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머니
중국 현지 특파원이 돈의 흐름을 통해 경제를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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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보유량을 10만대로 늘린다. 2025년 대비 두 배 규모다. 아울러 최종 소비 단계에서의 수소 평균 가격을 kg당 25위안(약 5400원) 이하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수소 에너지가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기간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로 활용되도록 유도한단 복안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재정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16일 수소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수소에너지 종합 응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3개 부처는 합동으로 "다양한 응용 시나리오에서 수소 사용 규모를 확대해 수소 생산 비용을 낮추고 수소 기술 및 장비 혁신을 촉진하며 수소 산업을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도시권 단위 시범사업을 통해 수소 활용을 기존 수소전기차 중심에서 교통·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한단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모형 프로젝트 방식을 통해 우선 시범사업 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다각화된 수소 활용 시나리오와 수소자원 확보 능력, 수소 산업 체인을 갖춘 도시에 가산점을 준단 계획이다.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 양회(兩會) 즉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다음 주 개막한다. 올해 양회에선 중국의 새로운 5년 발전 계획이 확정되는 만큼 '연례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지난 5년 계획에서 강조된 '기술 자립'을 넘어 '기술 주도권'에 관한 메시지와 청사진이 나올지 주목된다.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가 어느 수준에서 제시될지도 관건이다. 새 5년 계획 추진의 '기초체력' 격인 경제 상황에 대한 지도부의 시각이 성장 목표치에 반영돼서다. 25일 신화통신 등 중국 주요 관영언론에 따르면 올해 양회는 다음 달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하는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5일에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개막한다. 전인대는 형식상 중국 최고 국가권력기관으로 규정된 입법기구이며 정협은 정치협상과 자문을 맡은 기구다. 주요 발표는 리창 국무원 총리가 시진핑 국가주석 앞에서 정부업무보고를 낭독하는 전인대 개막일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양회는 약 1~2주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시차를 두고 발표된다.
"외국 관광객 환전이 중국 중앙은행의 위안화 환율관리 스텝을 꼬이게 할 위험이 있다"(블룸버그) "아니다, 위안화 국제화 방향은 분명하고 속도 역시 안정적이다"(글로벌타임스) 관세 신경전이 일단락되자 이제 통화 주도권 싸움이다. 시장 영향력이 큰 미국 대표 경제매체가 위안화의 불안정성을 지적하자 중국 관영언론이 즉각 반발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위안화의 기축통화급 도약'을 강조했다. ━"中 중앙은행, 관광 환전 수요 통제 어려울 것"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시각을 대외에 알리는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3일 사설을 통해 하루전 블룸버그 기사를 두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중국 소비 시장의 매력과 대외 개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단 증거"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외환 유입은 위안화가 세계 경제에 통합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요소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해 베이징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액이 45% 급증했고 지난해 1~3분기 기준 관광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유입된 자본은 382억달러(약 55조300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디지털 위안화 확산에 진심인 중국인민은행(중국 중앙은행 격)은 최근 상하이 지역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정책을 내놨다. 디지털 위안화 '탄소혜택' 서비스를 개통한 사용자가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같은 저탄소 이동수단을 이용할 경우 '탄소 포인트'를 자동 적립, 이를 디지털 위안화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두 번째 등장한 디지털 위안화 확산 정책이다. 첫번째는 지난 1월 1일 디지털 위안화에 예금 공시 금리를 적용하기 시작한 일이다. 디이차이징과 차이롄서 등 중국 본토 주요 경제매체는 '디지털 위안화 2. 0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2020년 시범 도입 후 7년차에 접어든 디지털 위안화를 한층 광범위하게 사용할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것. ━예금으로 격상된 디지털 위안화…정책 전달력 높인다━탄소 포인트의 디지털 위안화 교환은 중국인민은행이 앞으로 디지털 위안화를 써야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추가 조치를 내놓겠단 정책 신호다. 현지에선 디지털 위안화 사용시 교통·공공요금 할인, 정부 보조금의 디지털 위안화 전용 지급 등 조치가 연이어 나올 가능성이 크단 전망이 나온다.
중국에서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1년 이상 정기예금이 70조위안(약 1경5000조원)에 육박하는 천문학적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면 주가에 호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만기 도래 예금의 90% 이상은 다시 은행에 예치될 것이란 게 전문가 중론이다. 경기 둔화를 겪으며 형성된 중국 국민들의 저축 선호 성향 탓이다. 서방 언론에선 이 같은 중국의 과잉 저축이 디플레이션 악순환을 불러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경제매체 디이차이징은 13일 복수의 금융기관이 내놓은 예금 만기 규모 추산치를 분석,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1년 이상 정기예금 규모가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70조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기예금 만기가 특히 집중된 시기는 올해 1분기로 약 29조위안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주력은 국유 대형은행인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에선 이 돈이 증시로 유입될지 주목한다. 연초 10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국 증시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어서다. 중국 정책 결정권자들에겐 만기 도래한 천문학적 자금 중 일부가 소비로 연결될 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