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대해부
매일같이 수조원의 자금이 오가는 증시는 정보의 바다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정보보다는 거품을 잡아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상장기업뿐 아니라 기업공개를 앞둔 기업들을 돋보기처럼 분석해 '착시투자'를 줄여보겠습니다.
매일같이 수조원의 자금이 오가는 증시는 정보의 바다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정보보다는 거품을 잡아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상장기업뿐 아니라 기업공개를 앞둔 기업들을 돋보기처럼 분석해 '착시투자'를 줄여보겠습니다.
총 357 건
플랫폼 기업이 무서운 건 한번 플랫폼을 장악하면 앞으로도 승자 지위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지난해부터 강세장을 이끌었던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인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에 대한 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도 그래서 가능했다. 카페24는 올해 시장의 기대를 한껏 받으며 인기를 누렸던 대표 종목이다. 무엇보다 '테슬라 1호'(이익 미실현기업 상장제도) 기업으로 코스닥에 입성해 주목을 받았다. 2016년 연간 실적 기준 적자 기업으로선 처음으로 상장을 청구했고, 시장은 화답했다. ◇쇼핑몰 계정 수 150만 개… 플랫폼 기업의 힘=카페24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쇼핑물 구축에서부터 빅테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공동사무실과 맞춤식 교육 등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카페24는 국내외 150만개 이상의 쇼핑몰 고객계정을 확보했다. 자사 솔루션을 기반으로 제작된 쇼핑몰의 거래대금은 2017년 기준 6조7000억원에 이른다. 국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삼성SDI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확대의 최대 수혜주인 만큼 전망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3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2% 상향 조정한 28만원으로 제시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부문은 수주 확대와 매출 증가, 비용 구조 변화에 따른 적자폭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라 말했다. 하나금융투자, 메리츠투자증권, SK증권 등도 10% 내외 수준에서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했다. 리딩투자증권도 최근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25% 올려 잡았다. 독일의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은 오는 2025년까지 연간 3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며, 이를 위해 삼성SDI 등과 200억유로(26조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여기에 삼성SDI는 포스코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칠레 '리튬 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칠레에서 리튬을 원료로 전지의
삼성SDI에 대한 시장 관심이 뜨겁다. '가능성'에 머물렀던 전기차 시장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삼성SDI의 2차전지 사업의 확장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에너지 효율화 정책이 세계로 확산되면서 ESS(전력저장장치) 수요도 크게 늘었다. 삼성SDI가 역사적인 변화 한 복판에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삼성SDI는 1970년 설립된 이후 디스플레이 전문 제조기업으로 성장했으나, 디스플레이사업이 분사되고 PDP사업을 중단하면서 소형 2차전지가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SDI 소형 2차전지, 전자재료 등 안정적인 캐시카우 창출= 이후에는 전기차용 2차전지를 비롯해 ESS 등 중대형 전지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왔다. 2014년 7월 옛 제일모직을 흡수합병하면서 케미칼 및 전자재료 사업을 추가했으나 2016년 4월 케미칼 사업을 매각했고 현재는 △소형 2차전지 △중형 2차 전지(전기차용) △대형 2차전지(ESS용) △전자재료 등으로 사업구조가 재편됐다
분식회계 사태를 겪으며 법정관리 위기로 내몰렸던 대우조선해양이 부활을 꿈꾸고 있다. 올 들어 전 세계에서 발주된 14척의 LNG선 중 절반에 가까운 6척을 수주하는 등 현재까지 총 12척을 수주해 'LNG선 명가'(名家)의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여기에 회계법인의 감사의견 '적정' 부여로 지난 23일부터 관리 종목에서 해제, 본격 비상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이처럼 순조로운 흐름 속에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증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불확실성 우려에 줄곧 내리막길을 탔던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올 들어 상승 반전, 최근 3개월간 82% 급등했다. 그러나 축배를 들긴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LNG선 업황 호조는 중국의 탈(脫)석탄 정책과 맞물린 동절기 수요에서 기인한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장밋빛 미래'가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일지 주목된다. ◇'LNG선 호황기' 최선호주의 귀환?='LNG선=대우조선해양'은 공식으로 통한다. 2000년 벨기에 엑스마르
한국콜마 주가는 2016년 7월 이후 단 한번도 10만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한국콜마 주가는 CJ헬스케어를 인수한다는 발표 뒤에도 잠깐 급등했을 뿐 제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중국 관련 이슈에만 단기적으로 반응하는 모양새다. 증권사들은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8만~10만5000원 사이로 제시하고 있다. 지난 16일 종가(8만1600원) 대비 목표가가 낮은 경우도 있고 가장 높게 잡은 목표가 기준 주가 상승여력은 28.67%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목표 PER(주가수익비율)은 25배 전후다. 주가 상승여력이나 목표 PER 모두 다른 제약·바이오 종목에 비해 기대치가 낮다. 이는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를 인수하며 져야 할 재무 부담이 큰 것이 첫번째 이유다. 증권사 간 전망이 갈리는 상황에서 '승자의 저주'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야 기대치 상향 조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자비용 급증으로 합병에 따른 순이익 증가폭이 크지 않아 목표주가 상향폭도
1조3100억원에 CJ헬스케어를 인수한 한국콜마가 ‘승자의 저주’를 뛰어 넘어 장기간 횡보하는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CJ헬스케어 인수 결정 이후 주가흐름을 보면 시장은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의 선택을 관망하는 모양새다. 제약사 직원 출신인 윤 회장이 CJ헬스케어를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시키느냐 여부에 장기적인 주가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란 얘기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제조기업으로 출발했다. 화장품 위탁생산을 중심으로 성장한 국내 1위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기업으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카버코리아 등이 한국콜마의 주요 고객이다. 한국콜마가 제약업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2002년이다. 대웅제약 부사장을 지낸 윤 회장의 주도로 의약품 수탁생산을 시작했다. 자체적인 영업 조직을 가지고 있는지 않지만 CMO(위탁생산)업체 중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고,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안국약품 등 주요 제약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2016년 기준 화장품 사업부문과 제약
'상속세 성실납세' '전직원 정규직 고용'. 착한 기업으로 이름이 드높은 오뚜기 주가는 2014년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과 히트 상품이라는 호재를 등에 업고 2015년 8월, 오뚜기는 146만6000원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황제주(주당 가격이 100만원 넘는 주식) 등극의 영광을 뒤로 하고 2016년 들어 오뚜기 주가는 곤두박칠 쳤다. 착한 기업 명성에도 불구하고 '나쁜 지배구조'가 발목을 잡아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참 밑돌았기 때문이다. ◇오뚜기는 라면을 만들지 않는다=2010년 회장직에 오른 함영준 오뚜기 회장(62세)은 라면 시장에 대한 공격적 공략을 개시했다. '진짬뽕' 등 오뚜기 라면이 시장을 파고들며 히트를 치는 가운데 2015년 밀가루, 팜유 등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실적 대박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음식료 기업의 이익은 매출 증가보다 원자재 가격 하락이 더 큰 변수가 된다. 특히 매출액에서 원재료 등 상품 매입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실적 기준 한온시스템의 PER(주가순이익)은 24배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다는 평가와 성장성을 감안해도 아직 저평가라는 분석이 공존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리포트를 발간한 16개 증권사 가운데 5개 증권사가 높은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투자의견 '보유'나 '중립'을 제시하고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안정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중국 내 JV(조인트벤처)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성이 돋보이고 있지만 이러한 매력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어 밸류에이션이 다소 부담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은 채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한다고만 밝혔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도 "2014년 이후 한온시스템의 매출성장률은 경쟁사들 대비 열위가 지속되고 있는데 반해 PER 20배가 넘는 밸류에이션 수준은 경쟁사들 대비 높다"면서 투자의견 '보유'를 고수했다. 유럽계 경쟁사인 발레오와 말레가 두자릿수 매출 성
에어컨 등 자동차 공조시스템 생산업체 한온시스템이 자동차 완성차와 대형부품 업계의 전반적인 실적 부진 속에 나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앞서 2017년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13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 감소한 1조42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16.2% 감소한 78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온시스템의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약 20% 뛰어넘은 것이다. 사실상 업계 유일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시장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탄탄한 실적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성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도 일년 전보다 50.3%나 올랐다. 그러나 최근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고밸류에이션 분석과 한국GM의 한국 철수 가능성 여파에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 ◇사드 피해 무풍지대? 글로벌 네트워크의 힘=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에 자동차와 대형 부품업체들은 대부분 지난해 4분기 실적부진에 시달렸다. 이에 반해 한온시스템은 타 부품
실적 개선을 노리는 코웨이의 계획은 해외시장 성공 여부가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특히 올해 본격 진출하는 미국 시장에서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공 바톤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의 2017년 매출액은 45% 증가한 2075억원으로 연간 2000억원을 최초로 돌파했다. 렌탈 관리 계정 역시 52% 증가한 65만3000 계정을 기록했다. 2006년 문 연 말레이시아 법인은 2015년부터 현지 정수기 시장 1위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법인 성공 비결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있다. 말레이시아는 낙후한 상수도 인프라 때문에 물 관련 사업모델이 활성화됐지만 군소업체 난립으로 품질, 관리가 허술해 소비자 신뢰도가 낮다. 이 같은 상황은 코웨이에 기회였다. 코웨이는 렌탈 서비스 개념조차 없던 말레이시아에 한국형 코디서비스를 도입해 신규 고객 창출에 성공했다. 또 국민의 60~70%가 무슬림인 점을 감안해 정수기에 '할랄' 인증(이슬람 국가에서 식품에 대해 종교적으로 적용하
렌탈 생활가전 1위 기업 코웨이에 2016년 위기가 닥쳤다. 얼음정수기에서 유해 중금속인 니켈이 검출돼 소비자 신뢰도에 치명타를 입었다. 불매운동으로까지 이어진 일명 '니켈 파동'으로 코웨이는 그해 영업이익이 30% 급락했고 주가도 52주 최저가인 8만600원까지 곤두박질친 후 지금껏 8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1989년 설립돼 2001년 코스피시장에 상장,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생산·판매하며 '환경생활가전' 대중화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코웨이의 성장동력이 꺾인 것이다. 그런 코웨이가 제2의 도약을 꿈꾼다. 내수용으로만 여겨졌던 렌탈 비즈니스를 해외로 수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말레이시아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동남아시아로 사업을 확장하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과의 협업해 미국에도 진출, 해외에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코웨이가 내수 부진 돌파구를 해외에서 찾아 주가 모멘텀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대 못미친 실적, 맥 못추는
증권업계가 지난해 4분기부터 두산인프라코어의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대체로 1만2000~1만4000원 사이로 제시하고 있다. 1만4000원까지 주가가 오른다고 가정하면 두산인프라코어의 시가총액은 2조9000억원(9일 기준 시총 2조1842억원)이다. 2007년 두산인프라코어 주식이 3만원대에 거래됐던 것을 고려하면 지금의 주가는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가진 두산밥캣의 지분을 생각해도 크게 높지 않은 목표가다. 증권사들은 두산인프라코어에 25~30%의 할인률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등에 따라 주가 희석요인이 발생한 탓이다. 김효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PER(주가수익비율) 13.7배를 적용,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제시한다"며 "글로벌 중대형 장비 업체 9개사의 PER은 18.3배인데 신주인수권 행사로 인한 주식수 약 30%의 희석 우려가 있어 여기에 25%를 할인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아직까지 차입금 부담이 높고 R