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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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수로 2년,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을 이끌며 이룬 수많은 기록들 사이로 한국을 향한 베트남의 구애 행보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선 ‘박항서 신드롬’을 계기로 ‘K스포츠’가 K팝·K드라마에 이어 주류 한류로 떠올랐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현지인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한국의 다양한 문화·스포츠에 대한 인지도가 커지면서 한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학생들도 늘어났다. 갑자기 불어닥친 베트남의 ‘한국사랑’, 피할 수 없는 대세일까. 한국에 유학 온 베트남 학생들과 베트남 현지인을 통해 그 실체를 살펴봤다. 지난 20일 대진대 한국어센터. 이화선 한국어 강사가 담임을 맡은 중급반 베트남 학생 9명이 처음 만난 한국 기자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했다. 한 학생이 “베트남인들은 원래 안녕하세요, 미안하다, 감사하다는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며 “한국 문화에 이미 ‘적응’했다”고 말했다. ◇ 현지 유학생들 “박 감독 덕분에 베트남, 무시에서
치과비용 부담이 큰 미국에선 오히려 환자들이 치료를 한 번에 끝내기 위해 성한 치아까지 모두 제거하고 무치악 상태에서 치료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치를 가능한 살리려는 우리나라와 매우 다르죠." 올해 미국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낸 디지털 임플란트 선도기업 디오의 김진백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미국 임플란트시장 환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치아가 하나도 없는 무치악의 경우 임플란트 식립은 고난도 수술로 통한다. 무치악 환자가 몰리는 미국 대형치과에서 디오의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인 ‘디오나비’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유다. 디오나비는 3D(3차원) 컴퓨터 모의수술을 통해 최상의 시술방법을 결정하고 빠르게 시술할 수 있어 환자의 통증감소는 물론 빠른 회복을 돕는다. 개인의 구강구조와 잇몸뼈에 맞게 임플란트 식립 위치와 각도, 깊이까지 파악할 수 있다. 치과의사들이 디지털 임플란트를 수용하는 반응도 다르다. 국내에선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치과의사들이 디지털 임플란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고교 첫 내신에서 4등급대를 받아 좌절했던 소년이 불굴의 의지로 역전을 이뤄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 48만4743명 중 15명(0.003%)만 영예를 안은 만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용인한국외국어대부설고등학교(외대부고) 3학년 노○○군(18)은 4일 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이번 수능 국어에서 1문제의 정답 여부가 확실치 않아 만점을 못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며 "다행히 쉬운 문제여서 기대를 하긴 했는데 실제로 답을 맞혀 최종적으로 만점을 받게 돼 기쁘다"며 웃었다. 그는 실명을 공개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인터뷰에 응했다. 수능 만점자는 국어·수학·탐구(2개 영역)에서 모든 문제를 맞히고 절대평가인 영어·한국사에서 1등급(9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을 말한다. 노군은 이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90점만 받아도 1등급을 받는 영어까지도 모든 문제를 맞혔다. 한국사는 2문제 틀렸지만 1등급을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김재현 기자 = "신분증을 놓고 왔는데 고사실까지 잘못 찾았어요. 근데 막상 국어영역 시험지를 받을 때는 아무렇지 않더라고요. 그냥 액땜했다고 생각했습니다." 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만점 성적표를 받아든 최준영 군(한영외고 3)은 과 인터뷰에서 "만족하고 안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수·탐을 비롯해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와 한국사에서도 한 문항도 틀리지 않은 만점자다. 평소에도 큰 걱정을 하지 않는 성격이라는 최군은 '동기부여'를 만점 비결로 꼽았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아 고등학교에서도 틈틈이 관련 책을 읽으며 역사학도의 꿈을 꿨다. 학생부도 대부분 역사관련 내용으로 채웠다. 좋아하는 분야를 마음껏 연구하는 학자가 된 모습을 꿈꾸며 힘든 수험생활을 버텨냈다. 그는 "우직함을 유지하려면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하는 동기를 찾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명확한 목표와 동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SW(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토종 SW 전문기업 알서포트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49·사진)는 지난달 29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원격근무 시장이 커지면서 올해 일본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며 “원격 솔루션 기술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韓·日 관계 문제안돼…日 원격근무 시장 접수”=알서포트는 기업들의 원격 근무제 지원을 위한 SW를 전문 개발 공급하는 회사다. 이 분야에선 해외 시장에서 더 잘 알아주는 베테랑 기업이다. 전세계 원격 지원 시스템 시장 점유율 5위, 아시아 지역 점유율은 1위다. △리모트콜(PC·모바일 등 원격지원) △리모트뷰(PC·모바일·무인 기기들을 원격 일괄 제어·관리) △리모트미팅(화상회의) 등 원격근무를 위한 3대 핵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격 근무자의 업무 환경, 커뮤니케이션, IT 인프라를
“K팝은 언제나 ‘도전’의 영역이에요. 하면 할수록 승부욕이 불타죠.” “아직은 소수지만,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날로 커질 겁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새로운 분야니까요.” K팝이 지속 가능한 콘텐츠로 남아있는 가장 큰 이유는 그것이 지닌 ‘신선도’다. 문화와 예술의 고장 프랑스 파리에서 만난 현지 ‘K팝 애호가’들은 K팝의 매력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고 설명했다. 가장 큰 배경은 물리칠 수 없는 신선한 매력. 한국문화애호협회 ‘봉주르 코레’ 아파프 아랍(여·31) 회장은 “K팝엔 랩도 있고, R&B(리듬앤블루스)도 있고, 가창력도 있는 데다 비주얼적으로도 잘 꾸며져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듬뿍 담겼다”며 “새로 문을 연 ‘파리코리아센터’에서 K팝을 비롯한 더 많은 한류 콘텐츠와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파프 회장은 한국 문화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드라마 OST로 처음 한류를 접한 마니아들이 뮤직비디오를 보고 드라마와 영화를 거쳐 요리까지 이어
마지막 경합에서 낙찰에 ‘실패’했다고 말했지만, 사실상 ‘낙찰’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 애매한 모순의 표현은 “시간이 해결”이라는 말로 결국 요약됐다. 지난 23일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한국 미술계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김환기의 대표작 ‘우주’의 최종 낙찰자가 25세 한국인이라는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시선은 자연스레 송자호 수석 큐레이터에게 쏠렸다. 마침 경매가 끝난 뒤 K씨라는 이름의 제보자가 보낸 ‘긴급속보’라는 제목의 메일도 근거를 뒷받침했다. 메일에는 “한국인이 최종 구매자. 이름은 송자호 큐레이터. 구매 목적은 송씨 개인의 수집용”이라는 간단하지만 그럴듯한 내용이 첨부됐다. 송자호 큐레이터는 25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기사를 통해 나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사실을 밝히기엔 애매하고 복잡한 구석이 있다”고 말했다. ‘우주’는 당시 홍콩 경매에서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57억원에서 시작된 응찰가는 10분 만에 33회 이어지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관리가 한창이던 시기. 뉴스에 나온 일가족의 비극은 평범한 영문학도의 삶을 바꿔놨다. 생활고에 빠져 자신의 세 아이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했던 한 엄마의 이야기였다. 그렇게 주혜선 한국트라우마연구교육원 원장(39)의 시선은 '위기에 빠진 사람'에게 향했다.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교육원에서 만난 주 원장은 "뉴스를 보며 의미 있는 도움이 있었다면 결과가 달랐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스스로 물음 끝에 주 원장은 전공을 심리학으로 바꿔 석사와 박사과정까지 마쳤다.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경찰청 등 트라우마(정신적 외상) 심리치료가 필요한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주 원장이 심리학에 발을 들인 이후 20여년이 흘렀지만 '성북동 네 모녀' 사건처럼 비극은 되풀이되고 있다. 주 원장은 "미디어를 통해 극단적 소식을 접할 때마다 늘 무거운 마음이 든다"며 "개인의 잘못과 우울감으로 비
"내년 1월 JP모건 행사에서 만납시다." 에이비엘바이오(이하 ABL바이오) 관계자들이 이달 중순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유럽 최대의 바이오·헬스케어 행사인 '바이오유럽' 행사에 참가했을 때 다수 글로벌 대형 제약사 관계자들로부터 들은 얘기다. ABL바이오의 기술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다. 이 행사는 IR(투자자 설명회)을 기반으로 투자 및 기술 파트너십 계약이 체결될 뿐 아니라 투자자, 기업, 연구자들이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는 장이기도 하다. 2015년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한미약품의 5조원 규모 기술이전도 이 행사에서 공개돼 관심을 끈 바 있다. ABL바이오는 이중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면역항암제 및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연구·개발해 대형 제약사로 기술이전 하는 것을 주 사업으로 한다. 그 중 ABL바이오의 핵심기반은 '이중항체'에 있다.
건물 매입비 및 공사비 등 총 840억원을 들여 20일(현지 시간) 재개관한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은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3개소가 들어서 ‘파리 코리아센터’라는 이름을 달고 뻗어 나갈 유럽의 한류 전초기지다. 이 센터의 리딩 역할을 하는 전해웅 한국문화원장은 “39년 만에 다시 선보인 문화원은 달라진 한국의 국력이나 문화위상에 걸맞은 새 옷”이라며 “프랑스만의 문화원이 아닌, 유럽 전체 문화원의 중심 역할을 하며 문화 확산의 전초기지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파리 코리아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 건물 전체를 사용해 한국문화체험관과 한식체험관(485㎡), 공연장(118석), 대규모 전시실(500㎡), 도서관(345㎡), 강의실(185㎡)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마련했다. 공교롭게도 올해는 지난 2009년 아이돌 그룹 샤이니가 파리에서 공연하며 ‘신한류 1막’을 연지 꼭 10년째다. 진 원장은 “한류 시작 10주년, 내년 문화원 개원 40주년 등 의미있는 해에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진 '전학생 주택 무상 임대'정책을 내놓은 전남 화순의 아산초등학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산초등학교의 김경순 교장은 '학교가 사라지면 지역도 사라진다'면서 새로 전학 오는 학생 2가구에게 주택을 무상제공하기로 했으며, 이같은 혜택은 전학생이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주어진다. 아산초는 다음 주부터 여러 기준을 고려해 입주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그 중 1가구는 이미 입주가 결정됐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아산초의 첫 입주자가 된 이영철 씨는 어떤 이유로 입주를 결정하게 됐을까. 자신을 '초등학교 2학년 쌍둥이와 6살 막내를 키우고 있는 다둥이 아빠'라고 소개한 이 씨는 화순 아산초등학교에서 40~50분 정도 걸리는 광주광역시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다. 이 씨는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실은 집사람이 없어 아이들을 시설에 맡길 수밖에 없다. 그러던 중 시골에 살고 있는 친구가 좋은 여건이 있다면서 소개해 줬다"며 "교장선생님도 만나 뵙고,(학교를 방문하
“글로벌 시장 1위가 목표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가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해 6관왕에 올랐다. 이번 성과에 대해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이사회 의장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최종 목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이다. 차기작으로 로스트아크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로스트아크 모바일도 준비 중이다. ◇로스트아크, 한국 넘어 글로벌 무대로 도약=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행사장에서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를 만났다. 그는 내년 로스트아크 운영 계획에 대해 “빠른 속도로 글로벌 시장 진출할 것”이라며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러시아 외에 일본, 중국, 북미, 유럽, 동남아까지 모든 시장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지 대표는 “일본 퍼블리셔와 현지화를 위한 작업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일본팀이 한국으로 와서 대사 하나하나까지 일본 유저들 정서에 맞게 바꾸며 완성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