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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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은 이미 이차전지 소재의 탑티어(Top-tier)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자본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건설 계열사도 있고, 원료를 조달할 수 있게 광산을 개발하는 등 인프라를 갖췄습니다. 무엇보다 현 시점은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한데 포스코케미칼은 중소기업인 경쟁사들과 달리 투자를 감당할 수 있는 '내성'이 있습니다." 정대헌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사업부장(부사장)은 13일 전남 광양 양극재공장을 방문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배터리 소재 사업의 미래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정 부장은 포스코케미칼의 배터리 소재 사업을 총괄하는 자리를 맡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양극재는 아직 지배적인 업체가 없고 막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벨기에 유미코어, 일본 스미토모, 니치아 등이 상위권 업체지만 각사의 시장 점유율이 10%를 넘지 않는다. 이 가운데 포스코케미칼은 2025년까지 글로벌 1위 양극재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초록의 정원을 배경으로 살구 빛깔 쉬폰 원피스를 입은 묘령의 여인이 먼곳을 응시하고 있다. 가늘고 길게 옆으로 늘어진 눈에는 은은한 미소가 비친다. 조금은 창백해 보이는 피부, 살짝 올라간 입꼬리에 불행은 엿보이지 않는다. 인상주의 화풍으로 채색된 이 유화 속의 주인공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1912 ~ 1989)로 추정된다. 지금 이 그림을 소장하고 있는 이는 황경식 서울대 철학과 명예교수(74)다. 황 교수는 저서 '고미술의 매력에 빠지다(행복에너지)'에서 이 초상화를 미스터리 특선 20선 중 하나로 소개했다. "저 대신 일본을 드나드는 큐레이터가 도쿄 인근에서 덕혜옹주 초상화를 봤다는 연락을 줬어요. 도쿄의 한 고미술상이 큐레이터에게 '국보급 그림'이 있다며 한 유화 초상화를 보여줬답니다. 그림을 보는 순간 덕혜옹주임을 알아봤대요. 그림 속 덕혜옹주가 오른손에 들고있는 패랭이꽃도 한국이 원산지고요. 심증이 갔죠. 결국 제가 이 그림을 사들였습니다. 그런 후 그림의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여사친·남사친'이라는 단어처럼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여자 사람 검사'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평검사 3명이 모였다. 엄마이자 여성으로서, 또 검사로서의 경험을 담은 책을 냈다. 수원지검 서아람 검사(35)와 수원지검 안양지청 박민희 검사(35), 김은수 검사(36·필명)가 그 주인공이다. 그동안 검사 출신이거나 현직 검사가 쓴 책은 많았다. 그러나 현직 여성 평검사가 출판한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겁고 어려운 담론을 다룬 책은 아니다. 초임 때 선배들의 점심 메뉴를 정하던 '밥총무' 경험부터 흔한 직장인들이 겪는 결재 반려 스트레스까지 담담한 일상의 기록이다. 책을 낸 계기도 거창하지 않다. "아이들에게 엄마의 일상을 보여주고 싶었다"거나 "인생의 버킷리스트"라는 이유에서 출발했다. 그렇게 육아휴직 기간 동안 시간을 쪼개 글을 써 내려가 '여자 사람 검사' 책이 나왔다. 8일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박 검사
“동남아시아 인구는 약 6억5000만명으로 유럽, 북미보다 많습니다. 젊은 인구 구성의 비율이 높고 인구 증가율도 미국보다 1.6배 높은 성장성이 뛰어난 시장입니다” 꽌슈 KK펀드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 스타트업이 세계 성장엔진인 동남아 시장 진출을 적극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15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KK펀드는 IoT(사물인터넷), 핀테크, 이커머스, e스포츠 등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의 초기 테크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이다. 운영 중인 2개의 벤처펀드는 지난해 6월 기준 순내부수익률(Net IRR)이 각각 32%, 58.6%에 달한다. 인도네시아의 민박 예약사이트 ‘룸미’, 말레이시아 핀테크기업 ‘캡베이’ 등에 투자했다. 꽌 대표는 미국 와튼스쿨 MBA(경영전문대학원)를 졸업한 뒤 글로벌 컨설팅그룹 맥킨지앤드컴퍼니 애널리스트를 거쳐 골드만삭스와 테마섹홀딩스 등에서 다양한 M&A(인수합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K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05년 방문했다고 주장하는 내곡동 생태탕집 주인 아들 A씨가 자신의 발언이 계속 번복되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 반박했다. A씨는 또 오 후보의 페라가모 구두 색상이 흰색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혐의로 야당에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6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저는 처음부터 모든 언론에 똑같이 말씀을 드렸다”며 “어젯밤 중앙일보 기자가 전화와서 다른 분들이랑 다르게 질문하길래 답했는데 바로 기사가 나왔더라. 나쁜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날 중앙일보와 TV조선 등은 A씨가 “16년 전 생태탕집에 방문한 오세훈 후보 얼굴은 기억나지 않는다. 당시 옷차림이 기억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일 A씨와 그의 어머니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2005년 6월 오 후보가 장인 등과 자신의 가게를 방문했다고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오 후보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주민들의 삶을 유익하게 하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정치를 하기 위해서 출마하게 됐다." 4·7 재보궐선거 울산 울주군의원 박기홍 후보(국민의힘)는 뉴스1과 인터뷰에서 "제 슬로건이 범서·청량 사이다"라며 출마에 나선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범서읍체육회 회장과 울주군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 범서읍청년회 감사를 맡고 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대통령)표창, 울산경찰청장 감사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다음은 박 후보와의 일문일답. -보궐선거 필승 전략은 ▶범서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면서 지역을 위해 많은 봉사를 했다. 구영초, 범서중, 울산남고(현 신정고), 울산대학교를 졸업했다. 범서 지역 출신으로 많은 학연과 혈연, 지연, 인맥을 통해 최대한 득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100개의 각종 온라인 밴드를 활용해 SNS 전략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선거구(범서·청량읍)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주민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울산 남구청장이 되겠다." 진보당 김진석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는 2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주민 모두를 남구의 주인으로 모시는 행정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남구의 예산과 정책을 주민들이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남구 행정을 확 뜯어고치겠다"며 "주민들의 정책 요구안을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선거를 앞두고 느끼는 지역 민심은.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자와 특수고용 노동자, 일용직 노동자 등 소득이 감소한 주민들의 삶이 말이 아니다.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또 선거에 세금을 쓰냐며 답답해 하신다. 또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똑같다', '당을 바꿔봐도 그 놈(당)이 그 놈(당)이다'라는 말씀도 많이 하신다. LH 땅 투기를 비롯한 부패 비리 정치에 많은 주민들이 분노와 실망을 하고 계신다. 권력을 줬지만 제대로 일하지 않는 무능한 여당을 심판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암투병 기간 동안 의정활동을 소홀히 한 것이 죄송하다며 의정활동비 1000만원을 기부하고 떠나셨다." 4·7 재보궐선거 울주군의원 출마에 나선 김기락 후보(더불어민주당)는 故 박정옥 전 군의원에 대해 "이번 선거는 그 유지를 이어가는 소중한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울주군의회 나선거구(범서·청량읍)는 박 전 군의원이 지난해 7월 지병으로 숨져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군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하게 된 배경은 ▶수십년간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진정한 서민을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그런 저의 진심을 알아보고 출마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보궐선거 필승 전략은 ▶이번 선거 지역구가 범서·청량읍이다. 특히 범서는 평균연령이 39.7세로 울산시에서도 가장 젊은 도시이다. 선거운동에 왕도는 없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번 보궐선거의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남구청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남구 행정의 혼란을 신속하게 수습하겠다." 국민의힘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는 1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재선거 당선자는 인수위원회를 꾸릴 여유도 없이 당선 다음날부터 즉시 업무에 투입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후보는 "먹고사는 것만큼 중요한 문제가 없다"며 "구청장에 당선되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서 후보와의 일문일답. -선거를 앞두고 느끼는 지역 민심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어려운 경제 탓에 많은 분들께서 힘들어 하신다. 특히 정부가 부동산 정책과 경제 정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임 구청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약 20억원의 혈세까지 낭비돼 집권여당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또 남구가 지난 3년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것에 대해 '남구를 위해 진정으로 일할 사람에게 투표하겠다'는 말씀을
지난해 주식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오랫동안 수익률이 지지부진했던 연금이 웃었다. 특히 4대 연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사학연금(11.49%)이 주목을 받았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은 9.7%, 공무원연금은 10.7%, 군인연금은 3.05%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에도 마냥 기뻐할 순 없다. 급변하고 있는 투자 시장에서 연금 운용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복잡·다양해지면서 기관의 고민도 깊어졌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등 일명 '착한 투자'에 대한 요구가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수익률뿐만 아니라 사회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한 기금운용이 이뤄져야 한다. 코로나19(COVID-19)라는 시장 최대 변수는 여전히 수익률을 위협하고 있다. 인구가 급감하면서 기금고갈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진 상황이다. 지난달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관(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24) 7층에서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을 만나 취임 1년을 맞는 소회와 고민을 물었다. 주 이사장은 지난해 4월1일 취임했다.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평생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 남구를 위기에서 구해내겠다." 더불어민주당 김석겸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는 31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1년 2개월 짧은 임기 동안 바로 현장을 지휘할 수 있는 사람, 미래를 그려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36년간 공무원으로 계속 근무한 경험으로 구청의 업무를 연속해서 잘 처리할 수 있다"며 "남구청장에 당선돼 남구 미래 10년의 밑그림을 구상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선거를 앞두고 느끼는 지역 민심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됐지만 아직도 1일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줄어들지는 않고 있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청년들이 많이 힘들어 하신다. 중소상인들께서는 장사를 잘되게 해달라는 요청이 가장 많았고, 일반 시민들께선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바라고 계셨다. 일반적으로 영남지방에선 보수당이 지지를 많이 받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선거 기간
지하철 승강장에 걸린 시(詩) 하나가 지난 27일 트위터에서 큰 화제가 됐다. 리트윗(글을 나르는 것)만 1만8000회, 마음에 든단 사용자만 1만4000회에 달했다. 시의 제목은 '내리면 탈까요?'. 지난해 시민들로부터 공모한 작품 중 하나였다. 그에 담긴 내용은 이랬다. ━ 내리면 탈까요? 내리면 탈까요. 새하얀 눈이 내리면, 그때 스케이트를 탈까요? 내리면 탈까요. 따뜻한 햇살이 내리면, 그때 자전거를 탈까요? 내리면 탈까요. 뜨거운 물을 내리면, 그때 커피를 탈까요? 내리면 탈까요. 지하철에 사람들이 내리면, 그때 천천히 탈까요? 우리. ━시민들 '공감', "지하철 승강장에 꼭 필요한 시"━읽기 참 쉬우면서도 리듬감이 돋보이고, 메시지가 분명하면서도 글의 온도와 색채가 느껴져 감명 깊게 봤다는 승객이 많았다. 서울 지하철 5호선 화곡역에서 만난 시민 이주미씨(45)는 "계절감도 좋고 시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뭣보다 지하철 승강장에 꼭 필요한 시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