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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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을 포함해 비뇨기질환의 98%가량을 단일공 로봇수술(다빈치 SP·사진)로 치료합니다. 한국은 로봇수술이 개복수술보다 비싼 것으로 알지만 환자의 예후가 훨씬 좋고 회복도 빠르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가능하다면 환자에게 추천할 것입니다." 최근 세계비뇨내시경기술학회(WCET 2024)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미국 헨리포드마콤병원의 라이언 넬슨 박사(비뇨의학과 전문의)는 "다른 의사들도 단일공 로봇수술을 사용해보면 환자 예후가 훨씬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과 비교해 로봇수술의 이점이 분명하다"고 힘줘 말했다. 로봇수술은 카메라와 수술도구가 달린 로봇팔을 '콘솔'이라는 컨트롤 구역에서 의사가 직접 보고 조작하며 수술하는 방법이다. 세밀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개복수술과 비교해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통증·출혈이 적다. 과거 로봇팔이 4개 달린 장비로는 3~4개의 구멍을 뚫는 '다중공' 로봇수술을 진행했다. 그러다 최근 구멍 하나만 뚫는
"전립선비대증을 포함해 비뇨기질환의 98%가량을 단일공 로봇수술(다빈치 SP)로 치료합니다. 한국은 로봇수술이 개복 수술보다 비싼 것으로 알지만, 환자 예후가 훨씬 좋고 회복도 빠르기 때문에 이곳에서 일해도 경제적 부담이 가능하다면 환자에게 추천할 것입니다" 최근 세계비뇨내시경기술학회(WCET 2024)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미국 헨리 포드 마콤 병원(Henry Ford Macomb Hospital)의 라이언 넬슨 박사(비뇨의학과 전문의)는 "다른 의사들도 단일공 로봇수술을 사용해보면 환자 예후가 훨씬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과 비교해 로봇수술의 이점이 분명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로봇수술은 카메라와 수술 도구가 달린 로봇 팔을 '콘솔'이라는 컨트롤 구역에서 의사가 직접 보고, 조작하며 수술하는 방법이다. 세밀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개복 수술과 비교해 환자 회복이 빠르고 통증·출혈이 적다. 과거 로봇 팔이 4개 달린 장비로는 3~4개의
"전화 오는 사람들에게 우리 아이가 가해자가 아니라고… 화도 내보고 경찰에 신고도 했다고 했는데 아무도 믿지 않아요." 이른바 '딥페이크(Deepfake·이미지 합성 기술) 사적 제재방' 피해자 A양의 어머니 B씨는 30일 머니투데이와 한 인터뷰에서 "아이가 학교에 혼자 있을 때 누군가 위해를 가할까 너무 무섭다"며 이같이 밝혔다. A양과 가족의 평온했던 일상은 지난 26일부터 송두리째 무너졌다. 같은날 밤 갑자기 중학생 A양과 어머니 B씨 핸드폰으로 모르는 번호나 발신번호 표시가 제한된 전화 수십통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협박·엄포에 사라진 일상…전화 뺏은 경찰관도 "아니라고" 했지만━ 전화를 건 이는 다짜고짜 A양 어머니에게 "딥페이크 가해자라고 해서 전화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애를 잘 키워라" "조심하라"는 전화가 빗발쳤다. 두려움과 마주한 A양과 어머니는 같은날 오후 10시쯤 충남 아산경찰서에 신고했지만 익명의 공간에서 '생사람 잡기'는 끝나지 않았다. B씨는
"국내 상장사들의 지배주주순이익(지배순이익)이 최고치를 경신했던 2021년 코스피는 3000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상장사들의 지배순이익은 다시 한번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앞으로 펼쳐질 대세 상승장의 원년이 될거라고 전망합니다" 여의도에서 대표적인 코스피 강세론자로 꼽히는 최광욱 더제이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초 있었던 코스피 급락사태가 저점매수하기 좋은 기회였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업종 중에서는 금융과 자동차주가 양호한 실적을 토대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책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몇년간 훌륭한 투자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대표는 "시장에서 많이 올랐다는 것만큼 큰 악재는 없다. 미국·일본 증시는 연초대비 상승폭이 컸던 만큼 언제 급락해도 이상하지 않았지만 코스피는 오른 것도 없는데 올해 상승분을 모두 내줘 억울한 측면이 있다"며 "코스피가 급락한 원인은 다른 무엇보다도 수급이 외국인 일변도였던 탓"이라고 설명
"미국 공공연구소 기술이전·사업화 전문가들의 근무경력은 평균 10년이 넘는다. 한국은 보직순환제도에 따라 평균 4년 미만에 그친다. 이에 따른 전문성 부족으로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임환 한국연구소기술이전협회장(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술사업전략본부장)은 28일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2024 출연연x연구소 TLO(기술이전전담조직) 연례 콘퍼런스'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2012년 설립된 한국연구소기술이전협회(KARIT)는 연구소 기술이전·사업화 전담부서들 간의 협의체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비롯해 국공립연구소 등 회원기관이 총 34곳에 이른다. 2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콘퍼런스에선 주로 TLO가 당면한 현안과 관련 정책·제도에 대한 토론, 주요 활동 정보 교류 등이 이뤄진다. 임환 회장은 2022년 6월부터 협회를 이끌고 있다. 임환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조직 설치가 법적 의무사항으로 지정된 지가 벌써 24년이 지나
병원에서 엑스레이·CT(컴퓨터단층촬영)·MRI(자기공명영상)·초음파 검사, 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인력이 바로 '방사선사'다. 전국에 분포한 방사선사는 5만7579명(올해 기준)으로, 의사가 질병을 판단하기 위한 근거 자료를 만드는 임무를 주로 맡는다. 그런데 최근 간호법안이 여야 합의로 추진에 탄력을 받으면서 방사선사를 비롯한 의료기사들의 불안감이 커졌다는 게 한정환 대한방사선사협회장 겸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장의 하소연이다. 어찌 된 영문일까. 27일 서울 서초구 마방로의 대한방사선사협회 회장 집무실에서 만난 이 협회 한정환 회장은 연신 한숨을 내쉬며 말문을 뗐다. 최근 간호법안이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추진되려는 분위기가 형성됐는데, 방사선사 등 의료기사의 업무를 제외하지 않은 간호법안이 제정될 경우 간호사들의 업무와 충돌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 회장은 "지난해 단식투쟁까지 하면서 간호법안 제정을 반대했는데, 그 이유로는 간호사가 방사선사의 업무를 침범할 법적
"8년 만에 '공익신고자'로 인정받아 떳떳한 엄마가 됐지만 제 싸움은 끝나지 않았어요. '범죄피해자'로서 일부 피해금이라도 돌려받아 다른 피해자를 위한 선례를 만들 것입니다." 보이스피싱 범죄를 다룬 영화 '시민덕희'의 실제 주인공 김성자씨(49)가 포상금 5000만원을 받는다. 보이스피싱 조직원 정보를 입수해 수사기관에 제보한 '공익신고자'로서 약 8년7개월 만에 인정받은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행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포상금 5000만원을 김씨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전날 머니투데이와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인정받으니 저 자신에게 '잘 버텼다'고 토닥토닥해주고 싶다"며 "너무 오래 걸렸지만 지금이라도 인정해준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으로 3000여만원을 뜯긴 2016년부터 현재까지 그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삼촌으로 부르며 어르고 달래 총책의 이름, 생년월일, 집 주소 등 신상은 물론이고 고액 피해자 80
지난 5월에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 화제가 된 일이 하나 있었다. 독일의 2014년 마지막 월드컵 우승을 함께 한 축구 레전드 루카스 포돌스키가 한국의 착즙기 회사 휴롬의 글로벌 홍보모델을 맡은 것이다. 포돌스키는 올해 38세로, 보통의 축구선수면 은퇴했을 나이지만 폴란드 리그에서 아직 선수로 활약하고 있어 축구팬들은 그를 '자기관리 끝판왕'이라 부른다. 그런 포돌스키의 자기관리 비결 중 하나가 휴롬의 착즙주스를 마시는 것이고, 오래전부터 휴롬 착즙기를 썼다고 해 축구팬들은 한번 더 놀랐다. 휴롬은 1996년에 녹즙기, 2008년에 착즙기를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회사다. 그전까지 유럽에서는 원심분리 쥬서기나 블렌더, 시트러스프레스로 착즙주스를 만들었다. 착즙 효율이 높지는 않았다. 채소·과일의 영양소도 제대로 보전하지 못했다. 이에 프랑스의 주방가전 기업 테팔은 2009년 휴롬에 착즙기의 특허권 양도를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휴롬은 최초의 착즙기 회사라는 명맥을 잇기 위해 거절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창업 3년 미만 초기기업에 대한 올 상반기 벤처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위축된 걸로 드러났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월 9846억원을 투자 받았는데 지난해 상반기 1조2240억원보다 19% 줄어든 결과다. 같은 기간 업력 3~7년(중기) 기업과 7년 초과(후기) 기업 투자는 각각 21%, 41%씩 늘어난 1조4820억원, 2조8953억원을 기록했다. 투자 혹한기를 거치며 벤처자금이 초기기업 투자를 주저하는 대신 수익성이 검증된 기업에 몰린 걸로 풀이된다. 하지만 "모든 기업은 한때 스타트업이었다"는 말처럼 초기기업 없이 벤처생태계가 유지될 수 없다. 투자업계에선 이런 때일수록 엔젤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서경훈 한국엔젤투자협회 이사는 21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유니콘팩토리와 만나 "초기 창업자들은 자금조달
음료 명가 웅진식품이 식품업계를 휩쓸고 있는 '제로' 열풍에 올라탔다. 1999년 출시돼 누적 26억병 팔린 스테디셀러 쌀 음료 '아침햇살'을 오는 26일 제로 슈가 버전으로 내놓는다. 각 카테고리에서 1위인 '초록매실'과 '자연은'을 제로 칼로리로 선보인 데 이어 건조 과일 무설탕 음료 '자연은 더말린' 등 제로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23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웅진식품 중앙연구소에서 만난 이주미 개발2팀장은 "아침햇살은 연 매출 1000억원까지 올렸던 제품"이라며 "아침햇살 제로 슈가를 통해 예전의 명맥을 이어가고 국내 대표 쌀 음료로 회자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탄산음료, 디저트, 카페 등 먹을거리가 다양해지면서 종전의 병 음료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아침햇살을 비롯한 웅진식품의 제로 음료들은 회사의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웅진식품은 아침햇살의 탄탄한 마니아층 외에도 제로 슈가를 통해 새로운 소비자층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웅진식품은 이번 제품 개발 과정
지난 14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K-의료'의 새역사로 남을 낭보가 전해졌다. 서울대병원이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의 위탁운영 계약 연장(2년)에 성공했다는 소식이었다. UAE에 진출한 존스홉킨스, 메이요클리닉 등 세계 유수의 병원도 10년 이상 위탁운영을 지속하지 못했다. 전 세계 최초로 '마의 10년' 장벽을 서울대병원이 유일하게 넘어서며 'K-의료'의 위상은 한층 더 높아졌다.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학병원뿐 아니라 종합병원, 의원의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힘찬병원이 2018년 UAE 샤르자대학병원(UHS) 내에 개소한 '힘찬 척추관절 센터'(Himchan Joint&Spine Center)는 현지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지난해 9월 기준 누적 환자는 5만 8185명, 수술은 1771건을 넘었다. 해외 성공 경험은 2019년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에 추가로 종합병원을 세우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타 중동 지역에도 병원
탄소배출권 시장이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인다. EU(유럽연합)와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친환경 정책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Refinitiv)에 따르면 전세계 탄소배출권 시장 규모는 2019년 2410억유로(한화 약 360조원)에서 지난해 8812억유로(약 1316조원)로 3배넘게 커졌다. 증권사 중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홍승현 한국투자증권 카본솔루션부 부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탄소배출권은 증권사의 트레이딩 자산 중 하나일 수 있지만 한국투자증권은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설계에서부터 방법론선정, 사업자구성, 금융구조화, 투자자모집, 사업검인증까지 단계별 역량을 갖추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카본솔루션 내 운용팀은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매매를 하거나 시장조성자 역할을 담당한다. 탄소배출권 시장의 수급과 정부정책을 다각도로 분석해 향후 탄소배출권 가격이 어떻게 형성될지 예측하고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