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알못시승기
마력·토크…우리가 이 단어를 일상에서 얼마나 쓸까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이걸 몰라도 만족스럽게 차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독자들보다 더 '차알못'일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전문 용어는 빼고 차알못의 시선에서 최대한 쉬운 시승기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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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X2는 BMW가 만든 SUV 쿠페인 SAC(스포츠액티비티쿠페) 라인업에 추가된 첫 순수 전기 모델이다. SAV(스포츠액티비티비히클) 라인업에서는 iX1, iX3, iX 등 전기 모델이 있었지만 쿠페 디자인으로는 처음이다. 도심 속에서 출퇴근, 근교 드라이브를 즐기는 2030세대 예비 수요층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스포티한 전기차다. 지난달 23일 BMW 뉴 X2·iX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가 열린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에리세이라까지 약 90km 구간 고속도로, 시골 국도, 복잡한 도심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뉴 iX2 xDrive30을 시승해봤다. 고속까지 가는데 큰 어려움 없이 쭉 뻗었다. 뉴 iX2 xDrive30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6초만에 가속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180 km다. 64.8kWh 고전압 배터리 용량과 드라이브 시스템의 고효율성을 결합해 WLTP 기준 주행거리가 417~449km에 달한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하나씩 장착된 두
국내시장 인기 차종인 BMW의 X4, X6를 잇는 X시리즈 쿠페 SAC(스포츠액티비티쿠페)의 라인업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풀체인지 2세대 모델로 돌아온 뉴 X2다. 기존 모델보다 더 커졌지만 날렵해진 디자인으로 스포티함이 돋보였다. 차급이 달라졌다고 느낄 만큼 차량이 커 보인다. 지난달 23일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BMW 뉴 X2·iX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에서 마주한 X2에 대한 첫인상이다. 크기는 커졌지만 쿠페 모델 답게 앞뒤로 커지고 위아래로는 살짝 줄어 늘씬한 비율을 뽐낸다. 같은 차급인 SAV X1과 비교하면 전장이 54mm 길고 전고는 50mm 짧다. 기존에 둥근 사각형이었던 키드니 그릴은 바깥쪽 모서리를 날카롭게 좌우로 키운 육각형으로 변모했다. 기존에 세로줄이었던 라디에이터 그릴을 가로줄로 바꿔 옆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크기 자체도 커져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전장은 194mm 늘어난 4554mm,
'메르세데스-벤츠(벤츠)'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는 '드림카'다. 벤츠는 G-클래스, CLS 등 MZ세대 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인기 차량을 배출한 드림카 계의 명장이나 다름없다. 이런 벤츠의 드림카 계보를 잇는 차세대 드림카가 바로 '디 올-뉴 CLE 쿠페'다. 'C클래스 쿠페'와 'E클래스 쿠페'의 장점만을 융합했다. E-클래스 쿠페 못지않은 무게감을 자랑하면서도 C-클래스 쿠페처럼 스포티함을 느낄 수 있어서다. 지난 27일 오전 시승한 디 올-뉴 CLE 450 4MATIC 쿠페는 이 차가 '왜' MZ세대 오너들의 새로운 '드림카'로 떠오르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했다. 전반적으로 긴 휠베이스, 날렵한 A필러, 짧은 프론트·리어 오버행, 숄더라인과 큰 휠 등을 통해 스포티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전면부 '샤크 노즈' 형태의 긴 후드와 그 위에 위치한 강렬한 윤곽의 파워돔 2개는 차량의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후면부는 2-도어 쿠페 특유의 비율
아우디를 말하면 아우디의 기술력이 집약된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가 떠오른다. 아우디의 주력 차종이자 대표 프리미엄 내연기관 SUV(다목적스포츠차) Q7에서도 콰트로가 발휘됐다. 가파른 길에서도 안정감있고 민첩한 주행을 보여준다. 코너나 경사 지형에서 속도를 붙여도 차체가 쏠리는 느낌이 덜하다. 네 바퀴에 동력이 적절히 나눠져 노면과 밀착된 듯한 접지력, 우수한 무게중심이 강점이다. 최대 장점은 압도적인 승차감에 있다. 차에 적용된 에어서스펜션은 방지턱이나 고르지 못한 노면을 지날 때 충격을 잘 흡수해 탑승객의 피로도를 크게 줄인다. 시트 자체가 주는 착좌감, 만족감을 빼놓을 수 없다. 일반 가죽시트보다 훨씬 더 부드러운 발코나 가죽시트를 적용했다. 허리와 등을 고정시켜주면서도 편안하게 느껴졌다. 운전하는 내내 답답함 없이 쾌적한 주행 성능이 느껴졌다. Q7 55 TFSI 콰트로는 배기량 2995cc의 V6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벤츠의 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 GLC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260만대가 팔렸다. 지난 2년간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판매량이 늘면서 테슬라 모델Y를 제외하면 독일 3사 SUV 모델 중 GLE와 더불어 판매량 1, 2위를 경쟁하는 수준이다. 벤츠 SUV 라인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며 인기 모델로 떠올랐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벤츠 GLC는 지난해 국내에서 6911대가 팔렸다. 전년 대비 33.5% 늘어난 수치로 수입 승용차 중 판매량 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국내에 공식 출시된 3세대 모델 '더 뉴 GLC'. 이번 모델은 2016년 1월 2세대 GLC 국내 출시 이후 8년 만의 완전 변경 모델이다. 눈에 먼저 들어오는 외관 디자인은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벤츠 특유의 패턴으로 만들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디자인의 AMG 프런트 에이프런(자동차의 앞부분에 설치되는 스포일러) 등으로
국내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메르데세스-벤츠 E클래스는 8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독보적인 모델이다. 지난해에도 판매량 2만3640대를 기록해 수입 승용차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10세대 E클래스 모델은 2022년 출시 6년만에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로 국내 누적 판매 20만대를 달성했다. 국내 시장에 8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변경 모델 11세대 신형 E클래스는 실내 공간을 최첨단 디지털 요소를 적용해 탈바꿈했다. 벤츠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고급 세단 이미지를 내세워 국내 수입차 시장 부동의 1위를 굳힌 E클래스는 이번 신형 모델에 한차원 높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했다.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경기 파주까지 편도 65㎞ 구간을 E클래스(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를 시승했다. 신형 E클래스를 타면 먼저 조수석까지 뻗은 스크린이 눈에 띈다. 차량에 탑재된 MBUX 슈퍼스크린은 중앙 디스플레이와 동승자석 디스플레이를 이어 만든 새로운 형태의 스크린이다. 탑승객은
국내 대표 '패밀리카'인 기아 카니발은 국산 대형 RV 시장에서 대체품이 없는 차량이다. 수입차로 범위를 넓혀서 보면 토요타 알파드·시에나와 혼다 오딧세이 등이 경쟁자로 꼽히지만 판매량 면에서 크게 뒤진다. 일본차는 그럼에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로 경쟁력을 유지해왔는데, 기아가 칼을 빼어들었다. 3년 만의 부분변경을 통해 카니발 라인업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면서다. 덕분에 신형 카니발은 국내 시장 독주 체제를 벌써부터 굳히는 모양새다. 지난달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간 접수된 사전계약 대수만 약 5만4000여대에 달한다. 올해 1~10월 카니발은 총 6만1410대 팔렸는데, 10개월분 판매량의 약 80%를 1주일 만에 채운 셈이다. 사전계약자 10명 중 7명(3만8000대)은 하이브리드를 선택했다. 20일부터 본격 인도를 시작하는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과연 소비자 기대에 부합할 수 있을까. 19일 경기도 일산 일대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승해봤다. 외관
'한눈에 반하는 디자인.' 토요타가 5세대 프리우스를 출시하면서 잡은 셀링포인트 중 하나다. 이전 세대에 비해 디자인은 확실히 세련되게 변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루프 피크를 차량 후방으로 이동시킨 만큼 윈드실드(자동차 앞유리)의 각도는 더 완만해지면서 스포티한 실루엣을 구현했다. 이전 세대 프리우스의 유니크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휠베이스가 길어졌고 전고는 낮아졌다. 토요타의 2세대 TNGA(토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처) 플랫폼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무게 중심을 낮췄다. 지난 14일 서울 광진구에서 경기 가평까지 왕복 약 160km 구간에서 진행된 시승회에서 공개된 프리우스에 대한 평가도 "디자인이 이전 모델보다 예뻐졌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새로워진 디자인 못지 않게 주행 성능까지 대폭 끌어올렸다. 고속구간에서는 EV모드로 전환하니 전기차 특유의 경쾌한 주행이 가능했다. 이전 세대 대비 하이브리드(HEV)는 60%,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약 80% 출력이 개선됐다. 주행
푸조는 프랑스에서 르노와 1~2위를 다투는 브랜드지만 국내에선 쉽게 찾아 보기 힘들다. 그래서 오히려 '나만의 차'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장점으로 다가온다. 여기에 과감한 색상과 독특한 디자인은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 푸조만의 감성이 있다. 푸조 e-2008는 그 감성을 구현했다. 그릴 중앙은 역동성을 강조한 전기차 전용 푸조 라이언 엠블럼으로 완성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초록색과 파란색으로 보인다. 매트하면서도 동시에 광택이 나는 두가지 성질을 모두 지닌 금속으로 도금처리된다. 날렵한 라인과 측면 삼각 형태의 캐릭터 라인 등이 생동감 있고 입체적인 느낌을 준다. 사자 모양의 엠블럼을 중심으로 좌우로 뻗어나가는 가로 패턴의 전면 그릴도 고유성을 더한다. 후면부는 좌우로 길게 뻗은 검정색 유광 패널에 '사자 발톱'을 형상화한 FULL LED 3D리어램프를 적용해 세련미를 줬다. 푸조 e-2008는 푸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라인업 최초의 전동화 모델이다. 한 모델에 다양한 파워트레인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람의 이름을 따서 차량의 이름을 짓는 것은 마세라티의 오랜 전통이다. 기블리, 보라, 캄신, 르반떼 등 이 전통에 따라 명명됐다. 마세라티가 2016년 르반떼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두번째 SUV(스포츠유틸리티차) 그레칼레도 마찬가지다. '강력한 지중해의 북동풍' 이라는 뜻이다. 그 이름처럼 그레칼레의 외관은 클래식하다. 단정하고 우아한 느낌을 준다. 삼지창 엠블럼, 양쪽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마세라티의 정체성을 살렸다. 마세라티는 "디자인에 대한 마세라티의 접근 방식은 유행을 타지 않는 것"이라며 "고유한 구조와 비율은 시간과 패션을 초월한다"고 설명했다. 가속페달을 힘껏 밟았을 때 동력 성능을 바로 체감할 수 있다. 제원상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5.6초다. GT의 파워트레인은 1995cc 4기통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결합한 형태로 최고출력은 300마력, 최대토크는 45.9㎏.m이다. 주행 모드
"동급 최대 수준의 최저 지상고.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동급 최대 839ℓ 러기지 공간." 지난 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토레스 EVX' 시승회 발표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EV6가 자주 언급됐다. KG모빌리티가 중형 전기 SUV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토레스 EVX의 경쟁 모델로 현대차·기아의 대표 전기차를 꼽았기 때문이다. 아이오닉5·EV6는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차급을 막론하고 1만대 이상을 판매한 유이한 전기차다. KG모빌리티가 대항마로 내세운 EVX는 화재 위험이 적은 인산철 배터리와 3000만원대의 가격을 무기로 내세웠다. 과연 야심작 EVX는 경쟁이 거센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까. 7일 서울 영등포구-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이를 시승해봤다. EVX는 토레스의 플랫폼을 활용해 만든 차량이다. 외관을 보면 기존 토레스의 전면부 그릴이 사라졌다. 헤드라이트도 일자형으로 바뀌었다. LED 주간주행등(DRL)과 순차점등 턴시그널을 하나로
ID.4는 폭스바겐의 간판 전기차다.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로,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이라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략의 핵심이다. 한국시장에서도 출시 첫 두 달 간 1200대를 넘게 판매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ID.4가 1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쳐 돌아왔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21㎞로, 전보다 16㎞ 늘었다. ID.4가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지난 26일 경기도 가평 일대에서 ID.4를 시승해봤다. 외관과 실내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같다. 외관은 강력한 숄더 라인, 역동적인 루프 아치, 볼륨감 있는 후면 디자인 등 전통적인 폭스바겐 SUV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실내를 들어서면 전기차 특유의 공간감이 느껴진다. 운전석 시트포지션 자체가 높게 설정돼 있는데, 글래스루프도 탑재해 헤드룸도 넉넉하고 개방감이 상당하다. 뒷좌석은 1열만큼은 아니지만 레그룸이 충분하다. 실내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했다. 스틱형 변속기를 없애고, 스티어링휠 오른편에 기어 셀렉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