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으로 보는 건강
“하루 1분의 습관이 당신의 삶을 바꿉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건강을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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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이 요즘 '고막남친'으로 불립니다. KBS2 음악방송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서 성시경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고막이 즐겁다는 평이 많은 덕분인데요. 실제로 일상 속 대화의 소리 크기는 50~60데시벨(dB·decibel)이며, 성시경처럼 저음이 매력적인 사람의 말소리는 40dB 정도, 속삭임은 30dB로 고막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75dB 이하의 소리는 귀에 난청 같은 질환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고막이 괴로운 소리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소음'인데요. 의학적으로 소음은 (고막이) 괴롭고 원치 않는 대단히 큰 소리로 정의합니다. 예컨대 공장에서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 총 발사 소리, 자동차 소리, 증폭된 음악, 광고 방송 등입니다. 정확히는 소리 크기가 '85dB 이상'일 때 청력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85dB 이상의 큰 소리가 들리는 곳에서 귀를 장시간 노출했다간 내이가 손상돼 '소음성 난청'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차량이 붐비는 대로에서의 교통 소음은 75~85dB, 지하철 소음은 80dB, 공장 소음은 90dB, 록 음악은 110dB 정도입니다.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간수치가 크게 올라 입원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고지용에 따르면 그는 2024년 4월24일 허양임과 합의 이혼한 뒤 약 보름 만인 같은 해 5월9일 간경변증과 쇼크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고지용은 당시 상황에 대해 "죽음까지 각오해야 했다"고 밝혔는데요. 고지용은 앞서 2023년 눈에 띄게 야윈 모습으로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습니다. 키 180㎝인 그의 체중이 한때 63㎏까지 빠진 사실도 이후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5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한 고지용은 "실제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는 몸이 너무 힘들었다"며 간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됐고 체중도 63㎏까지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고지용에게 찾아온 간경변증은 흔히 '간경화'로 널리 알려진 병으로, 간암의 직전 단계입니다. 간경변증은 간세포 손상이 만성적으로 반복되면서 간에 흉터가 쌓이는 섬유화가 진행되고, 이로 인해 간 전반에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최근 인형 뽑기가 나이를 가리지 않고 유행하는 가운데, 무인 인형뽑기점에서 유통되는 인형·키링 등 경품 10개 중 6개꼴로 유해화학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중국 등에서 직구한 '말랑이', '왁뿌볼'(왁스로 된 겉면을 깨뜨려 내부 점토를 직접 만지는 제품) 등 말캉말캉한 재질의 촉감형 제품에서 암을 일으키거나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유해물질이 대거 검출돼 안전성 우려가 더 커졌습니다. 지난 10일 한국소비자원이 무인 인형뽑기점에서 유통되는 제품 20종과 업체 16곳을 대상으로 안전 실태를 조사했더니, 제품 20종 중 60%(12종)에서 어린이제품 공통 안전기준을 넘는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제품 9종에서 내분비계 장애 유발 물질(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BP △BBP △DINP △DIDP △DnOP △DIBP)가 기준치의 최대 347. 5배에 달했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된 인형 부위는 '인형 얼굴(멀티색 코팅 포함)', '손', '발' 등이었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이 강아지 영상을 보면 기분 좋아진다는 마법, 과연 사실일까요? 이게 의학적으로 입증됐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북대 수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이 직장인 66명을 대상으로 연구팀이 제작한 강아지 영상을 15분간 시청하게 했더니 혈압·맥박이 안정되고, 불안·기분장애 지표가 유의하게 개선됐습니다. 개가 사람의 오랜 반려동물로 자리 잡은 데는 개가 영리하고 사회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사람의 본능을 자극하는 생김새도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 특유의 큰 눈과 둥근 얼굴, 작은 코와 입은 많은 사람에게 본능적인 애정과 보호 본능을 불러일으키는데, 동물행동학에서는 이처럼 어린 개체를 연상시켜 관심과 돌봄 행동을 유도하는 외형적 특징을 '베이비 스키마(baby schema·아기 윤곽)'라고 지칭합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베이비 스키마 특성이 실제 직장인의 혈압과 스트레스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강아지의 얼굴·표정·움직임 등 정서적 반응을 유도하는 요소를 분석하고 이를 구조화해 영상 구성, 구도, 촬영기법에 반영했습니다.
중국에서 배추를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에 담가 유통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국내 소비자에게도 충격을 줍니다. 앞서 2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와 CCTV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캉바오현에서 한 현지 블로거가 배추 수매 현장 영상을 공개하면서 중국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블로거는 당시 "캉바오현에서 출하를 앞둔 배추들을 무작위로 검사한 결과, 대규모 유통 과정에서 배추를 판매하기 직전까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포름알데히드'에 담가두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고, 캉바오현 당국이 급히 현장에 조사 인력을 투입해 조사했더니 제보 영상이 모두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작업자들은 배추를 차량에 싣기 전 배추 뿌리 부분을 액체에 담갔다 꺼냈는데, 이 액체가 포름알데히드 용액, 즉 '포르말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포름알데히드(기체)를 물에 녹인 형태인 '포르말린'은 조직의 부패를 늦추는 특성 때문에 시신 방부 처리 때 사용됩니다. 실제 현장에선 '포름알데히드 용액'이라고 표시된 용기도 발견됐습니다.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기반 비만치료제인 마운자로를 투약하던 중 피임약을 먹었는데도 예상치 못하게 임신했다는 사례가 잇따릅니다. '마운자로 베이비'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전문가들은 마운자로가 임신을 직접 유도하는 약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그 대신 비만치료제를 투약한 후 나타난 '체중 감소'와 '대사 상태 개선'이 배란 기능 회복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지방은 단순히 몸에서 쓰고 남은 에너지가 저장된 조직이 아닙니다. 지방은 렙틴을 비롯한 여러 신호물질을 분비하고 여성호르몬의 생성·대사에도 관여하는 내분비기관입니다. 체지방이 지나치게 많으면 인슐린 저항성과 호르몬 불균형이 심해져 배란 주기가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몸무게·체지방이 적정 수준으로 줄어들면 대사와 호르몬 환경이 개선되면서 불규칙했던 배란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특히 비만·다낭성난소증후군 등으로 배란이 원활하지 않았던 여성은 체중 감량 후 월경 주기가 규칙적으로 바뀌면서 임신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질 수 있습니다.
지난 12일 경북 경산시 와촌면의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다이빙하던 40대 남성 A씨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중상을 입었습니다. A씨는 깊이 55㎝의 에어바운스수영장에서 다이빙하다가 의식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심정지 상태에서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맥박이 돌아와 중상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어촌·어항법이 개정되면서 내년부터 항구·포구에서 수영·스노클링·다이빙 등 물놀이가 금지되고,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이런 금지 시행을 앞두고 포구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커졌습니다. 특히 수심과 물속 지형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포구에서 다이빙했다간 경추가 부러지거나 척수가 손상당하는 등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이빙은 높은 곳이나 수면 위에서 물속으로 뛰어들어 입수하는 활동으로, 충분한 수심과 수중 환경이 확인된 장소에서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나 여름철 스릴과 시원함을 즐기기 위해 포구뿐만 아니라 해수욕장·방파제·계곡 등 수심과 수중 환경이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장소에서 다이빙하는 사례도 적잖습니다.
여성 둘 중 한 명이 평생 한 번 이상 겪는 흔한 질환이 '방광염'입니다. 항생제를 먹고 나은 듯하다가도 자꾸만 다시 찾아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곤 하는데요. 이런 '재발성 방광염'의 숨겨진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고려대와 순천향대병원 공동 연구팀이 재발성 방광염 환자 131명의 소변을 분석했더니, 대장균과 함께 '가드너렐라 피오티(Gardnerella piotii)'라는 세균이 자주 관찰됐습니다. 이 세균은 '숙신산(succinate)'이라는 대사물질을 밖으로 내뿜습니다. 이 숙신산이 방광 세포의 특정 수용체(GPR91)를 자극하면, 방광 표면에 '유로플라킨'이라는 단백질이 평소보다 훨씬 많이 만들어집니다. 유로플라킨은 본래 방광을 보호하는 단백질이지만, 대장균은 갈고리 모양의 구조물을 이용해 이 단백질에 달라붙습니다. 결과적으로 가드너렐라 세균이 분비한 숙신산 때문에 방광 표면에 대장균이 잡고 올라탈 수 있는 '손잡이'가 수없이 늘어나면서 감염에 훨씬 취약해지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에선 유전자 조작으로 해당 수용체를 제거한 세포 실험에서 이러한 감염 촉진 현상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확인해 해당 신호 전달 경로가 재발의 핵심 기전임을 증명했습니다.
'양산은 여성의 전유물'이란 말은 옛말입니다. 요즘 살인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양산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온열질환과 일광화상·피부암 등에서 몸을 보호하는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양산만 쓰고 다녀도 체감온도를 낮추고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막기 때문인데요. 우리 몸은 크게 복사 → 대류 → 증발 → 전도 등 다양한 열 교환 과정을 통해 체온을 조절합니다. 이 가운데 여름철 야외 활동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햇빛에 의한 복사열입니다. 같은 기온이라도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체감온도는 크게 올라가고, 체온 조절 부담도 커집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4460명으로, 2024년(3704명)보다 20% 이상 늘었습니다. 최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폭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온열질환자 특성 심층분석'에 따르면, 체감온도 상승에 따라 사망 위험이 증가하며, '폭염중대경보' 단계인 38도에 이르면 전체 사망 위험이 1. 16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감온도가 높아지지 않게 관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고깃집에 흔한 원통형 수납 의자, 일명 '드럼통 의자(깡통 의자)'가 손가락 절단 사고의 '주범'이라는 성형외과 의사의 지적이 나오자, 손가락 절단 시 응급 대처법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이호형 한양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지난 4월30일 자신의 스레드에 드럼통 의자로 손가락이 잘린 환자의 엑스레이 사진을 올리며 "외상·절단환자 접합수술을 하는 입장에서 이 의자가 많이 무섭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저 의자에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이 끼인 채로 앉아버려서 이렇게 절단되는 경우가 있다. 내가 저걸로 잘린 사람 딱 5명 봤다. 접합 수술도 오래 걸리고 후유증도 심하게 남는다"고 덧붙였다. 실제 의자를 옮기거나 자리에 앉을 때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을 의자 상단이나 틈새 부위에 짚다가 체중을 실어 앉다가 손가락 뼈·조직이 손상되거나 절단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이 잘리면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릴뿐더러, 접합에 성공하더라도 손가락 길이가 짧아지거나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이런 '드럼통 의자'를 사용할 땐 뚜껑과 본체 결합 부위에 손이 닿지 않도록 의자 아래쪽을 잡는 게 안전합니다.
여름철 중에서도 7월에 세균성 장염과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안타깝게도 잘못된 위생 수칙이 화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대표적인 게 얼린 고기를 실온에 꺼내두고 녹이는 행위입니다. 여름철 냉동육을 실온에서 해동하면 세균 증식을 폭발적으로 촉진할 수 있어 절대 피해야 합니다. 또 냉동 해산물·어패류를 실온에 놔두면 장염비브리오균이 급증할 수 있습니다. 오염된 어패류를 실온에 방치하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고 먹으면 복통·설사·구토가 발생하며, 간 질환자나 만성질환자 등 면역력이 저하된 고위험군은 패혈증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냉동식품은 사용하기 전날 냉장실로 옮겨 천천히 해동하거나, 밀봉한 상태에서 흐르는 찬물에 해동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여름철 식중독과 장염은 음식이 상해서만 발생하는 게 아닙니다. 조리할 때 채소·육류 식기류를 같이 쓰면서 나타나는 '교차 오염' 역시 빈번한 원인입니다. 예컨대 생닭·생고기를 손질한 칼·도마를 충분히 씻어내지 않고 과일·채소를 손질하면, 육류에 있던 병원균이 그대로 옮겨갑니다.
한번 신었던 양말을 빨지 않은 채 다시 신는 사람이 적잖습니다. 그런데 이런 습관이 발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영국 일간 매체 인디펜던트는 영국 레스터대학교 미생물학자인 프림로즈 프리스톤 박사(임상미생물학 조교수)의 칼럼을 인용해 "양말을 세탁하지 않고 재착용하면 세균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발 질환과 위생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발가락 사이엔 인체 부위 중 땀샘이 특히 많은데요. 늘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 유지돼 미생물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특히 장마철 젖은 양말을 계속 신고 있다간 발 속 곰팡이·박테리아에게 번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게 됩니다. 실제 사람에 따라 발 1㎠(손톱 크기)에 미생물이 최대 1000만 개, 박테리아가 최대 1000종 발견됩니다. 발 전체 면적으로 따지면 양말에 수억에서 수십억 마리 세균이 사는 셈입니다. 세균·곰팡이는 땀·각질을 영양분으로 삼아 증식합니다. 이때 냄새를 유발하는 노폐물(휘발성 지방산, 황 화합물)이 나오면서 발·양말·신발에서 악취를 풍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