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첨단 기술, 사회 변화, 지역 현장, 문화와 예술, 경제 이슈 등 우리 일상 곳곳의 다양한 현장을 깊이 있게 취재해 생생한 목소리와 트렌드를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첨단 기술, 사회 변화, 지역 현장, 문화와 예술, 경제 이슈 등 우리 일상 곳곳의 다양한 현장을 깊이 있게 취재해 생생한 목소리와 트렌드를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총 3,254 건
8일 오후 구로동 넷마블 사옥 3층에 올라가자 게임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아서스 메네실' 동상이 나타났다. 넷마블이 게임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나누며 게임이 지닌 가치를 발견하고 게임을 통해 미래 세상을 꿈꾸도록 만든 게임박물관 입구다. 이 박물관은 넷마블문화재단의 문화 만들기 사업의 연장선상으로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3월 개관한 넷마블 게임박물관은 약 983.47㎡(297.50평) 규모로 '게임에서 미래 가치를 발견하는 박물관'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상설전시실 및 기획전시실, 라이브러리, 플레이 컬렉션 등으로 구성됐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도슨트 및 견학 프로그램이 있다. 핵심 가치는 '함께', '배움', '즐거움'이다.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자 큰 파노라마 화면이 등장했다. 인트로시어터라는 이름의 화면에는 넷마블 대표 IP(지식재산권) 캐릭터들이 나와 게임의 역사 및 발전 과정을 소개했다. 영상이 끝나고 방으로 들어서자 게임박물관 소장품이 나타났다. 넷마블은 교수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건 방앗간을 운영하던 분이 들기름을 좀 더 특별하게 판매하고 싶다고 해서 기능성 원료인 홍삼을 넣어 만든 오메가-3 젤리입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하 진흥원)이 관리·운영하는 기능성원료은행(이하 원료은행) 3층 추출·농축실. 이곳 기능성식품부 배정민 부장이 이 같이 말한 다음, 테이블 위에 올려진 시제품을 들어 보였다. 포장지에는 '국내산 들깨를 볶지 않고 추출한 100% 생들기름 오메가3'라는 문구가 인쇄돼 있었다. 이는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 제도에 따라 가능해진 것이다. 이전에는 건강기능식품에만 기능성 표시가 허용됐지만, 2020년 12월부터는 인체에 유익한 기능성 원료·성분을 사용한 일반 식품에도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다. 옆에 진열된 아몬드 카라멜초코 제품에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홍삼이 들어 있습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헌법재판소 주변 진공화가 완료됐다. 헌재 정문에서 300m 떨어진 안국역 출구 일대는 탄핵 찬반 집회 소음으로 가득했지만 경찰이 진공 상태로 만든 헌재 정문 앞 공간은 적막이 감돌 정도로 촘촘한 경비 태세를 갖췄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오후 2시 헌재 주변 150m를 진공화하는 차단선 구축을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통보한 100m 진공상태보다 차단 구역이 늘어났다. 안국역 일대 통행로는 시민들이 통행할 수 있지만 헌재 바로 앞 인도는 헌재 관계자나 취재진 등 통행만 가능하다. 특히 집회 참가자로 보이는 이들은 일반 시민이 드나들 수 있는 곳도 통행이 차단됐다. 이날 1인 시위자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자기 상체만 한 성조기를 가방에 꽂고 지나가겠다고 하자 현장에 선 경찰에게 가로막혔다. 헌재 관계자 통행만 허용하고 있는 안쪽 공간은 더 철저한 경비가 이뤄졌다. 자유수호국민운동이라고 적힌 빨간 모자를 쓴 남성이 제출할 서류가 있다며 지
오늘(2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본관 2층엔 이날부터 열리는 '인벤타리오 2025 문구 페어'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긴 줄이 늘어섰다. 이번 행사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자회사로 여성패션을 비롯해 홈리빙과 뷰티 등 구매 카테고리를 넓히고 있는 29CM가 처음으로 기획한 것이다. 최근 플랫폼 내 주요 고객층인 25~39세 여성들 사이에서 문구가 자기 표현과 창작의 경험을 확장하는 매개체로 떠오르고 있단 점에서 착안했단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제 29CM의 올해 1~3월 문구 카테고리 거래액은 2023년과 비교해 3배나 급증했다. 대부분 10~20대 여성 고객들이 주를 이뤘던 이날 현장에선 친구들끼리는 물론 부녀와 모녀가 함께 온 것도 눈에 띄었다. 한 30대 남성 관람객은 "문구가 사양 산업이 맞는지 모르겠다"며 "별생각없이 둘러보려고 왔다가 현장에서만 10만원 넘게 구매했다"고 말했다. 시간이 좀 지나니 문구 전시회장 안팎은 사전에 티켓을 구매해 방문한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술이전한 화학연구원 내 담당연구원과 수요기업, 공급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함께 입주해야 하며, 이곳에서 공동연구를 수행해야 합니다." 지난달 17일,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에 문을 연 화학소재·부품 상생기술협력센터, 최경건 중소기업지원센터 책임연구원이 입주 조건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기존 기술사업화 방식의 틀을 깨는 새로운 시도로,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 중에서도 최초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 책임연구원은 "기술사업화 전 과정의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연구를 수행하면서, 기술을 시장의 요구에 맞게 발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기업에는 최소 2명 이상의 연구인력을 상주시켜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이영국 화학연 원장은 "센터를 통해 국내 소재·부품 산업의 기술 자립을 앞당기고, 새로운 상생 협력 모델을 제
지난 28일 경남 사천에 위치한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 회전익(중심축을 중심으로 회전해 양력이 생기는 날개)동.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다양한 파생모델들과 소형무장헬기 미르온 조립 작업이 한창이었다. 20여년 경력의 엔지니어들이 리벳(금속재로 결합에 사용되는 부품)을 한땀한땀 박아 동체를 연결하는 작업장 뒷편으로 이미 도색이 완료돼 막바지 점검중인 기체들이 보였다. 조정일 회전익사업부문 전무는 "다양한 모델들이 고객 맞춤형으로 동시 제작되는 하나의 플랫폼"이라고 회전익동을 소개했다. KAI 회전익동은 국산 헬기 기술의 요람이다. 6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1호기를 인도한 2012년부터 300대 가량의 수리온이 이 곳에서 생산됐다. 이 과정에서 육군 납품이 완료됐고 의무후송헬기,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와 소방, 산림, 경찰, 해경이 운용하는 관용헬기 등 9개의 수리온 파생형 헬기가 개발됐다. 수리온을 통해 쌓은 기술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두 번째 헬기인 미르온 탄생의 토대가 됐다.
"조명을 다 꺼도 공장은 아무 문제 없이 돌아갑니다. 로봇으로 조립하고 로봇으로 운반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7일 찾은 베이징 이좡산업단지 내 샤오미 첫 전기차공장. 프레스로 차체를 통째 찍어내는 '하이퍼캐스팅' 공장 내부는 로봇팔(ARM)의 숲이었다. 그 사이를 AGB(무인운송로봇)가 바삐 움직이며 자재를 옮겼다. 불량 제품을 녹여 재사용하는 구간에만 일부 인력이 눈에 띄었고 대부분 공정이 로봇팔과 AGB로 이뤄졌다. "불을 다 꺼도 공장이 정상 가동된다"는 말이 이해됐다. 이제 샤오미를 '대륙의 실수'라고만 부르긴 어려워 보인다. 중국 IT기업들의 성장세가 그만큼 무섭다. 전기차 시장 진출과 함께 OS(구동시스템) 생태계 확장에 나선 샤오미에는 지난 22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까지 직접 방문했다. 사업 협력 접점이 커질 수 있다. 직접 본 전기차 공장은 샤오미의 성취와 숙제를 동시에 보여줬다. 26일 준공한 현대차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와도 여러모로 비견됐다. ━8시간→16시간
"왜 이렇게 빨라요? 결제된 줄도 몰랐네." 토스(비바리퍼블리카) 페이스페이(FacePay)로 결제하는 데 걸린 시간을 표현하는 데는 '1초'도 길었다. 얼굴을 단말기에 갖다 대자 찰나의 순간 결제가 완료됐다. 지갑에서 카드를,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낼 일도 없었다. 토스가 얼굴 인증 기술로 고객에게 새로운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페이스페이는 이용자가 사전에 등록한 자신의 얼굴로 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열린 페이스페이 팝업스토어 편의점에서 이 최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었다. 페이스페이를 사용하려면 먼저 사용자의 얼굴을 등록해야 한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앱)도 설치해야 한다. 안내에 따라 휴대폰으로 QR 코드를 찍으면 등록이 시작된다. 서비스 약관에 동의하는 절차를 마친 뒤 본인 핸드폰의 정면 카메라로 얼굴 사진을 촬영한다. 얼굴 사진을 왼쪽, 오른쪽, 위쪽, 아래쪽 순서대로 여러 각도에서 촬영해야 한다. 이후 1원 인증과 신분증 촬영,
"다 해줄 테니까 돈 싸들고 와서 현지법인만 세워달라는 얘기인데요." 재중 한국기업인들과 함께 지난 20일 찾은 중국 윈난성 쿤밍 자유무역시험구 내 원스톱 서비스센터. 환한 채광 속에 지하까지 뻥 뚫린 큰 원형 건물 속에 민원인들을 기다리는 센터 직원들이 빼곡하게 앉아있었다. 시험구 내에 위치한 각국 기업인들에게 한 자리에서 통관과 물류, 금융, 의료, 사회복지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이었다. 절박한 외자 유치 갈증 속에 외국 기업에 대한 중국 공공 서비스 질은 상당히 개선되고 있다는 게 공동 평가다. 동행한 한 한국기업 현지법인 관계자는 "공공서비스 불편 즉시 신고 채널이 생기며 일처리가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되는 것도 안 되는 것도 없다'는 말이 아직 통용되는 중국이다. 대외신인도를 다시 회복하기 위한 고민이 읽히는 대목이다. ━세 나라와 국경 접해..."윈난이 중국 경제 새 척도"━중국 서남부 윈난성은 세 나라와 국경을 접한다. 미얀마와는 더흥·바오산을, 라오스와는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 가능한 물건은 이제 다 빠져서 이번 주는 관망세로 흘러갈 겁니다."(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공인중개사)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확대 지정 시행일인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 인근 공인중개소들은 차분해 보였다. 문을 닫은 곳 없이 개점 상태였지만 모든 곳의 공인중개사들이 통화 중이진 않았다. 토허제 확대 지정 직전 주말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난 주말 토허제로 지정되는 지역 일부에서는 마지막 갭투자로 몰린 이들 탓에 '전쟁통'을 방불케 했다는 전언이 있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세를 안고 있는 물건은 일요일까지 해서 지난 주말에 다 빠졌다"며 "토허제 확대 지정 발표 후 이뤄진 거래량이 통상 한 달 치의 거래량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2일 잠실·삼성·대치·청담동(잠삼대청)의 토허제를 해제했다. 하지만 이후 이곳의 집값이 급등하고 매수세가 서울 전역으로 퍼지자, 지난 19일에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베이징을 떠나 닿은 중국 남부 윈난성 성도 쿤밍의 차가운 바람은 생경했다. 남쪽으로 한참 내려왔음에도 기온은 최저 7도 안팎. 고지대인 탓에 연중 봄 수준인 '춘성'(봄의 도시) 이곳의 기온은 쿤밍을 세계 최대 꽃 생산국가 중국에서도 수요의 70%를 책임지는 기지로 만들었다. 기자가 간 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윈난성의 리장 꽃시장을 깜짝 방문했다. 중국에서 시 주석 방문은 '키우라'는 강력한 지시다. AI(인공지능)와 로봇에 시선이 온통 쏠린 가운데서도 꽃 산업에 대해 육성 의지를 밝힌 셈이다. ━경매가 점점 떨어지는 희한한 경매...고가 낙찰되면 다음 입찰에 가격↑━ "안에 들어가면 더 추워요." 지난 19일 찾은 쿤밍국제화훼경매소(KIFA)를 소개하던 현지인 직원의 말에 외투 지퍼를 여몄다. 아무리 추운 날에도 일체 난방이 없다. 취급 품목이 생화, 그 중에도 이미 밑둥을 자른 최종 상품 격인 '절화'이기 때문이다. 신선도 최우선이다. 경매 방식도 여느
"수주가 늘고 있어 현재 공장으로는 감당이 어려워 확장 이전을 고민 중이다. 이런 흐름이면 몇년 내에 과거 호실적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손철호 스타코링크 양산지점 사장은 판넬이 가득 쌓인 양산 공장에서 현재 상황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양산공장은 스타코링크가 지난해 흡수합병한 스타코가 운영하던 곳이다. 합병소멸한 스타코는 1992년 설립됐으며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 1513억원을 기록한 중견기업이다. 그러나 2018년 주요 거래처였던 STX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함께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 M&A(인수합병)됐다. 손 사장은 스타코에 10여년간 재직한 인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2015년부터 2018년 회생을 거쳐 지난해 스타코링크에 인수되는 과정을 지켜봤다고 한다. 현재는 스타코링크 양산지점 사장으로서 기존 스타코 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현재 양산공장은 3층 3000평 규모로 생산품목은 선실용 방화벽(WALL PANEL), 방화천장재(CEILING 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