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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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누진제를 완화한다는 것은 그간 6대를 때리던 것을 몇 대 덜 때리겠다고 인심을 쓰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불공정약관으로 대다수 국민에게 비싼 요금을 사시사철 24시간 부과한 행위가 무효로 선언돼야 합니다. 향후에도 이같은 위법한 약관이 사용돼선 안됩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최근 전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전기료 누진제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인강의 곽상언 변호사(사진)는 "누진제 규정의 무효화와 합리적인 전기료 시스템의 구축은 적폐해소,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 꼭 진행돼야 할 것"이라며 "한국전력이 그간 거둬들인 수익을 국민에게 돌려 주는는 것은 가처분소득을 늘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소비진작,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이 가정용 누진제 개편을 검토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미 전체 6단계 누진단계가 적용되고 있는데 국민 평균 전기사용량은 4단계에 육박하고 있다"며 "누진체계를 비롯한 전기료 부과체계 자체
"지금 주택시장은 강남 재건축만 오르지 나머지는 제자리입니다. 강남은 개발하면 수익이 나지만 강북은 그렇지 못한 곳이 많다 보니 지역 간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죠. 서울의 슬럼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같이 묶어서 개발해야 합니다." 김우진 서울투자운용 초대 대표이사(사진·57)는 지난 10일 머니투데이와 만나 일종의 '끼워팔기'와 비슷한 방식으로라도 강남·북 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우림건설 부사장, 주거환경연구원 원장, 국제자산신탁 부사장, 서울시 산하 SH공사 기획경영본부장 등 민·관을 두루 거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전문가다. 지난달 서울투자운용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서울투자운용은 도시재생, 임대주택 공급, SOC(사회기반시설) 또는 산업단지 조성 등 공익적 성격의 간접 부동산 투자 상품인 서울시 '서울리츠'의 자산 운용을 수탁·관리하는 회사다. 현재 서울리츠 1호를 인가받아 은평구와 양천구 등 3곳에서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을 위
올해로 다섯 살. 하지만 철학과 목표만큼은 50년 된 브랜드 못지않게 뚜렷하고 원대하다. 6조원 매출의 중국 최대 신발 유통기업의 러브콜을 받고 중국 남성화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2012년생(生) 구두 브랜드 '스펠로'(Spello) 얘기다. 지난 3일 오후 TBH글로벌(옛 베이직하우스) 본사에서 '스펠로' 창업자 이윤호 TBH글로벌 이사를 만났다. 타 브랜드와의 차별점을 묻자 "사람들의 얼굴이 다르듯 브랜드도 저마다 다른 게 당연한 것"이라며 "달라야 살아남는 것이 브랜드"라고 말했다. 독자적인 색깔로 승부를 보겠다는 확고함과 자신감이 드러났다. '남다른 신발'은 국내 패션 회사는 물론 중국 회사에서도 눈독을 들였다. 지난 2014년 베이직하우스, 마인드브릿지 등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는 패션 기업 TBH글로벌에 인수된 데 이어 6조원 매출의 중국 1위 신발 유통기업 벨르인터내셔널홀딩스(이하 벨르)가 현지 남성화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로 선택했다. ◇획일화된 남성화에 갈증…"
"한국에서 수도권, 특히 서울의 주택가격은 그야말로 모멘텀이 너무 많은 주식과 같다" 인구 감소와 아파트 분양 증가로 한국 주택가격이 급락할 거란 전망에 돌직구를 던진 애널리스트가 주목받고 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39·사진)은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에는 '인구절벽' '입주 폭탄' '일본식 장기침체' 등 자극적 언사가 넘쳐나고 있지만 일본과 같은 부동산 붕괴는 없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6월 말 출간된 그의 책 '뉴스테이 시대, 사야할 집 팔아야할 집'은 출간과 동시에 2쇄에 들어갈 만큼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집값 폭락에 대한 예언이 난무하는 대한민국에서 '주택 가격 상승'을 논리적으로 입증하고 주택시장의 지각변동을 분석한 책이 나왔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서울 집값이 오르는 세 가지 이유=채 연구원은 "한국은 집 부족 국가"라며 "한국의 인구 천명당 주택수는 364호, 서울은 347호에 불과해 미국(410호), 일본(473호)와 비교할 때 주택이 턱
(샌디에이고=뉴스1) 황라현 기자 = "현재 60대 이하인 사람들은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사실상 영생(immortality)을 누릴 수 있다." 미국 노화방지의학 아카데미의 설립자이자 회장으로 항노화 의학분야의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는 클라츠 박사는 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샌디에이고 타운앤드컨트리 리조트&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6년 라드 페스티벌'에서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라드 페스티벌'(RAAD: Revolution Against Aging and Death)은 급진적 수명연장연맹(Coalition for Radical Life Extention)이 주최하고 수명연장재단(Life Extension Foundation)과 피플 언리미티드(People Unlimited)가 후원한다. 이 행사에 초청연사 참석한 클라츠 박사는 노화방지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항노화 의학(anti-aging medicion)'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
"성장은 한 나라를 움직이는 엔진입니다. 엔진이 꺼지면 사회의 활력이 사라지고 제대로 안 돌아 가니 결국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없죠."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겸 한반도선진화재단 정책위원장)은 진정한 선진국의 필수 조건으로 '성장'을 꼽았다. 국민 삶의 질과 만족도를 비롯해 선진국의 조건으로 거론되는 게 많이 있지만, 결국 성장이 바탕에 깔려야 한다는 얘기다. 선진국들이 저성장 고착화 분위기 속에 '4차 산업혁명' 등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고 안간힘을 쏟는 것도 이런 이유다. 이 전 장관은 다만 기존의 성장과 다른 의미의 성장론을 꺼냈다. 지난달 26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가진 이 전 장관은 "디지털 혁명 시대엔 인적자본과 기술 혁신에 중점을 둔 '스마트 성장'이 필요하다"며 "숫자로 나타나는 성장률에 집착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과거엔 기업이 수출을 늘리고 나라 경제의 척도인 GDP(국내총생산) 규모를 확대해 수치로 보여주
"서울 시내 공립‧사립 미술관이 처음으로 한 데 뭉쳤습니다. 이들의 협력을 이끌어내 서울에서 미술 문화를 전파하도록 자그마한 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 '미술계 대모'로 통하는 노준의 토탈미술관장(여·70)은 지난달 정식 법인 등록을 마친 '서울특별시 미술관 협의회' 초대 회장에 오른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협의회는 서울 시내 정부 등록 공립‧사립 미술관 34곳의 협의체로 사상 처음 출범한 서울시 미술관 협·단체다. "전국 각지에 지역별로 미술관 협회들이 존재하지만 유독 서울만은 미술관 협회가 존재하지 않았어요. 시내 미술관들은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힘들었고, 대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는 일도 사실상 개별적으로만 추진해야 했습니다. 협의회는 이 같은 여건에서 서울 시내 미술관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입니다.“ 노 관장은 지난해 10월 협의회 창립을 앞장서며 초대 회장에 올랐으며 2018년까지 3년 임기를 이어가게 된다. 그는 회장에 오른 배경을 '늙었기 때문
· "늘 새로운 기업을 발굴하고, 새로운 거래구조를 짜는 등 남들과 다른 도전을 해왔던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배영규 한국투자증권 IB1본부장은 올들어 두산밥캣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넷마블 등 굵직한 기업들의 IPO(기업공개) 주관을 맡게 된 것에 대해 "국내 IPO 시장에서 외면 받을 뻔 했던 종목들을 발굴해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시킨 경험들이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형 딜 이외에도 에스티팜, 팍스넷, 에코마케팅 등 코스닥시장에서 주목받는 거래들을 주관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국내 증권사로서는 유일하게 LS전선아시아, 화승비나 등 국내 SPC(특수목적법인)가 보유한 해외법인의 IPO까지 모두 싹쓸이하고 있다. 배 본부장은 한국투자증권의 IPO 총괄 담당자로서 이같은 성과를 이끌어 냈다. 그는 한국투자증권의 전신인 옛 동원증권의 사원시절부터 IPO 본부에서 각종 거래에 참여하며 경력을 쌓았다. IPO업무 14년째인 지난해 4월 IPO를 총괄하는 IB1본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에 100여 곳이 참여를 검토 중입니다. 건물주에 과도한 특혜를 준다는 지적도 있지만 주거난은 물론 강·남북 불균형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겁니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사진·52)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의 총괄 지원을 지휘하고 있다. 이 사업은 건물주에 용도변경, 용적률 상향, 세금면제 등 혜택을 주는 대신 역세권에 시세보다 싼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으로 박 시장이 마련한 청년층 주거난 해소대책의 핵심 중 핵심이다. 변 사장은 24일 “혜택이 과도하다는 일부 지적도 있지만 다소 부작용이 있더라도 이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그는 “강북지역에는 역세권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낙후된 역세권이 많다”며 “일부 강북 역세권을 균형 있게 개발하지 못하면서 주택 공급이 부족해진 측면도 있다”고 진단했다. 낙후된 강북 역세권을 개발해 값싼 공공
최근 전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양극화 문제의 해법은 규제를 풀고, 복지를 확대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의 가장 큰 문제점은 EU 탈퇴 결과가 나올 때까지의 향후 2년간의 불확실성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23일 서귀포 제주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1회 대한상이 제주포럼'에 특별 강연자로 참석해 '한국기업의 도전과 과제'라는 강연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OECD 중 출산율 최저-자살률 최고…해법인 복지=장 교수는 소득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규제를 완화하고, 완화된 규제를 기반으로 기업들의 신사업 기회가 확대돼 세수가 확충되면 이를 기반으로 한 복지 확대를 제안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출산률 최저에 자살률 세계 1위의 오명을 쓰고 있으며, 자살률은 OECD 평균의 3배이고 특히 노인자살률은 4배다"라고 지적했다. 여성이 출산을 할 경우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상황에 따른 저출산과, 퇴
멤버 4명 중 3명의 평균 나이가 55세지만, 그들은 여전히 ‘악동’ 같았다. 기자의 비교적 긴(?) 질문이 이어지자, 드러머 채드 스미스가 못 참겠다는 듯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옆에 있던 베이시스트 플리가 맞장구를 치며 함께 깔깔대기 시작했고, 급기야 멤버 모두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채드는 ‘이제 마지막 질문’이라는 기자의 말을 듣고서야, “탱스 갓”(Thanks God)하며 웃음을 그쳤다. 21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록밴드 레드핫칠리페퍼스(RHCP)는 격식을 차리지 않는 무대에서처럼, 근사한 호텔 회견장에서도 자유분방한 모습을 어김없이 선사했다. 이들은 22~24일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열리는 ‘2016 지산밸리록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첫날 무대(22일 오후 10시) 헤드라이너로 오른다. 본능적 감각의 퍼포먼스와 대중적 선율, 강력한 리듬이 어우러지며 관객과 혼연일체가 될 무대로 기억될 듯하다. 14년
인구절벽 현상은 대학가에도 큰 화두를 던졌다. 현 상태로 대학 정원이 유지될 경우 2018학년도부터는 고졸자보다 대학 정원 수가 많은 역전이 일어나는 것. 그래서 나온 게 정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다. 교육부는 인구감소추세에 맞춰 2022년까지 대학 정원 16만명을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대학구조개혁평가는 박근혜 정부가 내세운 '4대 개혁(노동·금융·공공·교육)' 중 교육 부문의 핵심 정책이기도 하다. 여당 국회의원이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추진하기 위해 올린 법안만 벌써 세 번째일 정도다. 교육부는 올해 1주기 평가를 마무리 짓고 다음달 대학구조개혁 2주기 계획을 발표한다. 하지만 여전히 대학가에서는 구조개혁평가에 대한 반감이 크다. 대학구조개혁법(가칭)이 오히려 비리 사립대학 설립자들의 자금 회수를 돕는다며 '사립대 먹튀법'으로 부르는 교수들이 다수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정책이라며 대학 자율성을 해치는 것을 우려하는 교수들도 많다. 충무로 한반도선진화재단 사무실에서 만난 백성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