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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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만점자 김수성군(19·용인 서원고 졸)은 재도전 끝에 올해 최고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그는 올여름까지 수도권 의대를 다녔다. 하지만 지난해 수능을 앞두고 깨달은 공부방법이 계속 머리에 남아있었다고 했다. 대학생활을 하던 그는 반수를 선택했고, 올해 1등급으로 채워진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자연계열 학생인 그는 국영수, 한국사를 비롯, 과학탐구에서는 물리I+화학I을 선택했다. 김군은 5일 과 전화 인터뷰에서 "결국 공부는 자기 자신이 할 수밖에 없다"며 "수능 문제 유형은 고정돼 있기 때문에 각 유형별로 자신만의 문제풀이 방법을 정립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깨달은 공부법은 무엇일까. 김군은 "기본은 자습"이라고 말했다. 대신 맹목적으로 문제만 푸는 게 아니라 각 과목별 문항 유형을 파악하고, 유형별로 자신만의 문제풀이법을 만드는 노력을 보태야 한다고 했다. 김군은 하루 10시간가량의 공부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아는 문제를 그냥 넘어가거나 방심하지 말자, 모르는 문제는 확실히 알 때까지 공부하자, 내 페이스를 유지하자… 수능을 준비하는 내내 이 세 가지 다짐을 끝까지 놓지 않았어요." '불수능'을 이겨내고 만점을 받은 18살 소녀의 비결은 언뜻 단순해 보인다. 그러나 이 다짐을 꾸준히 실천하기 위한 생활 전략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2019학년도 수능 재학생 만점자 신보미양(18·대원외고 영어과 3학년)은 5일 과 전화 인터뷰에서 "'평소 하던 대로 하고 실수만 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와서 얼떨떨하다"며 웃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 만점자는 총 9명이다. 고3 재학생 응시자 39만9910명 중에서는 단 4명만 수능 만점 고지를 밟았다. 신양은 그 주인공 중 1명이다. 만점 비결 중 핵심은 자기 자신의 약점에 대해 솔직해지는 것이다. 신양은 스스로를 "조금 덜렁대는 편"이라고 말했다. 최상위권 실력을 갖
"가끔 영화나 소설 속에서는 주인공이 수술대에 누워 장기와 피부를 재생하는 모습이 나오죠. 앞으로는 이런 영화 같은 일이 현실이 될 겁니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지난달 20일 머니투데이와 만나 "바이오 3D프린팅이 재생의료 실용화를 가속화 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3D프린팅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맞춤형 안면윤곽 보형물을 만들거나 인공 뼈를 생산하는 것도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됐다. 최근에는 바이오 3D 프린터를 이용해 인간 세포를 층층이 쌓아 올리고, 살아있는 세포조직을 구성하거나 인공장기를 만드는 연구도 활발하다. 로킷헬스케어는 바이오 3D 프린터를 이용한 재생의료 연구에 있어 선두주자다. 로킷은 2016년 차세대 바이오 3D 프린터 '인비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인비보는 기존 바이오 3D 프린터의 단점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바이오 3D 프린터의 경우 사용 가능한 재료에 한계가 있었지만 인비보는 조직 공학 연구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재료도
한국은 건강보험 제도를 운영하며 방대한 양의 한국인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갖고 있다.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면 개인들에게 맞춤형 치료와 건강 유지를 위한 설계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개인정보 보호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황태순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대표는 이런 현실이 누구보다 아쉽다. 4차산업 시대 최고의 자원을 창고에 묵혀두는 것 같아서다. 황 대표는 수원 광교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는 국민 삶의 질이 향상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이 자원을 국가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 유전체 분석을 주력으로 한다. 얼마 전부터는 신약개발에 더해 동반진단 분야 시너지 기반도 만들었다. 황 대표는 한 가지 예를 들어 헬스케어 빅데이터의 유용성을 설명했다. 여기 건강한 사람이 있다. 유전체를 검사한 뒤 빅데이터 내 암 카테고리 유전체들과 대조했다. 이 사람의 특정 유전자가 일치했다. 암 발병 가능성을 보여주는 바이오
‘성인용품’이 아니라 ‘섹슈얼 헬스캐어’라고 했다. 수치심을 가리기 위한 그럴듯한 명명처럼 들렸지만 제품의 형상, 판매 추이, 인식 제고 등을 그의 입을 통해 들으니 설득력이 작지 않았다. 소위 ‘자위 기구’ 시장의 선두주자로 우뚝 선 일본의 성인용 장난감 회사 ‘텐가’(Tenga)의 마츠모토 코이치(51) 회장은 21일 텐가 한국 진출 2주년을 맞아 가진 인터뷰에서 “성욕을 가진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건강한 것”이라며 “다른 성인용품과 달리, 이 제품은 여성을 대상화하지 않고 성 문화를 스스로 행복하게 가꾸고 건강하게 이루는 걸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텐가의 시작은 15년 전 코이치 회장(당시 정비사)이 다니던 정비업체가 경영 악화로 무너지면서부터. 6개월간 월급을 못 받고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던 차, 우연히 들른 성인용품 가게에서 ‘음지 1%’ 시장을 ‘99% 양지’ 시장으로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보고 남은 재산 1억 원을 털어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갈수록
그의 관찰력은 특별하다. 작가로는 관광으로 다녀간 지역의 흔적도 놓치지 않고 근사한 SF(공상과학소설) 세계를 주조하고, 심사위원으로는 다른 작품인데도 같은 작가임을 알아채는 ‘촉’도 뛰어나다. 비슷해 보이는 소재에서도 특별함을 채색하는 섬세한 능력에 SF어워드가 그냥 놔둘 리 없었다. 2014년 제1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을 시작으로, 이 대상만 3번이나 받은 저력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김창규(47) 작가는 이목을 끌기 위한 파격 소재를 일부러 끌어들이지 않으면서도 가벼운 정독을 허락하지 않는 정통 SF 작가의 본보기로 통한다. SF의 문학성을 엿보고 싶거나 과학적 근거의 논리를 따라가고 싶다면 간과하기 어려운 작가라는 얘기다. 그는 2016년 가까운 미래 지구에서 일어나는 소설만을 모은 단편집에 이어 최근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스페이스 오페라’(우주 공상과학소설)를 모은 단편집을 내놓았다. ‘우주의 모든 유원지’, ‘유가폐점’, ‘별상’, ‘망령전쟁’ 등 먼 얘기지만
택시를 탔다가 납치 되거나 식당에서 밥을 먹다, 혹은 길을 걷다가 총을 맞아 사망하는 황당한 사건이 허다하다. 공항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 가방에 총알이 숨겨져 불법 무기 소지죄로 체포되는 일도 있다. 연간 150만명의 한국인들이 찾는 필리핀 이야기다. 2013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4년간 필리핀에서 영사로 근무한 경찰관 박용증 서울 강남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50·간부후보 43기)은 "필리핀은 사건 사고의 종합선물세트"라고 말했다. 자연재해부터 인간이 일으키는 사건 사고까지 상상할 수 있는 다양한 일이 터진다는 얘기다. 박 실장 역시 필리핀에서 한국인 경찰 영사로는 처음으로 이슬람 반군 단체에 피랍된 한인 사건 협상을 담당하는 등 다사다난한 생활을 했다. 필리핀 내 한인 피살 사건만 2013년부터 4년간 무려 42명에 달했다. 이 중 총에 맞아 사망한 사람만 10명이다. 대부분 청부살인인 경우가 많았다. 대처법이 절실했지만 마땅한 정보가 없었다. 박 실장은 필리핀 내 각종
"정부가 민주노총에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건 적반하장이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14일 낮 12시 서울시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앞 분수에서 열린 '탄력근로 기간확대 저지! 11월21일 총파업 투쟁승리!' 시국 농성장에서 기자와 만나 정부와 국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지금 정부는 당선 초기 제시한 국정과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민주노총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중지와 비정규직 법제도 개선 등을 끝까지 시위하고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노총 지도부는 이달 21일 총파업을 앞두고 이날부터 이달 20일까지 청와대 앞 분수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특히 김 위원장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국회와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김 위원장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는 노동법 개악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며 "절대 동의할 수 없고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취미용 드론(무인항공기)에 이어 산업용 드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원천 기술(연료전지)을 바탕으로 드론용 연료전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다." 최근 만난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사진)는 드론용 연료전지 사업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주택·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을 하는 ㈜두산은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드론용 연료전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6년 말 설립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두산의 100% 자회사로 드론용 연료전지팩을 개발했다. 연료전지팩은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단위 전지(셀) 집합체다. 두산의 연료전지팩은 수소 용기 1회 충전으로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현재 중국이 취미·촬영용 등 세계 드론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산업용 드론시장은 이제 막 시작된 것"이라며 "장시간 비행이 가능해야 하는 산업용 드론의 경우 연료전지를 통해 생산성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학교폭력 정책은 피해 학생에 초점을 맞추는 게 우선 아닌가요. 무조건 가해학생을 강하게 처벌하자는 게 아닙니다. 우리 아이가 교실에서 친구들과 다시 웃으며 뛰놀 수 있는 것. 그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조정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학가협) 회장의 말이다. 그는 2000년 중학생이던 딸이 집단폭행을 당하면서 학교폭력 문제와 처음 마주했다. 평범한 엄마였던 그는 딸의 모습을 보며 다시는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직도 그때를 기억하면 가슴이 아린다. 이후 피해학생 가족들의 모임인 학가협을 설립한 그는 20년 가까운 세월 수많은 피해자 가족을 만났다. 조 회장은 "결국 아이의 상처가 하루라도 빨리 치유되는 게 모든 피해학생 부모의 바람이었다"고 전했다. 조정실 학가협 회장은 10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이날 교육부가 정책숙려제에 들어간 학교폭력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정책숙려제는 교육부가 제시한 안을 전문가·이해관계
"미국 등 해외에서 바라보는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신약 'VM202'의 가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크다. 퍼스트 인 클래스(First in class)인 VM202는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다." 최근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VM202-DPN) 마지막 환자 투약까지 마친 김선영 바이로메드 대표는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미국 의료진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글로벌 시장 상용화' 준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바이로메드는 VM202를 당뇨병성 신경병증, 당뇨병성 족부궤양, 루게릭병, 허혈성 심장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의 경우 최근 임상3상 마지막 환자 투약까지 끝난 상태다. 이 질환은 통증 조절을 위한 약물 치료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 VM202는 앞선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진통제 약물들보다 우수한 안전성, 월등한 통증 감소 효과, 장기간 지속되는 진통 효과를 입증했다.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조직의 미래를 담보할 '결정적 2%'의 인재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도미닉 바튼 맥킨지 전 글로벌 회장은 기업의 미래 가치를 창출할 핵심 인재는 조직 구성원의 '2%' 정도라고 봤다. 바튼 전 회장은 조직도의 상위 2%나 학벌이 우수한 2%가 아닌 어느 위치에서든지 성과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결정적 2%'가 조직의 미래를 이끌어나간다고 강조했다. 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인재로 승리하라' 국내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바튼 전 회장은 램 차란 경영컨설턴트, 데니스 캐리 인사관리그룹 콘페리 부회장과 함께 펴낸 '인재로 승리하라'를 소개하며 급변하는 시대에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경영원칙의 중심에는 '인재'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금은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혁명의 초기 단계에 있으며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며 "기술, 속도, 변화에 있어 인재가 가져다주는 수익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 성과자와 평균 성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