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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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15 건
2014년 4월 10일. 경남 창녕의 한 야산에서 숨진 뒤 휘발유에 불태워지고 시멘트로 암매장당한 여고생의 시신이 발견됐다. 숨진 여고생은 윤 모양(당시 15살)으로 2014년 3월 15일경 가출 한 후 약 한 달 뒤인 이날 참혹한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이 사건이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체포된 가해자 7명 중 4명이 피해자와 같은 또래인 10대 여학생들이었다는 사실이다. 여학생들의 나이인 만 14~15세, 또다른 가해자 남성 3인은 성인이었지만 만 24~25세에 불과한 역시 젊은 나이었다. 불과 10~20대가 저지른 짓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잔인하고 끔찍한 집단 범행은 국민들을 경악하게 했다. '김해여고생 살인사건'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과거 일본에서 발생한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과 비슷해 충격을 안겼다.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성매매·폭행·살인·시체유기까지..엽기적인 10대━1988년 일본 열도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던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지금으로부터 53년전인 1970년 4월 8일.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와우산 자락에 있던 와우시민아파트가 무너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대한민국 3대 붕괴사고로 꼽힌다. 이번 사고로 70여명이 매몰당했고 입주민 33명과 잔해에 깔린 판자집 주민 1명이 사망했다. 또 40명이 부상당하는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준공 4개월 만에 일어난 이 사고는 졸속행정과 부실시공이 원인이었다. ━판자촌 난립에 무허가 건축물 정리..부실공사로 붕괴━1960년대는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몰려들던 시기다. 갑자기 급팽창한 서울에는 판자촌으로 대표되는 무허가 건축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박정희 대통령은 김현옥 당시 서울시장에게 "판자촌을 정리하라"고 명령했다. 박 대통령의 충복이자 '불도저 시장'으로 통했던 김 시장은 바로 무허가 건축물을 정리 하라고 지시했다. 각 구청들은 판자촌 등 무허가 건축물의 현황을 파악한 후 대부분을 철거하고 시민아파트들을 짓기 시작했다.
9년 전인 2014년 4월 7일. 대한민국 육군 제28보병사단 포병여단 977포병 대대 의무대에서 선임 병사들이 후임 병사를 집단 구타해 죽음에 이르게 한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피해자인 윤승주 일병의 이름을 딴 '윤 일병'사건으로 유명하다. 윤 일병 사건은 군대 내무반에서 냉동식품을 함께 나눠 먹던 중 선임 병사에게 가슴 등을 맞고 쓰러지면서 시작됐다. 윤 일병은 당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음날인 2014년 4월 8일 끝내 사망했다.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산소 공급이 중단되면서 뇌 손상을 입어 사망까지 이른 것이다. ━치약 한 통먹이고 잠 안 재우고 기마 자세까지…기절초풍 군 '가혹행위' 드라마 D.P.로 재현━ 당시 군 수사 기록에 따르면 윤 일병은 선임병 4명에게 폭행당해 숨졌다. 부대에서는 윤 일병을 포함한 후임병들에 대한 선임병들의 구타와 가혹행위가 일상적으로 일어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선임병 4명은 윤 일병 등 후임병에게 성기에 안티푸라민을 발라 성적인 수치심을 주기도
2018년 4월 6일. 경찰은 이대목동병원에 입원했던 신생아 4명이 집단 사망한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내로라하는 국내 종합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집단사망하는 초유의 사태여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경찰은 이 병원의 '분주(주사제 1병을 여러 명에게 나눠서 주사하는 행위)' 관행이 사망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주치의였던 조모 교수와 전임 실장 박모 교수, 전공의 강모씨, 수간호사 A 씨 등 7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대법원은 병원의 분주 관행과 사망 간 인과 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며 의료진 전원에 무죄를 확정했다. ━신생아 4명 연쇄 사망…이대목동병원서 무슨 일이━ 사건은 2017년 12월 16일 병원 NICU(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발생했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동시에 심정지를 일으켰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도 이날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 사이에 모두 사망했다. 숨진 신생아는 모두 미숙아였
2년 전인 2021년 4월5일.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김태현(27)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김태현은 지난해 무기징역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피해자' 큰딸 스토킹한 김태현…참사로 이어졌다━경찰 조사 등에 따르면 김태현은 피해자인 세 모녀 중에서 큰딸 A씨를 온라인 게임으로 만나 2020년 11월부터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는 2021년 1월 초 서울 강북구 한 PC방에서 A씨를 처음 만났고, 며칠 뒤에 한 차례 더 만났다. 같은 달 23일에는 다른 지인 2명까지 4명이서 저녁 식사를 했다. A씨와의 만남은 이 세 차례가 전부였다. 김태현은 마지막 만남에서 A씨와 말다툼을 했다. A씨는 이튿날 김태현에게 연락하지 말라며 휴대전화 번호 수신을 차단했지만, 김태현은 A씨를 집요하게 스토킹하기 시작했다. 김태현은 범행 전 A씨가 보냈던 사진 속 택배 상자에 적힌 집 주소를 보고 찾아갔다. A씨는 휴대전화 번호까지 바꿨지만, 김태현은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를
한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장근석(피어슨 역)과 신승환(알렉스 역)이 대화를 나눈다. 이때 장근석은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너 사람 찔러본 적 있냐"며 잭나이프를 꺼내 펼쳤다. 그들의 옆으로 매장 안을 둘러보던 송중기(조중필 역)가 화장실로 들어간다. 그 모습을 본 장근석은 "뭔가 보여줄게. 따라와 봐"라며 화장실 문을 열고 송중기의 뒤를 따랐다. 장근석은 소변기 앞에 서 있던 송중기를 향해 9차례 흉기를 휘둘렀다. 목과 어깨 등에 자상을 입은 송중기는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뒤이어 화장실에 들어와 현장을 목격하고 경악하는 신승환의 얼굴과 피투성이가 된 장근석의 얼굴이 교차한다. 이는 2009년 개봉한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의 한 장면으로, 실제 사건을 카메라에 담아낸 것이다.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사건은 1997년 4월 3일 밤 10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햄버거 가게 남자 화장실에서 벌어졌다. 당시 22세 대학생이었던 조씨는 가게의 화장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2003년 4월 1일, 홍콩 영화계의 큰 별이 졌다. 하필 만우절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믿기지 않았던, 거짓말 같은 장궈룽(張國榮, 장국영·레슬리 청)의 죽음에 수많은 팬들은 비통에 잠겼다. 장궈룽은 당시 47세의 나이에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생전 고소공포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그는 24층 객실에 쪽지 하나를 남긴 채 몸을 던져 팬들의 곁을 떠났다. ━ 홍콩 누아르의 상징…홍콩 영화 황금기를 이끌다━ 1977년 가수로 먼저 데뷔한 장궈룽은 이후 배우로도 활동하며 양 분야에서 모두 최정상급 인기를 얻었다. 주윤발, 성룡 등과 함께 홍콩 영화를 대표했던 그는 1980년대 인기를 얻었던 소위 '무적 3인방'(장궈룽, 알란 탐, 매염방) 중 1명으로서 전 세계적 사랑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장궈룽의 인지도와 인기는 압도적이었다. 영화 '영웅본색', '아비정전',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등 그가 출연한 영화들은 박스오피스를 장악
2017년 3월 29일. 고교를 자퇴한 10대 청소년 김 모양(당시 17)과 공범 박 모양(18)이 8세 여자 초등학생을 무참히 살해한 뒤 유기한 사건이 발생해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사건이 발생한 인천의 한 동네는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였고 금쪽같은 딸을 잃은 유가족들은 '진실을 밝혀 달라'며 오열했다. ━"살인이나 엽기와 관련한 매체에 심취해", "신체 일부 갖고싶어" 살해━이 끔찍한 일은 어떻게 벌어진 걸까. 범인 김 양과 공범 박 양은 사건 발생일로부터 2달 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만났다. 두 사람은 사건 전날부터 당일 새벽까지 4차례에 걸쳐 총 2시간 10분 동안 통화를 했다. 사건 당일 김 양은 엄마 옷과 선글라스로 변장한 셀카 사진과 "사냥하러 나간다"라는 메시지를 박 양에게 전송했으며 박 양은 통화 도중 "전리품(시신 일부)을 나에게 줘"라고 요구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양은 범행 전에 '살인', '엽기' 라는 단어를 컴퓨터로 검색한 기록이 확인됐다. 당
30년 전인 1993년 3월28일. 부산 북구 구포역 하행선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78명이 숨지고 198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사상자 총 276명이 발생했다. 이 참사는 우리나라 역대 최악의 기차 사고로 손꼽힌다. ━목적지 다 와서 뒤집힌 열차…종이처럼 구겨졌다━사고 당일은 일요일이었다. 서울역에서 출발한 무궁화호 제117 열차는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각, 부산시 물금역을 지나 구포역을 향하고 있었다. 목적지인 부산역이 가까워져 오자 5시간 넘게 열차에 몸을 실었던 승객들은 슬슬 기지개를 켜며 하나둘씩 내릴 준비를 시작했다. 그런데 잠시 후 열차 안은 아비규환이 됐다. 열차가 급제동하면서 탈선하더니 순식간에 뒤집어진 것이다. 승객들의 아우성과 함께 기관차와 발전차, 5·6호 객차 등 4량이 무너진 지반으로 곤두박질쳤다. 가장 큰 피해는 승객 차량에서 발생했다. 시속 85km로 달리던 열차가 갑자기 멈추면서 단단하고 무거운 발전차와 연결된 승객
13년전인 2010년 3월 26일은 전 국민을 충격과 슬픔에 빠뜨렸던 천안함 폭침 사건이 일어난 날이다.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어뢰 공격에 대한민국 해군의 천안함이 침몰한 사건으로 우리 군 40명이 전사하고 6명이 실종됐다. 수색 과정에서 추가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전쟁 이후 군에서 벌어진 최대의 참변이다. 때문에 2010년 3월 26일 밤은 우리에게 잊지 못할, 아니 잊어서는 안 될 시간이다. 그렇다면 그날 무슨일이 벌어졌었나. ━'펑'하는 굉음 후 배 90도로 기울어.."살려달려" 아우성도━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22분 인천 옹진군 백령도 서남방 2.5km 해상. 250kg 규모의 고폭약 탄두를 단 북한 음향어뢰는 해군 초계함 천안함의 스크루를 향해 초속 12~14m의 속도로 달려들었다. 직후 천안함 가스터빈실 좌현 3m 앞까지 도달한 어뢰는 '쾅'하는 소리와 함께 터졌고 '펑'하는 굉음과 함께 100m가량의 물기둥이 치솟았다. 천안함 46용사의 목숨을 앗아가며
2년 전 2021년 3월 23일 오전 7시 40분(현지 시각). 말레이시아에서 네덜란드로 향하고 있던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Ever Given)이 모래 폭풍을 맞닥뜨렸다. 시속 74㎞의 강한 바람으로 배가 키를 잡을 수 없게 됐고, 결국 항로를 이탈해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됐다. 길이 400m, 폭이 59m인 22만t급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수에즈 운하 물길을 막으면서 양쪽을 오가는 배들이 묶이게 됐다. 좌초가 이 운하의 남쪽에서 발생한 탓에 우회할 방법도 존재하지 않아 최소 369척의 선박의 통행이 지연됐다. ━물길 막힌 '수에즈 운하', 선체 좌초 7일 만에 구조━사건을 인지한 이집트 정부는 배 두 척을 보내 에버기븐호를 구조할 계획이었다. 우선 배를 쉽게 움직이게 하기 위해 연료와 선박평형수, 컨테이너 몇 대를 제거했고, 굴착기를 동원해 배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하지만 배가 모래에 깊게 박힌 탓에 요지부동이었다. 사고 발생 다음 날인 25일. 수
8년 전 2015년 3월 22일. 새벽 1시20분쯤 인천시 강화군 동막해수욕장 인근 글램핑장 내 텐트에서 불이 나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이모(37) 씨와 각각 11살, 6살 된 이씨의 두 아들이 숨졌다. 이씨와 절친한 사이였던 중학교 동창 천모(36)씨와 그의 7살 난 아들도 숨졌다. 옆 텐트에 있던 박모(43)씨는 아이 울음소리에 잠에서 깨 달려 나온 뒤 불길에 휩싸인 텐트 틈 사이로 어린아이의 모습이 보이자 불붙은 텐트 입구 일부를 손으로 뜯어내고 구조했다. 숨진 이씨의 둘째 아들(8)이었다. 박씨는 "새벽 옆 텐트에 불이 확 번져 뛰어갔는데 나머지는 쓰러져 있었고 어린애 한 명만 서 있어 구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이씨의 둘째 아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연기를 마셨고, 이군은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 가연성 텐트·안전 인증 받지 않은 전기 패널…참변 불렀다━ 경찰이 확보한 CC(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