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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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은 새로운 유행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지금까지 줄곧 해왔던 도시계획과 정비사업이 앞으로 보여줄 자연스러운 모습이죠. 남의 힘을 빌려 자신의 주거공간과 지역사회를 뜯어고치는 것이 아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행정적 도움을 받아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개선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달 27일 창립식을 앞둔 한국도시재생학회 김호철 초대 학회장(사진·단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도시재생’의 개념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고성장 시대에서 행해졌던 기존 정비방식으론 도시의 쇠퇴를 막을 수 없다는 문제의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도시재생”이라면서도 “본격적인 연구개발(R&D)이 시작된 지 7~8년 정도 지났지만 일반인들에겐 아직도 생소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도시재생사업의 주체가 지역주민들인 만큼 기존 정비사업과의 차별성과 도시재생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와 저변확대에 대한 노력이 사업초기 단계에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
최석원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3A호 사업단장은 26일 '아리랑3A호'가 발사에 성공한 직후 "이번 성공은 한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기술진의 정성과 하늘의 뜻이 맞아 결실을 본 결과"라고 말했다. 아리랑3A호는 이날 오전 3시8분 45초(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동남부 방향으로 1800㎞ 떨어진 야스니발사장에서 드네프르 발사체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아리랑3A호는 당초 예정된 수순으로 발사체에서 분리된데 이어 남극 트롤지상국지상과 교신도 성공했다. 최 단장은 "트롤 지상국과 첫 교신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발사와 관련해서는 사실상 9부 능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위성이 원하는 목적에 맞춰 가동에 들어가려면 3~6개월간 운영 시험과 탑재체에 대한 시험이 순조롭게 끝나야 한다"며 "이제 첫 단추를 끼웠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아리랑3A호 발사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뿐 아니라 발사체 설계 및 제작사인 우크라이나의 유즈노예와 유즈마쉬사, 한국항공우주산업, AP
대학의 체질을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개선하고, 현장적합성 높은 대학교육으로 발전하기 위한 교육부의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육성사업이 4년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3년(2014~2016년)간의 2단계 사업이 시작돼 현재 일반대학 55개와 전문대학 30개가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올해 산업체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교육과정과 창업교육 내실화, 창의인재와 기술·특허·아이디어 등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창의적 자산 활용을 적극 촉진시킬 방침. 이승복 교육부 대학지원관을 통해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교육부의 기본계획을 들어봤다. -2년(2012~2013년)간의 1단계 사업 기간이 종료되고 지난해 2단계 LINC사업단을 출범시켰다. 산학협력 기반조성에 초점을 둔 1단계 LINC사업의 주요 성과와 2단계 LINC사업의 핵심 목표는 무엇인가. ▶산업체의 수요에 부응하는 대학의 우수인력 양성과 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LINC사업은 사업 전에 비해 많은 성과를 창출시켰다. 특히 1단계
새학기 국민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처음 문을 연 노래지도자과정에 대한 수강생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본래는 노래 지도 관련직에 종사하고 있는 강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수업이었지만, 일반 주부들의 새로운 적성찾기의 장이 되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것. 이 같은 흥행에는 가수 박현빈, 배우 이윤지의 어머니인 정성을, 정진향 자매 강사의 '삶이 녹아나는' 강의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두 강사는 본인도 평범한 주부였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노래지도자 과정을 통해 일반 주부들도 누구나 노래강사로 제 2의 삶을 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식들을 가수와 배우로 키워냈고, 현재 전문 노래강사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지만 이들도 결혼 후 15년 동안은 가사일과 육아로 바쁜 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정 자매는 "주부들이 자식을 다 키운 후 할 일이 없어진다"며 "노래가 새로운 여가 활동이 될 수 있고 갱년기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삶의 돌파구가 된다"고 말했다. 처음엔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
“막상 들어와보니, 분위기도 많이 가라앉는 등 좌절의 연속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복잡한 콘텐츠도 그렇고 비즈니스적인 면이나 구성도 그랬죠. 내부적으로 안정되고 소통되지 않고서는 어떤 비전도 의미없다고 여겼습니다.” 이승엽(54) 세종문화회관 신임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의 위기를 설명하며 협업을 통한 ‘예술의 회복’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시민이 자랑하고 싶은 ‘예술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예술경영학과 교수를 지낸 이 사장은 지난 2월 세종문화회관 사장에 취임했다. 그는 “세종문화회관은 예술을 통해서만 브랜드가 강화된다고 생각한다”며 “1978년 개관 당시 가졌던 ‘예술 명가’ 이미지를 계승해 예술 중심의 브랜드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4대 전략과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4대 전략으로는 최고 수준의 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는 ‘프로듀서 세종’, 창작과 시민예술 기반의 ‘예술 생태계 조성’, 서울
지난 2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JYJ 김준수의 솔로 아시아 투어 셋 리스트는 다른 가수의 그것과 확연히 달랐다. 새 음반을 내고 투어를 도는 가수들은 보통 검증된 과거의 히트곡을 중심으로 새 음반 수록곡 몇 개 끼워 넣는 게 ‘정석’인데, 김준수는 아예 새 음반 곡들로 ‘도배’했기 때문이다. 2013년에 발매한 정규 2집 수록곡 1개, 2012년 내놓은 정규 1집 수록곡 1개, 뮤지컬 ‘드라큘라’ 삽입곡 1개, 드라마 OST 메들리 곡만 제외하고 모두 정규 3집 수록곡으로 채운 것이다. 내한무대에 서는 세계적인 가수들도 새 음반 투어를 돌 땐, 방문 국가의 팬들이 요청하는 과거 히트곡을 반드시 넣어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관례다. 하지만 김준수는 ‘공연의 일반적인 틀’을 깼다. 모든 공연의 셋 리스트를 직접 준비하는 그는 이번 무대에서도 자신이 부를 노래를 손수 선별했다. 그것도 새 음반 수록곡이 공연의 70% 이상 차지했다. 과거 히트곡도 그대로 재연하는 것이 아닌, 새롭게
"지난 10년 넘게 3번이나 창업을 하다보니 '열심히, 또 열심히'라는 원칙만이 통한다는 걸 깨달았죠." 올해 36살인 조종남 퍼플랩 대표는 모바일게임 개발경력만 14년째다. 가장 성공한 스타트업 게임회사로 꼽히는 퍼플랩에는 개발자 등 약 35명이 근무하지만, 조 대표는 여전히 직접 '코딩'을 하며 개발에 참여하는 '현역'이다. "아무리 대표라 해도 게임의 메커니즘을 몰라선 안된다"는 원칙을 지키는 엔지니어의 자부심이다. 조 대표는 2002년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재학시절 병역특례로 모바일게임 개발사 '지스텍'과 인연을 맺은 뒤 에이앤비소프트, 플래티푸스네트웍스, 그리고 지금의 퍼플랩까지 3번의 창업을 경험했다. 첫 도전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조 대표는 2004년 핵심 멤버로 에이앤비소프트의 창업에 나서 '리듬스타' 개발을 주도했다. 이 게임은 당시 휴대폰게임 52주 다운로드 1위, 누적 다운로드 600만회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변화가 필요했다.
"현행 학교급식법에 따르면 무상급식은 언제든 중단될 여지가 있다. 매년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이 협상을 해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단체장의 잘못된 판단으로 한순간에 지원이 끊길 수 있다. 피해를 보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다. 그런 측면에서 학교급식법 개정은 내년 총선의 화두가 될 것이다." 머니투데이는 지난 20일 경남도교육청 집무실에서 박종훈 경남교육감(사진)을 만났다. 그는 전날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 상정했던 학교급식법 건의문이 채택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 듯, 관련 내용으로 말문을 열었다. 박 교육감은 "도내 무상급식 파행 사태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불통'으로부터 비롯됐다"며 "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이 같은 사태가 또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도청이 무상급식 예산지원 중단을 결정한 것은 지난해 말이다. 그 동안 어떤 조치를 취했나. ▶돈을 주던 분이 못 주겠다고 한다. 돈을 받아쓰던 입장에서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많지 않다. 다시 달라고 얘기하는 수밖에
-NCS도입 전에도 역량기반 채용…틀이 재정비되고 용어가 달라진 것뿐 -인문계등 전공 무관하더라도 직무관련 경험 많으면 도전해볼만 -미리 테스트해보면 생소하지 않아...지원자 허수 줄어드는 효과도 공기업 공사 입사를 목표로 하는 취준생들에게 학점, 스펙, 외부활동 외에 올해부턴 또 하나의 좁은문이 떡하니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 바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능력중심사회를 위해 채용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현정부의 강한 의지로 추진된 NCS는 작년 상반기부터 일부 공기업 채용과정에 도입되기 시작, 올해는 한전 석유공사 관광공사 등 100여개 공기업이 도입하기로 했고 2017년엔 모든 공기관 채용시 의무화될 전망이다. 취준생에겐 야속할 만큼 따뜻한 봄바람 부는 19일 홍대인근 가톨릭청년회관에서는 온라인 취업포털 에듀스가 주최하는 'NCS설명회'가 개최됐다. 지난 17일 1차설명회 참가자 선착순 모집이 12시간만에 마감되고 2차(19일)에 이어 3차 설명회(이달말 예정)를 부산에서 개최할
'전통시장'과 '통계분석'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다. 통계는 최첨단 대형마트에서 재고정리나 상품진열 할때나 쓰이지, 전통시장에서 활용한다는 생각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박형수(48) 통계청장의 생각은 다르다. 두달에 한번씩 전통시장을 찾는다는 그는 이곳에서 통계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 필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주로 상인연합회를 통해서다. 상권분석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하고, 통계를 활용한 영업이 가능토록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박 청장은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통계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마케팅이나 영업 분야에서 작은 기업도 대기업처럼 성공할 수 있도록 현장 간담회를 통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박 청장은 "통계를 너무 어렵게 생각한 나머지 통계를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며 "살아있는 통계를 통해 의사결정이나 정책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과 중소기업할 것 없이 저변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부품 공급에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품질과 안전성이다." 피터 슈바르첸바우어 BMW그룹 총괄 사장은 독일 뮌헨의 BMW그룹 본사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각) 기자들을 만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높은 AS(사후관리) 비용 논란이 이는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BMW의 AS 부문은 다른 프리미엄 차와 비교할 때 경쟁력이 있다"며 "(불만에 대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고 가격에 대한 부분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슈바르첸바우어 사장은 뮌헨 응용과학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1984년 BMW그룹에 입사, 마케팅과 세일즈를 담당했다. 2003년 포르쉐 북미 지역 법인 대표를 역임했다. 2012년까지 아우디그룹의 이사회 보드그룹(이사회) 멤버로 있었고, 2013년 4월 BMW그룹에 복귀했다. 현재 8명의 BMW그룹 보드그룹 멤버 중 한 명이다. MINI와 모토라드, 롤스로이스 판매와 함께 전체 BMW 브랜드의 사후관리(AS)를 총괄한다. 그가 MINI를 맡고 나서 2
“공동주택은 주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죠. 하지만 원활한 자금조달과 법적인 제도 마련, 일방향이 아닌 다양성이 전제돼야 합니다.” 팻 코내티 영국협동조합연합(UK)객원연구위원(사진)은 16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코내티 위원은 경제전문가 겸 협동조합형 기업에 대한 정책연구분야 전문가다. 21세기 전원도시, 공동체토지신탁(CLT), 공동체개발금융(CDF) 등을 주로 다뤘다. 집, 마을경제 등 사회 문제의 대안을 제시한 ‘전환의 키워드, 회복력(The Resilience Imperative)’의 저자다. 그는 ‘공동주택’이 주택난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았다. 코내티 연구은 “영국도 최저소득층에 대해서만 주택을 공급해 다른 계층들은 주택난에 빠져 있다”며 “공동주택 같은 협동적인 공간을 통해 주거문제 해결뿐 아니라 회복력 있는 도시 만들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템플린의 경우 공동주택을 통해 시장가격보다 25~60%가량 저급하게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