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총 3,114 건
경기도 부천의 복도식 아파트에 거주하는 정성기(64)씨는 인터뷰 도중 담배를 한 대 피우고 싶어했다. 그는 현관문을 열고 밖이 트인 아파트 복도로 나왔다. 찬 바람을 맞으며 담배 피울 때가 집 안에서 노모와 있을 때보다 편안해 보였다. "어머니 돌아가시면 서울에 오피스텔을 구해 사랑방처럼 쓰고 싶어요. 간병으로 못 만났던 사람들을 한 데 불러모은 다음 제가 만든 요리를 대접해 주고…." 정씨 모친인 전정금(91)씨가 금세 정씨를 부르는 외침이 들린다. 정씨는 "네 엄마, 저 가요"라며 황급히 담뱃불을 끄고 현관문을 다시 열었다. 치매를 앓는 노모는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불안해 진 것이다. 엄마도 백발, 아들도 백발이다. 정씨는 10년 가까이 어머니를 돌본 간병기와 어머니를 위한 요리 이야기를 담은 수필집, ‘나는 매일 엄마와 밥을 먹는다’(헤이북스)를 출간했다. 그는 책 서문에 "아름다운 문학 작품이 아니다. 고통과 소진 속에서 절규하며 남기는 기록"이라고 썼다. "어머니가 오후
"천편일률적인 서울 시내면세점들과 확연히 차별되는 면세점이 될 것입니다." 4일 박상규 SK네트웍스 워커힐 호텔총괄(부사장)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를 조성해 호텔, 카지노, 미식, 공연, 레저 그리고 쇼핑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워커힐면세점은 12월 중순 사업자가 선정되는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 입찰에 세계적 수준의 복합관광사이트 조성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아차산과 한강을 배경으로 하는 15만평 규모 넓은 부지에 세계 최장 인피니티풀과 사계절 스파 등 휴양시설을 두루 갖춘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세계적 거장들과 손을 잡고 총 1200억원을 투자해 건립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말 24년여간 운영해온 면세점 사업권을 상실한 뒤 재도전을 위해 고심을 거듭한 결과물이다. 서울 동북부에 입지를 둔 유일한 면세점으로 강남 3구, 명동 일대에 치우친 관심을 분산시키고, 여유롭게 머무르며 주변상권까지 즐길 수 있도록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지난 11월 28일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국정교과서가 현장검토본이라는 형태로 처음 공개되면서 사회적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박정희를 위한 박근혜의 효도교과서'라며 원색적 반감을 들어내는가 하면 친일·독재에 관한 서술을 축소하고 이승만·박정희 정권의 업적을 강조했다는 일부 학자들의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반해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이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있는 역사관과 올바른 국가관을 가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해 개발했다"며 국정교과서가 이념념적 균형을 이뤘다고 확신했다. 또한 기존의 검정 교과서가 북한의 군사 도발을 축소하거나 북한 정권을 미화하는 등 '좌편향'됐다고 주장했던 쪽에서는 국정 교과서 추진 방식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내용은 균형을 이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뉴스1은 한국 주요사학계 밖에서 홀로 목소리를 내며 교과서 국정화를 비판해왔던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을
2017년 1분기 한국에서의 M&A(인수합병) 거래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A가 가장 활성화될 섹터로는 기술/미디어/통신(TMT)와 소비재, 금융 등 3개가 꼽혔다. 글로벌 보안협업 솔루션 기업 인트라링크스(Intralinks)에서 전략 및 제품마케팅 부문을 담당하는 필립 휘첼로 부사장은 1일 서울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년 1분기 전 세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M&A 활동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9% 증가할 것"이라며 "인도의 초기 M&A 활동이 전년 동기 대비 190% 폭증하고 한국도 14%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휘첼로 부사장은 "한국에서는 TMT, 소비재, 금융 등 부문에서 M&A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내년 1분기 중 실제 계약을 마치고 발표될 M&A 건수도 이들 3개 부문에서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트라링크스는 △비즈니스 파일공유와 협업을 위한 솔루션인 VI
“운용자산 중 1000억원 가량은 일본 내 양로원에 투자하고 있다. 앞으로 양로원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일본의 인구구조상 양로원을 비롯한 실버산업이 유망하기 때문이다. 양로원에서는 연 5%가량 수익이 나고 있다.” 약 3조20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일본 겐카이 인베스트먼트 문지용 대표의 말이다. 문 대표는 미국 시민권자이지만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에서 유학한 이후 20여년간 일본 금융시장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현재 한국의 인구구조가 10여년 전 일본과 비슷하다”며 “산업구조와 투자시장도 일본과 비슷하게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한국도 실버산업이 유망하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양로원이 아직 규모가 작고 시설이나 서비스가 일본에 비해 한참 뒤처져 있지만 일본도 10여년 전에는 한국과 상황이 비슷했다”며 “일본은 2006년에 만 65세 이상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양로원에 돈이 몰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
“아름인도서관을 처음 세울 때만 해도 40곳이나 50곳 정도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솔직히 지금까지 아름인도서관이 지어지고 있다는 게 저도 믿기지 않습니다.” 지난 22일 서울 사당동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에서 만난 박두준 상임이사는 신한카드와 함께 하고 있는 아름인도서관이 해외에 진출할 정도로 성공한데 대해 뿌듯함을 드러내며 이렇게 말했다. 박 상임이사는 독서광이다. 한 달에 20권씩 책을 읽는다. 사무실 책장에만 700여권의 책들이 빼곡히 쌓여 있고 책상부터 선반까지 곳곳에 책이 놓여 있다. 읽고 나서 좋은 책이 있으면 적어뒀다가 아름인도서관 신간도서에 추천하기도 한다. 책을 좋아하는 만큼 아름인도서관 사업은 그에게 늘 재밌고 즐거운 일이다.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아름인도서관이 있지 않냐고 물었더니 전남 완도 금일도 내에 만든 아름인도서관을 꼽았다. “2012년에 만든 도서관인데 5평 남짓한 지역아동센터 공간에 책 1000여권이 가득 채워지니 지켜보던 주민들
신현욱 팝펀딩 대표는 2007년 P2P(개인간) 금융을 국내에 선보인 업계 1세대다. 비슷한 시기에 P2P 금융을 시작한 업체들은 모두 문을 닫았지만 그는 살아남았다. 특히 같은 해 미국에서 렌딩클럽을 창업한 르노 라플랑셰가 올초 회사에서 쫓겨나면서 신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봐도 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팝펀딩은 최근 NHN엔터테인먼트에서 15억원을 투자 받으면서 서울 한남동에서 경기도 판교 NHN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옮겼다. 페이코와 벅스뮤직, 티켓링크 등을 거느린 NHN엔터테인먼트는 팝펀딩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매력을 느껴 투자를 제안했다. 내로라하는 IT(정보기술)업체가 투자에 나설 정도로 사업성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신 대표도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0년 만에 회사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P2P 금융을 처음 시작할 때 제가 믿고 따르는 선배가 창업을 말리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사
에르메스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1층의 부티크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지난 2일 새롭게 오픈했다. 이를 기념해 다섯 가지의 독보적인 워치메이킹 기술을 담은 ‘시간을 만들다’ 전시와 미니어처 페인팅의 장인 시연을 진행했다. 이 특별한 자리를 빛내기 위해 라 몽트르 에르메스 S.A. CEO 로랑 도르데가 한국을 찾았다. Q ‘시간을 만들다(Les métiers du temps)’라는 전시 타이틀은 어떤 의미인가? A 시계 제작에는 여러 가지 기술이 쓰인다. 장인 정신이 듬뿍 담긴 에르메스 시계에서 특히 다이얼 장식 기법은 매우 특별한 존재다. 정교한 인그레이빙과 에나멜링, 보석 세팅 등 경이로운 기법의 기존 노하우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빛을 발한다. 시계는 기계적인 장치들로 이뤄진 하나의 기계 장치를 넘어 이런 아름다운 요소들로 완성되는 특별한 오브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 다양한 기법을 구사하는 장인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시간의 스토리를 많은 이가 감상했으면 좋겠다
누적 매출 2000억원, 누적 판매량 1310만개. 홈쇼핑 방송 총165회 '완판'. 애경산업 화장품 '에이지투웨니스(에이지 20's) 에센스 커버 팩트'가 론칭 3년 만에 단일 제품으로 세운 기록이다. 그야말로 '입소문'으로 뜬 '대박 상품'이다. 고체 파운데이션 안에 수분 에센스를 머금은 '에센스 포켓 기술'로 구현한 독특한 제형이 인기 비결이다. 고체 파운데이션을 긁어내면 수분 에센스가 뚝뚝 떨어지는 영상이 주목받았고 국내는 물론 중국 소비자까지 단번에 사로잡았다. 제형을 개발한 김재경 애경산업 화장품 홈쇼핑 마케팅팀 과장은 "제품 출시일이 임박할 때까지 최종 제형이 완성되지 않아 포기하려고 까지 했었다"고 회고했다. 당시 연구원이었던 김 과장은 홈쇼핑 전용 상품을 준비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만한 새로운 것에 대한 고민에 빠졋다. 일본 출장 때 사온 비누를 떨어뜨렸는데 바닥에 물기가 남아있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기존 화장품에도 ‘에센스 포켓 기술’이 적용됐지만
월드비전은 지난 11년간 한화생명의 든든한 파트너로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이하 한화해피프렌즈)을 함께 이끌어온 국제구호단체다. 입시 위주의 교육정책으로 봉사활동이 형식적이고 비자발적인 활동에 그치며 본질적인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비판에 잇따르자 한화생명과 손잡고 청소년들이 직접 봉사의 주체로 활동을 전개하는 전국 단위의 봉사단을 기획하게 됐다. 전영순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사진)은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은 청소년기에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를 위해선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미 기획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형태의 봉사활동과 달리 지역사회의 문제를 직접 탐색해 해결점을 찾아보는 등 자기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의 틀을 구상한 것이 바로 한화해피프렌즈"라고 소개했다. 2006년 1기가 출범한 이후 11년 간 한화해피프렌즈에 참여한 3900여명의 청소년들은 주변의 문제를 직접 찾아
우리나라에 함경북도지사가 있다고? 깜짝 놀라는 사람이 태반일 것이다. 그런데 놀랄 것도 아닌게 함경북도지사는 이북5도위원회에서 북한 지역에 대한 영토 회복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1949년부터 임명되었던 보직이다. 북한의 5도 및 미수복 시군(경기, 강원도) 지역에 대해 다양한 정보 수집과 분석 업무와 북한 이탈 주민 교류 사업, 이북도민의 후세대 육성 및 지원과 향토문화 계승 발전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는 기관이다. 가시적인 성과는 적지만 통일에 대한 염원만큼은 어느 기관에도 뒤지지 않는 사람들이 모여있다. 그렇다 보니 북한 이탈 주민에 대한 동지애가 남다르다. 타지에서 고향 사람을 만났을 때의 감동을 알기에 대한민국 내 이북5도 사람들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하는 것이 소망이다. 특히 함경북도의 경우에는 북한 이탈 주민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책임을 맡은 도지사의 어깨가 무겁다. 16대 함경북도지사에 임명된 안충준(71) 지사는 ‘태극기 전도사’로 불릴
한 남성이 주머니에서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를 꺼내 가슴팍으로 올리더니 갑자기 떨어뜨린다. 다시 주운 다음엔 마치 작정한 듯 허리춤에서 수직 각도로 추락하게 놔둔다. 이렇게 대여섯 번이나 화강암에 낙하한 V20는 카메라는 물론, 모든 기능이 멀쩡하게 작동한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안드로이드 어소리티’가 지난달 초 유튜브에 올린 이 영상은 조회 수가 24만6021건(8일 기준)에 달하고, 7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화제가 됐다. ‘어떻게 이렇게 튼튼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품고 V20 내구성 설계 주역인 김정원·이혁재 LG전자 MC연구소 책임연구원 ‘콤비’를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만났다. 이들은 “V20하면 대부분 탁월한 음질이나 전·후면 광각 카메라를 떠올리기 십상이나 내구성이야말로 드러나지 않았던 비밀병기”라면서 “고객들이 사용하면 할수록 직접 체감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책임연구원 콤비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MC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