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인사이드
미국의 수도 워싱턴DC, 그곳에서도 미국 대통령이 머무는 백악관의 결정은 세계 경제와 외교 질서를 흔든다. 미국 행정부의 주요 정책과 이슈를 백악관 안팎에서 들여다본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DC, 그곳에서도 미국 대통령이 머무는 백악관의 결정은 세계 경제와 외교 질서를 흔든다. 미국 행정부의 주요 정책과 이슈를 백악관 안팎에서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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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신형 에어포스원에 대한 경호당국의 안보 우려를 유출한 경로를 색출하기 위해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튀르키예 나토 정상회의를 다녀온 행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FBI가 직접 접촉한 수사 대상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했던 미 비밀경호국 요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는 휴대전화 제출까지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위기가 삼엄해지자 일부 행정 기관은 외부 기관으로부터 정보나 기기 제출을 요구받을 경우 즉시 소속 기관의 변호사에게 연락하라고 경고하는 이메일을 발송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카쉬 파텔 FBI 국장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직접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백악관 웨스트윙에 정보 유출자 색출 작업을 위한 전용 사무실인 '워룸'을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순방 귀국길에 전용기를 갈아탄 배경에 미 비밀경호국의 권고가 있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하자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순방 귀국길에 전용기를 갈아탄 배경에 미 비밀경호국의 권고가 있었다고 보도한 뉴욕타임스(NYT) 기자들에게 취재원을 밝히도록 소환장이 발부됐다. 11일(현지시간) 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 검찰은 비밀경호국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튀르키예 나토 정상회의 후 출국 때와 달리 신형 에어포스원 대신 구형을 타라고 권고했다고 보도한 NYT 기자 5명에게 15일 맨해튼에서 열리는 연방 대배심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대배심은 일반 시민으로 구성되며, 피의자가 범죄 혐의로 기소될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소집한다. 앞서 NYT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비밀경호국이 신형 에어포스원이 대미사일방어체계 같은 기존 에어포스원의 기능을 갖추지 않았단 점을 들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귀국 때 구형 에어포스원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이 소환의 목적이 기밀 정보를 유출한 사람을 색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카쉬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누가 이같은 정보를 유출했는지에 대한 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길에 당초 계획과 달리 전용기를 갈아탄 배경에는 이란의 암살 위협이 있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암살 위협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전용기를 바꿔 탄 직접적인 이유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구형 에어포스원을 타고 떠난 뒤 영국 밀든홀에 착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미국서 튀르키예로 향할 때 카타르에서 선물받은 신형 전용기(에어포스원)를 탔지만 귀국할 때 구형을 이용하면서 의문을 자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기지에 대기하고 있던 신형 전용기로 '환승'한 뒤 워싱턴DC로 돌아갔다. 신형 에어포스원은 카타르가 지난해 미국에 선물한 4억달러 상당의 보잉747기다. 미국 국기를 상징하는 빨강, 흰색, 짙은 남색과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금색으로 도색돼 있다. 이란의 암살 위협에 대비해 전용기를 바꿔 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대적인 총기 규제 완화에 나선 가운데 이해 상충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온라인으로 총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장남인 트럼프주니어가 온라인 총기 판매업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총기법 집행을 담당하는 연방 기관인 주류·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ATF)은 36개 이상의 총기 규제의 폐지를 추진 중이다. 여기에는 불법 판매에 대한 집중 단속 중단, 일부 정신질환자의 총기 소유권 회복, 그리고 민간 무기 거래에 대한 감독 완화 등이 포함된다. 구체적으로는 판매상의 면허를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기준을 높이고 정신질환 등으로 구매 제한을 받던 소비자들에게 총기 소유권을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는 사상 처음으로 총기 판매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권총을 구매자의 집 앞까지 직접 우편 배송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완화안을 제안했다. 현행 연방 규정상 총기를 구매하려면 대면으로 신원 조회와 인도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를 풀어 온라인으로도 권총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자신의 서명이 담긴 100달러 지폐를 공개했다. 미국 역사상 현직 대통령의 서명이 담긴 지폐가 발행되는 건 처음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본인 서명이 인쇄된 100달러 지폐 이미지를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은 왼쪽 하단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서명 위에 위치해 있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같은날 해당 이미지를 X에 공유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미국은 전례 없는 경제 성장과 달러 패권, 재정 건전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 업적을 기리는 데 그의 서명이 담긴 달러 지폐보다 더 강력한 방법은 없다"며 "건국 250주년에 맞춰 이 같은 역사적 화폐를 발행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담긴 지폐가 올해 6월부터 발행된다고 밝혔다. 현재 지폐에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당시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린 말러바 재무관의 서명이 인쇄된 상태다.
#최근 250억달러를 들여 미국 국기의 짙은 푸른색으로 페인트 칠을 했던 링컨기념관 '반사연못'은 트럼프 대통령의 더 큰 구상 중 일부였다. 미국 건국 250주년을 명분삼아 수도 워싱턴 DC 곳곳을 개조하는 일이다. 아직 첫 삽도 뜨지않은 개발 계획이 여러 건이다. 1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원칙은 '활용도가 낮은 토지를 최대한 활용해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그는 새 '미국영웅국립정원'을 지어 미국의 위인 250인 동상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 부지로 포토맥 강변의 웨스트 포토맥 공원을 지정하면서 "최고급 수변 부동산"이라고 소개했다. 이곳은 내셔널몰과 맞닿아 있어 연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워싱턴 DC의 상징적 공간이다. 인근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관, 프랭클린 루즈벨트 기념관, 마틴 루터 킹 기념관 등 미국의 주요 국가 기념물이 밀집해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의미보단 부동산 가치를 중요하게 본 셈이다. 이와 함께 포토맥 강변에 위치한 공공 골프장은 챔피언십 수준의 코스로 탈바꿈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권자 신분 증명을 강화하는 내용의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SAVE America Act·투표자격보호법)' 통과를 촉구하면서 이미 초당적 합의를 얻은 주택공급 확대 법안에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을 통과한 '21세기 주택 공급 확대법'(21st Century ROAD to Housing Act)에 대한 서명식을 돌연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서명식은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취소된다"며 "주택법안은 금리인하와 해외정보감시법(FISA)에 비하면 중요도가 떨어지고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 통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또 공화당 의원들을 향해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이 통과되도록 설득하라"고 촉구했다.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은 투표 때 유권자 신분증 및 시민권 증명 제시를 의무화하고 군 복무·질병·장애·여행 등 불가피한 사정을 제외한 경우 우편투표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1470만달러(약 226억원)를 들여 보수한 워싱턴DC 링컨기념관 반사연못이 개장 9일 만에 재보수에 나서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대로 미국 국기색인 파란색 특수도료를 바닥에 칠했지만 또다시 녹조로 뒤덮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시민이 연못을 훼손했기 때문에 보수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공사 자체에 대한 비판에는 선을 그었다.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심각하게 훼손된 반사연못에 보수작업을 즉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못을 직접 점검했다며 "'반달리즘'(Vandalism)", "정신나간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반달리즘은 문화재나 시설, 문서 등을 의도적으로 훼손하거나 더럽히는 행동을 뜻한다. 그는 반사연못을 훼손한 혐의로 체포된 시민들을 겨냥하면서 이들이 칼이나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해 250피트(약 76m)의 흠집을 내고 부식성 화학물질을 연못에 쏟아부었다고 주장했다. 반사연못(리플렉팅 풀)은 워싱턴DC 내셔널몰에 자리한다.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합의를 비판한 이스라엘 정부 인사들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전 세계에서 이스라엘을 진심으로 지지하고 배려하는 유일한 국가원수"라며 "제가 만약 이스라엘 내각의 일원이었다면 강력한 동맹국을 비판하는 일은 신중히 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며칠 동안 이스라엘 정부 내 강경파 인사들은 이란과의 분쟁을 일시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하기로 한 미국의 합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왔다. 밴스 부통령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스라엘이 자국 방어에 사용한 무기의 대부분은 미국산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밴스 부통령은 "이스라엘이 직면한 문제의 원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다"며 "현재 이스라엘이 처한 엄중한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가 진전되는 와중에서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지속되자 지속적으로 항의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서 인텔이 애플과 협력해 미국 내에서 반도체 칩을 설계 및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에 있어 설계뿐만 아니라 생산의 중심지를 미국으로 옮겨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멍청한 대통령들이 대만과 다른 나라들이 우리의 반도체 공장들을 훔쳐 가도록 내버려뒀다"며 "(나는) 두 번째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반도체 산업을 미국으로 다시 돌려오겠다고 명백히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미국에서 반도체 칩을 생산하기 위해 인텔을 돕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반도체 칩 설계는 미국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왔지만, 생산은 대만의 TSMC, 한국의 삼성전자 등 해외 기업에 빼앗겼다는 의미다. 미 행정부는 지난해 8월 인텔로부터 지분 10%를 확보한 바 있다. 그는 "미국에서 우리의 칩을 설계하고 만들어야 하므로 인텔을 돕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엔비디아를 데려오는 것을 도왔고 그들은 그들의 최첨단 칩들을 인텔과 함께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워싱턴DC의 대표 문화예술기관인 케네디센터가 건물 외벽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제거, 원상대로 복구했다. 의회의 법 제정 없이는 공연 예술 시설의 이름을 바꿀 수 없다는 미 연방법원의 판결에 따른 조치다. 이날 로이터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케네디센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건물 정면 현관을 비롯한 외부 간판과 각종 안내 표식, 웹사이트에 사용된 관련 명칭도 모두 삭제했다고 밝혔다. 센터 측은 철거 작업 과정을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공개했다. 현장에는 수백명의 시민이 몰려 철거 작업을 지켜봤으며 일부는 "철거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자신을 케네디센터 이사장으로 '셀프 임명'하고 이사진을 대거 교체했다. 케네디센터 이사회는 같은 해 12월에 센터이름을 '트럼프케네디센터'로 변경키로 결정했다. 이후 이곳의 이사를 겸임하던 조이스 비티 민주당 하원의원이 법원에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크리스토퍼 쿠퍼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지난 5월 말 케네디센터 내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적힌 모든 간판을 철거하고 공식 자료에서도 트럼프케네디센터 관련 내용을 14일 이내에 삭제하라고 판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임 정부의 이른바 '표적 수사'(무기화)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보상하기 위해 조성한 18억달러(약 2조7000억원) 규모의 기금 추진을 철회할 계획이라고 1일(현지시간) 미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이날 액시오스는 고위 행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이같이 밝혔다. 이 기금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세청이 자신의 세무 기록을 부적절하게 조사했다며 100억달러(약 15조1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뒤 법무부와 합의를 통해 마련한 것이다. 합의금으로 책정된 17억7600만달러는 전임 정권에서 부당한 권력 남용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지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기금의 추진은 정치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공화당 상원의원들조차 2021년 1월 6일 미 의회의사당 난입 사태 가담자들이 국민의 혈세로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문제를 제기했다. 일부는 이를 두고 대통령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비자금'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가운데 지난달 28일 버지니아주와 플로리다주 연방법원은 해당 기금의 집행을 오는 12일까지 잠정 중단하고 추가 심리를 진행하라는 명령을 내리며 제동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