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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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깊숙이 스며들어 주름까지 펴주는 화장품'이 있다면, 그건 사기다. 대한민국의 똑똑한 화장품 소비자들은 이미 화장품으로 피부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피부는 외부에서 유입된 물질을 흡수하는 소화기관이 아니며 오히려 이물질의 흡수를 방어하는 최전선의 '장벽기관'이다. 때문에 아무리 좋은 주름개선, 미백 기능성화장품을 발라도 그 효능은 매우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다. 그런데 화장품을 흡수하기는커녕 방어하는 이 '방호복'에 가까운 피부에는 수백억 마리 미생물이 살고 있다. 세계 1위 화장품 제조, 개발, 생산기업 코스맥스의 연구원들은 피부장벽을 지켜내고 피부를 미세하게 조절하는 이 미생물의 정체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냈다. "피부 장벽을 뚫고 들어갈 화장품이 아니라, 장벽을 튼튼하게 지켜낼 미생물의 군대를 보강할 화장품을 만들자." 안티에이징 화장품의 패러다임에 일대 변혁을 일으킬 K-뷰티의 연구성과가 6년 만에 베일을 벗고 있다. ━20대 피부에 사는 미생물, 4
(대전ㆍ충남=뉴스1) 최일 기자 = 재선(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이장우(56) 대전 동구 당협위원장이 민선 8기 대전시장직에 도전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14일 동구 중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가진 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6월 1일 치러질 대전시장 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준비 없이 ‘시장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출마하는 것은 결국 시민을 불행하게 하는 것”이라며 “시민의 선택을 받아 전광석화같이 일할 준비가 됐다고 판단이 돼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전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시장에 취임한 첫날부터 밀어붙여야 한다. 더 이상 각종 현안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라는 식의 자세로는 안 된다”라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태정 현 시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대전이 언제부터인가 전략이 없는 도시가 됐다. 확실한 전략이 필요하다. 전술이 행정시스템의 몫이라면 전략 수립은 온전히 리더의 몫이다. 지난해 2
"씨유메디칼은 설립 이후 20년간 독자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연구개발에서부터 생산, 영업까지 풀라인(Full line)을 갖춘, 보기 드문 중소기업입니다.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고 기존 부실은 과감히 정리해 장기 흑자기조를 달성하겠습니다.(김형수 씨유메디칼 대표이사) 2001년 설립 당해 국내 최초, 아시아 최초로 AED(자동심장제세동기)를 만들어 미국·일본·유럽 등지의 78개국에 영업망을 갖춘 강소기업 씨유메디칼은 지난해 매출 283억원에 당기순손실 256억원이라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상장 이후 한 때 매출이 정체되던 때 외형 확대를 위해 의료기기 분야의 사업 확대와 병원 MSO(경영지원서비스업) 등을 추진하고자 자회사를 통해 병원 건물을 인수하는 등 활동을 벌였지만 운영 경험 부족 등으로 실적부진에 재무구조 악화라는 유탄을 맞았던 것이다. 이에 씨유메디칼은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창사 이후 유지된 오너 경영체제가 20년만에 전문 경영인 체제로 바뀐 것이다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주택가격을 잡겠다'는 나라가 어디 있나요? 주택문제라는 게 생각보다도 굉장히 복합적입니다. 인구, 저출산, 교육 등과 다 연결이 돼 있거든요. 정부가 시장 가격을 잡겠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된 거죠. 시장을 이기는 정부는 없다고 경제학자들이 주장하지 않습니까." 50년 가까이 건설산업에 몸 담아 온 '대선배'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이 부동산 시장과 정부 정책에 쓴소리를 내뱉었다. 현재 우리나라 특히 서울은 주택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코로나19(COVID-19) 이후 유동성이 풀려 전 세계적으로도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도 정부가 시장 가격을 잡으려는 정책을 쏟아내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1973년 한샘건축연구소를 시작으로 1984년 삼성물산, 1996년 한미파슨스(현 한미글로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건살산업계에 48년째 몸담고 있다. 김 회장을 서울 강남구 한미글로벌 본사에서 만나 현재 부동산 시장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지방대학 위기', '지방 소멸 가속화'가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통계로도 확인되고 있다. 올해 대학·전문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91.4%로 4만586명을 채우지 못했다. 이 가운데 비수도권 대학의 미충원 규모가 전체의 75%인 3만458명에 달한다. 전문대학의 위기감은 더 크다. 전체 미충원의 인원의 59.6%에 달하는 2만4190명을 뽑지 못했다. 전문대 모집인원이 대학·전문대학 전체 모집인원의 32.8%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충원 상황이 더 심각하다. 학령인구 감소 여파를 가장 앞서 겪고 있는 전문대학은 이를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실에서 남성희 회장(대구보건대 총장)을 만나 학령인구 감소에서 촉발된 전문대 위기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남 회장이 강조한 해법은 크게 두 가지다. 남 회장은 "전문대학이 처한 어려움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직업교육 기능이 일반대학과 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이하 켄텍)가 1일 오후 착공식을 열고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켄텍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다. 이 학교는 최근 입학모집요강을 발표하고 1개 학부(에너지공학부)에서 정원내 100명, 정원외 10명(저소득·농어촌 학생)을 선발한다. 수시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정시는 수능우수자전형으로 진행한다. 켄텍의 입학 전 과정을 책임질 장광재 입학센터장(사진)에게 앞으로의 입학전형 계획, 선발 인재상 등을 물었다. 장 센터장은 광주 숭덕고 교사,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입제도개선연구단 팀장 등을 역임했다. 장 센터장은 "학생들이 재밌어 할 창의성 면접을 준비 중"이라며 "학생 당 25분씩 시간을 주고 제시문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하는지, 논리적 일관성을 지키고 있는지 등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과제로 학교가 문을 연 만큼 사회적 기여 차원에서 운영하는 고른기회전형으로 10명을 뽑는 것부터 눈에 띈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이했다. 1961년 대한가족계획협회로 출발한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정부의 인구정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출산 억제부터 저출생 극복까지 인구정책의 변화를 상징하는 곳이다. 기록적인 저출생 추이를 반영하듯 역할도 커졌다. 김창순 인구보건복지협회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저출생의 원인은 여러가지인데 일부만 가지고 정책을 만들다보니 효과가 미비했다"며 "대책을 잘 만들려면 저출생의 원인부터 분석해야 하는데, 아이를 왜 낳지 않는지 조사와 연구부터 철저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저출생의 원인을 경제적, 사회·문화적, 가치적 요인 등 크게 3가지로 분석했다. 고용과 부동산 등 경제적 원인과 가부장적 제도의 굴레가 작용하는 사회·문화적 요인 뿐 아니라 '나 혼자 산다'가 편하다고 느끼는 가치적 요인까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말 발표된)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은 삶의 질 향상과 성평등을 강조하는
"서울아산병원의 실용주의가 기업과 만나 한국형 의료로봇을 만들어내는 문턱에 와 있습니다."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에서 만난 최재순 소장은 연구소 개소 후 9년을 정리해 달라는 말에 이 같이 답했다. 의학과 공학 그리고 이를 실물로 구현하는 정밀 제조기술의 융합이 의공학연구소라는 용광로에서 빛을 내기까지 과정이 지난 9년이었다는 설명이다. 올해 이 연구소의 수장으로 선임된 최 소장의 경력 자체가 이 같은 9년의 축약판이었다. 그는 융합형 공학자다. 서울대에서 제어계측공학을 전공했고 같은 대학원에서 의용생체공학협동과정 석·박사를 마쳤다. 서울아산병원에 오기 전, 미국 4대병원으로 꼽히는 클리블랜드클리닉과 국립암센터, 고려대의대를 거치는 사이 로봇공학과 생물학, 전자공학, 신경과학을 아우르는 학문인 '바이오메카트로닉스 (bio-mechatronics)'가 그의 연구 기반기술이 됐다. 최 소장은 "2012년 아산병원에 왔을때 의공학연구소가 문을 열었고, 내가 1호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자치경찰위원회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충북 자치경찰위원회 남기헌 초대 위원장이 28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힘주어 강조한 말이다. 비록 짧은 한마디지만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단순한 시각으로 바라볼 때 제도 수혜자인 도민에게 초점을 맞춘 치안 정책을 펼치겠다는 각오로 읽힌다. 남 위원장 역시 자치경찰제 성공에 가장 필요한 요소로 지역 주민을 꼽는다. 그래서인지 밑그림을 그려둔 정책도 '참여'에 방점이 찍혔다. 여기서 파생한 개념이 '지역 특성 반영', '주민 만족형', '주민 체감형' 자치경찰 모델이다. "자치경찰제는 지역 주민의 생각을 정책에 담아 운영해 민생 치안 서비스를 극대화하자는 의미가 크다. 이런 까닭에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협치를 통한 '시민참여형 자치경찰제'를 운영해보고 싶다. 이를 위해 경찰 행정 전반에 대해 촘촘히 분석하고 자치경찰 업무 전담 경찰공무원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이면을 들여다보면 근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정혜민 기자 = 암호화폐가 '떡상'하면 투자자들은 환호한다. 투자자 대부분 20~30대다. 그러나 조재영 수사관(38)은 "암호화폐 가격 상승이 마냥 좋은 일이 아니다"고 우려한다. 사이버 범죄 세력이 '먹잇감'을 노리기 때문이다. "(지난 달 13일)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8000만원까지 넘었다. 이처럼 가격이 급상승하면 암호화폐를 겨냥한 해킹 등 관련 범죄가 증가한다. 나이 드신 분은 암호화폐 관련 유사수신의 범행 대상이 되고 20~30대 젊은 층은 다크웹에서 유통되는 성 착취물이나 마약을 거래하는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이용해 우려가 높다." 조 수사관은 24일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1층 커피숍에서 진행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에서 파생된 범죄가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범죄수사과 사이버테러수사1대 소속이다. ◇암호화폐가 '범죄수익금'으로 조 수사관의 말을 종합하면 암호화폐 관련 주요 범죄 유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식품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울산 최초로 국수전문공장을 운영해 '엽록소면'이라는 독창적인 먹거리를 선보였던 상우식품 김영근 대표(64)는 "가격 부담도 덜하고 무엇보다 내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직접 만들겠다"는 각오로 지난 2013년 회사를 설립했다. 30년간 몸 담았었던 건설업을 그만두고 국수공장과 엽록소 추출 연구에 매진하게 된 김 대표는 현재 천연엽록소의 대량 추출 기술을 보유하며 대형 제약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1900년대 초 엽록소의 실체가 규명된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수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다양한 연구와 임상실험이 이뤄졌다"며 "그중에서도 천연엽록소 대량 추출 기술은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엽록소 추출 및 제조방법에 관한 발명특허기술 2건(제10-1731176호, 제10-0348650호
"서울시민이 '내야 할 의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충분히 받을 권리'도 있다고 생각한다." 김인호(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3) 서울시의회의장이 보편적 재난지원금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의장은 최근 중구 서울시의회 본관 의장실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보편적 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COVID-19) 장기화 국면에 지친 시민에게 위로와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선별지원의 경계선에서 공공지원을 받지 못 한 시민들은 더욱 물질적·심리적으로 고통 받았을 것"이라면서 "보편지원을 통해 시민을 위로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서민 경제에 훈풍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이 왜 중요한가. ▶자영업자의 부담은 계속 커져가는 상황에서 보편적 재난지원금은 골목 경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좋은 방안이다. 서울사랑상품권 등 기존의 지역화폐형식으로 3개월 정도 단기에 쓰도록 한정한다면 집중적인 재정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늦은 하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