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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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 탈퇴), 4차 산업혁명 등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를 살고 있다. 불확실성은 특정 국가, 특정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이다. 똑같이 주어진 조건 속에서 누군가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불확실성 속에 좌충우돌 하다 도태될 수도 있다. 지금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고민이 더욱 필요한 이유다. 머니투데이는 이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지난해 12월22일 국내 미래 전략 전문가 중 한 명인 홍성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박사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 박사는 국책연구원들의 자발적으로 조직한 싱크탱크인 세종미래전략연구포럼(이하 세종포럼)의 집행간사를 맡고 있다. 홍 박사는 "미래 준비의 핵심은 전략과 위기 관리다"며 "우리나라 정부도 미래 준비형 정부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
컨테이너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창동61에 마련된 그의 사무실은 어지러웠다. 기타 여러 대가 바닥과 벽에 제멋대로 서 있었고 각종 우편물이 어지럽게 파편처럼 놓여있었다. 어지러운 정국의 축소판이랄까. 그는 이런 비유에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갑자기 31일 무대에 서게 돼서 연습 준비하느라 이렇게 됐네요.”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글로 그룹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49)은 소셜테이너(사회참여 연예인)의 기수로 등장했다. 그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촛불집회 맞대응 집회에서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자, “이 곡이 어떤 곡인데 부르냐”며 “‘박사모’ 따위가 불러서는 안 된다”고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그리고 “촛불집회 집행부는 나를 섭외하라. 내가 제대로 된 버전으로 연주하겠다”고 말했다. 31일 ‘10차 촛불집회’ 무대는 이렇게 이뤄졌다. 그는 이날 무대에 전인권과 함께 오른다. 아버지 신중현이 만들고 지금까지 국민의 기억 속에 애창곡으로 자리 잡은 이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지난 25일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찾았다고 주장한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온라인에 자신이 주장을 담은 다큐멘터리 '세월X'를 게재했다. 자로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세월호가 과적과 복원력 상실, 조타수의 조타 미숙 등 기존에 검찰이 밝힌 침몰원인 때문이 아닌 '외부 충격'에 의해 침몰했다고 주장했다. 자로는 외부 충격의 가능성 중 가장 유력한 것이 '잠수함' 충돌이라고 밝혔다. 이전부터 잠수함 충돌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자로가 레이더 분석 자료 등을 기반한 체계적인 주장에 나서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로는 다큐멘터리 발표 이후 자신은 자료를 수집했을 뿐 과학적인 분석에 대한 것은 김관묵 이화여대 나노과학부 교수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했다.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후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김 교수는 합리적인 추론을 통해 잠수함 충돌설이 설득력을 가진다고 밝혔다. 뉴스1은 27일 김 교수를 그의 연구실에서 직접 만나 잠수함 충돌설의 근거를 자세히
"올해가 케이프투자증권(구 LIG투자증권)이 변화해야할 방향을 결정하고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면 내년은 본격적으로 여러 계획들을 실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IB(투자은행) 전문 증권사로 도약하는 첫 해가 될 겁니다." 임태순 케이프증권 사장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LIG투자증권이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찾은 지 1년여 만에 '케이프투자증권'으로 새출발한다. 이 회사는 내년 1월1일부로는 사명과 CI(기업이미지)도 공식적으로 바꾼다. 임 사장은 사모펀드(PEF)운용사 케이프인베스트먼트가 LIG투자증권를 인수하는 작업과, LIG투자증권 인수 이후 내부 조직 개편 작업을 주도했다. 임 사장은 지난 1년간 개편된 것 중 IB사업을 강화한 것이 가장 두드러진 변화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케이프투자증권에는 PI(자기자본투자)·PE(프라이빗에퀴티)·헤지펀드 등 IB관련 사업들을 위한 본부가 신설됐다. 다양한 투자 건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PE 본부의 경우 올해 1000억원
“아, 조승우요? 유튜브를 통해 봤는데 훌륭하더라고요. 솔직히 말씀 드리면 그의 연기 한두 개 베껴서 활용하고 있어요. 정적이고 영적인 차분한 모습이 숨 막히는 느낌으로 다가 와 참고하지 않을 수 없었거든요.” 선 굵은 연기로 인정받은 브로드웨이 배우 브래들리 딘(지킬과 하이드 역)은 조승우와의 비교를 묻는 기자 질문에 “한국에서 워낙 유명한 뮤지컬이어서 주연 배우의 연기를 꼼꼼히 검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월드투어’로 제작된 오디컴퍼니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지난 1일부터 시작돼 오는 25일까지 계속된다. 이후 내년 3월부터 5월까지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공연한 뒤 중국, 미국 등 전 세계로 뻗어 가는 계획이 예정돼 있다. 한국의 프로덕션과 브로드웨이 캐스트가 힘을 모은 합작품인 이 뮤지컬에 출연 중인 딘을 비롯한 간판 배우 3명이 지난 7일 대구 계명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참여 소회를 밝혔다. 딘은 “1주일 정도 했을 뿐인데, 듣던 대로 진짜 한국
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만점자가 대폭 줄어든 가운데 재수생을 제치고 재학생 2명이 만점을 받아 화제다. 주인공은 울산학성고 3학년 이영래군과 외대부고 3학년 김재경양이다. 이군과 김양은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사회탐구 등 인문계열 5개 영역에서 한 문제도 틀리지 않았다. 두 사람의 공통된 공부비법은 '독서'다. 김양은 방학 때 여러 책을 10권씩 읽는 독서광이다. 이군은 "수능 공부할 때도 국어, 영어 모두 문제에 나온 지문을 원문까지 찾아 읽었다"고 말했다. "고전소설, 단편소설, 장편소설 등 다양한 글을 틈틈이 읽었어요. '토지'나 '태백산맥' 같은 장편소설은 공부하다가 내용이 눈에 안 들어올 때 봤고요. 생활과윤리(사회탐구)와 관련된 내용도 중요한 사상가의 경우 저서를 찾아봤죠.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 선생님들이 EBS 연계교재에 수록된 지문의 원문이나 비슷한 주제의 다른 글을 찾아주셔서 같이 봤습니다." 반복 학습도 주효했다. 김양은 "10월 모의고사에서
경기도 부천의 복도식 아파트에 거주하는 정성기(64)씨는 인터뷰 도중 담배를 한 대 피우고 싶어했다. 그는 현관문을 열고 밖이 트인 아파트 복도로 나왔다. 찬 바람을 맞으며 담배 피울 때가 집 안에서 노모와 있을 때보다 편안해 보였다. "어머니 돌아가시면 서울에 오피스텔을 구해 사랑방처럼 쓰고 싶어요. 간병으로 못 만났던 사람들을 한 데 불러모은 다음 제가 만든 요리를 대접해 주고…." 정씨 모친인 전정금(91)씨가 금세 정씨를 부르는 외침이 들린다. 정씨는 "네 엄마, 저 가요"라며 황급히 담뱃불을 끄고 현관문을 다시 열었다. 치매를 앓는 노모는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불안해 진 것이다. 엄마도 백발, 아들도 백발이다. 정씨는 10년 가까이 어머니를 돌본 간병기와 어머니를 위한 요리 이야기를 담은 수필집, ‘나는 매일 엄마와 밥을 먹는다’(헤이북스)를 출간했다. 그는 책 서문에 "아름다운 문학 작품이 아니다. 고통과 소진 속에서 절규하며 남기는 기록"이라고 썼다. "어머니가 오후
"천편일률적인 서울 시내면세점들과 확연히 차별되는 면세점이 될 것입니다." 4일 박상규 SK네트웍스 워커힐 호텔총괄(부사장)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를 조성해 호텔, 카지노, 미식, 공연, 레저 그리고 쇼핑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워커힐면세점은 12월 중순 사업자가 선정되는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 입찰에 세계적 수준의 복합관광사이트 조성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아차산과 한강을 배경으로 하는 15만평 규모 넓은 부지에 세계 최장 인피니티풀과 사계절 스파 등 휴양시설을 두루 갖춘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세계적 거장들과 손을 잡고 총 1200억원을 투자해 건립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말 24년여간 운영해온 면세점 사업권을 상실한 뒤 재도전을 위해 고심을 거듭한 결과물이다. 서울 동북부에 입지를 둔 유일한 면세점으로 강남 3구, 명동 일대에 치우친 관심을 분산시키고, 여유롭게 머무르며 주변상권까지 즐길 수 있도록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지난 11월 28일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국정교과서가 현장검토본이라는 형태로 처음 공개되면서 사회적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박정희를 위한 박근혜의 효도교과서'라며 원색적 반감을 들어내는가 하면 친일·독재에 관한 서술을 축소하고 이승만·박정희 정권의 업적을 강조했다는 일부 학자들의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반해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이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있는 역사관과 올바른 국가관을 가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해 개발했다"며 국정교과서가 이념념적 균형을 이뤘다고 확신했다. 또한 기존의 검정 교과서가 북한의 군사 도발을 축소하거나 북한 정권을 미화하는 등 '좌편향'됐다고 주장했던 쪽에서는 국정 교과서 추진 방식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내용은 균형을 이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뉴스1은 한국 주요사학계 밖에서 홀로 목소리를 내며 교과서 국정화를 비판해왔던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을
2017년 1분기 한국에서의 M&A(인수합병) 거래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A가 가장 활성화될 섹터로는 기술/미디어/통신(TMT)와 소비재, 금융 등 3개가 꼽혔다. 글로벌 보안협업 솔루션 기업 인트라링크스(Intralinks)에서 전략 및 제품마케팅 부문을 담당하는 필립 휘첼로 부사장은 1일 서울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년 1분기 전 세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M&A 활동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9% 증가할 것"이라며 "인도의 초기 M&A 활동이 전년 동기 대비 190% 폭증하고 한국도 14%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휘첼로 부사장은 "한국에서는 TMT, 소비재, 금융 등 부문에서 M&A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내년 1분기 중 실제 계약을 마치고 발표될 M&A 건수도 이들 3개 부문에서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트라링크스는 △비즈니스 파일공유와 협업을 위한 솔루션인 VI
“운용자산 중 1000억원 가량은 일본 내 양로원에 투자하고 있다. 앞으로 양로원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일본의 인구구조상 양로원을 비롯한 실버산업이 유망하기 때문이다. 양로원에서는 연 5%가량 수익이 나고 있다.” 약 3조20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일본 겐카이 인베스트먼트 문지용 대표의 말이다. 문 대표는 미국 시민권자이지만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에서 유학한 이후 20여년간 일본 금융시장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현재 한국의 인구구조가 10여년 전 일본과 비슷하다”며 “산업구조와 투자시장도 일본과 비슷하게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한국도 실버산업이 유망하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양로원이 아직 규모가 작고 시설이나 서비스가 일본에 비해 한참 뒤처져 있지만 일본도 10여년 전에는 한국과 상황이 비슷했다”며 “일본은 2006년에 만 65세 이상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양로원에 돈이 몰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
“아름인도서관을 처음 세울 때만 해도 40곳이나 50곳 정도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솔직히 지금까지 아름인도서관이 지어지고 있다는 게 저도 믿기지 않습니다.” 지난 22일 서울 사당동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에서 만난 박두준 상임이사는 신한카드와 함께 하고 있는 아름인도서관이 해외에 진출할 정도로 성공한데 대해 뿌듯함을 드러내며 이렇게 말했다. 박 상임이사는 독서광이다. 한 달에 20권씩 책을 읽는다. 사무실 책장에만 700여권의 책들이 빼곡히 쌓여 있고 책상부터 선반까지 곳곳에 책이 놓여 있다. 읽고 나서 좋은 책이 있으면 적어뒀다가 아름인도서관 신간도서에 추천하기도 한다. 책을 좋아하는 만큼 아름인도서관 사업은 그에게 늘 재밌고 즐거운 일이다.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아름인도서관이 있지 않냐고 물었더니 전남 완도 금일도 내에 만든 아름인도서관을 꼽았다. “2012년에 만든 도서관인데 5평 남짓한 지역아동센터 공간에 책 1000여권이 가득 채워지니 지켜보던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