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첨단 기술, 사회 변화, 지역 현장, 문화와 예술, 경제 이슈 등 우리 일상 곳곳의 다양한 현장을 깊이 있게 취재해 생생한 목소리와 트렌드를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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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장지동 서울복합물류단지 티몬 물류센터 적하장. 생필품 전문 쇼핑몰 슈퍼마트의 '슈퍼배송'을 위한 1톤 탑차 10여 대가 고객들이 주문한 갖가지 상품들을 싣고 줄지어 달려나갔다. 오전 9시30분, 물류센터 사무실. 고객들의 주문 내역이 담긴 출고 운송장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왔다. 묶음배송으로 2만원이 넘으면 배송비가 무료였지만 달랑 750원짜리 건전지나 5500원짜리 화장지를 주문한 운송장도 보였다. 한 물류센터 직원은 "배송비 2000원이 들더라도 상품값이 시중가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소량으로 주문하는 고객이 있다"며 "할인쿠폰만 잘 활용해도 배송비는 충분히 뽑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익을 적게 보고 많이 파는 '박리다매'의 위력이었다. ◇현대인을 위한 생필품 쇼핑 아바타=지난 6월부터 운영된 티몬 슈퍼마트는 온라인 최저가를 내세워 단기간에 많은 소비자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티몬은 경력 5년 이상의 베테랑들로 직매입 전담팀을 꾸려 매주 전수 조사 실시,
"암웨이의 또 다른 80년을 책임지는 연구개발(R&D) 센터가 될 것입니다. 아시아 지역 암웨이 파트너사들의 혁신센터이자 고객에게 암웨이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모델하우스도 될 것입니다." (지아 천 중국 암웨이 연구개발 담당 부사장) 중국 장쑤성 양쯔강 북안에 있는 우시(無錫)시. 깨끗한 자연환경이 유지되고 있는 청정 구역이면서 상하이에서 한 시간 정도 거리 근교인 이곳에 '거대한 정원'이 들어섰다. 지난 23일 오픈한 '암웨이 식물연구센터(Amway Botanical Research Center, ABRC)'다. 33만3333㎡(약10만833평)에 달하는 거대한 부지에 20여 명의 전문 연구 인력이 투입된 실험실을 비롯해 200여 종의 식물들을 재배하고 연구하는 과학 온실, 그리고 농장이 들어서 있다. 연구소와 온실은 식물 성분을 분석하고 재배 환경을 설정하는 첨단기기로 채워진 반면 농장은 철저히 유기농으로 재배돼 하나의 거대한 '첨단 자연 박물관'에 가깝다. ◇283억원
"농심 백산수는 백두산 천지에서 스며든 물이 40여 년 간 화산암반층을 거치며 불순물을 자연 여과하고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을 넉넉히 품은 광천수를 담았습니다. 백두산 정기를 가득 담은 농심 백산수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에비앙'과 제대로 겨뤄볼 생각입니다."(안명식 옌볜 농심 대표) 중국 옌지 차오양촨 공항에서 차로 3시간여를 달리면 백두산 북측지역에 자리한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안투현 얼다오바이허에 다다른다. 농심 백산수의 수원지인 '나이터우취안'이 자리한 지역이다. 울창한 숲길을 지나 외부 오염으로부터 철저히 차단된 백두산 보호구역 안으로 30여 분을 더 들어가야 농심 백산수 수원지를 만날 수 있다. 직원들도 지문인식 시스템을 통과해야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삼엄한 경비를 지나야 비로소 백두산 정기를 가득 품은 수원지가 눈에 들어온다. 이달 19일 백산수 수원지 나이터우취안에서 만난 안명식 옌벤 농심 대표는 "백산수는 중국 내 유통되는 수많은 프리미엄 생수 중에서도 중국 정부가
6만7231명, 155개 대학, 500억원. 올해로 도입 9년차에 접어든 학생부종합전형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숫자들이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되는 인원은 총 155개 대학 6만7231명이다. 교육부는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 사업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 실시 대학에 500억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이명박 정부 때 도입된 입학사정관 전형의 맥을 잇고 있다. 수능 외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대입 평가에 반영하기 위해 2007년 시작된 입학사정관 전형은 2008학년도 입시 때 10개 대학에서 시범 운영된 이후 점차 확대돼 국내 대표전형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을 보는 사회적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대학들은 '정권이 바뀌면 언제든 없어질 전형'이라는 생각 때문에 입학사정관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지 않는다. 학생과 학부모 역시 '평가 기준이 모호해 비리가 개입될 여지가 많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에 머니투데이는 중앙
20일 오후 1시 40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대기 중이던 미군 F-22랩터가 순식간에 하늘로 솟구쳤다. 바로 옆 사람과 대화도 나누기 힘들 정도의 굉음이 천지를 진동했다. 활주로 인근에 있던 1000여명의 관람객 및 국내외 군 관계자들의 시선은 국내 최초로 시범비행을 보이는 F-22에 집중됐다.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제10회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 2015'는 첨단 방위산업 기술이 총망라된 각축장이었다. 장소의 한계 때문에 해군 소요 방산부문의 참여는 미미했지만, 육군 5.56㎜ 소총탄부터 53m 길이의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까지 서울공항 동편 활주로를 가득 메웠다. ◇T-X 시뮬레이터·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등 체험 2만2050㎡ 면적의 실내 전시장에 들어서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눈에 들어왔다. 경공격기 FA-50 목업(실물크
아파트 단지 내 화단 앞에서 고양이집을 짓던 50대 여성이 벽돌에 맞아 사망한 이른바 '용인 캣맘 사건' 발생 8일 만인 16일 오후 기자가 찾은 296가구 규모 경기 용인시 수지구 H아파트는 적막감마저 감돌았다.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있었던 이 날 아파트를 찾은 기자들을 경계하는 경비원들과 주민들의 눈총이 따가웠다. 점심 식사 마쳤을 오후 2~3시쯤, 아파트 입구나 벤치에 모여있을 법한 주민들도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입구를 지나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를 거쳐 뒤편으로 들어서자, 폴리스 라인이 설치된 사고현장이 눈에 들어왔다. 현장에는 모래에 뒤덮인 혈흔 자국과 사고 당시의 것으로 보이는 벽돌 조각들이 산산조각 나 흩어져 있었다. 현장 주변에는 공사 등에 쓰고 남은 것으로 보이는 벽돌과 자재 등이 여전히 방치돼 있었다. 벽돌이 떨어진 이 아파트 104동 6호 라인 옥상은 고개를 끝까지 뒤로 젖혀야 겨우 볼 수 있을 만큼 높았다. 18층 높이 옥상에선 아래를 내려보기만 해도 현기
"30분 만에 신발만 4개 샀어요. 싸서 좋아요." 롯데백화점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여세를 몰아 롯데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열었다. 15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하는 이 행사는 꿈틀대는 소비심리를 반영하듯, 첫날부터 많은 고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손에 쇼핑백 2~3개는 기본이었다. 15일 오전 찾은 일산 킨텍스 2전시장. 입구에서부터 '롯데백화점 블랙프라이데이'라고 크게 써 붙인 간판이 시선을 끌었다. 한적한 평일 오전이지만 생각보다 매장은 붐볐다. 특가아이템을 사기 위해 오픈 전부터 와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바쁘게 오갔고, 직원들도 덜 바쁜 틈을 타 짬짬이 쇼핑을 즐겼다. 특히 국내 최대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 매장 앞은 1일 1000개 한정판매하는 터닝메카드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독꼬리는 없나요?" "혹시 에반은요?" 터닝메카드 시리즈 중에서도 매일 4종류를 선정해 각 250개씩 한정판매하는 탓에 자신이 찾는 제품이 없어 발길을 돌리는
"병원을 찾아 갔는데 독감 예방접종이 없다고 해서 돌아왔습니다. 어느 곳에 가면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날씨는 점점 추워질테고, 기다리는 사람도 많다고 하는데 언제 맞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서울 광진구 주민 최모씨(70대)) 전국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실시 중인 가운데, 일부 지역과 병·의원에선 백신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일선 병·의원에서도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게 된 가운데 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예방접종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13일 오전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서울 시내 일부 병원들에서는 독감 예방접종을 맞기 위해 찾아온 노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병원에 전화를 걸어 접종 가능 여부를 물어보거나 수량을 확인하는 노인들의 전화도 꾸준히 걸려왔다. 서울 종로구 내 한 의원 원장은 "접종 희망자 예상보다 많이 몰려 당초 신청했던 백신 물량을 대부분 소진했다"며 "질병관리본부에 추가 물량을 신청했지만,
'스마트글래스(구글글래스), 하늘을 날며 정보를 수집하는 드론과 고글형 영상기기, 스마트 기기를 통한 음식주문…' SF(공상과학)영화 '백투더퓨처2'가 30년 전 꿈꾼 2015년 미래의 모습이다. 이 외에 비행 자동차나 스케이트보드 등 수익성 측면에서 대중화가 되지는 못하고 있지만 이미 개발된 기술도 많다. 과거 꿈꿨던 미래의 대부분이 30년도 지나기 전에 현실이 됐다는 거다. 여기서 다시 35년 후 미래의 모습은 어떨까. 한국전력은 12일 광주에서 세계 최초로 개최한 국제 전력기술엑스포 빅스포(BIXPO2015)에서 전력산업이 만들어 갈 2050년 미래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화석연료의 점진적 고갈 등 글로벌 에너지시장의 큰 변곡점에도 불구하고 전기에너지는 향후 오랜 기간 인류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빅스포에 국제 전력산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인 이유다. ◇상용화 직전 혁신적 전력기술 한 자리에=빅스포 메인행사인 신기술 전시장 정문 안쪽으로 차려진 한국전력의 미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아온다면 분명 좋은 일이겠죠. 하지만 우리 매장에 정말 도움이 될 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중공업 주력의 두산이 면세점 사업 도전 의사를 밝힌 지 한달째이자 서울세관에 시내면세점 특허신청서를 제출한 지 일주일째였던 지난 2일. 두산이 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운 두산타워와 주변 동대문 상권에서 만난 상인들의 첫 반응은 대부분 기대감이었다. 점심을 지나고서야 쇼핑객들이 몰리기 시작하던 이날 오후 2시 두타(두산타워) 1층의 한 여성의류 매장. 고객들을 응대하느라 바쁘던 매장 운영자 A씨는 "여기에 면세점이 생기면 중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들었다"며 "그러면 우리 매장에도 더 많은 손님들이 들러 영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타 지하 2층에서 소규모 남성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B씨도 "동대문에서 10년 넘게 옷가게를 하고 있는데 동대문 상권이 예전 같지 않은 지는 이미 오래됐다"며 "뭐라도 해야 할 상황이지만 마땅한 것이 없었는데 면세점이라도
유통업계 사상 '최초·최대의 할인 이벤트'라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희비가 엇갈렸다. 백화점에는 아침부터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대형마트는 차분한 분위기였다. 일부에서는 할인율이 크지 않아 '소문난 잔치 먹을 것이 없다'는 비판도 쏟아졌다. ◇백화점 인파로 '북새통'…할인가격은 평소 세일 수준=정부가 내수 부양을 목표로 실시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첫날인 1일 오전 11시,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도 롯데백화점 본점 주차장 입구에는 차량이 길게 늘어섰다. 백화점 내부매장 역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쇼핑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모여 북새통이었다. 특가 행사가 집중된 롯데백화점 본점 9층 행사장은 중국인 관광객과 내국인까지 어울려 장터를 방불케 했다. 고가 아웃도어 제품인 몬츄라 다운점퍼를 구입하러 왔다는 김건섭씨(68)는 "몬츄라가 원래 노세일 브랜드인데 이월상품을 세일한다고 해서 왔다"며 "작년에 70만원에 샀던 몬츄라 다운점퍼가 40만원대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롯
1일 오전 11시,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도 롯데백화점 본점 주차장 입구에는 차량이 길게 늘어섰다. 백화점 내부매장도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쇼핑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모여 북새통이었다. 정부가 내수경기 부양을 목표로 실시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첫날. 추석 후 여유가 생긴 고객들은 때마침 진행되는 세일을 놓치지 않으려 백화점으로 모여들었다. 특가아이템이 총 망라된 롯데백화점 본점 9층 행사장은 중국인 관광객과 내국인까지 어울려 장터를 방불케 했다. 한 매장 직원은 "오늘 한국인, 중국인 다 많다"며 "7층 신발매장 층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 것을 처음 본다"고 말했다. 서울 충정로에 사는 김건섭씨(68)도 "몬츄라 다운점퍼를 작년에 70만원 가까이 샀는데 지금 40만원대에 판다"며 "몬츄라가 원래 세일 안하는 브랜드인데 이월상품이라고 세일한다고 해서 왔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 기준 9층 행사장에만 5000여명의 고객이 다녀갔다. 지난달 25일 가을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