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알못시승기
마력·토크…우리가 이 단어를 일상에서 얼마나 쓸까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이걸 몰라도 만족스럽게 차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독자들보다 더 '차알못'일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전문 용어는 빼고 차알못의 시선에서 최대한 쉬운 시승기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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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7일 소형차 A클래스의 미디어시승회를 개최했다. 서울역에서 강원 인제 스피디움까지 총 164km 구간에서 진행된 이번 시승회엔 1.8리터 디젤엔진이 탑재된 'A200 CDi'가 주인공이었다. 시승차는 블루컬러의 외관을 갖춘 'A200 CDi' 최고급 트림(Night)으로 가격은 4350만원에 책정됐다. 이외에도 3490만원의 기본형과 3860만원의 주력트림(Style) 등 국내 투입된 A클래스는 총 3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차체크기는 폭스바겐 골프와 비슷하다. 전고가 1.5m(1445mm)가 채 안되서 그런지 이 차가 컴팩트카라는 사실을 타기 전부터 실감할 수 있었다. 앞모습은 화살과 같은 전면라인과 보닛과 연결되지 않은 라디에이터그릴 덕분에 남성적인 매력을 풍겼다. 벤츠의 또 다른 소형차인 B클래스가 좀 더 여성적인 부드러움을 강조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후면의 수평구조 테일램프와 전반적으로 볼륨감을 강조하는 범퍼도 부드러움보다는 파워풀한 남성적인 매력이 좀
'빨간 소형차가 멋지게 드리프트를 하면서 주택가를 달린다. 집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는 사람은 노신사. 그는 멋쩍은 듯 미소 짓는다.' 최근 공중파방송에서 볼 수 있는 '미니'(MINI) 광고다. 미니는 소형차로 역동적인 운전을 자랑한다. 하지만 좁은 실내공간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이를 감안해 나온 모델이 5도어 '컨트리맨'을 베이스로 한 미니의 7번째 모델 '페이스맨'이다. 미니는 '페이스맨'을 SAC(Sport Activity Coupe·스포츠액티비티쿠페)로 명명했다. SAC '페이스맨'의 4륜구동 모델인 '쿠퍼SD ALL4'를 운전해봤다.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국도를 따라 경기 가평까지 갔다 경춘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돌아오는 길, 약 100㎞를 달렸다. '컨트리맨'과 같은 플랫폼에서 제작한 모델답게 전장이 4m를 넘어 기존 미니 차종보다 컸다. 수직으로 서 있는 전면부와 큰 헤드라이트가 눈에 띄었고,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은 날카로웠다. 내부는 원형을 기본으로
올 상반기 국내서 판매 된 679대의 아우디 'A8' 중 디젤엔진 모델은 520대로 76%에 달한다. 적게는 1억2000만원에서 많게는 2억4000만원대인 A8도 BMW의 '730d', 메르세데스-벤츠의 'S350 CDi' 등과 같이 디젤모델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셈이다. 기자가 시승한 아우디 'A8L 4.2TDi' 모델은 4134cc급 디젤엔진이 탑재됐고, 일반 A8보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3122mm)가 130mm 길다. 전장 역시 5267mm로 일반 A8 대비 130mm 길지만 폭은 1949mm로 같다. 가격은 4인승 기준 1억7320만원, 5인승은 1억5930만원이다. 4.2리터 디젤엔진은 동급에서 유일하게 8기통 엔진이다. 350마력의 최고출력도 매력적이지만, 토크가 81.6kg.m다. 2.2톤이 넘는 중량에도 불구하고 제로백(0->100km/h)은 5.5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도 250km/h에 달한다. 시동을 걸때 다소 소음과 진동이 느껴지나 가속페달을 밟으면
언뜻 보기에 싼타페를 닮은, 싼타페에 못지 않은 차, 뉴투싼 ix다.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투싼’는 상반기 1만8993대가 팔렸다. 5월에 상품성이 개선된 2‘뉴 투싼 ix’가 나온 뒤 판매가 급증했다. 6월엔 전월대비 26.4%가 늘어날 정도로 파죽지세였다. 잘 팔리는 데는 이유가 있겠다 싶어 뉴투싼 ix의 디젤 최고급 트림인 프리미엄 2륜구동 모델(2750만원)을 타 보기로 하고 용인에서 경부고속도로, 내부순환도로를 거쳐 광화문에 이르는 길을 달렸다. 첫 인상은 싼타페로 착각할 정도로 유사하다. 현대차 고유의 패밀리룩인 헥사고날 형상에 윙 타입의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알로이 휠, 후면부의 LED 리어 콤비램프 등 기존 모델보다 세련된 느낌을 주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실내디자인은 기존모델과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 시동을 켜면 가솔린 모델 아닌가 싶을 정도로 소음과 진동이 적다. 가속 투과음, 주행부밍, 노면소음 등을 줄였
"프리미엄의 대중화" 폭스바겐이 7세대 골프를 출시하면서 내세운 모토 중 하나다. 실제로 소형차에서 볼 수 없었던 첨단기술과 옵션들이 상당수 추가됐다. 내외관 디자인뿐 아니라 실내인테리어도 기존 모델보다 세련돼지고 고급스럽게 진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2~3일 경남 거제일대에서 골프를 소개하기 위한 미디어시승회를 열었다. 시승코스는 부산 경마공원에서 출발해 거가대교를 거쳐 거제 대명리조트에 이르는 약 140km구간이었다. 시승모델은 복합연비 18.9km/ℓ인 골프 1.6TDi(2990만원)다. 거가대교구간은 거의 직선로 위주여서 가속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100km/h 까지 무리 없이 올라갔다. 출력은 105마력이지만 가로배치 엔진모듈(MQB)을 적용해 이전모델보다 100kg 경량화된 덕북에 가볍게 치고 나갔다. 7세대 골프는 '드라이빙 프로파일 셀렉션'도 채택해 '노멀, 스포츠, 에코, 인디비쥬얼' 등 4가지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해 달릴 수 있다. 스포츠 모드로
시트로엥 DS5는 '프랑스 대통령의 차'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현 대통령의 의전용 차량이며 예전엔 샤를 드골 전 대통령도 이 차를 애용했다. 국내 광고 포인트도 '대통령 의전 차량'에 맞춰져 있다. 대통령의 애마인만큼 차의 우수성을 굳이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동시에 궁금증도 유발한다. 이만큼 좋은 자동차 광고가 없다. 기자도 과연 프랑스 대통령의 차는 어떤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직접 타 봤다. 시승코스는 시트로엥을 수입하는 한불모터스의 PDI(출고전 차량점검)센터가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일대. 한불모터스는 지난 19일 이곳에서 DS5를 포함, DS3와 DS4 등 국내 판매중인 시트로엥 전 라인업을 몰아볼 수 있는 시승회를 열었다. 쭉 뻗은 고속화 구간과 꼬불꼬불한 국도길이 섞여있어 차량 성능을 테스트해 보기 그만이었다. 외관은 개성이 넘친다. 세단인 듯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쿠페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정중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가 공존한다. 세단과 쿠페 크로스오버
기존 모델의 뛰어난 디자인 완성도가 후속 모델에 부담이 될 때가 있다. K5가 바로 그런 차다. 그럴 때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은 외관에 변화를 주기보다 인테리어의 고급함이나 편의성 등을 강조하는 것이고 기아차는 그쪽을 택한 듯 했다. 기아자동차가 2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과 경기도 가평군 쁘띠 프랑스를 오가는 100km 구간에서 뉴K5의 기자단 시승회를 열었다. 시승한 차는 최고급 노블레스 트림. K5의 페이스리프트모델인 뉴K5는 익스테리어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 LED안개등을 달고 후미등을 비롯해 뒷면 디자인에 살짝 변화를 줬다. 개인적으로는 후미등이 너무 도드라져 전작의 뒷태에 미치지 못한 느낌이었다. 기아차가 신경을 쓴 대목은 인테리어다. 블랙 하이그로시 센터페시아를 적용하거나 스티어링휠의 모양을 바꿔 좀 더 고급스럽게 보인다. 엔진과 변속기가 달라지지 않아 주행성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스포츠모드로 줄곧 달렸는데 빠른 응답성보다는 무난한 초기 가속이 되도록 세팅해
"작다. 귀엽다. 여성 운전자들이 좋아할 것 같다" '미니'라는 브랜드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이미지다. 동그란 헤드램프와 앙증맞은 사다리꼴 그릴 등 미니 특유의 디자인을 보고 '호쾌한 가속력'이나 '역동적 주행'을 기대할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미니는 억울하다. 알고 보면 미니만큼 잘 달리는 차를 만들어 내는 브랜드도 드물기 때문이다. 미니가 지난 15일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스피디움 서킷'에서 '미니 트랙데이 2013' 행사를 열었다. 고성능 서브 브랜드 'JCW'를 통해 출시된 '미니 JCW 해치백'과 '미니 JCW 쿠페'를 경주용 서킷에서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보라는 취지에서다. '작고 귀엽지만 잘 달리는' 미니만의 '반전 매력'이 잘 전달됐을까? 공식행사 전날 이곳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에서 두 모델을 직접 몰아봤다. 본격적 시승에 앞서 미니와 JCW 브랜드 역사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손준성 BMW 트레이닝아카데미 매니저는 "BMW그룹이 1994년 로버에서 미
BMW코리아가 7월부터 판매할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GT)'의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GT는 원래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차로 투어링 모델과 실용성을 중시한다는 측면에선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지만, 투어링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2월 신형 3시리즈 세단을 출시한 뒤 11월에 투어링을 내놓았고 올 들어서는 4륜구동과 액티브하이브리드 버전까지 잇따라 선보였다. 현재 판매되는 3시리즈 모델라인업만 총 14종에 이르며, 이번 GT버전까지 포함하면 15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 7일 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3시리즈 GT를 미리 타 볼 수 있었다. 시승은 인천공항로 일대 약 20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코스는 4km에 달하는 직선고속로와 완만한 해안로, 교차로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3시리즈 GT는 우선 왜건 형태의 3시리즈 투어링보다 덩치가 크다. 두 차 모두 트렁크 등 공간 활용성이 좋아 패밀리카나 레저용을 표방하고 있지만, 차체 길이는 3시리즈 GT가 투
국내 준중형급 세단 시장은 일본 브랜드에 '무덤'이나 다름없다. 생애 첫 차 구매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많은 시장이지만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기아자동차 K3를 필두로 한 국산차들이 독식하고 있다. 일본 대표 준중형 세단인 혼다 시빅은 2011년 156대에 이어 2012년 491대가 팔렸을 뿐이다.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출시된 2013년형 '뉴 시빅'은 이 같은 상황을 반전시킬 혼다코리아의 '조커'다.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을 겨냥한 혼다의 도전은 통할까? 이 차(시빅 1.8 EX모델)를 직접 타봤다. 뉴 시빅은 기존 모델의 디자인과 안전성, 편의사양 등을 보강한 모델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풀체인지' 모델은 아니다. 일단 외관에서 느껴지는 변화의 폭은 크지 않다. 하지만 세부 조정을 거쳐 스포티한 이미지가 더해졌다. 전면 그릴이 다소 얇아져 날렵해보인다. 뒷 범퍼에 볼륨감을 더한 동시에 테일램프의 사이즈는 줄여 후면 디자인 역시 스포티한 쪽으로 한 클릭 이동했다. 기존 모델보다 1인
레인지로버는 랜드로버 브랜드의 럭셔리 SUV 모델이다. 레인지로버의 선전으로 랜드로버 전체 판매량이 70% 증가했을 정도로 올 들어 인기가 높아졌다. 가격은 대부분 1억원이 넘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한다. 최근엔 다운사이징 된 디젤모델과 함께 가격이 다양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접근 가능성도 높아졌다. 기자는 지난 2월말 출시한 레인지로버 3.0 디젤(1억6150만원)을 타 봤다. 이 모델은 완전변경된 4세대 모델이다. 우주항공 기술을 적용한 초경량 알루미늄 차체 구조를 적용해 중량을 기존보다 420kg 줄인 게 특징이다. 그만큼 민첩해지고 연비가 향상됐다는 얘기다. 2.5톤(2450kg)에 달하는 무게에도 불구하고 가속페달에 대한 차체반응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 출력은 258마력으로 올해 출시된 레인지로버 중 가장 낮지만 제로백(0->100km/h 가속시간)이 기존보다 1초가량 낮아진 7.9초에 불과해 웬만한 중형차보다도 빠른 순간 가속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도 61.2kg.m에
르노삼성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SM5 TCE'는 르노그룹 최초로 '다운사이징'(엔진 크기를 줄이는 동시에 출력과 연비는 높이는 기술) 기술이 적용된 모델이다. 국내 최초로 1.6리터급 엔진을 달고 출시되는 중형차로 르노삼성이 연비와 출력 모두를 놓치기 싫어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내놓은 답이기도 하다. 일단 외관은 기존 모델인 'SM5 플래티넘'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출력이 업그레이드 된 SM5 TCE의 고성능 정체성을 드러내는 요소가 곳곳에 박혀있다. 우선 듀얼 머플러(배기구)가 탑재된 점이 기존 모델과 다르다. 후면 양쪽 끝에 머플러를 하나씩 장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키웠다. 전면 휀더 옆에 박힌 SM5 'TCE' 로고에는 빨간색 포인트를 넣었다. 이 역시 이 차가 고성능 모델임을 강조하는 요소. 'TCE'는 'Turbo charged efficiency'(터보 기술로 개선된 효율성)의 약자다. 실내에는 도어와 대시보드에 흰색 트림을 적용한 점이 기존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