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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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기반을 다지는 단계지만 2~3년 후엔 신탁 방식이 재건축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을 겁니다." 올 3월부터 부동산 신탁사가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에 단독 시행사로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신탁사들이 앞다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신탁사들은 특히 대형 건설사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도 풍부한 자금력과 투명한 사업 운영을 내세워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정순일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58·사진)는 8일 머니투데이와 만나 "신탁사는 투명성, 전문성, 자금력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성공 사례만 나오면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KB부동산신탁은 지난해 7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인 8월 신탁사 가운데 처음으로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렸고 이어 올 초 조직개편을 통해 정비사업부를 신설했다. KB부동산신탁 정비사업부는 수주 영업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현장 설명회와 간담회를 진행하며 저변을 넓히
"기업의 활동무대가 확장되면서 거래(Deal)가 더 복잡해지고 규모도 커졌습니다. 레이텀앤왓킨스는 전 세계 30여 사무소를 바탕으로 한 통합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해법(솔루션)을 제공하겠습니다." 글로벌 로펌 레이텀앤왓킨스의 서울·도쿄 총괄업무를 담당하는 조셉 비바쉬 외국변호사는 "최근 글로벌시장에서의 주요 거래는 규모가 클 뿐 아니라 다양한 섹터, 여러 생산공정, 다수 사법권에 걸쳐 계약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레이텀앤왓킨스는 시장 선두주자로서 통합 플랫폼과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도쿄는 아시아 주요 금융허브, 동반진출 필요" 레이텀앤왓킨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26억5000만달러(약 3조원)으로 세계 최대 로펌으로 꼽힌다. 소속 변호사의 수도 2200여명에 달한다. 지난달 중순 법무부 인가를 받은 후 정식으로 사무소 개소식을 열기도 전에 휠라코리아 자회사 아쿠시네트의 미국상장 작업에 참여할 정도로 벌써부터
"기업의 활동무대가 확장되면서 거래(Deal)가 더 복잡해지고 규모도 커졌습니다. 레이텀앤왓킨스는 전 세계 30여 사무소를 바탕으로 한 통합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해법(솔루션)을 제공하겠습니다." 글로벌 로펌 레이텀앤왓킨스의 서울·도쿄 총괄업무를 담당하는 조셉 비바쉬 외국변호사는 "최근 글로벌시장에서의 주요 거래는 규모가 클 뿐 아니라 다양한 섹터, 여러 생산공정, 다수 사법권에 걸쳐 계약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레이텀앤왓킨스는 시장 선두주자로서 통합 플랫폼과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레이텀앤왓킨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26억5000만달러(약 3조원)으로 세계 최대 로펌으로 꼽힌다. 소속 변호사의 수도 2200여명에 달한다. 지난달 중순 법무부 인가를 받은 후 정식으로 사무소 개소식을 열기도 전에 휠라코리아 자회사 아쿠시네트의 미국상장 작업에 참여할 정도로 벌써부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바쉬 변호사와 강성진·김지
최근 일본에서 벌어진 ‘와사비 테러’는 일본 내 한국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보여 주는 단면이다. 이를 시작으로 오사카에 간 한국인 관광객이 ‘묻지마 폭행’을 당하고 한국여성 2명이 일본 청년들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욕설과 위협을 당하는 등 ‘혐한’ 현상이 심각하다. 한류의 근원지로 ‘용준사마’와 ‘지우히매’를 탄생시키며 남이섬을 최고의 관광코스로까지 만들어내는데는 성공했지만 일본과 한국간의 해묵은 감정을 녹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런 한일간의 극단적 감정의 표현의 원인을 찾기 위해 최근 ‘일본의 국가전략과 동아시아 안보’라는 책을 펴낸 정구종 동서대 국제학부 석좌교수 겸 한일교류회의 위원장을 만났다. 정 교수는 “‘혐한’에 대해서는 중국, 한국의 부상에 따른 일본의 초조함이 발현 된 예로 일본 사회 전체 분위기라기 보다는 일부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정의 했다. 아울러 “굴욕적 역사에 대한 한국인들의 부정적인 감정과 반대 급부로 늘어나는 일본의 반한 감정이 줄어드는 데는 시간이 필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유진투자증권의 국내·외 기업 유치의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의심을 샀던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눈높이를 끌어올렸고 상장 이후 주가흐름도 좋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상장시킨 에스티팜은 상장 후 꾸준히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4일 증시 입성을 마친 오가닉티코스메틱도 청약 흥행 이후 공모가(4000원)보다 높은 5730원에 첫날 거래를 마쳤다. 특히 중국 기업인 오가닉티코스메틱의 경우 외국 국적의 국내 상장기업들 중 가장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역대 해외기업의 기관 청약률 중 최고치인 672대 1을 기록하며 희망가 밴드를 초과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청약률도 672.42대 1로 유진투자증권 주관으로 2013년 상장한 미국 기업 엑세스바이오(692대 1)에 이어 역대 2위 성적을 올렸다. 유진투자증권에서 IPO 팀장을 맡고 있는 김태우 유진투자증권 상무(사진)는 6일 "유진투자증권 IPO팀이 2010년부터 국내 증시에 상
"융·복합, 리더교육 등 6년 전 수립했던 학교의 비전이 적중했습니다." 작전 지시대로 경기가 풀리면 선수들이 감독을 바라보는 눈빛에 신뢰가 더 실린다. 그 선순환 작용으로 감독의 리더십에도 더 힘이 붙는다. 출범 6년 만에 융·복합 연구의 메카로 떠오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신성철(64세) 총장에게는 지금이 그 최적화된 시기 같다. 대구 DGIST 집무실에서 만난 신 총장은 "제4차 산업혁명 등 예상한 대로 판이 굴러가 대학 출범초기에 짰던 경영전략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며 "곧 유·무형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DGIST는 동대구역에서 자동차로 1시간 가량 걸리는 농촌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주변 환경도 열악하다. 하지만 DGIST에 입학 지원서를 내는 학생들은 매년 늘고 있다. 올해 4번째로 치룬 입시에서는 210명 정원에 2332명이 몰려 11.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 총장은 "학교 문을 연 초기엔 입학지원자가 정
“이번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20세 때 뮤지컬 ‘렌트’로 데뷔하자마자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로 단숨에 뮤지컬 스타로 떠오른 정선아(32). ‘드림걸즈’, ‘지킬 앤 하이드’, ‘아이다’ 등 수많은 뮤지컬에서 또렷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그도 이번 작품에선 “연습 공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오는 12월 15일 개막하는 뮤지컬 ‘보디가드’(LG아트센터)에서 아시아 최초로 레이첼 역을 맡았다. “연습한지 한 일주일 됐는데, 오전 10시부터 밤늦도록 연습에 연습이 이어져요. 사실 뮤지컬은 ‘짜인’ 박자 안에서 교과서처럼 부르는 일정의 법칙이 있는데,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들은 솔(soul) 적인 느낌이 강해서 호흡이나 필이 중요하거든요. 새 스타일에 적응 중이에요.” 다행스러운 건 그가 어릴 때부터 팝을 좋아했다는 것이다. 친근감을 베이스로 매진하는 연습은 그에게 생활 같아서 연습이 곧 고통 속 즐거움일 수 있지만,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춤도 많아 조만간 ‘댄서 정선아’를 볼
"대통령이 직접 지시하지 않고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요? 선출직 대통령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고친 글이라면 국정운영의 주체가 그 '다른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 8년간 대통령의 말과 글을 다듬은 강원국 전 연설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누출과 수정 의혹에 대해 "어이가 없다"며 허탈해 했다. 그는 25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비서실 안에서도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연설문이 밖에서 내돌려지는 것뿐 아니라 수정까지 일어난 일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대통령의 연설문은 그 자체가 국정운영인데, 그 주체가 바뀐 셈"이라고 했다. 강 전 비서관은 8년간 연설문 작성 경험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책을 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대통령 지시 없이 연설문이 유출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연설문 초안을 만들 때 독회(讀會)가 이뤄진다. 김대
"어르신들은 복지 수혜자이기 전에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분들입니다." 한국어를 알리고 노년층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유학파 청년들이 힘을 합쳤다. 24살 동갑내기 조용민씨와 조연정씨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미국 대학생과 한국 은퇴자 등 노년층을 연결해 주는 한국어 수업 프로젝트 'SAY'(Seniors And Youth·노인과 젊은이)를 진행 중이다. 매주 30분씩 화상통화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한다. 프로젝트 시작은 4년 전부터다.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공공정책학(3년·휴학)을 공부하던 조용민씨가 병역의 의무를 위해 입국했다가 아이디어를 얻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근무했던 게 계기다. 조씨는 "어르신들은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이 많았다"며 "자기 일이 없어 상실감이 큰 것 같았다"고 말했다. 조씨는 모교에 한국어 수업이 있다는 것을 떠올렸다. 한류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가 있지만 가르치는 사람은 부족했다. 한국 어르신들을 한국어 선생님으
“그는 분명 특이한 사람이다” 책 ‘장진우 식당’ 표지에서 장진우(30·사진)를 설명하는 글이다. 삶의 궤적부터 쫓아가 보자. 그는 포항에서 중학교를 다녔다. 하지만 싸움에 휘말려 퇴학 처분을 받는다. 친구를 괴롭힌 이웃 학교 학생과 시비가 붙은 게 화근이었다. 부모님은 그를 혼자 서울로 보낸다. ‘국악 신동’ 소리를 들었던 그는 대학에서 피리를 전공했고, 사진을 복수전공했다. 22살부터 사진작가로 활동한다. 꽤 유명한 사진작가였다. 2NE1의 데뷔사진도 그의 손을 거쳤다. 사진작가로 활발히 활동하던 장진우는 서울 경리단길에 서재를 마련한다. 거기서 지인들에게 요리를 해 줬다. 입소문이 금방 퍼졌다. 사람들이 하나둘 찾아오기 시작했다. 서재는 식당이 됐다. 그것도 꽤 유명한 식당이 됐다. ‘장진우 식당’의 시작이다. 장진우 식당은 경리단길의 얼굴이 된다. 그의 손을 거친 음식점들이 인근에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20여개에 이르게 됐다. 사람들이 ‘장진우 거리’라고 부르
올해 서울형 강소기업에 선정된 '비즈니스인사이트'는 전체 직원 중 정규직 비율이 95%에 달한다. 신입사원 연봉은 주요 대기업엔 못 미치지만, 연봉 상승률이 높은 편이라 평균 5년 이상 근무할 경우 대기업 연봉을 받는 직원들도 다수다. 복리후생을 챙기면서도 설립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영업이익을 냈고, 삼성·SK 등 주요 대기업을 고객으로 뒀다. 성준경 비즈니스인사이트 대표를 만나 강소기업으로 키워낸 노하우를 들어봤다. 성 대표는 사업 초기 비즈니스인사이트의 주요 사업으로 경영컨설팅에 집중했다. 특히 제조·유통·소비재쪽 기업에 대한 컨설팅으로 특화시켜 전문성을 키웠다. 성 대표는 "5년 전부터 향후 기술 변화가 첨예할 분야가 어딘지 살펴보니 제조공정과 고객 단위란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인사이트의 컨설팅 사업은 크게 경영컨설팅과 IT 컨설팅으로 나뉜다. 경영컨설팅은 고객사에 중장기 전략, 신사업 전략, 프로세스 혁신 방안을 제시하고, IT 컨설팅은 고객사의 시스템을 구축하
"지금의 교육부는 '교육통제부'다. 폐지해야 한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지난주 열린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앉혀놓고 한 얘기다. 안 전 대표는 20대 국회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야당 의원들이 최순실씨 딸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집중할 때 느닷없이 '교육부 폐지론'을 꺼냈다. 그의 발언은 현안과 동떨어졌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일각에서는 교육부 국감장에서 한 번쯤은 다뤄야 하는 화두를 던졌다며 반기기도 했다. ◇ "사상 최악의 정부, 통제 풀려면 틀 바꿔야" 안 전 대표가 1년에 단 한 번 열리는 교육부 국감에서 작심 발언을 쏟아낸 이유는 뭘까. 안 전 대표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교육부가 잘 하지도 못하면서 모든 교육주체의 자율성을 해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운을 뗐다. "교육부의 억압이 지나칩니다. 사상 최악의 '탑 다운(Top-down)' 정부예요. 대학재정지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