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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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공부처럼, 좋은 줄 알면서도 선뜻 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다. 안전·보안 등이 대표적이다. 사고가 터지고서야 소중함을 뒤늦게서야 깨닫는다. '보안이란 번거롭고 귀찮으며 불편한 것'이라는 통념 때문이다. 정보보안 전문기업 소프트캠프는 '보안은 불편하다'는 통념을 깨는 데 주력했다. 최근 경기도 성남시 이매동 소프트캠프 본사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난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이 회사가 출시한 보안 원격접속 솔루션 '실드게이트'(SHIELDGate)와 '실덱스(SHIELDEX) 리모트 브라우저'를 시연했다. 넷플릭스·유튜브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이트에서 나오는 초고화질 동영상들이 끊어짐 없이 매끄럽게 재생됐다. 배 대표는 "브라우저 격리(Browser Isolation)기술은 최종 사용자의 검색 활동 및 관련 위험을 물리적으로 격리해 기업 네트워크 및 장치를 보호한다"며 "경쟁사가 지원하지 않는 넷플릭스나 유튜브 동영상 시청 뿐 아니라 외부 근무자들과의 원활한
"씨유메디칼은 유럽 내에서 졸 메디칼(ZOLL Medical Corporation), 카디악 사이언스(Cardiac Science Corporation) 등 해외 주요 의료기기 업체와 경쟁하는 브랜드입니다. 올해도 유럽·일본 등 해외시장에서의 매출 증대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응급의료기기 전문기업 씨유메디칼시스템(대표이사 김형수)의 이선종 이사회 의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해외 세일즈 출장 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올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총괄사장)로, 지난달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고 회사 창립 21주년 기념식과 이사회 의장 취임식을 동시에 가졌다. 이 의장은 대광 네트웍스와 대광 헬스케어의 대표이기도 하다. 대광헬스케어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IT기반 제조업체 엑스큐어 지분 27.25%를 보유중이고 엑스큐어와 함께 씨유메디칼 지분 7.04%를 갖고 있다. 이 의장은 최근까지 동유럽과 북유럽, 서유럽을
"일본의 우주 탐사 목표는 명확합니다. 새로운 지식의 창조입니다. 우주 과학과 탐사를 통해 지적 자산을 창출하고 우주 공간 내 일본의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 거죠. 국제협력을 주도하거나 강화함으로써 일본의 존재감 향상에 공헌할 뿐 아니라 과학기술을 진화시켜 지상 기술로의 스핀오프(파생효과) 강화도 목표합니다." 아난 케이이치 주한일본대사관 과학관(1등 서기관)은 10일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일본의 우주 탐사 목표와 실행전략'을 이같이 강조했다. 아난 과학관은 "미래는 과학기술 발전에다 데이터양이 비약적으로 증가해 행성 과학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전개도 이뤄질 것"이라며 "일본은 글로벌 미션을 주도해 우주 탐사에 나서 우주와 생명의 기원을 탐색하는 등 세계적 성과 창출을 목표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오는 15일 국산 발사체(로켓) 누리호(KSLV-II) 2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 인공위성 자체 제작 능력을 보유한 한국이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면 우주 탐
한국은 1992년 우리나라 최초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제작했고, 30년 만에 누리호 자력 발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해외로부터 인공위성·로켓 기술을 배워온 한국은 여전히 우주 분야 소재·부품 대외 의존도가 높다. 한 국가의 우주분야 기술자립 척도는 인공위성과 이를 실어 나를 발사체(로켓) 기술이다. 이 때문에 인공위성과 로켓에 들어가는 소재·부품 자급력을 확보해 진정한 '우주 기술자립'을 일궈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누리호 다음 숙제'로 "위성과 로켓에 들어가는 소재와 부품을 국내에서 자유롭게 만들고 조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우주 산업화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원장에 따르면, 한국은 30년간 위성과 로켓을 설계하고 조립하는 분야에선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으나 핵심 부품의 해외 의존도는 여전히 높다. 일례로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6호의 국산화율은 60% 수준이다. 로
"60년간 해오던 조연의 역할은 충실하되 디지털 역량을 발휘해 직접 문제해결에 나서고 싶어요. 저희는 연구기관들과 '데이터 중심의 융합 연구'를 확산하려고 합니다. 예컨대 현재 우주 발사체는 10년간 개발해서 한 번 쏘는 원샷 프로젝트거든요. 그런데 발사체 데이터를 개발 때부터 우리 기관 슈퍼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하면 사전에 오류를 예측하고 수정할 수 있습니다. 멀티샷 프로젝트가 되는 거죠."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은 지난 8일 대전 본원에서 머니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데이터 중심의 융합 연구'가 지닌 경쟁력을 이같이 강조했다. KISTI는 올해 60주년을 맞은 과학기술 데이터 책임기관이다. 연구자들에게 슈퍼컴퓨터 인프라와 데이터 분석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과학계 조연이었다면, 김 원장은 앞으로 KISTI가 보유한 첨단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연구기관 간 융합 연구를 적극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김 원장은 "앞으로도 조연을 뒤로하고 주연
"같은 부대에서 상관으로 모시며 함께 싸운 전우입니다. 이렇게 훌륭한 분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며칠 전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과 사무실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자신을 6·25참전유공자라고 소개한 노인은 연신 '고맙다'는 말을 반복했다. 보훈처에서 매달 배포해 보도되는 '이달의 6·25 전쟁영웅' 기사가 나가고 나면 이를 본 참전용사들의 전화가 빗발친다. 참전 용사들은 "'나랑 같이 싸운 전우(또는 상관)'라며 '기억해줘서 너무 고맙고 반갑다"고 감사의 뜻을 전한다. 보훈처 성태헌 사무관은 이런 전화를 받을 때면 "대한민국을 지켜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답한다. 국가보훈처는 2011년 6월부터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인물 가운데 공훈을 세웠으나 그동안 조명받지 못한 새로운 단체 또는 인물을 검토해 매달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해 발표한다. 지금까지 149명의 영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업무는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과의 성태헌 사무관과 허근창 주무관이
지난해 551억달러(약 69조원) 수출 실적을 달성했던 석유화학산업이 위기에 봉착했다. 석유화학은 국가 주력산업이지만 전체 온실가스 배출에 3할을 차지한다. LG화학·SK가스·롯데케미칼 등 산업계는 자체 경쟁력 제고와 함께 탄소중립 시대에 동시에 대비해야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이 석유화학 경쟁기업 17개사를 원팀으로 엮어 '탄소중립' 총력전에 나선 것은 그래서 의미가 크다. 이미혜 화학연구원장은 2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탄소중립, 지속가능 사회로 나아가려면 기업들에게만 탄소중립 전환 부담을 짊어지게 해선 안 된다"며 "연구협의체 출범 배경은 이런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정부에 통일된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탄소중립 신기술 개발 과정에서 각종 규제에 부딪혔다. 예컨대 폐플라스틱을 정제해 활용하려면 환경 규제를 푸는 데 시간이 소요된다. 그동안 기업이 개별적으로 정부에 규제 해결을 요구하기엔 '이해충돌' 문제가 있어 산업계의 고충
"전 세계가 부러워 하는 'K-에듀'(Education)의 대안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선거사무실에서 머니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민주화를 통해 좋은 교육에 대한 모델과 상은 어떻게 보면 실현됐고, 한 단계 높은 대안적 비전이 부재한 상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사회개혁 운동에 이어 국가 체제에 대한 거시적 개혁 모델에 대해 글을 쓴 적도 있고, 8년간의 미시적 행정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교육을 어떻게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혁신해 낼 것인가 고민이 있다"며 "선생님들의 행정 부담을 최대치로 줄이고, 창의융합형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종합적 대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특히 서울형 쓰기중심 수업평가혁신을 통해 '한국형 바칼로레아'(KB)의 길을 개척하겠다고 했다. 서울시교육감 시절 토의·토론 기반의 쓰기 수업·평가 모델 'CLASS'를 개발해 학교에 보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쓰기중심 수업
윤석열 대통령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에게 사의 표명을 요구하고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정권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척을 위한 물 밑 대북 접촉을 이어 왔던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이 13일 대북 코로나19(COVID-19) 백신 지원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잘하셨다"라며 "북한과 접촉이 용이치 않을 것이며 선뜻 응하려는 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전화통화에서 "이틀 전에 저한테 아침에 사표를 내라고(윤 대통령 측이 얘기를 해서) 그래서 사표를 내고, 또 사표를 내기 전에 현재 1차장을 (직무대행자로) 추천하라고 해서 하고, 이틀 전에 퇴임식(이임식)을 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통상 정부 각료의 이취임식은 같이 열리지만 윤 대통령이 지명한 김규현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은 국정원장으로 정식 취임하지 않은 상태여서 이취임식이 같이 열리지 않았다. 이에 박 전 원장이 국정원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국정
# K뷰티가 잘 나가던 2015년, 중국에선 설화수를 본 뜬 '설안수', 네이처리퍼블릭을 따라한 '네이처리턴', 수려한을 모방한 '수여한' 등 짝퉁 화장품이 기승을 부렸다. '태양의 후예' '별그대' 등 K드라마 대박과 함께 '메이드 인 코리아' 딱지만 붙으면 화장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하지만 그것도 옛말, 세계 최대 화장품 격전지 중국에서 K뷰티는 샌드위치 신세가 됐다. 랑콤,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등 글로벌 명품화장품과 연 100% 성장률을 자랑하는 중국 C뷰티가 동시에 K뷰티를 위협하고 있다. 10배 올랐던 '꿈의 주식'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현재 2015년 대비 1/3토막 났다. "'K뷰티의 시대는 끝났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제 진정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화장품이 팔리는 시대가 온 것이죠. 한국 소비자를 사로잡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에서도 K뷰티가 '진검승부'에 나설 때입니다. "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년간 유통·화장품 산업을 분석한 베테랑 애널리스트
‘디딤돌 의정’ 지방선거와 함께 3선 도의원 임기를 마무리하는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지난 10여 년의 의정을 한마디로 압축했다. 그는 “관심이 미치지 않는 도내 사각지대 곳곳에 각종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끔 적재적소에 ‘디딤돌’을 놓고자 노력해왔다”고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10대 경기도의회에서 부지런히 쌓아온 성과가 11대 의회에서 더욱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 의장, 민주당 경기도당 노동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수원시 협의회 지회장을 역임한바 있다. 에서 임기를 1달여 앞둔 장 의장을 찾아 경기도의회와 함께한 10여년을 정리하는 소회를 들었다. ━지난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면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었고,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2년의 임기 내내 코로나19로 인해 모진 풍랑에 시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치분권이 분수령을 맞이했고, 광교 신청사 이전 등 중대한 과제가 많아 어깨가 무거웠다. 그럴수록 주민을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1일 "전국의 가가호호와 모세혈관처럼 연결된 우체국은 대국민 '라스트 마일(last mile)'을 보유한 유일한 정부·공공기관"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과거 보편적 서비스인 우편사업을 위해 촘촘한 전국망을 구축했다면, 이제는 생활 복지와 사회안전망 강화 등 현시대가 요구하는 공적 역할에 우정사업본부의 전국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하겠다는 비전이다. 그는 또 "공적 역할 확대를 위해선 조직의 자율성·책임성 확대도 필요한 만큼, '우정청' 승격에 대한 내부 열망도 크다"고 전했다. 손 본부장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전국 우체국망을 활용해 중앙부처·지자체·민간 등과 협업해 복지·행정·금융서비스의 대국민 전달역할을 발굴·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의 3700여개 우체국과 소속된 4만3000여명의 직원을 갖춰 정부·공공기관을 통틀어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손 본부장은 "보편적 서비스인 우편 업무를 담당하는 만큼 수익성과 관계없이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