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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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는 최근 K뷰티 열기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필러, 보툴리눔 톡신 등 주력 제품이 높은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덕분이다. 탄탄한 미용 의료 파이프라인을 갖춘 한국비엔씨는 바이오 신약 개발로 영역을 확장해 새 먹거리를 발굴 중이다. 한국비엔씨는 2007년 설립된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미용 의료 업체로 시작해 신약 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최완규 한국비엔씨 회장은 최근 본지와 만나 "미용 의료 제품을 중심으로 현금 창출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향후 R&D(연구·개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현재 공략 중인 분야는 비만, 우울증, 파킨슨, 알츠하이머, 통풍, 암 치료제 등 다양한 신약 개발 사업"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테마는 비만이다. 한국비엔씨는 프로앱텍과 지속형 삼중작용 비만치료제, 지속형 세마글루티드 비만치료제를 개발했다. 현재 최종 후보 물질 도출과 검증 단계에 있다. 최 회장은 "비만유도
# 국내 인기 영화·콘텐츠·홈시어터 커뮤니티 'D프라임'에 지난달초 올라온 임필성 감독의 '홈프로젝터 업그레이드 이야기'가 화제였다. 임 감독은 엡손을 선택했다. 그는 "대형 TV보다 프로젝터를 고수하는 이유는 '필름 라이크'한 느낌 때문"이라며 "홈시어터 프로젝터 상위 기종에서 유일하게 정식 발매되는 엡손이 있어 당분간 업그레이드를 안해도 된다"고 적었다. 한국엡손은 국내 프로젝터 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 독보적 1위 사업자다. 보급형 미니 프로젝터 제품군을 제외하고 홈시어터 또는 기업용 고사양 프로젝터만 따지면 점유율은 60%를 훌쩍 넘는다. 그럼에도 새 고객층이 넘쳐난다는 게 김대연 한국엡손 VP(비주얼프로덕트)비즈니스팀 팀장(상무)의 진단이다. 앞으로의 타깃은 기업이 아닌 집, 임 감독과 같은 마니아층은 물론 더 좋은 TV를 원하는 모든 고객이기 때문이다. 김 상무는 "엡손의 프로젝터로 거실과 침실 등 밝은 실내에서도 손쉽게 고화질의 대화면을 즐길 수 있다"며 "기존 T
"'호날두 노쇼' 사건이 발생했을 때, 공무원들이 무슨 일을 해야 할까요?" 최근 정부와 관료조직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거짓말'의 저자 노한동(38) 작가의 탄식이다. 노 작가는 201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5급 사무관으로 입직했다. 책을 좋아해 출판산업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는 부푼 꿈을 안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하지만 2023년 12월 서기관 승진과 동시에 10년 간의 공직에서의 경력을 마무리했다. 가족들이 만류했지만 이미 마음을 굳힌 뒤였다. 공직사회 안팎에선 젊은 전직 엘리트 공무원이 관료조직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한 '가짜노동'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노 작가는 지난 17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공직에 있는 동안 '가랑비에 옷이 젖는 듯'한 무력감에 시달리게 하는 불필요한 가짜 노동이, 시간이 지나고 직급이 올라도 변하지 않고 계속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특별히 기억나는 일이 '호날두 노쇼
#. 국내 인기 영화·콘텐츠·홈시어터 커뮤니티 'D프라임'에 지난달 초 올라온 임필성 감독의 '홈프로젝터 업그레이드 이야기'가 화제였다. 영화 '남극일기', '마담 뺑덕' 등의 연출자인 임 감독은 엡손을 선택했다. 그는 "대형 TV보다 프로젝터를 고수하는 이유는 '필름 라이크'한 느낌 때문"이라며 "홈시어터 프로젝터 상위 기종에서 유일하게 정식 발매되는 엡손이 있어 당분간 업그레이드를 안 해도 된다"고 적었다. 한국엡손은 국내 프로젝터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독보적 1위 사업자다. 국내 대기업이 뛰어든 보급형 미니 프로젝터 제품군을 제외하고, 홈시어터 또는 기업에서 활용하는 고사양 프로젝터만 따지면 엡손의 점유율은 60%를 훌쩍 넘는다. 그럼에도 새 고객층은 넘쳐난다는 게 김대연 한국엡손 VP(비주얼프로덕트)비즈니스팀 팀장(상무)의 진단이다. 앞으로의 타깃은 기업이 아닌 집, 임 감독과 같은 마니아층은 물론 더 좋은 TV를 원하는 모든 고객이기 때문이다. ━"지상파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농사를 지을 때 제한된 경작지에서 작물 생산성을 높이고 소실되는 토양의 영양분을 보충하려면 '비료' 사용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무기질비료'는 토양의 산성화와 온실가스 배출 우려에 의해 국가 차원의 사용량 감축 노력이 이어진다. 정부는 환경보호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올해까지 농업용 무기질비료 12% 감축을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대안으로 '완효성(緩效性) 비료'의 사용이 꼽힌다. 완효성 비료는 말 그대로 물에 천천히 녹는 비료다. 질소와 인, 칼륨 등으로 구성돼 있는 비료 원물에 미세한 폴리머 입자를 도포하고 토양 속 수분과의 삼투압을 활용해 작물에 필요한 만큼의 영양분을 공급한다. 토양에 시비한 후 양분이 천천히 공급돼 비료 이용률을 높이고 유실이나 용탈에 의한 양분 손실을 최소화한 비료다. 무기질비료의 사
"제가 만든 장을 선물 받고 '어머니 생각이 난다'고 직접 전화를 걸어온 손님이랑 한참을 같이 울었어요. 장을 만들 때 양심을 담을 수밖에 없는 이유죠." 조선 중기 문인인 이항복 선생의 경기 포천 종가를 지키고 있는 조병희 종부(14대)는 환갑이 되던 2006년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장'으로 사업을 시작한 뒤 이같은 원칙을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다. 이 선생은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일화를 담은 '오성(이항복)과 한음(이덕형)'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실제로 조 종부의 장맛은 경주 이씨 집안의 종부인 시어머니와 풍양 조씨 집안 종부인 친정어머니의 레시피를 그대로 전수받은 '장수저'에서 나왔다. 1973년 출가한 뒤 양 집안에서 전수받은 비법으로 씨간장으로 만들었고, 이것이 '장' 사업의 근간이 된 셈이다. 씨간장의 사전적 의미는 '햇간장을 만들 때 넣는 묵은 간장'이다. 특히 조 종부의 씨간장은 색이 진하고 향기로운데다 잡내가 없는게 특징이다. 그는 이 씨간장을 베이스로
"국제 협력은 ESA(유럽우주국)의 DNA입니다. 한국과 유럽이 손을 잡는다면 위성항법시스템부터 태양 탐사까지 다양한 우주 분야에서의 투자 대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겁니다." 에릭 모렐 ESA 전략법무대외협력국장이 15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 임시청사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모렐 국장은 독일, 프랑스 등 유럽 23개국으로 이뤄진 우주개발기구 ESA에서 미래정책 전략 및 국제 협력 분야를 총지휘한다. ESA가 한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모렐 국장은 "ESA가 먼저 한국 우주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며 "우주청 설립을 계기로 한국의 우주 정책이 전환기를 맞이할 것으로 봤기 때문에 한국 우주청 개청은 유럽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건이었다"고 했다. ESA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우주대회(IAC)에서 우주청 고위급과 만나 대화의 물꼬를 텄다. 이번 방문은 국제업무협약(MOU)을 공식화하기 전 양국의 희망 협력 분야를 확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신작 모바일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 출시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에 이어 흥행 2연타에 도전한다. 이 게임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였던 오딘과 달리, 한판에 10분 전후의 짧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쉬우면서도 강력한 게임 환경을 제공해, '짧은 전투'에 대한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원타워에서 만난 고영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총괄 PD는 "글로벌 영상 콘텐츠가 긴 동영상보단 숏폼(짧은 영상)이 유행하는 것처럼 게임도 다르지 않다고 본다"며 "그래서 10분 내외의 짧은 콘텐츠 타임의 게임을 만들고 싶었고 글로벌 유저를 타깃 하는 데 알맞은 방향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오딘에 이어 자체 개발한 두 번째 게임이다. 이번엔 퍼블리싱도 직접 맡았다. 핵앤슬래시(스토리 진행 비중이 작고 전투를 메인 콘텐츠로 내세
"사회·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유동성이 떨어지면 은행과 같은 주류자본은 이익이 극대화되는 곳으로 몰릴 수 밖에 없죠. 그러면 리스크가 높고 장기적 투자가 필요한 기후테크나 사회서비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초기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외면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수록 '대안·촉매자본 역할'을 더 강화해야 합니다." 2012년 임팩트투자(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 방식)사를 표방하고 출범한한국사회투자의 이순열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순열 대표는 "지난해 지자체, 대기업, 공기업, 사회공헌재단 등을 중심으로 기부펀드를 조성해 식량·기후변화, 고령화와 같이 장기적 관점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미래 지속 가능성 분야에 도전하는 벤처·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2%를 밑도는 것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설득이 아닌 협력"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난 패트릭 슈태더 나그라 공공수용성 담당 이사는 이렇게 말한다. 주민의 반대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근저에는 상대를 존중한다는 신뢰가 깔려 있다. 정부와 의회, 나그라, 주민 등 당사자들이 가진 기본 전제다. 공존하는 협력은 공격적인 설득보다 때론 더디다. 하지만 그 힘은 갈등을 최소화하며 사회를 전진시킨다. 소통의 토대가 되는 그들의 명제는 간단하면서도 명확했다. ◆Experts must meet laymen at eye level.(전문가는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눈높이의 중요성이다. 전문가의 전문성만 강조하면 강제가 된다. 눈높이를 맞추면 협력의 기초가 마련된다. 주민들이 왜 겁을 내는지를 파악하는 게 먼저다. 기술인지, 심리인지 등을 알아야 한다. ◆A societal debate is an opportunity, not a threat.(사회적 논쟁은 위협이 아니라 기회다) ☞사회적 대화와 소통은 필수
"새해 첫 눈길을 처음 걷는 마음입니다. 한국 우주연구의 발자취를 남기는 심정으로 후세대도 오랜 시간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야죠." 7일 대전 유성구 KAIST(카이스트) 우주연구원에서 만난 한재흥 KAIST 우주연구원장(사진)은 백범 김구 선생이 자주 인용한 시구 '첫 눈길을 밟는 이가 남긴 발자취는 후인의 길이 되니 허튼 걸음을 하지 말라'를 언급하며 이처럼 말했다. 국내 우주 R&D(연구·개발)와 인재양성을 이끌 KAIST 우주연구원을 책임진 그의 새해 다짐이다. 지난해 9월 우리나라 최초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발사한 KAIST 인공위성연구소를 중심으로 KAIST 최고의 교수진이 모여 우주연구원 문을 열었다. 국내 첫 대학 기반의 우주연구기관이다. 한 원장은 "우주 R&D는 다양한 구성요소가 결합해 완성되는 종합연구체계"라며 "본 전공은 달라도 우주에 대한 관심을 중심으로 각자의 지식에 기반해 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실용
"새해 첫 눈길을 처음 걷는 마음입니다. 한국 우주 연구의 발자취를 남기는 심정으로 후세대도 오랜 시간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야죠." 7일 대전 유성구 KAIST(카이스트) 우주연구원에서 만난 한재흥 KAIST 우주연구원장은 백범 김구가 자주 인용한 시구 '첫 눈길을 밟는 이가 남긴 발자취는 후인의 길이 되니 허튼 걸음을 하지 말라'를 언급하며 이처럼 말했다. 국내 우주 R&D(연구·개발)와 인재 양성을 이끌 KAIST 우주연구원을 책임진 그의 새해 다짐이다. 지난해 9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발사한 KAIST 인공위성연구소를 중심으로 KAIST 최고의 교수진이 모여 KAIST 우주연구원의 문을 열었다. 국내 첫 대학 기반의 우주 연구 기관이다. 한 원장은 "우주 R&D는 다양한 구성 요소가 결합해 완성되는 종합 연구체계 성격을 띤다. 본 전공은 다르더라도 우주에 대한 관심을 중심으로 각자의 지식에 기반해 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