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짝꿍]<1>-②[인터뷰]전영순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
월드비전은 지난 11년간한화생명(4,400원 ▼110 -2.44%)의 든든한 파트너로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이하 한화해피프렌즈)을 함께 이끌어온 국제구호단체다. 입시 위주의 교육정책으로 봉사활동이 형식적이고 비자발적인 활동에 그치며 본질적인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비판에 잇따르자 한화생명과 손잡고 청소년들이 직접 봉사의 주체로 활동을 전개하는 전국 단위의 봉사단을 기획하게 됐다.

전영순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사진)은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은 청소년기에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를 위해선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미 기획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형태의 봉사활동과 달리 지역사회의 문제를 직접 탐색해 해결점을 찾아보는 등 자기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의 틀을 구상한 것이 바로 한화해피프렌즈"라고 소개했다.
2006년 1기가 출범한 이후 11년 간 한화해피프렌즈에 참여한 3900여명의 청소년들은 주변의 문제를 직접 찾아 대안을 제시하는 캠페인과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건강한 교우관계와 가정생활은 물론 이웃과 사회로 관심사도 점차 확대해왔다.
전 본부장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봉사활동 이후 '세상을 보는 시선과 마음이 달라졌다'거나 '나누면서 채우는 행복을 알게 됐다'는 등의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심리적인 공동체가 되고 나누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화해피프렌즈는 2012~2015년까지 4년간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활동을 진행하다 올해 또 다른 도약을 위해 '우리가 나누는 행복'이라는 주제를 새롭게 도입했다.
전 본부장은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머리를 맞대고 자신이 속한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에 어떤 방식으로 행복을 전달할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은 경험을 통해 행복이 주는 강력한 나비효과(작은 행동이 엄청난 파장을 몰고오는 효과)를 경험하고 우리 사회를 웃게 만드는 주역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랜 시간 쌓아온 한화해피프렌즈의 전통과 노하우가 사장되지 않고 잘 전수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라며 "한화생명과 지속적인 상생협력의 파트너십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동반자로 오래도록 함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