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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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팝펀딩 대표는 2007년 P2P(개인간) 금융을 국내에 선보인 업계 1세대다. 비슷한 시기에 P2P 금융을 시작한 업체들은 모두 문을 닫았지만 그는 살아남았다. 특히 같은 해 미국에서 렌딩클럽을 창업한 르노 라플랑셰가 올초 회사에서 쫓겨나면서 신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봐도 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팝펀딩은 최근 NHN엔터테인먼트에서 15억원을 투자 받으면서 서울 한남동에서 경기도 판교 NHN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옮겼다. 페이코와 벅스뮤직, 티켓링크 등을 거느린 NHN엔터테인먼트는 팝펀딩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매력을 느껴 투자를 제안했다. 내로라하는 IT(정보기술)업체가 투자에 나설 정도로 사업성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신 대표도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0년 만에 회사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P2P 금융을 처음 시작할 때 제가 믿고 따르는 선배가 창업을 말리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사
에르메스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1층의 부티크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지난 2일 새롭게 오픈했다. 이를 기념해 다섯 가지의 독보적인 워치메이킹 기술을 담은 ‘시간을 만들다’ 전시와 미니어처 페인팅의 장인 시연을 진행했다. 이 특별한 자리를 빛내기 위해 라 몽트르 에르메스 S.A. CEO 로랑 도르데가 한국을 찾았다. Q ‘시간을 만들다(Les métiers du temps)’라는 전시 타이틀은 어떤 의미인가? A 시계 제작에는 여러 가지 기술이 쓰인다. 장인 정신이 듬뿍 담긴 에르메스 시계에서 특히 다이얼 장식 기법은 매우 특별한 존재다. 정교한 인그레이빙과 에나멜링, 보석 세팅 등 경이로운 기법의 기존 노하우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빛을 발한다. 시계는 기계적인 장치들로 이뤄진 하나의 기계 장치를 넘어 이런 아름다운 요소들로 완성되는 특별한 오브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 다양한 기법을 구사하는 장인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시간의 스토리를 많은 이가 감상했으면 좋겠다
누적 매출 2000억원, 누적 판매량 1310만개. 홈쇼핑 방송 총165회 '완판'. 애경산업 화장품 '에이지투웨니스(에이지 20's) 에센스 커버 팩트'가 론칭 3년 만에 단일 제품으로 세운 기록이다. 그야말로 '입소문'으로 뜬 '대박 상품'이다. 고체 파운데이션 안에 수분 에센스를 머금은 '에센스 포켓 기술'로 구현한 독특한 제형이 인기 비결이다. 고체 파운데이션을 긁어내면 수분 에센스가 뚝뚝 떨어지는 영상이 주목받았고 국내는 물론 중국 소비자까지 단번에 사로잡았다. 제형을 개발한 김재경 애경산업 화장품 홈쇼핑 마케팅팀 과장은 "제품 출시일이 임박할 때까지 최종 제형이 완성되지 않아 포기하려고 까지 했었다"고 회고했다. 당시 연구원이었던 김 과장은 홈쇼핑 전용 상품을 준비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만한 새로운 것에 대한 고민에 빠졋다. 일본 출장 때 사온 비누를 떨어뜨렸는데 바닥에 물기가 남아있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기존 화장품에도 ‘에센스 포켓 기술’이 적용됐지만
월드비전은 지난 11년간 한화생명의 든든한 파트너로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이하 한화해피프렌즈)을 함께 이끌어온 국제구호단체다. 입시 위주의 교육정책으로 봉사활동이 형식적이고 비자발적인 활동에 그치며 본질적인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비판에 잇따르자 한화생명과 손잡고 청소년들이 직접 봉사의 주체로 활동을 전개하는 전국 단위의 봉사단을 기획하게 됐다. 전영순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사진)은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은 청소년기에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를 위해선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미 기획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형태의 봉사활동과 달리 지역사회의 문제를 직접 탐색해 해결점을 찾아보는 등 자기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의 틀을 구상한 것이 바로 한화해피프렌즈"라고 소개했다. 2006년 1기가 출범한 이후 11년 간 한화해피프렌즈에 참여한 3900여명의 청소년들은 주변의 문제를 직접 찾아
우리나라에 함경북도지사가 있다고? 깜짝 놀라는 사람이 태반일 것이다. 그런데 놀랄 것도 아닌게 함경북도지사는 이북5도위원회에서 북한 지역에 대한 영토 회복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1949년부터 임명되었던 보직이다. 북한의 5도 및 미수복 시군(경기, 강원도) 지역에 대해 다양한 정보 수집과 분석 업무와 북한 이탈 주민 교류 사업, 이북도민의 후세대 육성 및 지원과 향토문화 계승 발전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는 기관이다. 가시적인 성과는 적지만 통일에 대한 염원만큼은 어느 기관에도 뒤지지 않는 사람들이 모여있다. 그렇다 보니 북한 이탈 주민에 대한 동지애가 남다르다. 타지에서 고향 사람을 만났을 때의 감동을 알기에 대한민국 내 이북5도 사람들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하는 것이 소망이다. 특히 함경북도의 경우에는 북한 이탈 주민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책임을 맡은 도지사의 어깨가 무겁다. 16대 함경북도지사에 임명된 안충준(71) 지사는 ‘태극기 전도사’로 불릴
한 남성이 주머니에서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를 꺼내 가슴팍으로 올리더니 갑자기 떨어뜨린다. 다시 주운 다음엔 마치 작정한 듯 허리춤에서 수직 각도로 추락하게 놔둔다. 이렇게 대여섯 번이나 화강암에 낙하한 V20는 카메라는 물론, 모든 기능이 멀쩡하게 작동한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안드로이드 어소리티’가 지난달 초 유튜브에 올린 이 영상은 조회 수가 24만6021건(8일 기준)에 달하고, 7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화제가 됐다. ‘어떻게 이렇게 튼튼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품고 V20 내구성 설계 주역인 김정원·이혁재 LG전자 MC연구소 책임연구원 ‘콤비’를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만났다. 이들은 “V20하면 대부분 탁월한 음질이나 전·후면 광각 카메라를 떠올리기 십상이나 내구성이야말로 드러나지 않았던 비밀병기”라면서 “고객들이 사용하면 할수록 직접 체감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책임연구원 콤비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MC연구소
"이제 막 기반을 다지는 단계지만 2~3년 후엔 신탁 방식이 재건축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을 겁니다." 올 3월부터 부동산 신탁사가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에 단독 시행사로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신탁사들이 앞다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신탁사들은 특히 대형 건설사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도 풍부한 자금력과 투명한 사업 운영을 내세워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정순일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58·사진)는 8일 머니투데이와 만나 "신탁사는 투명성, 전문성, 자금력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성공 사례만 나오면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KB부동산신탁은 지난해 7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인 8월 신탁사 가운데 처음으로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렸고 이어 올 초 조직개편을 통해 정비사업부를 신설했다. KB부동산신탁 정비사업부는 수주 영업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현장 설명회와 간담회를 진행하며 저변을 넓히
"기업의 활동무대가 확장되면서 거래(Deal)가 더 복잡해지고 규모도 커졌습니다. 레이텀앤왓킨스는 전 세계 30여 사무소를 바탕으로 한 통합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해법(솔루션)을 제공하겠습니다." 글로벌 로펌 레이텀앤왓킨스의 서울·도쿄 총괄업무를 담당하는 조셉 비바쉬 외국변호사는 "최근 글로벌시장에서의 주요 거래는 규모가 클 뿐 아니라 다양한 섹터, 여러 생산공정, 다수 사법권에 걸쳐 계약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레이텀앤왓킨스는 시장 선두주자로서 통합 플랫폼과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도쿄는 아시아 주요 금융허브, 동반진출 필요" 레이텀앤왓킨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26억5000만달러(약 3조원)으로 세계 최대 로펌으로 꼽힌다. 소속 변호사의 수도 2200여명에 달한다. 지난달 중순 법무부 인가를 받은 후 정식으로 사무소 개소식을 열기도 전에 휠라코리아 자회사 아쿠시네트의 미국상장 작업에 참여할 정도로 벌써부터
"기업의 활동무대가 확장되면서 거래(Deal)가 더 복잡해지고 규모도 커졌습니다. 레이텀앤왓킨스는 전 세계 30여 사무소를 바탕으로 한 통합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해법(솔루션)을 제공하겠습니다." 글로벌 로펌 레이텀앤왓킨스의 서울·도쿄 총괄업무를 담당하는 조셉 비바쉬 외국변호사는 "최근 글로벌시장에서의 주요 거래는 규모가 클 뿐 아니라 다양한 섹터, 여러 생산공정, 다수 사법권에 걸쳐 계약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레이텀앤왓킨스는 시장 선두주자로서 통합 플랫폼과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레이텀앤왓킨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26억5000만달러(약 3조원)으로 세계 최대 로펌으로 꼽힌다. 소속 변호사의 수도 2200여명에 달한다. 지난달 중순 법무부 인가를 받은 후 정식으로 사무소 개소식을 열기도 전에 휠라코리아 자회사 아쿠시네트의 미국상장 작업에 참여할 정도로 벌써부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바쉬 변호사와 강성진·김지
최근 일본에서 벌어진 ‘와사비 테러’는 일본 내 한국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보여 주는 단면이다. 이를 시작으로 오사카에 간 한국인 관광객이 ‘묻지마 폭행’을 당하고 한국여성 2명이 일본 청년들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욕설과 위협을 당하는 등 ‘혐한’ 현상이 심각하다. 한류의 근원지로 ‘용준사마’와 ‘지우히매’를 탄생시키며 남이섬을 최고의 관광코스로까지 만들어내는데는 성공했지만 일본과 한국간의 해묵은 감정을 녹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런 한일간의 극단적 감정의 표현의 원인을 찾기 위해 최근 ‘일본의 국가전략과 동아시아 안보’라는 책을 펴낸 정구종 동서대 국제학부 석좌교수 겸 한일교류회의 위원장을 만났다. 정 교수는 “‘혐한’에 대해서는 중국, 한국의 부상에 따른 일본의 초조함이 발현 된 예로 일본 사회 전체 분위기라기 보다는 일부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정의 했다. 아울러 “굴욕적 역사에 대한 한국인들의 부정적인 감정과 반대 급부로 늘어나는 일본의 반한 감정이 줄어드는 데는 시간이 필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유진투자증권의 국내·외 기업 유치의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의심을 샀던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눈높이를 끌어올렸고 상장 이후 주가흐름도 좋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상장시킨 에스티팜은 상장 후 꾸준히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4일 증시 입성을 마친 오가닉티코스메틱도 청약 흥행 이후 공모가(4000원)보다 높은 5730원에 첫날 거래를 마쳤다. 특히 중국 기업인 오가닉티코스메틱의 경우 외국 국적의 국내 상장기업들 중 가장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역대 해외기업의 기관 청약률 중 최고치인 672대 1을 기록하며 희망가 밴드를 초과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청약률도 672.42대 1로 유진투자증권 주관으로 2013년 상장한 미국 기업 엑세스바이오(692대 1)에 이어 역대 2위 성적을 올렸다. 유진투자증권에서 IPO 팀장을 맡고 있는 김태우 유진투자증권 상무(사진)는 6일 "유진투자증권 IPO팀이 2010년부터 국내 증시에 상
"융·복합, 리더교육 등 6년 전 수립했던 학교의 비전이 적중했습니다." 작전 지시대로 경기가 풀리면 선수들이 감독을 바라보는 눈빛에 신뢰가 더 실린다. 그 선순환 작용으로 감독의 리더십에도 더 힘이 붙는다. 출범 6년 만에 융·복합 연구의 메카로 떠오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신성철(64세) 총장에게는 지금이 그 최적화된 시기 같다. 대구 DGIST 집무실에서 만난 신 총장은 "제4차 산업혁명 등 예상한 대로 판이 굴러가 대학 출범초기에 짰던 경영전략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며 "곧 유·무형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DGIST는 동대구역에서 자동차로 1시간 가량 걸리는 농촌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주변 환경도 열악하다. 하지만 DGIST에 입학 지원서를 내는 학생들은 매년 늘고 있다. 올해 4번째로 치룬 입시에서는 210명 정원에 2332명이 몰려 11.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 총장은 "학교 문을 연 초기엔 입학지원자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