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총 3,132 건
병원에서 엑스레이·CT(컴퓨터단층촬영)·MRI(자기공명영상)·초음파 검사, 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인력이 바로 '방사선사'다. 전국에 분포한 방사선사는 5만7579명(올해 기준)으로, 의사가 질병을 판단하기 위한 근거 자료를 만드는 임무를 주로 맡는다. 그런데 최근 간호법안이 여야 합의로 추진에 탄력을 받으면서 방사선사를 비롯한 의료기사들의 불안감이 커졌다는 게 한정환 대한방사선사협회장 겸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장의 하소연이다. 어찌 된 영문일까. 27일 서울 서초구 마방로의 대한방사선사협회 회장 집무실에서 만난 이 협회 한정환 회장은 연신 한숨을 내쉬며 말문을 뗐다. 최근 간호법안이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추진되려는 분위기가 형성됐는데, 방사선사 등 의료기사의 업무를 제외하지 않은 간호법안이 제정될 경우 간호사들의 업무와 충돌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 회장은 "지난해 단식투쟁까지 하면서 간호법안 제정을 반대했는데, 그 이유로는 간호사가 방사선사의 업무를 침범할 법적
"8년 만에 '공익신고자'로 인정받아 떳떳한 엄마가 됐지만 제 싸움은 끝나지 않았어요. '범죄피해자'로서 일부 피해금이라도 돌려받아 다른 피해자를 위한 선례를 만들 것입니다." 보이스피싱 범죄를 다룬 영화 '시민덕희'의 실제 주인공 김성자씨(49)가 포상금 5000만원을 받는다. 보이스피싱 조직원 정보를 입수해 수사기관에 제보한 '공익신고자'로서 약 8년7개월 만에 인정받은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행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포상금 5000만원을 김씨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전날 머니투데이와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인정받으니 저 자신에게 '잘 버텼다'고 토닥토닥해주고 싶다"며 "너무 오래 걸렸지만 지금이라도 인정해준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으로 3000여만원을 뜯긴 2016년부터 현재까지 그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삼촌으로 부르며 어르고 달래 총책의 이름, 생년월일, 집 주소 등 신상은 물론이고 고액 피해자 80
지난 5월에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 화제가 된 일이 하나 있었다. 독일의 2014년 마지막 월드컵 우승을 함께 한 축구 레전드 루카스 포돌스키가 한국의 착즙기 회사 휴롬의 글로벌 홍보모델을 맡은 것이다. 포돌스키는 올해 38세로, 보통의 축구선수면 은퇴했을 나이지만 폴란드 리그에서 아직 선수로 활약하고 있어 축구팬들은 그를 '자기관리 끝판왕'이라 부른다. 그런 포돌스키의 자기관리 비결 중 하나가 휴롬의 착즙주스를 마시는 것이고, 오래전부터 휴롬 착즙기를 썼다고 해 축구팬들은 한번 더 놀랐다. 휴롬은 1996년에 녹즙기, 2008년에 착즙기를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회사다. 그전까지 유럽에서는 원심분리 쥬서기나 블렌더, 시트러스프레스로 착즙주스를 만들었다. 착즙 효율이 높지는 않았다. 채소·과일의 영양소도 제대로 보전하지 못했다. 이에 프랑스의 주방가전 기업 테팔은 2009년 휴롬에 착즙기의 특허권 양도를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휴롬은 최초의 착즙기 회사라는 명맥을 잇기 위해 거절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창업 3년 미만 초기기업에 대한 올 상반기 벤처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위축된 걸로 드러났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월 9846억원을 투자 받았는데 지난해 상반기 1조2240억원보다 19% 줄어든 결과다. 같은 기간 업력 3~7년(중기) 기업과 7년 초과(후기) 기업 투자는 각각 21%, 41%씩 늘어난 1조4820억원, 2조8953억원을 기록했다. 투자 혹한기를 거치며 벤처자금이 초기기업 투자를 주저하는 대신 수익성이 검증된 기업에 몰린 걸로 풀이된다. 하지만 "모든 기업은 한때 스타트업이었다"는 말처럼 초기기업 없이 벤처생태계가 유지될 수 없다. 투자업계에선 이런 때일수록 엔젤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서경훈 한국엔젤투자협회 이사는 21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유니콘팩토리와 만나 "초기 창업자들은 자금조달
음료 명가 웅진식품이 식품업계를 휩쓸고 있는 '제로' 열풍에 올라탔다. 1999년 출시돼 누적 26억병 팔린 스테디셀러 쌀 음료 '아침햇살'을 오는 26일 제로 슈가 버전으로 내놓는다. 각 카테고리에서 1위인 '초록매실'과 '자연은'을 제로 칼로리로 선보인 데 이어 건조 과일 무설탕 음료 '자연은 더말린' 등 제로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23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웅진식품 중앙연구소에서 만난 이주미 개발2팀장은 "아침햇살은 연 매출 1000억원까지 올렸던 제품"이라며 "아침햇살 제로 슈가를 통해 예전의 명맥을 이어가고 국내 대표 쌀 음료로 회자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탄산음료, 디저트, 카페 등 먹을거리가 다양해지면서 종전의 병 음료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아침햇살을 비롯한 웅진식품의 제로 음료들은 회사의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웅진식품은 아침햇살의 탄탄한 마니아층 외에도 제로 슈가를 통해 새로운 소비자층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웅진식품은 이번 제품 개발 과정
지난 14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K-의료'의 새역사로 남을 낭보가 전해졌다. 서울대병원이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의 위탁운영 계약 연장(2년)에 성공했다는 소식이었다. UAE에 진출한 존스홉킨스, 메이요클리닉 등 세계 유수의 병원도 10년 이상 위탁운영을 지속하지 못했다. 전 세계 최초로 '마의 10년' 장벽을 서울대병원이 유일하게 넘어서며 'K-의료'의 위상은 한층 더 높아졌다.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학병원뿐 아니라 종합병원, 의원의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힘찬병원이 2018년 UAE 샤르자대학병원(UHS) 내에 개소한 '힘찬 척추관절 센터'(Himchan Joint&Spine Center)는 현지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지난해 9월 기준 누적 환자는 5만 8185명, 수술은 1771건을 넘었다. 해외 성공 경험은 2019년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에 추가로 종합병원을 세우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타 중동 지역에도 병원
탄소배출권 시장이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인다. EU(유럽연합)와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친환경 정책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Refinitiv)에 따르면 전세계 탄소배출권 시장 규모는 2019년 2410억유로(한화 약 360조원)에서 지난해 8812억유로(약 1316조원)로 3배넘게 커졌다. 증권사 중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홍승현 한국투자증권 카본솔루션부 부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탄소배출권은 증권사의 트레이딩 자산 중 하나일 수 있지만 한국투자증권은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설계에서부터 방법론선정, 사업자구성, 금융구조화, 투자자모집, 사업검인증까지 단계별 역량을 갖추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카본솔루션 내 운용팀은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매매를 하거나 시장조성자 역할을 담당한다. 탄소배출권 시장의 수급과 정부정책을 다각도로 분석해 향후 탄소배출권 가격이 어떻게 형성될지 예측하고 관련
"대한민국 경찰도 치안에서 '금메달'을 따야겠다,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 소속 최기훈 경위(38)는 지난 16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역대 최고 수준 성과를 내고 귀국했다. 최 경위도 지난달 14일부터 약 한 달간 '한-불 안전지원팀'(안전지원팀) 파견 임무를 마치고 대한민국 선수단과 함께 돌아왔다. 프랑스 정부는 올림픽·패럴림픽 기간 치안 유지를 위해 각국 정부에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 총 44개국에서 1800여명의 경찰관이 파리에 모였다. 최 경위는 2024 파리올림픽에 '한국 경찰 대표'로 참여했다. 최 경위는 인천 아시안게임, 평창 동계올림픽,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 등 한국에서 열린 국제 행사 치안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한국은 동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31명의 경찰관을 파견했다. 한국 경찰 대표로 참여하는 만큼 꼼꼼한 선발 절차를 거쳤다. 소속 부서와 관계없이 전
"국적을 선택할 때 고민은 없었습니다. 할머니는 지금의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이에요.(웃음)"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1857~1920) 5대손인 허미미 선수(경북체육회·22)가 올림픽 메달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할머니를 꼽았다. 재일교포 3세인 허 선수를 한국 국가 대표로 만든 것도, 강한 목표의식을 갖게 한 것도 할머니라고 했다. 허 선수는 14일 머니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다음 LA(로스엔젤레스)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목표를 세운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유도 57㎏급에서 은메달을, 혼성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유도선수 생활을 했던 아버지 영향으로 6살 때부터 유도를 시작했다. 아버지와 조부모는 모두 한국 국적자다. 중·고등학교 때도 유망주로 꼽히며 일본에서도 주목받는 유도선수였다. 현재는 와세다 대학 스포츠과학부에 재학 중이다. 일본 명문대에 입학해 실력을 인정받고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었지만
"국적을 선택할 때 고민은 없었습니다. 할머니는 지금의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이에요.(웃음)"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1857~1920) 5대손인 허미미 선수(경북체육회·22)가 올림픽 메달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할머니를 꼽았다. 재일교포 3세인 허 선수를 한국 국가 대표로 만든 것도, 강한 목표의식을 갖게 한 것도 할머니라고 했다. 허 선수는 14일 머니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LA(로스엔젤레스)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목표를 세운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유도 57㎏급에서 은메달을, 혼성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서 태어난 '유도영재' 허미미, 탄탄대로 대신 '한국 국적' 선택━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유도선수 생활을 했던 아버지 영향으로 6살 때부터 유도를 시작했다. 아버지와 조부모는 모두 한국 국적자다. 중·고등학교 때도 유망주로 꼽히며 일본에서도 주목받는 유도선수였다. 현재는 와세다 대학 스포츠과학부에 재학 중이다.
"해외에 사는 학생들은 미술과 관련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만한 기회가 많지 않아요. 한국에서 열리는 공모전에 참여해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자신감도 북돋아주고 싶었어요." 지난 2일 부산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시상식을 마친 '50년후의 바다상상하기 그림공모전'에는 올해도 멀리 베트남에서 반가운 작품들이 날아들었다. 하노이에 거주중인 한국 어린이들의 그림이다. 2019년부터 매년 빠지지 않고 참가해 올해까지 출품된 작품만 총 130점에 달한다. 첫해 20점을 시작으로 올해 40점까지 참여 작품수도 늘어났다. 현지에서 어린이들의 그림을 지도하고 있는 전재은 하노이 Miart미술학원 원장은 13일 머니투데이와의 'SNS 메신저' 인터뷰에서 "현실적인 이야기를 표현하는 그림공모전보다는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대회를 찾았다"면서 "그림에 이야기와 상상력을 담는 과정이 아이들을 성장케 한다"고 공모전 참가 배경을 밝혔다. 2018년 베트남 하노이에 미술학원을 연 전 원장이 고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배터리는 열폭주 현상으로 화재 전이 속도가 빠릅니다. 저희는 이미 연소해 버린 증거물 속에서 '흔적'을 찾아냅니다." 6일 강원 원주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만난 우승우 화재·방화연구실장은 전기차 화재 감정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우 실장은 전기차 화재 감정뿐 아니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경기 이천 물류 창고 화재, 경기 아리셀 공장 화재 등 사건의 감정을 담당했다. 지난 1일 오전 6시15분쯤 인천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전기차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차량 140여대가 그을리거나 전소됐다. 차량 소유주 A씨가 주차장에 차를 세워둔 지 59시간 뒤에 갑자기 차량에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자칫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던 큰 사고였다. 화재는 8시간20분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차량에서 발생한 불이 순식간에 다른 차량으로 퍼지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전기차에 대한 시민 불안도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