살인이 시작됐다. 살인마의 이름은 유영철. 유영철은 이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명예교수 부부를 둔기로 살해한 뒤 지문과 발자국을 치밀하게 닦고는 대문으로 빠져나왔다. 2003년 9월 시작된 유영철의 연쇄살인은 2004년 7월까지 계속됐다. 유영철이 살해한 이들은 총 20명으로 그는 서울 각지에서 주로 부유한 노인이나 출장마사지사 여성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 2004년 7월 18일 유영철이 출장 마사지 여성과 접촉을 시도하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구속되면서 연쇄살인은 끝이 났다. 유영철은 2005년 6월 사형 판결이 확정됐으며, 현재까지 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수용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일명 '사이코패스 검사' PCL-R 검사 거의 만점…잔인한 범행 수법 '충격' ━ 유영철은 과감하고 잔인한 범행 수법으로 당시 사회를 놀라게 했다. 자신이 직접 만든 망치나 칼을 범행도구로 삼았다. 그는 증거인멸을 위해 방화·사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