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운동이 돼?" 누워서 다리만 들어도...당뇨병 막는다 [한 장으로 보는 건강]

"그게 운동이 돼?" 누워서 다리만 들어도...당뇨병 막는다 [한 장으로 보는 건강]

정심교 기자
2026.01.31 15:00

허벅지 근육을 키우면 혈당 스파이크를 막아 당뇨병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우리 몸에서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부위가 '근육'입니다. 전신 근육 3분의 2 이상이 허벅지에 모여 있습니다. 우리가 먹은 포도당의 70% 정도를 허벅지에서 소모합니다. 허벅지 근육이 많을수록 몸에 들어오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소비하는 양이 많아져 혈당을 원활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반면 근육이 줄어서 허벅지 둘레가 줄어들면 포도당을 쓸 곳이 없어 혈당이 치솟고,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하면서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실제 2013년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30~79세 성인남녀 32만 명의 자료를 분석했더니 허벅지 둘레가 1㎝ 줄어들 때마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남성은 8.3%, 여성은 9.6%씩 높아졌습니다. 남성은 허벅지 둘레가 43㎝ 미만인 사람이 60㎝ 이상인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4배 높았습니다. 여성은 허벅지 둘레가 43㎝ 미만인 사람이 57㎝ 이상인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5.4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누워서 다리 들기, 스쿼트 같은 저항성 운동은 근육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허벅지 근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입니다.

글=정심교 기자 [email protected], 도움말= 원장원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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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바이오부 의료헬스팀장 정심교입니다. 차별화한 건강·의학 뉴스 보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現 머니투데이 바이오부 차장(의료헬스팀장) - 서울시의사회-한독 공동 선정 '사랑의 금십자상(제56회)' 수상(2025) - 대한의사협회-GC녹십자 공동 선정 'GC녹십자언론문화상(제46회)' 수상(2024) - 대한아동병원협회 '특별 언론사상'(2024) - 한국과학기자협회 '머크의학기사상' 수상(2023) - 대한이과학회 '귀의 날 언론인상' 수상(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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