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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 사회 변화, 지역 현장, 문화와 예술, 경제 이슈 등 우리 일상 곳곳의 다양한 현장을 깊이 있게 취재해 생생한 목소리와 트렌드를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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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전원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데 밖에 돌아다니기 겁나네요. 아파트 10층 높이도 감염을 우려해 계단으로 걸어다니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5일 오전 9시30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인근은 쥐죽은듯 조용했다. 1500명의 신자가 등록돼 있는 중대형교회로 평소같으면 일요일 예배를 드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렸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 교회는 19일까지 잠정 폐쇄되면서 주변은 한산했다. 이로 인해 인근 상점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시민들의 모습도 드물었다. 지나는 사람들의 대부분도 인근 슈퍼마켓 등에서 담배 등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었고, 이들의 얼굴에는 모두 마스크가 씌워져 있었다. 일곡중앙교회에서 초등학생을 비롯해 1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주민들은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지역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교회 인근 아파트 주민 김모씨(55)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오늘 안 팔리면 다 버려야제 어쩔것이여. 놔두면 다 썩어버리는디 보는 내 속이 더 썩제." 광주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한 4일 서구 양동시장은 주말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황량했다. 이불, 그릇, 원단 매장은 손님의 발길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건어물, 수산물, 과일 가게 상인들은 드문드문 지나는 손님들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바라볼 뿐이었다. 건어물 상점을 운영하는 윤종심씨(75·여)는 "오늘 손님 3명이 왔는데 주말이라 많이 온 편이다. 어제는 오후 3시나 돼서야 멸치 한 팩 팔고 집에 들어갔다. 그제도 손님 1명이 겨우 왔고 요즘 거의 하루에 한 명 꼴로 손님을 받는 수준"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손님을 기다리다 지친 상인들은 멍하니 TV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팔리지 않아 빼곡히 쌓인 상품 매대만 연신 정리할 뿐이었다. 생선이 마를세라 연신 물을 끼얹던 김모씨(60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돌아다니지 않을 수도 없고… 마스크라도 꼭 챙겨써야지 불안해 죽겠어요."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속출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2일 오전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오전 9시부터 30여분간 정류장을 오가는 수많은 시민들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은 없었고 마스크 미착용으로 승차를 거부당해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는 경우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민들 모두 '불안하다'면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광주 북구에 거주하는 김모씨(65·여)는 "집 주변에서 자꾸 확진자가 나와서 불안하다. 일을 해야하니 밖으로 안 나올 수도 없고 마스크가 최후의 보루라는 생각에 꼭 챙겨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신안 자은면에서 병원진료를 위해 광주를 찾은 70대 여성은 "보훈병원을 가야해서 광주에 올라왔는데 광주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전국종합=뉴스1) 이상휼 기자,이정민 기자,박세진 기자,오현지 기자,김용빈 기자 (전국종합=뉴스1) 이상휼 기자,이정민 기자,박세진 기자,오현지 기자,김용빈 기자 =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정부가 다중이용시설(고위험시설) 등에 한해 도입한 전자출입명부(QR코드) 시행 첫날인 1일 밤 뉴스1기자들이 의정부, 전주, 부산, 제주, 청주 등 전국 각지 현장을 찾아 실태를 취재했다. 서울과 맞닿은 의정부시의 대표적 유흥밀집지대인 행복로 일대 곳곳을 다녀본 결과 QR코드는 요식행위에 불과했다. 코인노래방, 노래연습장 서너곳을 방문한 결과 아무런 제지없이 입장시켰다. 발길을 돌려 20대들이 주로 모인다는 '헌팅포차'에 들렀더니 역시나 착석할 것을 권했다. 취재진이 "QR코드 확인 안 하냐"고 묻자 그제서야 종업원은 "QR코드를 보여달라, 우리가 처벌 당한다"면서 정색을 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3주간 노래방·클럽 등 8개 종류 고위험시설에서 QR코드 의무화 계도기간을 거쳤지만,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노경민 기자,이유진 기자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노경민 기자,이유진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한 가운데 1일 정식 개장한 해운대 해수욕장 곳곳에서 방역 허점이 발견됐다. 우려했던 대로 물놀이객 대부분이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바다에 뛰어들었고 일행들 사이에서는 거리두기가 무용지물이었다. 친구 3명과 함께 방문한 20대 여성 김모씨는 "외국인들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거의 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깜짝 놀랐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마스크를 벗고 태닝을 하거나 단체 공놀이에 나선 모습이 곳곳에서 보이면서 방역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였다. 산책에 나선 시민들 가운데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리거나 아예 하지 않은 경우도 쉽게 눈에 들어왔다. 해안도로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지만 역부족이었다. 해수욕장 주요 통로에서 실시하기로 예고된 방문객 발열체크도 지켜지지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나들목을 빠져나가 4번 국도를 달린다. 옥천에서 영동 방향으로 10분 남짓 가다 보면 이원면 이정표가 나온다. 옥천군 이원면 인구는 3월 말 기준 4248명이다. 옥천읍 다음으로 큰 동네다. 옥천군의 최남단으로 묘목단지로 유명하다. 경부선철도 이원역과 지탄역이 있다. 3·1운동하면 천안 아우내 장터가 떠오르지만, 옥천에도 독립운동의 외침이 있었던 이원역 앞에는 '기미삼일운동기념비'가 있다. 1919년 3월 27일 이원장터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들불처럼 번져 많은 사람이 참여했다. 묘목과 과일의 고장, 숭고한 조상의 얼이 깃든 이곳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불어 닥쳤다. 지난달 27일 대전 105번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의 직장이 옥천군 이원면에 있다. 이 30대 남자는 직장 동료 10명과 접촉했다. 이 중 옥천에 사는 30대 남성이 코로나19 진단검사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옥천군 1
(강릉=뉴스1) 최석환 기자 = “장마라고 했지 이렇게 폭우가 내릴 줄은 몰랐어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강원 강릉시내는 종일 빗소리가 요란했다. 30일 오전 0시1분부터 오후 3시까지 강릉엔 206㎜의 비가 쏟아졌다. 이는 지난 1911년 강릉서 관측 시작 이후 6월 중 1위 기록이었다. 종전까지 최곳값은 1953년 6월28일의 160.4㎜이다. 강릉에서 67년만의 대폭우인 셈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린 탓인지 오후 6시 강릉 시내는 지나는 사람 없이 빗소리만 요란스럽게 들려왔다. 그나마 보이는 사람들도 샌들 또는 장화를 신고 우산을 친구 삼아 의지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우비의 모습도 종종 보였다. 차들은 바닥에 고인 빗물을 가르며 달렸다. 몇몇 가게에서는 대야로 비를 받기도 했고 비닐로 물품이 젖지 않도록 덮고 있었다. 강릉 경포호수는 폭우로 진흙탕물이 돼 아름다운 빛깔을 잃었다. 한 시민은 장마인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의 폭우가 내릴 줄은 생각지 못했다며 밖으로 나왔다. 강
(광주=뉴스1) 박진규 기자 (광주=뉴스1) 박진규 기자 = 주말 새 광주와 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명 가운데 10명의 직간접 감염지로 추정되는 광주 동구의 작은 사찰인 '광륵사'는 29일 오전 조용한 모습이었다. 동구 증심사길에 위치한 무등산국립공원 출입구에서 왼쪽으로 낮은 숲길을 따라 100m만 올라가면 보이는 광륵사는 입구에 '생활인의 불교도량'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었다.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곳이라는 언론 보도와 달리 이날 절 입구에는 출입제한 안내문이나 이렇다 할 통제도 없었다. 절 안으로 들어가자 지난 부처님 오신날에 매단 것으로 보이는 연등이 가득했으며 맞은편 법당은 문이 활짝 열려 있을 뿐 조용한 모습이었다. 절은 좌우, 앞뒤 4칸으로 구성돼 있으며 흡사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것처럼 보였으며 오른편 종무소는 굳게 닫혔다. 절 입구 바로 옆 건물에서 방문이 열린 곳에서 누군가와 통화하는 목소리가 들려 다가서니 "나가달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금까지 관측된 파도 중 가장 높은 파도의 최대 파고(파도의 높이)의 공식 기록은 29.1m이다. 아파트 1층 높이가 대략 3m이니 이 정도면 대략 10층 높이다. 17년 전 태풍 ‘매미’가 할퀴고 간 마산항에서 관측된 최대 파고는 15m였다. 이런 큰 파도나 해일로 인한 해안가 피해를 막기 위해 테트라포드(원통형 4개의 뿔 모양의 콘크리트 블록) 등을 방파제에 설치한다. 테트라포드의 생김새는 어딜 가나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지역마다 파도의 힘에 따라 크기·무게가 다르고 설계방식도 차이가 있다. 오상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에너지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적절한 크기와 무게의 테트라포드를 놓지 않으면 파도의 힘에 견디지 못하고 다리가 부러지거나 통째로 바닷속으로 굴러 떨어지게 된다”며 “테트라포드를 만들기 전 파도 높이와 힘을 미리 계산한 후 이를 충분히 견딜 수 있는 무게와 크기를 계산해 만든 미니 테트라포드 모형을 조파 수조에 넣어 실험해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요즘에 물가에서는 평상을 못 펴게 하지만 앉아보면 물가나 마찬가지예요." 21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돌고개유원지 일대는 예년과 다름없이 성업이었다. 돌고개는 해마다 여름철이면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으로, 계곡물을 따라 수십개 식당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휴일인 이날 취재진은 경사가 심한 좁은 도로를 따라 초입부터 꼭대기까지 둘러봤다. 차량 행렬로 인해 정체되기 일쑤였고 음식점마다 주차된 차량으로 만석이었다. 수백명의 행락객들이 이 유원지 일대에 드글거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구호는 옛말인 듯 행락객들은 밀접접촉하고 있었다. 수도권에서 종식되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기세를 잊은 듯이 보였다. 이 유원지 일대는 서울과 맞닿은 지역임에도 이날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각 업소마다 취재진이 다가가자 주차관리를 하는 업소 관계자들이 나와 "물가에 평상은 없어도 물가나 마찬가지다. 한그릇 드시고 가시라"면서 호객
올해 첫 폭염 특보가 내려진 지난 4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에 위치한 월성원자력본부를 찾았다. 감포 앞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월성 본부엔 국내 단 4기 뿐인 중수로(냉각재로 중수를 사용하는 원자로) 원전인 월성 1·2·3·4호기가 자리 잡고 있다. 이중 수명을 다한 월성 1호기를 제외한 2~4호기가 여전히 대구 경북지역에 전력을 공급한다. 출입증을 교환하고 월성본부 안으로 들어가니 '맥스터! 꼭 필요하기에 더욱 안전하게 관리합니다'라는 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남의 일이 아닙니다', '함께하겠습니다' 등의 한수원 노조가 내다 건 플래카드도 바람에 펄럭였다. 월성 1~4호기와 신월성 1·2호기, 캐니스터·맥스터 등 임시저장시설이 보이는 전망대에 올랐다. 엘리베이터를 내리자마자 월성원자력본부 내 각 구역에 설치된 실시간 방사능 수치가 눈에 들어왔다. 0.1μSv(마이크로시버트). 같은 시간 서울에서 측정된 수치는 0.12μSv보다도 낮은 수치다. 눈을 우측으로 돌리자 원통
3일 오전 중국 베이징의 중심 톈안먼(天安門) 광장으로 향했다. 1989년 6월4일 민주화 시위에 대한 유혈진압이 발생한 날을 전후로 특파원들이 톈안먼광장을 찾는 것은 일종의 연례행사다. 이 광장 중앙의 인민영웅기념비 탑은 학생 시위대의 최후 거점이었다. 톈안먼 사태를 민감하게 여기는 중국 공안 당국은 매년 이맘때쯤 톈안먼광장 주변을 통제해 왔다. 특히 이곳 분위기를 취재하려는 외신기자들은 철저한 통제 대상이다. 우선 택시를 타고 톈안먼과 톈안먼광장을 멀리서나마 촬영하기로 했다. 이 주위를 둘러싼 바리케이드 너머 가족단위로 관광을 하는 이들이 적잖이 보였다. 평상시라면 더 많았을 테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많은 사람들로 붐비지는 않았다. 먼저 다른 검문소에 비해 비교적 허술해보였던 톈안먼 남쪽 검문소로 향했다. 관광객인양 여권을 내밀었더니 분위기가 달라진다. 그는 기자의 거류증(중국의 비자) 직업란에 기자라고 써 있는 것을 본 듯했다. 그는 영어로 "이곳에 들어갈 수 없으니 이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