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총 3,132 건
페미니즘에 대한 논의는 때론 불편하지만, 거역하기 힘든 이슈다. 문학이 계속 이 이슈에 문을 두드리는 데는 그만큼 삐뚤어진 균형추를 바로잡으려는 정의와 평등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남 오빠에게’로 불을 지핀 페미니즘 소설은 이제 논픽션과 픽션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그만큼 여성의 이야기는 더 이상 영화 속 줄거리를 위한 소품이 아닌 현실이고 남성 권력의 지배성에 대한 작은 봉기이자 평등을 향한 줄기찬 외침이다. 페미니즘 테마소설 ‘새벽의 방문자들’ 속 6편의 이야기는 아직도 꺼지지 않은 불편하고 부당하고 억눌린 여성 이야기가 실렸다. 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간 간담회에 참가한 작가들은 “현남 오빠에게‘ 이후 여성들의 갈 길은 아직 멀다는 걸 느꼈다”며 “문학은 여전히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 작가 중 유일하게 남성인 김현(시인) 작가는 “어디서 누군가에 의해 여성 이야기는 굉장히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며 “그 운동성이 형식적으로 다를지
“각 분야 1위 사업자들을 인수하고 성장시켜 상장해 나가야죠. 공격적으로 M&A(인수합병)를 해야 큰 성장도 뒤따라옵니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가 밝힌 청사진이다. 그는 “에스에스알은 지난해보다 올해 매출이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게 다른 회사를 인수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이메일 보안 분야 1위 업체다. 스팸메일을 걸러내고 이메일 속 첨부파일의 악성코드 감염을 탐지해 차단하는 기술이 강점이다. 이 회사는 M&A를 통한 외형 확대에도 적극 나서왔다. 2017년 보안업체 에스에스알과 모비젠을 인수했고 지난해엔 에스에스알을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켰다. 윤 대표의 M&A 기준은 확고하다. 각 분야에서 1위를 하는 기업끼리 뭉쳐야 한다는 것. 그는 “1등끼리 뭉쳐야 시너지가 더 커진다고 믿고 있다”며 “에스에스알은 취약점 진단 분야에서 1위, 모비젠은 기계 빅데이터 분야 1위 사업자였다”고 했다. 윤 대표는 추가 M&A 가능성도
배우 송중기·송혜교 부부의 파경을 '예언'한 한 사주철학가의 블로그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해당 글의 작성자가 "궁합을 나중에 수정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주철학가 이석호씨는 '사주논리여행'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2017년 9월9일 송중기와 송혜교 부부의 궁합을 봤다. 이씨는 송혜교의 사주를 "배필은 해로할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 송중기에 대해서는 "두 번 결혼할 수 있는 명조다. 바람이 많은 여자거나 과거 있는 여자를 아내로 들이게 된다"고 썼다. 그러면서 "한 번은 결혼은 실패할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라고도 주장했다. 지난 27일 송중기가 송혜교와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이씨의 사주풀이는 그대로 들어맞은 셈이 됐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이 글에는 65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이씨는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두 사람 사주풀이가 가짜가 아닌지 이 부분을 궁금해하는 것
들꽃으로 태어나 화초로 자란 그의 인생은 기대와 달리, 서서히 병들어갔다. 화병에 꽂힌 꽃이 마냥 예쁠 것 같았던 겉모습은 화려할수록 더 깊은 내면의 상처를 안기며 한순간에 꺾였다. 수십 년 간 ‘엔카의 여왕’으로 불리며 일본 열도를 흥분케 했던 가수 계은숙(58) 얘기다. 1979년 들꽃 같은 곡 ‘노래하며 춤추며’로 스타덤에 오르기가 무섭게, 그는 82년 일본 가요계로 노선을 바꿨다. “좀 더 큰 야망을 위해”, 그리고 “각종 질시에 질려서” 떠난 그곳은 잘 가꾼 온실의 화초였다. 일본 가수들의 꿈의 무대라는 ‘홍백가합전’에 89년부터 94년까지 연속 출연해 앨범 대상은 물론, ‘엔카의 여왕’이라는 수식까지 얻었지만, 그뿐이었다. “저는 바보였어요. 누구한테도 공격받지 않고 오로지 노래만 할 수 있는 곳이라면 가서 열심히 노래하겠다는 생각밖에 없었거든요. 매니지먼트 계약이니, 수익 배분율 같은 건 하나도 알지 못했으니…” 그의 일본 활동 계약은 ‘월급제’였다. 커질 대로 커진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9개 다국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났다. 무역전쟁 타격을 우려한 다국적 기업들의 탈중국 우려가 커지면서다. 리 총리는 이들에게 개혁, 개방을 지속하고 시장 친화적이고 국제화한 기업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중국 권력 서열 2위가 직접 나서 다독일 정도로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중국 정부도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주중 미국상공회의소와 함께 중국 정부에 가장 영향력이 큰 기업 단체가 주중 EU(유럽연합)상공회의소이다. 2000년 51개 유럽 기업들이 설립해 현재는 1600여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에어버스, BMW, ABB, 지멘스, BASF, BNP파리바, 노키아, 폭스바겐 등 유럽의 유명 기업들이 대부분 회원사로 있다. EU집행부와 중국 정부는 EU상공회의소의 목소리가 유럽 재계를 대표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지난달 말 주중 EU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된
- "성지순례 및 선교활동과 맞물린 해외진출 지원" - 3대종교, 2015년부터 사회적가치 실현 위한 공동행사 열어 - 행사 두 번째 주최하는 불교계 “이전보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 높아져” 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 국내3대 종교가 지난 20일 조계사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종교계 사회적경제 문화축제는 2015년 천주교의 주최로 시작돼 불교, 기독교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지난 2016년에 이어 불교계가 주최하는 두 번째 행사. ‘자비와 나눔 행, 사회적경제 문화 축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불교계는 종교계 다양한 자원이 사회적경제조직과 통합 및 연계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를 준비한 박주언 불교사회적경제지원본부장은 “각 종교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사회적경제분야에서 추구하는 사회적가치가 근본적으로 같은 출발선상에 있다”고 운을 뗐다. 박 본부장은 “2015년부터 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 3대종교는 사회적가치 실현이라는 공
글로벌 자금조달 시장은 지금 전쟁터다. 미중 무역협상은 지난 3~4월까지만 해도 말싸움에 그칠 것 같더니 실제 관세폭탄이 날아다니는 전면전으로 확대됐다. 1월부터 자금시장을 주시하던 기획재정부는 사면초가에 몰렸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0.4%(전기대비)를 기록한 쇼크로 온갖 화살을 얻어맞았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자금시장 경색으로 외화조달 여건이 빡빡해진 것이다. 가장 초조한 건 국제금융국이었다. 올해 15억 달러 규모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만기가 돌아오는지라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를 조달해야 하는데 상황이 만만치않았다. 정규삼 국제금융국 서기관은 "실은 발행한도(15억 달러) 내에서 상반기에 5억 달러만 먼저 찍어보고 나머지(10억 달러)는 하반기를 계획하자는 전략이었다"고 말했다. 그만큼 시장 눈치를 봤다는 의미다. "살얼음판 무역전쟁…미루는 게 상책" 한국 정부가 달러 세계시장에 함부로 나갔다가 채권발행(달러 조달)에 실패하거나, 신용등급에 맞지 않는 고금리 조달을 감수할 경우 생
“과학 대중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지난 4월 개최된 ‘대한민국 과학축제’를 이같이 평가했다. 대한민국 과학축제는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경복궁, 청계천, 세운상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에서 ‘개방형 과학축제’라는 타이틀을 걸고 처음 시도됐다. 1997년의 첫 행사 이래 처음으로 컨벤션 센터나 과학관 등 제한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서울 주요 도심에서 ‘시민형 축제’로 변모시킨 첫 시도였다. 65개 기관에서 150개가 넘는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32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안 이사장에겐 지난해 12월 28일 취임 후 5개월간 심혈을 기울인 첫 대형 프로젝트였다. “시민의 삶 가까이 다가갔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어요. 이전 행사와 달리 도심형으로 열다 보니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많이 오셨죠.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일반 대중이 과학실험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3일 "학원일요휴무제 도입을 위한 공론화 과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도입 추진 중인 학원일요휴무제에 대해 "학원일요휴무제는 (학원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상당히 민감한 주제"라며 "여론을 폭넓게 수렴하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임기 내 학원일요휴무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초등학교 남교사 확대 찬반 논란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올해 4월 기준 서울공립초등학교 교원 성비를 보면 여성이 88%, 남성이 12%다. 조 교육감은 "양성평등적인 시각을 가져야 하는 교육현장에서 이런 극단적인 성별 쏠림현상이 있어 고민이 많은 상황"이라며 "서울시교육감 권한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없다. 다만 이 부분과 관련해 여성단체나 여성주의 진영에서 한 번 논의를 해주셨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조희연 교육감이 혁신학교의 기초학력 부진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오히려 "혁신학교가 기초학력 부진 문제와 관련한 선도적인 모델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보다는 질적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위한 지원센터 확대 의지도 나타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3일 과 인터뷰에서 "혁신학교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혁신학교는 궁극적으로 공교육 전체를 바꿔나가기 위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혁신학교는 성적 줄세우기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의 소질과 소양을 향상시키는 학교다. 토론·체험형 수업과 열린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적성과 역량을 개발하고 학교를 '즐거운 공간'으로 만드는게 목표다. 하지만 학력 저하 우려는 혁신학교 반대 논리로 따라붙는다. 학생 참여 활동 진행으로 교과 수업 진도가 더뎌지고 되려 학력이 떨어진다는 우려다. 조 교육감은 "애초 취지에 따라 여건이 어려운 지역에 혁신학교를 지정하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3일 "자율형사립고 폐지는 문재인정부의 공약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정리를 했으면 한다"며 "재지정 평가를 통한 개별적인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방식은 소모적인 갈등과 논쟁만 부추긴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과의 인터뷰에서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재지정 평가가 교육청별 평가기준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진행되면서 논란이 증폭되는 것"이라며 "교육부가 관망자가 아닌 보다 적극적인 주체로 나서서 (자사고 설립 근거를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91조의3을 폐지하는 개정을 통한 일괄 전환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산고를 지정취소 위기로 내몬 전북교육청의 높은 재지정 평가 통과 기준점수(80점)가 논란이 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다른 교육청, 다른 교육감의 일이라 말씀드리기는 그렇다"면서도 "전북교육청이 다른 시도교육청(70점)보다 높은 점수를 제
머니투데이 주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2017)에서 중단편(대상)과 가작 2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초엽(26) 작가가 첫 소설집을 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가장 수상작)이라는 제목을 달고 단편 7개가 수록됐다. 공모전에서 과학과 인문의 경계를 탁월한 솜씨로 넘나들며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은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문학의 노련함과 인간을 향한 따뜻함을 잃지 않는다. 포스텍 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석사 학위를 받은 ‘과학도’인데도 기술보다 인간에, 우주보다 개인에 주목하는 시선은 한결같다.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개인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특히 개인이 세계에 맞서는 방식을 들여다보고 싶거든요. SF가 사회구조나 권력을 주로 다루는 장르인데, 제가 의도한 건 아닌데도 결국 사람의 이야기로 모이더라고요.” SF의 특성상, 기술(技術)을 기술(記述)하는 능력이 장르적으로 요구된다. 하지만 그의 글쓰기는 SF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